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 개요
2. 상세
3. 연애의 어려움
3.1. 연애 시작의 어려움
3.2. 연애대란
3.3. 연애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현상
3.4. 어려운 인간관계로서의 연애
3.5. 주의사항
3.5.1. 마음가짐
3.5.2. 연애는 둘이서 하는 것
3.5.3. 애인의 동성 친구
3.5.4. 애인의 이성 친구
4. 어원
5.1. 연애를 회피, 대신할 수단의 발생
6. 예술
7. 이야기
7.1. 어장관리
9. 초등학생
10. 관련 문서


1. 개요


연애란 망아지다. 안전하게 올라타려면 그 전에 부러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토머스 제퍼슨

나는 날아. 날아 올라. 그대와 함께 있을 때면. Alright. 연애하는 기분이란.

김현철, 「연애」 가사 中

연애()는 서로 좋아하여 사랑을 나누는 관계 및 이에 수반되는 각종 행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애정을 기반으로 시작하며 성공적인 연애는 결혼의 전초단계로 볼 수 있다. 다만 결혼을 사회 계약의 측면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연애와 결혼을 반드시 결부시키지 않으려는 입장인 경우도 있다. 때문에 연애라고 할 만한 과정이 거의 없이 곧바로 결혼을 하거나, 반대로 연애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주의자들도 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연애는 남녀간의 애정관계에 기한 결합이자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위일 것을 은연중에 전제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적 의미로는 배우자 있는 자와 없는 자 간의 불륜도 문제 없이 연애의 정의에 포함되나, 일반적으로는 이를 연애라고 대놓고 말하는 데에는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성소수자의 결합 관계에 관하여도 사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찬가지로 연애의 범위에 넣지 못할 바 없어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경우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즉, 아무 전제 없이 '연애'라 하면 혼인중이 아닌 남녀간의 상호동의하 애정관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2. 상세


사랑을 나누는 행동이지만 가족 간의 사랑과는 다르게 취급된다. 과거에는 이성 간의 행동으로만 여겨졌으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후 동성애자 간의 연애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성애자를 연애를 안하는 사람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상술된 비연애자이다. 비연애자연애 지향성이 부재한 사람을 말한다면 무성애자성적 지향성이 부재한 사람을 말한다. 즉 무성애자에게 "무성애자가 왜 연애를 해?"라는 질문은 잘못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무성애 문서를 참조하자.
생리적으로는 연애 초반에는 뇌에서 행복과 성취감, 의욕과 관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감정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주된 반응이 엄청난 행복감과 동기부여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 문서 초반에 인용된 가삿말처럼 '날아 오른다'라는 감정이 진심으로 실감이 가고, 칙칙하게 보였던 세상이 갑자기 벚꽃빛 필터를 달아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이와 같은 강력한 도취감을 주는 도파민의 분비는 점차 줄어들고, 이후에는 사회적 유대, 연민과 관계된 옥시토신 분비로 이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오래된 연인들은 맨 처음의 연애와는 유형이 다른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상대로부터 든든해지는 느낌과 잘 돌보아주고 싶다는 유대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이러한 연애의 힘 때문에, 남녀간의 연애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가정, 사회, 국가를 끈끈하게 이어내는 강한 원동력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할때에는 기존 질서, 나아가 자신까지도 파괴하는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때문에, 성경에서도 사랑(Love)와 정욕(Lust)를 구분하여 전자는 권장하고 강조하지만, 후자는 죄악시하였다.
연애는 사람의 당연한 본능적 감정임에도 이처럼 부정적인 요소가 경계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꽤 오랜 세월동안 사회적으로 강력한 제약을 받았다. 과거에는 연애 대상에 대한 아무리 애틋한 감정이 있더라도 사회적인 허용 없이는 아예 그것을 표현하는 것부터가 터부시된 경우가 많았다. 종교/사회적으로 이를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문란한 사람으로 비난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처벌하기도 하였다. 아직도 사회적으로 종교의 영향력이 강한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국가는 공개장소에서의 애정행위를 강하게 제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옛 말에서 보듯이 과거에는 아예 가족이 아닌 이성간 불필요한 접촉조차도 차단하려는 경우가 흔하였다. 물론, 우리 조상들도 춘향전과 같은 로맨스물을 즐겼고, 서구에서도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으로 인정되는 것처럼, 자유 연애를 터부시하던 과거 시대에도 연애를 하나의 로맨스로 파악하고 동경하는 시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만큼 연애감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이며, 사람이 살면서 필요함을 느끼고 목말라하는 감정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전근대 사회에서는 연애는 사회, 계급적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 한정된 조건 하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인정되었고 '자유연애'로 대표되는 개인의 선택권은 여전히 크게 제한적이었다. 우리나라 소설의 소재로 '자유연애'가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 1917년 이광수의 무정이라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본인의 의지에 따른 자유로운 연애의 개념이 일반 대중에 자리잡기 시작한 역사가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이후 점차적으로 사회적으로 선천적 계급제가 폐지되고, 집단주의가 퇴색됨에 따라 개인의 선택에 따른 연애는 그 터부가 갈수록 옅어지는 경향에 있다. 이제 청춘남녀간 연애는 굳이 숨겨야 할 일이 되지 않았고, 그 대신 연애는 각 당사자의 개인적, 자발적인 결정에 의하여 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연애대상으로 인정하기로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 모양새가 어찌되었든 연애라고는 보지 않는다. 아무리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더라도 서로가 연애를 한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연애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 인식이다. 친구 사이라는 이름하에 사실상의 연애와 다름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를 연애에 가까운 행동이라고는 할지언정 연애 그 자체는 아니라고 본다는 점에서 연애에는 서로간의 명시적 동의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최소한의 요소 외에 연애의 구체적인 형태는 무궁무진하다. 어느 정도의 경향성은 있지만, '연애를 할 때는 이래야 한다'는 일반화는 거의 불가능하고 크게 의미도 없다. 심지어 같은 사람도 나이가 들고 환경이 바뀌면 연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때문에 이런 점을 악용하여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자신의 일방적, 독선적인 행보를 자신의 연애관으로 포장해 강요하는 사람들도 있다.

