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충 음역 테스트
1. 소개
http://www.nicovideo.jp/watch/sm21647485 유튜브 한글 자막 버전
고음충 음역 테스트(高音厨音域テスト)[1] 는 키무라 와이P(木村わいP)가 작곡한 하츠네 미쿠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노래가 진행하면서 음이 계속해서 올라간다. 음역은 2옥타브 라(A4)부터 5옥타브 미(E7)까지인데, 최고음은 웬만한 사람들이 가성을 쓴다 해도 올리기 힘든 높이이다.[2] 그런데 이 노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3]
한국에서는 설레임 에디션 크루 소속인(당시는 전신이자 3인 체제인 삼색미) 지라라라는 BJ가 부르면서 보컬로이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때 지라라가 '고음주역 테스트'라는 잘못된 제목[4] 으로 부르는 바람에 제목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5]
다만 커버곡중에서 제일 유명한 곡은 쁘띠허브가 부른 쁘허 그림 테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B0uaasuVrS8이다.
사실 한국에서 끝까지 제대로 부른 버전은NICODE가 부른 참고, Ms. Valentine이 커버한 버전[6] 이 있다.
한때 아프리카TV BJ들이나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을 탔다. 근데 이들이 한국어로 개사한 것을 들어보면 좀 많이 오글거릴 수 있다.
TV병신에서도 고음주역테스하는 영상이라는 것을 올렸지만, 정작 해당 영상은 부르라는 노래는 안 부르고 누가 봐도 차라에서 따온 자캐 소개만 하다 끝나는 내용이다. 이후 미공개 버전으로 진짜로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2021년 1월 26일 '샤케미'라는 일본 우타이테가 원키보다 무려 5키나 올려 커버했다. 영상
1.1. 달성 기록
2. 후속작 및 파생작
이 키무라 와이P는 테스트에 맛이 들렸는지 이후에도 수많은 테스트들을 만들어 내었다.
대표적으로 이 노래의 반대 개념인 저음충 음역 테스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게 얼마나 막장이냐면, 처음에 제시되는 음이 0옥타브 솔(G2)인데 일반인들은 물론 일반적인 베이스들조차 부르기 힘들며[7][8] , 여기서 더 내려가서 마지막 세 음 -2옥타브 솔(G0), -2옥타브 파(F0), -2옥타브 미(E0)은 아예 88건반 피아노 음역을 넘어갈 정도이다.[9][10]
이걸 또 실제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 일본 사람은 아니고, 네덜란드의 유튜버인 Ximares. 첫번째 영상은 기본음이고 1년 후 영상은 무려 '''충격과 공포의 1옥타브 下 버전...'''[11]
성공한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우타이테 마고츠(マゴツ). 영상 모바일 페이지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원곡과 비교했을 때 '''증11도'''나 낮춘 버전도 성공해서 올린 모양.[12]
이런 극저음을 실제 육성으로 내려면 데스메탈 보컬처럼 목을 긁어줘야 하는데(일명 Vocal Fry. 기본적으로는 그냥 목소리 끌면서 끄으으으으 할 때의 그 원리다.) 이런 방식 안쓰고 그만한 저음을 내는 사람은 없다. 아주아주 잘해야 -2옥타브. 긁는 소리 없는 극저음을 들어보고, 저음충 음역 테스트를 성공한 사람의 저음과 비교해보라.
이외에도 파생 테스트들이 많이 생성되었다.
- 저음충 음역 테스트
- 장음충 폐활량 테스트
- 음정충 피치 테스트
- 율동충 리듬 테스트
- 발음연습[13]충 잰말놀이[14] 테스트
- 고음 발음연습충 잰말놀이 테스트 [15]
- 우타이테 종합 테스트 [16]
후속작은 아니지만,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유저은 이 노래를 오마주하여 피아노충 기교 테스트라는 곡을 만들었다.[주의] 가사 없이 들어보기 진행될수록 서서히 어려워지는 위 곡들과 달리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애초에 원곡들이 웬만한 피아니스트들도 건들지 못하는 난곡들이므로, 이 곡을 미스 없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으면 이미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 급의 테크닉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 아메데 메로: 60개의 에튀드(Op. 63) 중 24번 "Bravura"
양손 교차를 주제로 한 곡인데 유튜브에 제대로 된 인간 연주 녹음이 셋 밖에 없는 초고난곡으로, 그 유명한 아믈랭마저 인터뷰에 이 곡을 음악성이 없는 난곡이라고 혹평을 가했다.[17]
- 샤를 발랑탱 알캉: 대연습곡(Op. 76) 중 3번
이 곡집의 컨셉부터 이상한데, 1번은 왼손만, 2번은 오른손만 연주하는 곡이고, 여기에 쓰인 3번은 하농마냥 양손이 2옥타브 간격을 두고 똑같이 움직이는 곡이다.
