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
1. 개요
'관크'는 타인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유래는 '''관객'''+'''크리티컬'''. 21세기로 넘어오며 경제와 생활 수준은 발전했지만 의식 수준은 발전하지 않았다는 근거로 꼽히고 있다.
2. 유형
비매너이다. 또한, 굉장히 다양하다. 과장을 보태면, 관람 중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람의 수만큼 있다.
사실상, 말 안해주어도 관크 행위들은 본인이 알아서 잘 안하게 되는데, 반대로 관크를 시전한다는 것 자체부터 이미 내로남불, 무식함, 이기주의가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은 편이다.
관크는 의도했든 의도하지않았든, 관종 짓이자 트롤링 짓이자 어그로 짓에 해당된다.
기본적으로 관람자들은 관람물을 집중해서 볼려고 하기 때문에 이에 관람자들의 집중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1. 영화 극장에서
아래의 사항들은 대부분 영화 극장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장에서도 적용된다. 즉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 상영 중 휴대 전화 및 휴대폰 불빛 사용 (모든 휴대폰 사용)[1]
- 상영 중 스포일러가 되는 이야기 하기
- 부부동반으로 와서 잡담하고 혼잣말하는 개저씨, 개줌마들과 떠드는 어린 자녀에게 주의를 주지 않는 보호자.
- 쩝쩝거리거나 홀짝거리며 음식물을 먹고 마시거나 요란하게 부스럭대며 봉지를 뜯거나 건드리는 행위
- 상영 도중 이동할 때에 자세를 낮추지 않고 이동
- 다른 관객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다 물건 놓기
- 상영 전 핸드폰을 매너모드로 전환해두지 않음
- 좌석에서 상체를 앞으로 수그리고 관람하기
- 좌석에서 신발 벗기[2]
- 보호자가 떠드는 어린 자녀에게 주의를 주지 않음.
- 앞 좌석에 발 올리기
- 비명 지르기[3]
- 큰 소리 내어 웃거나 울기[4]
- 상영 도중 스크린 옆 문으로 나가기
- 앞 좌석 손이나 발로 치기
- 상영 중 팔 올리기
- 좌석에서 다리 떨기
- 상영 중 크게 트림이나 하품 하기
- 코골며 자기
- 악취 풍기기[5]
- 시끄럽게 잡담하기
- 슬픈 장면들 나올 때에 웃는 행위
- 타인의 시야나 청각이나 감정 등에 방해를 주는 모든 행위들.
-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과도하게 소리지르며 제지하는 것.[6]
- 동반객이 관크를 하는데 말리지 않거나 혹은 동조하기.
- 커플로 와서 애정행각 하기. 또한, 그 커플에게 빨리 헤어지라는 말이 아니라 예쁜 연애 하라거나 둘이 오래 가라고 말하기.
2.2. 대중음악 공연장에서
- 공연 중 휴대폰/카메라를 다른 관객 머리 위로 높이쳐들고 촬영[7]
- 촬영봉 사용
- 곡의 장르를 고려하지 않고 따라 부르기(소위 '떼창'. 다만 이건 곡이나 아티스트에 따라[8] 허용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으니 정 모르겠거든 주변 사람들이 부를 때 함께 부르면서 묻어가면 쉽다.)
- 타인의 시야나 청각이나 감정 등에 방해를 주는 모든 행위들.
- 떼창이나 점핑을 하는 분위기에서 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는 눈치.
2.3. 클래식 콘서트홀에서
- (벨소리 포함) 연주 중에 소리를 내는 모든 행위. 가장 치명적이다. [9][10] 기사
- 곡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곡이 끝날 시점에 맞추어 대충 치는 박수. 이른바 안다 박수로 알려져 있다.
- 곡이 끝나자마자 치는 박수. 콘서트홀을 감도는 마지막 음의 잔향도 예술의 일부이다. 잔향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기다리자.
