고비젠파
古備前派
1. 개요
고비젠파는 일본도 도파의 하나로, 비젠덴 계열에서 가장 오래된 도파이다. 이후 후쿠오카이치몬지파와 오사후네파가 갈라져 나온다.
2. 특징
- 용어는 일본도/생김새를 참고하시오.
- 칼 끝은 코킷사키(小切先)
- 훈바리(踏ん張り)가 강하다.
- 지하다는 코이타메하다(小板目肌)
- 지니에(地沸)가 발달하였으며, 치케이(地景)가 섞여있다.
- 우츠리(映り)는 약하게 발달해있음.
- 니에(沸)는 굵지 않은 편인 코니에데키(小沸出来)
- 하몬은 스구하(直刃)에 작은 쵸지바(小丁子刃)와 작은 미다레바(乱れ刃)가 섞임.
- 하타라키(働き)로는 아시(足)와 이나즈마(稲妻)가 발달해 있음.
- 카에리(返り)는 코마루(小丸)임.
3. 주요 도공
고비젠파의 시조는 10세기에 활동했던 비젠 사네나리(備前実成)이다.
3.1. 토모나리(友成)
비젠 사네나리의 아들. 이름은 헤이자부로(平三郎), 혹은 곤다유(権太夫)이다. 고비젠의 대표적인 도공이다. 988년에 아버지 사네나리와 함께 이치죠 덴노(一条天皇)의 명을 받아 검을 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교토에서는 산죠 무네치카, 오오하라 야스츠나[1] 와 함께 일본삼명장(日本三名匠)으로 이름이 높았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우구이스마루와 이츠쿠시마의 토모나리[2] 가 있다.
3.2. 마사츠네(正恒)
10세기 말~11세기 초에 3대에 걸쳐 활약한 도공들이다. 하치스카 마사츠네(蜂須賀正恒)를 비롯하여 여러 작품들이 현재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마사츠네 계통의 도공들 가운데 비젠 이치몬지 노리무네(備前一文字則宗)가 후쿠오카이치몬지파를, 미츠타다(光忠)가 오사후네파를 세우게 된다.
3.3. 노부후사 부자
아버지 노부후사(信房), 아들 노부후사(延房)를 말한다. 둘이 독음이 같아서 음독으로 아버지를 신보, 아들을 엔보로 불러 구분한다. 고토바 덴노 밑에서 검을 제작했다. 특히 '엔보' 노부후사는 고토바 덴노에 의해 고반카지(御番鍛冶)에 임명, '3월의 노부후사'로 불리며 키쿠이치몬지를 제작하였다.
3.4. 비젠 산히라(備前三平)
이름에 히라(平)가 들어간 세 명의 고비젠파 명공들을 말한다.
- 카네히라(包平): 오오카네히라를 제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 스케히라(助平): 노부후사(엔보)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작품으로는 오오왓파(大童子)가 있다.
- 타카히라(高平): 노부후사(엔보)의 동생이었다고 한다.
4. 게임 도검난무에서 고비젠파
유일하게 우구이스마루가 등장한다. 연대가 헤이안시대로 비슷해서 산죠파 노인정에 자주 포함된다. 그리고 같은 고비젠파의 검인 오오카네히라에 대한 수많은 떡밥을 풀어놓고 있다.
[1] 천하오검 가운데 하나인 도지기리 야스츠나를 만들었다.[2] 히로시마 현의 이츠쿠시마 신사에서 소장하고있다. 이츠쿠시마 신사는 바다 한 가운데 서있는 토리이로 유명한 그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