3. 연애의 어려움



3.1. 연애 시작의 어려움


우리나라의 경우, 80년대까지만 해도 연애에 무슨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길게 보면 조선시대~일제시대부터 대부분 국민은 평생동안 고장을 떠나지 않고 주로 농사에 종사하였으며 사회 계층이동이 그리 잘 이뤄지지 않았다. 즉 절대적인 구성원들이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었고, 비슷한 경제수준을 갖추고 비슷한 일을 하며 비슷한 환경 속에서 집단주의적 통제를 받고 있었다. 이촌향도 현상이 뚜렷해진 산업화 시대에도, 당시의 청춘남녀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여전히 자유로운 연애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사회경제가 점차적으로 발전하고,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현대의 연애는 과거와는 그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우선 연애를 개인의 선택으로 인정하게 되었고, 연애-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일종의 협의와 계약의 관점에서 살피려는 시도가 늘어났다.
또한, 산업 구조의 변화로 꼭 자녀를 출산하여야만 산업 유지가 되었던 농경 사회에서 유래한 전통이 흐려지고 1인 가구만으로도 사회 생활의 어려움이 없게 되자, 사람간의 결합 나아가 남녀 연애관계에까지 그것이 반드시 필수적이지는 않다는 사고가 확산되었다. 여기에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혼인 시기가 늦어지자 과거처럼 '결혼하지 못하면 하자 있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배척 분위기도 흐려졌다. 이에 따라, 2010년대 전후로 남녀 공히 모두 서로에게 높은 조건을 요구하고 그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 '거부'할 권리가 강조되었다. 그에 따라 연애를 시작하는 것부터 그 난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일단 연애를 시작한 다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식의 관계가 일반적이었고,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사상이 확립되지 못해 여성을 남성에 존속된 존재로 파악하였기 때문에 남자는 고백을 하고 여자는 이것을 받아주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남녀평등의 사고가 제도적으로나마 정착된 시기가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시대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남녀평등을 당연하게 여기는 20세기 후반 출생자들이 성인이 된 21세기가 되면서 연애에 대한 시각도 자연히 달라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여성도 상대가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에 따라 사람에 따라서는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다소, 아니 어쩌면 매우 어려워졌다. 그에 비해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결혼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초전으로 인지되는 연애를 못하면 뭔가 큰 하자가 있는 듯이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편이다. 그래서 연애를 하려는 사람은 늘었는데 거절당하기도 쉬워지다 보니, 결과적으로 연애는 꽤나 어려운 인간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평균 이상의 상대와 연애만 한다면 대인관계는 성공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사실상 인간관계의 최종 보스로 인식되고 있다. 단순히 어렵기만 하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애만큼은 청춘이 가기 전에 반드시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까지 연애와 관련된 문제로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연애를 통해 상대방을 알아나가며 사랑을 맺는 모습은 동화부터 시작해서 드라마나 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로 다뤄지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노래하면서 연애의 아름다운 면모가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은 그저 드라마이고 영화이고 노래가사일 뿐. 모두, 조금이라도 결점이 있다면 혹은 돈이 없다면 연애를, 아니 연애 시도 자체를 하기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그저 고통스럽게 다가올 뿐이다.