- 악장 사이의 박수. 악장이 끝난건지 곡이 끝난건지 모르겠으면 그냥 가만히 기다리자. 단, 오페라나 발레의 경우에는 곡 중간중간에도 가수나 발레리나/발레리노가 멋드러지게 실력을 뽐내면 박수를 친다. 사실 박수 타이밍의 경우 잘 모르겠으면 주변 사람들이 칠 때 따라 치면 얼추 맞는다.
- 악장 사이의 기침. 특히 한국에서 심하다.
- 촬영 또는 녹음을 하는 경우. [11]
- 연주 중 휴대 전화 및 휴대폰 불빛 사용 (모든 휴대폰 사용).
- 공연 중 음식물 섭취.
- 타인의 시야나 청각이나 감정 등에 방해를 주는 모든 행위들.
- 기타 극장 부분에서 언급된 좌석과 관련된 모든 관크
- 드레스코드가 정해진 공연에서 이를 지키지 않는 것 [12]
2.4. 연극•뮤지컬 공연장에서
- 사전에 허가되지 않은 촬영 또는 녹음[13]
-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보는 행위[14]
- 비어있는 앞자리로 옮겨 앉는 행위[15]
- 휴대전화 및 스마트워치[16] 사용
- 물을 제외한 음식물 섭취[17]
- 냄새를 풍기는 행위
- 주변 사람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
- 잡담이나 감상을 나누거나, 커플로 와서 애정행각을 하는 등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
- 좌석에서 다리 떠는 행위
- 앞좌석을 발로 차거나 건드는 행위
- 타인의 시야나 청각이나 감정 등에 방해를 주는 모든 행위들.
- 커튼콜 시 기립박수를 제지하는 행위[18]
3. 여담
2020년 이후로는 새로운 종류의 관크가 생겼는데, 바로 극장 안에서 마스크 벗기. 어셔가 상주하고 있는 공연장의 경우 이걸 하면 진짜 퇴장당할 수도 있다.
이외에 관크처럼 느껴질지라도 이것만큼은 이해를 받는 행동이 있다. 갑작스러운 신체적[19] /정신적[20] 이상으로 더 이상 관람을 지속할 수 없어 중도퇴장하는 경우이다.
위에 적어놓은 것만 보면 장황하지만, 사실 요약하면 극장 측에서 하지 말라는 거[21] 안 하고, 타이밍이 중요한 박수나 기립, 떼창 등은 남들이 할 때 분위기 봐서 같이 묻어가기만 해도 관크러가 될 확률은 천문학적으로 줄어든다.
사실 관크의 종류는 위에 적은 것 이외에도, 다 적으려면 '''여백이 부족할 정도로 많다'''. 얼마나 더 많은지 당해본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위에 적힌 대부분은 영화 상영 또는 공연 시작 전에 안내 영상이나 스태프에 의해 공지되지만 그럼에도 위반하는 사람이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이런 기사도 나왔다. 사실 이 기사 댓글만 봐도 다양한 종류의 관크를 추가로 간접경험할 수 있다...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뉴비가 무조건 관크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특정 공연자의 팬들이 자기 본진만을 중시하고 다른 부분은 무시해 관크를 저지르기도 하고[22] , 또 때로는 해당 장르의 팬이 주변 사람들에게 관크하지 말라고 눈치를 주는 게 과해 오히려 관크를 저지르기도 한다.[23]
관객들은 작품이나 공연을 보러 간 것이지, (관크가 고의적이건 아니건) 관크같은 어그로를 당하거나 트롤링을 당하거나 관종짓을 당하려고 간게 아닌 만큼, 서로서로 배려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1] 아래 적힌 다른 관크들 대비 압도적으로 자주 발생하는데, 그만큼 압도적으로 민폐가 된다. 더욱이 아래의 관크들은 해당 관람객 주변의 소수를 거슬리게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은(모든 좌석의 경우) 뒷좌석 수십, 수백명의 집중을 깨뜨리기 때문.