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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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 서식한 코일로피시스과 수각류 공룡. 속명은 '고지라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괴수 고지라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1]
2. 상세
1981년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이빨과 갈비뼈, 척추뼈 몇 개 등의 화석으로 구성된 모식표본이 발견되었다. 46cm에 달하는 왼쪽 정강이뼈를 근거로 크기를 추산해봤더니 몸길이는 5.5m에 몸무게 150~200kg 가량 되었으리라는 추정치가 나왔는데,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친척뻘인 코일로피시스보다 훨씬 큰 덩치인 셈. 심지어 골반뼈와 발목뼈 부분의 형태를 근거로 이 화석이 완전한 성체의 것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는 분석까지 있기 때문에, 아마 이 녀석은 거대한 몸집으로 당시 생태계를 호령하던 상위 포식자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식표본의 척추 일부가 공룡이 아니라 악어와 가까운 지배파충류인 슈보사우루스(''Shuvosaurus'')의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나머지 골격에서도 크기 차이 정도를 제외하면 코일로피시스와 별개의 속이라고 판단할 만한 차이점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유효한 학명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후 2015년 10월 SVP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식표본에서 아성체 수각류의 형질이 나왔다고 하는데,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 녀석이 사실 다른 종의 아성체 골격과 섞인 키메라 화석[2] 을 착각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3. 등장 매체
공룡킹 어드벤처 2기에 잠깐 출연하여 엄청난 스피드로 주인공들을 농락하지만 결국에는 패배한다.
디노디노에도 잠깐 등장한 전적이 있다.
[1] 명명자인 케네스 카펜터 교수가 고지라 시리즈의 광팬이었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일본계 미국인이기도 하다.[2] 두 종류 이상의 생물종 화석이 섞여있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가 제임스 A. 젠센(James A. Jensen)의 울트라사우'''로'''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