3.2. 연애대란


한편으로는, 사회적 양극화에 따라 계층이 나누어지고 굳어지면 마치 종래의 계급사회에서 보았던 다른 계급간 연애문제처럼 자유연애가 적은 상황의 연애에서 스펙 매칭이 보이는 현상이 더욱 확산되는 결과를 낳는다. 80-90년대의 여아 낙태 문제, 결혼대란, 남초솔로부대 등의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다. 알던 사람에게 호감을 느껴 연애하는 것보다 자신과 지위가 비슷하거나 높은 사람을 찾는 경향이 결혼을 넘어 연애에도 나타나게 된 것이다.
연애 자체를 시작하는 것은, 대체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어려운 편이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알파 메일(Alpha Male) 이론이 있는데, 암컷들은 모두 제일 잘난 우두머리급 수컷들을 선택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20대 이상 기준으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모태솔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많은 편인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외모빨이 심한데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친구를 볼 때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이 외모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어느 정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연애를 시작하기가 어렵다.[1] 인간은 일부일처제가 되어 누구에게나 연애할 기회는 있으나, 외모가 못 나거나, 돈이 없는 사람은 연애의 접근 자체가 여전히 어렵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느꼈을 수도 있다. 누가 봐도 잘생긴 상위 10%의 남자들은 정말 쉽게 여자를 꼬실 수 있는 편이다. 평범하거나 못생겼으면 그런 일을 한번 겪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다. 이건 본능과도 연관이 있는데 똑같이 10개월의 임신이라는 리스크를 질 거라면 최대한 뛰어난 남성의 씨를 얻어서 리스크 대비 뛰어난 자손을 얻고자하는 욕망이 제일 잘난 남성을 선택하게 만든다.
그리고,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도 사실상 현대 사회의 연애 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혹자는 '사랑'만 가지고도 충분히 연애할 수 있다 하겠지만, 실제 연애를 해본 사람들 대다수는 (경제적 능력)이 연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은 외모에 비해 경제적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경향이 많은데 특히 경제적 능력이 없는 20대 시절에는 여자들보다 연애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했을 때는, 여자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정말 사랑해서 다가오는 남자들도 있지만, 성욕에 눈이 먼 남자가 가볍게 추파를 던진 것에 넘어가 크게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여자는 이후에 연애를 쉽게 하지 못하고,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요약하면 사랑도 경매장에서 가격이 매겨지고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고 연애도 부익부 빈익빈이다.

3.3. 연애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현상


비연애자, 무성애자, 비혼 참조.
개인주의, 자유주의의 확산과 인간을 상대할 기회가 없거나 줄어들면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사교성, 사회성 부족, 결여된 채 성인이 되는 사람, 사람 상대하는 능력이 서투른 사람들이 급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연애를 회피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성격가치관의 차이와, 참을 필요성을 점차 못느끼는 것, 장기화된 취업난, 청년실업, 경제불황은 점점 비슷한 환경, 조건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려는 일을 심화시켰고, 이는 결혼과 연애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20세기에 결혼 제도에 의문이 생긴 사람들이 나타났고 21세기 들어서는 연애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났다. 남아선호사상 등의 문제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발생하고 경제적인 위상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연애가 일종의 시련이나 업적의 대상으로 비치는 때도 있어 하지 않는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하지만, 지나친 편견일 뿐 비연애자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연애를 안 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건 전혀 아니다. 이따금씩 연애라는 행위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해서 연애를 못해봤다는 이유로 인생의 패배자 취급을 하거나 무조건 연애경험이 많은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로 그러지 말자. 연애 못한다고 불행하거나 연애 많이 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며,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아서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억지로 집착하면 안 된다. 애초에 연애를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사람도 있다. 비단 비연애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경제적 이유라든가 당장의 시험 준비, 취업 준비로 시간적으로 연애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또한 연애하면서 주변에 민폐라도 끼쳤다간, 연애가 좋거나 인생에 도움이 되는 행위가 될 수 있을지를 전혀 장담할 수 없게 된다.