[2] 주로 발에 땀이 차기 쉬운 여름에 많이 발생하기에 발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3] 영화 장르에 따라 넘어갈 때도 있다. 가령 로맨스 영화에서 비명을 지르면 당연히 관크지만, 공포/스릴러 영화의 경우엔 과하게 오버하지 않는 이상 비명을 질러도 그렇게 눈총받지는 않는다.[4] 쟝르에 따라 허용될 때가 있다. 유아나 어린이 관객이 다소 슬프거나 무서운 장면에서 큰 소리로 우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어린 관객이 많은 오후를 피해 오전이나 저녁이나 밤에 관람하는 것이 좋다. 어른들이 이해해주자. [5] 몸을 안씻고 오는 씹덕들과 틀딱들이 해당된다.[6] 드물지만 이런 사례가 있긴 하다. 물론 혼내줘 마땅하지만, 다른 사람이 영화에 집중하는 데는 이 또한 방해가 될 것이다.[7] 유튜브 등지에 직캠 영상이 올라오는 탓에 많이들 간과하지만 촬영 자체가 불허인 일부 공연들도 있다. 사전 공지되지만 유심히 읽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며 다회 적발시 퇴장 조치될 수 있다.[8] 예를 들어 MIKA 내한 공연 같은 경우는 신나는 곡 잔잔한 곡 할 것 없이 콘서트 내내 팬들이 열심히 떼창을 하며 MIKA 본인이 그걸 엄청 좋아한다. [9] 벨소리에 얼마나 많이 당했으면... 이건 연주자가 아량이 극히 넓어서 다행이었지 보통은 이렇게 정색하게 된다.[10] 특히 실황 녹음 중에 벨소리가 울리면 연주자, 음반사, 공연관계자, 관객 할 것 없이 모두 아연실색하게 된다. 특히 녹음 엔지니어들은 살인충동이 들지 않을까 싶다.[11] 2017년 베를린 필 내한 당시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고 다음 악장 시작 전에 그 녹음이 재생돼서 국제적 대망신을 당한 일이 있다. 기사[12] 한국의 거의 모든 공연은 드레스코드가 없으니 안심해도 되지만, 외국, 특히 오스트리아 등지에선 이를 엄격히 지켜줘야 한다. Dark Suit, Black Tie, White Tie 등이 있는데 Dark Suit는 넥타이를 갖춘 일반적인 어두운 색의 정장, Black Tie는 검은색 넥타이가 아닌, 검은 보타이를 갖춘 턱시도, White Tie 역시 흰색 넥타이가 아닌, 흰 보타이를 갖춘 연미복이다.[13] 빈 무대나 커튼콜도 허가된 몇몇 공연을 제외하면 절대로 찍으면 안 된다.[14] 통칭 "수그리", 극장식 좌석의 경우 앞으로 고개나 허리를 숙이고 보면 뒤에 앉은 사람의 시야를 더 가리게 된다.[15] 통칭 "메뚜기", 관객은 자신이 구입한 자리에 계속 앉아있어야 한다.[16] 최근에는 극장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극장 모드로 설정하거나 전원을 끄자.[1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이후로는 물조차도 금지되어 있다.[18] 극 종료 후 기립박수는 관객의 권리이다.[19] 발열, 복통, 발작 증상 등.[20] 트리거 워닝이 잘 안 된 작품 내의 묘사가 특정 관객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간혹 가다 있다.[21] 보통 이런 내용은 상영이나 공연 시작 전에 극장 측에서 안내를 해 준다.[22] 아이돌 출신이나 모델로 유명해진 배우가 연극이나 뮤지컬을 할 때 연뮤덕들이 반기지 않는 이유 중에는 이것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팬덤 차원에서 '우리가 이런 짓을 하면 우리 아이돌/배우가 욕 먹으니 자제하자'며 내부에서 관람 예절을 배포하기도 한다.[23] 다만 이 경우는 같은 장르 팬들에게도 왜 저렇게 유난이냐고 욕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