- 레오폴드 고도프스키: 쇼팽-고도프스키 연습곡집 중 왼손 연습곡
고도프스키는 쇼팽 에튀드 전곡을 60개가 넘는 버전으로 편곡을 했다고 전해지며[18] , 현전하는 것은 Op. 25, No. 7을 제외한 쇼팽의 모든 에튀드들의 총 54개의 연습곡들이다. 이 중 22곡을 왼손만으로 연주하도록 편곡했다.
-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2011년에 아믈랭이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제24번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주한 곡으로, 2012년 내한 때 앙코르 곡으로 선보여 청중들을 경악시키기도 했다. 이 곡에는 주제부터 제2변주까지를 따온 부분이 초반에 제시된다.
- "거짓말이다." 이후 부분은 제프스키의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에 의한 36개 변주곡" 중 제35변주와 샤를 발랑탱 알캉의 Op. 39, No. 8 후반부로 추정된다.
3. 가사
각 음마다 가요계 통용 옥타브가 아닌 'scientific pitch notation[19] '에 따른 옥타브 표현을 병기했으며, 이때 겹치는 부분은 맨 처음만 언급하고 나머지는 생략했다. 또,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옥타브 명칭에 따라 (틀린 표현이긴 하나) A4 = 2옥타브 라를 기준으로 함께 표기한다.
4. 영상에서 나온 음역 분류법
음역 테스트는 일본 문화(특히 니코니코 동화)에 영향을 받은 한국, 중국, 대만에서 음역에 대한 것을 다루는 대표적인 영상이 되었다. 다만 영상에 나오는 음역 용어 자체가 일본에서만 주로 쓰이는 기준이다 보니 한국, 유럽 및 영미권과 다른 점이 있다.
http://www.music-key.com/explain/
'음역.com(音域.com)', 위키백과의 '음계 이름 표기(音名・階名表記)', 사보 프로그램 피날레(#)의 자료를 참조하면 음역 분류법은 다음과 같다.
1.은 피아노 관련 직업 종사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고 외웠을 것이고, 2.와 3.은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단위고, 4.는 MIDI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는 음역 분류법이다. 그러나 5.와 6.은 일본 한정으로 공용 혹은 인터넷 통용으로 쓰이므로 설명이 필요하다.1. 피아노 음계 주파수
2. 도레미파솔라시도
3. 옥타브 국제 기준 (C, D, E, F, G, A, B)[27]
4. MIDI 노트 번호(21번 노트부터 116노트까지. -2옥시부터 5옥시.)
5. 下一点, 一点 분류법 (일본 한정 공용)
6. low, mid, hi식 분류법 (일본 한정 인터넷 통용)
5.는 일본 한정으로 쓰이는 공적인 음역 분류법이다. 예를 들면, 0옥시(A2)를 い라고 표기하며 그 아래의 -1옥시를 下一点い, -2옥시를 下二点い라고 표기한다. 또한 1옥시를 イ(A2)라고 표기하며, 그 위의 2옥시를 一点イ, 3옥시를 二点イ라고 표기한다.
6.은 일본 한정으로 쓰이는 공적인 음역 분류법은 아니나 일본인 네티즌들에게 통용되는 음역 분류법이며 음역 테스트에서 나온 분류법이다. A를 기준으로 G까지 A, B, C, D, E, F, G 단위로 표기가 달라진다. 우선 mid1A~mid1♯G(A2~G ♯ 3), mid2A~mid2♯G(A3~G ♯ 4)를 중앙에 둔다. mid1에서 1옥타브 낮아질 때마다 low, lowlow, lowlowlow 순으로 표기하고[28] , mid2에서 높아질 때마다 hi, hihi, hihihi 순으로 표기한다[29] .