3.4. 어려운 인간관계로서의 연애


앞에서의 논의들은 연애의 시작 자체로서의 어려움에 집중되어 있다면,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그 두 사람 상호간의 내재적 관점에서도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인간관계라는 것 자체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연애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관계 중의 최고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연애관계는 일반적인 사회생활과는 다른 '애정'에 따른 인간관계라는 점 때문에 특색을 보인다. 과거의 가부장적 분위기에서는 연애관계에서도 남성이 거의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하고, 여성이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입장이 강조되었다면 현재는 수평적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갈등 요소 또한 많아졌다. 연애과정에서 맞딱뜨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연애/과정 문서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예컨대, 연애중일 때는 연애 대상이 아닌 다른 이성(남사친, 여사친)에 비해 연인을 특별히 배려하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여자1은 연애중에는 애인이 여사친과의 관계를 가급적 모두 차단하기를 원하고, 여자2는 자신도 잘 아는 여사친이라면 따로 만나는 약속을 잡는 것은 개의치 않고, 여자3은 애인의 여사친에 간섭하지 않고 애인 또한 자신의 남사친에 대해서도 전혀 간섭하지 않기를 원하고, 여자4는 커플간 스와핑을 즐기는 것도 개의치 않는 의견일 수 있다.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는 여자4 정도는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도, 여자 1~3의 경우는 누가 옳거나 그르다고 판단할 수 없다. 이때 여자 3정도의 사고를 가진 남자 A와 여자 1이 연애중이라고 한다면, 애인 외 이성간의 관계 문제를 두고 크게 다툴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정답이 없는 문제다 보니,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상대를 토론 등의 방법으로 굴복시키는 등의 해결은 불가능하다. 또한, 설령 상대의 양보 내지 양해를 받아낸다 하더라도 계속 의견 충돌이 이어지는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연애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리 결정적이지 않은 문제가 뇌관이 되어 연애관계를 파탄내는 결과에 이를 수 있다.
앞의 예 뿐만 아니라 데이트 횟수와 비용 부담 문제, 성관계 빈도 문제는 아예 뚜렷한 기준점을 하나하나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문제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부분까지 일일이 맞춰나갈 수가 없는 반면에, 연애 중일때에야 의견차이가 뚜렷하다면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 나아가 개인의 취향으로 상대에게 하지 않기를 기대하는 행동에 관한 다툼에 이르면, 애초에 정해진 길은 없고 조금만 방심하면 진창에 빠지기 쉬운 관계가 연애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연애에 이르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갈등 요소들이 연애를 계속하는 과정에서는 즐비하게 된다. 결국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기존의 생활패턴 중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를 고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스스로 바꾸거나, 참아주도록 요구하는 것. 사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미연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조율하여 그와 같은 갈등상황 자체를 덜 일어나게 하는 방법 정도밖에 없다. 그런데, 그조차도 합의점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또 문제가 된다.
또한, 연애감정은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입는 상처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분명히 아픈데, 본질적인 아픔의 원인이 이성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인간의 다툼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때가 많고 그 갈등으로 인하여 극단적인 심리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만큼 연애는 실패하였을 때 얻게 되는 정신적 충격이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크게 다가온다. 자살, 살인의 중대한 사건의 경우 가장 먼저 치정관계, 실연 등의 사유가 있는지 먼저 조사해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만큼 어렵고, 실패할때 상실감이 큼에도 사람들이 연애를 고대하는 것은 그만큼 연애로 얻는 보상감과 만족감이 이 리스크를 모조리 메우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3.5. 주의사항


조선 시대나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2]처럼 남녀칠세부동석으로 자라나다가 부모님이 정해주면 시작하는 그런 연애를 하라는 건 아니고, 최소한 서로를 '사람답게' 아껴주고 이쁘고 알콩달콩한 관계를 이어나가라는 것. 어장관리니 어쩌니 하면서 결국 서로 마음 상하고 헐뜯고 크게 다투고 깨지고 한쪽이 실연으로 인해 커다란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연애가 아니다. 괜히 '사람답게'를 강조한 게 아니다. 최소한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는 말라는 것.
또한, 아무리 연애 상대가 좋더라도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은 절대로 하지 마라. 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면 매우 안 좋은 눈초리를 받는 것으로 끝나지만, 거기서 조금만 더 심해져도 헤어지라는 말을 듣게 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그걸 목격한 사람이 그 행위를 한 커플을 직접 깨뜨리게 될 수도 있다. 커플이면 공공장소 같은 곳에선 주변인들보다 몸을 더 사리면서 다니고, 정 애정행각을 할 거면 둘만 있는 장소에서 하자.
다만 위 문단의 내용은 성적 또는 이성과의 관계에 대해 보수적인 나라들(한국, 중국, 일본, 각종 중동 이슬람 문화권 등)에 해당되는 내용이고[3] 애인이 외국인인 사람이라면 외국에서는 길거리 스킨십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프랑스 파리 같은 곳은 아무 데서나 키스하는 커플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그건 그 나라의 사회적 통념상 무난히 넘기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하지, 그런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특히 품위를 지켜야 하는 곳에서의 애정행각 자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의 기본 예절이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상습적이거나 과도하지 않은 포옹이나 입맞춤 정도는 개의치 않는다.

3.5.1. 마음가짐


  • 연애를 시작한다면, 그 대상에 대해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된다. 그와 같은 강한 도취감은 연애를 즐겁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가 되지만, 그만큼 과유불급의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지나치게 비이성적인 행동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을 정도의 헌신, 낭비 등)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며 너무 비현실적인 연애를 하려는 마음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연애감정에 따른 도취감과, 현실에 관한 냉철한 판단은 상호 배척관계가 아니다. 적당한 수준으로 양 발에 걸쳐두고 각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여야 연애관계가 유지된다.
  • 연애만큼 자기 성장의 밑거름이 될만한 계기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연애를 하면서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까지 서로의 아껴줌으로 인하여 성장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긍정적인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연애를 하면서 나를 아껴주는 만큼, 그 상대 또한 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함께 아껴주는 마음가짐으로 연애에 임하는 것이 좋다. 언젠가 실연의 상황에 놓이더라도, 진심을 다하여 사랑한 사람의 경우에는 배신감보다는 고마웠던 기억, 서로의 애착감이 교차하여 화학작용을 일으킬때의 좋았던 기억이 더 떠오를 것이고, 그로 인하여 부쩍 성장하였음도 차츰 깨달을 수 있다. 결국 성공적으로 연애를 하는 것은, 점차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과도 같다.
  • 연애감정의 근본은 가장 순수한 마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만큼 갓난아이처럼 철이 없고 상처입기도 쉽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연애감정의 은유인 큐피트가 어린 아이의 모습인 것처럼. 그러므로 연애 상대와 갈등 상황에 부딪치면, 그 사람의 연애감정을 지나치게 다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다. 상대가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연애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분인 것인지 한번 쯤 더 생각해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고, 상대의 행동에 대해 질책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그의 순수한 연애감정만은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당장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바로 헤어지자고 윽박지르거나, 극단적인 폭언, 폭력 등 위해를 가하려고 하는 것은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령 상대가 그 격렬한 반응에 따라 잠시 요구를 들어주거나, 마음을 고쳐먹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이는 장기적으로는 가장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오랫동안 유지되는 상처로 남는다. 물론, 연애의 대부분이 감정에 관련된 부분인 만큼 언제나 이성적인 대응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원인이 연애 특유의 비이성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스스로 찬찬히 생각해보고,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상대를 불편하게 한 부분이 있다면 그 마음을 다독여주거나 충분히 치유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연애 과정에서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요소는 자신 이외의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내팽개치는 상대의 모습을 볼 때의 배신감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자신이 문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 상대도 문란하지 않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이에 대해 미리 알아보려고 하여도 가능한 방법들은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엄청나게 침해하게 되며 쉬운것도 아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자신의 이성 친구는 알아서 정리해야 하지만,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애인 입장에서 딱히 어떻게 할 수단은 없다. 정리를 강요하더라도 싸우고 헤어지게 될 가능성만 높아진다.
  • 연애는 생물과 같은 것이어서, 항상 같은 모양으로 있을 수 없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이 나이를 먹고, 병들고, 심지어 끝이 보여 보내줘야 할 때가 있을 수도 있다. 실제 의학적 연구로도, 연애가 처음 시작되면 도파민이 분배되어 사랑에 대한 감정이 격해져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파민의 분배량은 줄어든다. 그렇게 900일 정도가 지나면 뇌속의 도파민은 급격히 줄어들고 유대감, 가족의 따뜻함, 애정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 옥시토신을 분배한다고 한다. 따라서, 연애를 계속하면서 감정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만일 상대가 계속적으로 연애 초기의 설레는 감정으로 연애를 하기만 원한다면 차라리, 상대가 언제 뒤에서 다른 사람과 만날지도 모른다고 머리 한 켠에 남겨두고 사귀는게 낫다. 자유로운 연애가 일반적이 된 현대에서 환승하고 말고는 상대방 자율이고 막을 방법도 없다.[4] 상대방에게 간이나 쓸개나 다 줄 것 같이 연애하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7년 8년 사귀고도 일방적인 이별당하는 경우는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 특히, 인기가 많은 상대방은 꼭 한 사람에게 얽매일 필요성을 못느끼며, 상대가 필사적일수록 도망가고 싶어진다. 아직 연애를 더 할 수 있는데 이 사람에게서 끝나는 것 아닌가 싶은 조바심 때문.
  • 연애감정과 상대에 관한 지배욕구는 구분하여야 하지만, 그것이 한끗차이다보니 대부분의 연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상대에 대한 지나친 집착 내지 무리한 요구로 연애관계의 위기를 자초하기도 한다. 또한 열등감으로 인해 원하는대로 다 해줘야지만 연애관계가 유지된다고 착각하여 상대의 무리한 요구를 마냥 들어주기만 하는 수동적 입장의 연애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심지어 연애관계가 파탄난 이후에도 지배욕구는 망령처럼 남아 각 당사자를 심각하게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받는 경험은 누구나 좋아하고 희망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상대에게 당연하게 강요하여서는 안 된다. 스스로 연애 상대를 동반자가 아닌 권력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지 상대의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해보자.
  • 연애 지향성적 지향이 꼭 일치하지만은 않는다는 걸 알아둘 것.[5] 또한, 연애감정을 느끼는 상대의 성별과 성욕을 느끼는 상대의 성별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 연애는 확률과 통계이고, 민폐 면허나 특권이 부여되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3.5.2. 연애는 둘이서 하는 것