[1] 직역하면 "고음주 음역 테스트"이지만 "주(厨)"는 보통 한국 인터넷 용어의 "~충"에 해당하는 단어다. 츄보 참조.[2] 머라이어 캐리가 기수로 5옥타브 정도를 올린다.(5옥타브 라#(A#7)) [3] 그보다 더 높은 음을 가진 토코노코α와 미이야가 존재하고, 마이너한 우타이테로는 마고츠, 파라보라, 켄☆, 요메욘 등이 있다.[4] 제목을 일본어로 읽으면 こうおんちゅうおんいきテスト 즉 '''코온츄-온이키테스토''' 정도가 되는데, 이를 제멋대로 변형시켜 고음주역 테스트로 읽은 듯하다.[5] 참고로 제일 처음 부른 건 량이라는 실황자로 원래 뜻에 맞게 '고음충 음역 테스트'라 소개했지만 아무도 모른다. 덧붙여 이 양반, 원곡의 충격과 공포를 더 강렬하게 전달해주고 있다!참고[6] 맨 처음의 '''왜 시작 했을까 아앜'''이 압권.[7]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인데, 베이스와 바리톤은 0옥타브는 기본으로 낼 수 있는 편한 음역이고, 남성 테너와 여성이 내기 힘들어하는 편이다. 테너와 여성은 편한 저음역이 1옥타브 근처라 0옥타브를 내려고 해도 고전하는 편.[8] 그럼에도 '''아직까진 고음이다'''라는 가사가 있다.[9] 피아노로 이 음을 듣기 위해서는 최소한 97건반 피아노로 유명한 뵈젠도르퍼 임페리얼 290이 있어야 한다. (바흐의 오르간 독주곡을 페루초 부소니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하고 연주하기 위해, C0부터 G#0까지 9개 극저음을 더 만들어 놓은 피아노를 계승한 것이 바로 이 피아노다.) 이 음들이 얼마나 낮고 깊게 울리는 음인지 알고 싶다면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이 피아노로 리스트 발라드 제2번을 연주한 영상을 보자. 0:43 정도에 E0를 건드리는데, (페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잔향이 수십 초간 울린다.[10] 사실 가장 낮은 음인 E0의 주파수는 약 20.6Hz로, 인간의 가청 주파수 하한선인 약 20Hz에 근접한 수치다.[11] 마지막 5개 음이 13.6~10.4Hz까지 갔다고 한다...[12] 증11도가 얼마나 큰 폭이냐면, 예를 들면 '높은 파#'에서 '가온 도'까지의 폭이 증11도이며, 이 곡에 적용시키면 처음부터 C#1(가온 도#(C#4)에서 3옥타브 낮은 음)이라는 극저음을 부르게 된다.[13] 원문 滑舌(활설). 골설(骨舌)이 아니다. 어떤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방송업계 은어이다. 한국어에 '활설'이라는 단어가 없으며 통칭 '발음 연습'이란 용어가 많이 쓰이므로 이 단어로 교체한다[14] 편의상 早口를 '잰말놀이'라고 번역하긴 하지만 영어,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에서의 난이도를 고려하면 완벽하게 대응된다고 하기는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자모음 체계가 단순하다는 점이고 그 결과 '보통 속도로 말해도 발음하기 어려운지' 보다는 '그냥 문장을 빨리 말하는 것'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노래 가사도 bpm이 빨라서 부르기 어려울 뿐이지 보통 속도로 말하면 어렵지 않게 발음할 수 있다.[15] 초반은 무난한데 음과 속도가 올라갈수록 영상 빨리 돌릴때 나는 소리가 나며 마지막은 알아들을 수도 없다. 그래서 다른 테스트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며 키무라 와이P도 흑역사라 생각했는지 유튜브 채널에도 안 올라가 있다.[16] 위의 테스트를 전부 섞어놓았다. 마지막에 hihihiE는 덤.[주의] '''가수가 하츠네 미쿠가 아니다. 카가미네 린이다.'''[17] 여담으로 이 인터뷰와 이 곡은 아메데 메로라는 작곡가를 세간에 알려지기도 한 계기이기도 한다.[18] 소실된 것은 Op. 25, No. 7 편곡, 가 단조 연습곡들의 대위적 편곡, '새로운 연습곡 1번'에 의한 양손 편곡 등 10개가 넘는다.[19] 440Hz인 가온 라(여기서는 hi A)를 A4로 정한다.[20] 인사말 '곤니치와'의 '와'는 조사이므로 は라고 적어야 하지만, 영상에는 わ로 적혀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일본어 맞춤법에 어긋난다.[21] (여자 기준으로) 이 부분은 hiA와 hiB가 아니라 그냥 A와 B이다. 남자 기준으로는 여기가 hiA, hiB이며 그 이후로 hi가 하나씩 더 붙어야 한다.[22] 이 음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정복한 음이다.[23] 내림나 장조이므로 조표를 따라 이명동음으로 적었다. 하지만 원곡은 이를 무시했으며, 음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테스트의 영향인지, ♭ 사용이 더 적합할 저음충 음역 테스트에서도 계속 ♭이 아니라 #를 사용하고 있다.[24] hihiA#과 비슷한 이치. 내림마 장조이므로 조표에 따라 이명동음으로 적었다.[25] 그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n Herzen)의 최고음이 이 음이다.[26] 여기까지의 초고음 몇 개는 가성으로도 부족해서 휘슬 레지스터라고 하는 특수 창법을 이용해야 한다.[27] 독일도 국제 기준을 따르지만 단위 표기 모양만 조금 다르다.[28] 예를 들면 lowA~low♯G(A1~G ♯ 2)[29] 예를 들면 hiA~hi♯G(A4~G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