  • 연애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상담도 하고 싶어질 때가 많다. 평생 남자/여자로서 살아왔는데 이성의 사고 방식이 이해가 가기 어려운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을 서로가 대화로 풀어야지, 괜히 친구의 지혜를 빌리려고 하지 말자. 혹여 친구가 헤어지라고 하면 싫어도 헤어지고 싶어진다. 여기서 대화로 푼다는 것은, 상황에 관한 브리핑/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행위 동기를 잘 생각해보고, 이성적인 관점을 떠나서 애착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서로 충분히 생각해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물론 자신이 귀가 얇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친구의 힘을 빌려 헤어지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사람도 없진 않다. 그러나 애초에 연애는 당사자인 둘 사이의 일이고, 친구는 평소에 아무리 객관적이고 똑똑한 친구라도 결국은 자신의 친구이다. 때문에 연인 간 싸움을 두고 하소연을 한다면 자신이 어지간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친구는 웬만하면 자신의 편을 들어준다. 결국 이 시점에서 객관성은 사라지고 친구의 조언을 단순히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인 간의 일은 연인들끼리 푸는 것이 가장 좋다.
  • 연애 대상에 대해 가장 큰 이해를 가져야 할 사람은 연애당사자 본인이다. 조언을 해주는 제3자는 굳이 감정이입하여 연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려 하지 않고, 보통은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연애상담글을 보면 "그냥 헤어져라."라는 말을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제3자가 그와 같이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편하게 이야기해준다고 해도, 스스로의 연애상대에 대한 애착감이 잘못되었다고 자책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제3자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상대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조언을 구할때도 그때 당시의 서운함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충분한 조언이 가능하도록 그동안의 연애를 복기하면서 감정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잘 표현해보자. 바둑에서도 복기는 중요한 과정으로, 뛰어난 기사는 자신이 착점하였던 모든 지점을 정확히 기억하고 그 잘못에 대해서도 스스로 상당부분 판단을 마친 뒤에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다. 마찬가지로 연애에 있어서도 기존에 하였던 선택과 말들에 대해 스스로 찬찬히 살펴보는 것은 스스로의 내공을 늘리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 회사등 조직내에서는 가능하면 비밀로 하는 것이 현명한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 그나마 오지랖은 안들어오지만, 여자의 경우 동성부터 이성까지 오지랖이 들어온다. 아직 남자의 스테이터스를 중시하는 문화의 단편이 남아있어서인데, 남자의 직업, 학력, 재산 등 질문이 안들어오는게 없다. 사실 동성 친구들이 갖는 의문과 별 다를게 없다. 단지 사회 생활에서는 오지랖 좀 그만하라고 멈출 수단이 없다는 것. 차라리 동성 선임/상사라면 낫다. 동성 친구의 연장선상에서 오지랖을 떨 뿐. 그런데 이성 상사라면(즉 남자 상사라면) 은근히 질투심을 느껴서 남자를 깔려고 한다. 한 쪽이 연애를 비밀로 하는 경우, 다른 한 쪽은 성향에 따라 상당히 큰 섭섭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연애를 비밀로 하는 쪽이 주변의 영향을 덜 받아서 안전한 연애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하자.[6] 친구는 몰라도, 회사에서 애인 있다고 절대 말하지 말자. 안그래도 심심한 회사 생활, 자신의 연애가 모두의 가십거리가 되어버린다. 애인이 없다고 하면 들이대는 인간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겠지만, 어차피 들이댈 인간이면 애인 있어도 들이대고 사실 애인이 있는 편이 더 들이대기 좋다. 고민 상담 해준답시고 상대의 불만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친밀도를 올리기가 매우 쉽기 때문. 좀 친해졌다 싶었을 때 적절히 애인을 까주면 사람 마음은 금세 혹한다. 특히 싸우고 난 뒤 이성 상사/동료에게 연애 상담을 하면 게임 끝. 괜히 입사하고 연수 중에 바람나는 게 아니다. 혹여 입사 후에 그렇게 환승한 사람이 있다면, 주변에서 하룻밤 상대로밖에 안 본다는 걸 잊지 말자. 회사 같은 작은 사회에서 그렇게 보여서 자신에게 좋을 것 하나도 없다.

3.5.3. 애인의 동성 친구


연애를 할 때는 꼭 애인의 친구를 알아보자. 근묵자흑이라고, 친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젊은 여자의 경우 영향을 넘어서서 미주알 고주알 친구의 간섭을 받는경우도 많다. 여자친구의 얘기를 공유하는게 터부시되는 남자에 비해 남자친구의 얘기는 여자들의 오래된 안주거리다. #
가능하면 애인의 친구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자신의 행동이 친구들에게 전부 전달되고 있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자. 애인은 사귄지 몇 달 안되지만, 친구는 몇 년 이상 사귀었을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우선순위가 애인이 친구보다 낮을 수도 있다는 것. 애인 입장에서는 울화가 치미는 일이지만, 연애도 결국에는 하나의 인간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증.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하지 않듯이, 애인이 생겼다고 친구 내치는 사람은 잘 없다.
애인이 지나치게 친구의 간섭을 받거나, 지나치게 친구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보이면 하루 빨리 이별을 계획하자.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를 애인이 위로해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애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친구가 위로해 줄 수 있더라도, 보통 이별을 권한다. 사람이 살면서 마찰 한 번 없이 지낼 수는 없는데, 이러한 마찰이 하나 하나 친구에게 보고가 되면 친구로 인해 애인 사이가 틀어질 수 밖에 없는 셈.
자신의 매력이 없을 경우, 애인에게 별 특별한 이유 없이 친구가 이별을 권할 수도 있다. 애인 있는 것 알면서도 소개팅을 가져 오거나 헤어짐을 종용하는 등등. 반드시 애인의 교우 관계는 미리 체크를 해 두자.

3.5.4. 애인의 이성 친구


남자와 여자의 양상이 조금 다르긴 하나, 대체로 애인이 있는 이성은 매력적으로 보인다라는 연구가 있다. # 남자의 경우 여자를 뺏는다는 배덕감과 같은 비도덕적인 쾌락에서 유래한다면, 여자의 경우 매력적인 남자를 자기가 차지하고 싶은 독점욕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있다. 어찌되었건 애인 입장에서 곱게 보일 수 없는 존재라는 것.
문제는 당사자의 입장이다. 동성 친구와 마찬가지로 애인이 생겼다고 교우 관계를 다 정리한다는건 쉬운 일도 아닐 뿐더러,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연애를 위해 새로운 연애의 가능성을 다 짓밟을 필요성을 못느낀다. 이성간에도 친구니까 괜찮다고 주장하는 심리에는 적건 많건 보험을 두고 싶은 심리가 없지는 않은 셈. 경쟁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이러한 경향성을 보인다. 이성간에 친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게 여자가 많은 이유. # 해당 링크에 따르면, 이성간 친구에게 성적으로 끌린다고 응답한 남자는 여자의 1.5배라고 한다. 성적으로 끌리는게 친구라고 볼 수 없다고 전제한다면, 여자의 1.5배의 해당하는 남자는 이성간 친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단, 친구라는 정의는 명확하게 정해진게 아니며, 성적으로 끌린다고 친구가 아닌 것은 물론 아니다. 성관계를 갖고도 서로가 친구라 하면 친구가 맞을 뿐.
정리하자면, 누구나 보험을 두고 싶은 심리는 있으며 연애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애인이 이성 친구를 정리할 낌새가 영 보이지 않으면 헤어지거나, 바람을 감안하고 사귀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 물론 연인간에는 믿음이 중요하나, 애인을 노리고 있는 이성 친구를 믿어줄 필요는 없다. 애인이 아무리 바람 안피운다고 호언장담하더라도, 애인의 이성 친구가 온갖 수단으로 유혹을 할 지 모르는데, 그것에 혹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4. 어원


현대에 자주 쓰이는 한자어 대부분이 그렇듯, 19세기 말 근대 일본이 서양에만 존재하던 개념어 및 단어를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단어이며, 처음에는 love의 방탕함과 가벼움에 대한 반발로 romance의 번역어로써 사용되었다.[7] 사랑이 감정과 애정행위 전반을 뜻한다면 연애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알콩달콩함 정도의 뜻이었다는 것. 그러던 것이 현대에 들어서는 반대가 되어서 연애는 활동 형태나 형식을 뜻하게 되고 사랑 쪽이 오히려 위의 '알콩달콩'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5. 과정


재미있는 건 이런 갈등이 2000년전에 같은 고민으로 갈등한 로마인들에 의해 '사랑의 기술'[8]이라는 책으로 쓰인 적이 있다는 점. 2000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연애로 인해 갈등하는 주제는 똑같나 보다.
각종 주류 매체에서 다루는 연인관계는 대부분 사랑의 단편적인 장면에 지나지 않으며, 본격적인 연애를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특히, 청소년 이상 성인 미만 연령대)은 결혼 등의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연애에 환상을 품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실제로 관계를 맺은 이후 현실과의 차이를 깨닫게 된다. 본격적인 연애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고 싶다면 다음의 블로그들을 보라.
무한의 노멀로그 - 연애칼럼 다수 수록
라라윈 - 연애칼럼 다수 수록
희원쌤의 연애의자격 - 연애상담사 부부의 행복한 연애, 재회 노하우
영대리의 연애 다이어리 - 연애 못하는 남자 영대리와 연애고민을 이야기하는 블로그
연애보다는 성관계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많은데,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연애인지 성관계를 맺는 것인지 확실히 알자.
물론, 성관계도 연애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상호간의 호감과 교감을 통해 자연히 이뤄지는 것이지, 성관계가 연애의 목적이 되는 본말전도가 되는 건 아닌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주로 연애 수요는 10대 중후반에서 20대 후반까지 발생한다. 30대부터는 연애 수요도 있지만 결혼 수요가 더 높아지는 편이다.

5.1. 연애를 회피, 대신할 수단의 발생


기존에도 각종 취미 활동, 여행, 신앙 종교 활동, 일 중독, 헬스 중독[9] 등 연애를 대신할 일은 많았다. 일본, 영국, 미국은 1980년대, 한국은 1993년 이후로 개인용 컴퓨터 (PC)가 집집마다 보급되고, 인터넷의 보편화와 커뮤니티, 인터넷 카페가 확산되면서 연애에 대한 관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성적인 문제를 해소해줄 오나홀, 나무로 깎은 남근목, 남근목에서 발전한 딜도, 20세기 후반 이후 고무 인형, 리얼돌 등의 다양한 자위기구도 등장한 상태이다. 그리고 점차 자위기구 역시 미국, 일본, 독일 사이트 직구로 구매하다가 점점 음지에서 양지로, 인터넷 물품구매사이트와 대형마트로 확대되고 있다.
점차 돈낭비와 피곤함, 감정소비를 하기 싫어서 자발적으로 연애를 피하는 청년층도 유럽과 미국의 히피문화, 일본은 1980년대 거품경제, 한국은 군사정권이 사라지고 민간정권과 개인주의가 나타난 1992년 이후로 속출하고 있다.
외동이, 많아봐야 형제 자매 두명, 세명이서 자라서 인간관계에 서투른 세대, 사람 상대하는데 서투른 세대, 개인이 급증하고 있고, 경제 불황의 장기화와 함께 돈낭비, 감정소모와 함께 연애를 대신할 것도 늘어났고, 오래 유지된다는 보장이 사라지면서 연애를 기피하는 일도 늘고 있다. 장기불황이 20년 이상 장기 지속되자 한국에서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는 2000년 초 이후 학교, 회사에서 아예 이성과는 학업, 업무 외에는 거의 대화하지 않고, 사적인 이야기도 학교, 회사 내에서 점차 기피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6. 예술


각종 미디어 상품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에서 연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외한다면 상당히 많은 작품이 제외될 것이고 음악의 경우 더욱 그렇다. (연애가 포함된 것으로 하면 어떤 장르든 정말 극소수일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그마저도 서로에 대한 허들이 더욱더 높아지면서 감소하는 추세.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는 좋은 주제이기 때문에 현재 TV 드라마의 99%는 많건 적건 연애 요소를 도입해놓고 있다. 심지어 쩐의 전쟁 같이 원작이 연애 요소를 갖고 있지 않은 것들마저도 억지로 연애 요소를 비집어 넣어 드라마화시키기도 할 정도. 이런 것을 사랑타령이라고 하면서 까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
연애 요소를 잘만 활용하면 경상도 사람과 전라도 사람(영호남 커플)[10], 육지 사람과 제주도 사람, 한국인일본인 (한일커플), 한국인중국인 (한중커플),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남북커플)[11], 문과생과 이과[12], 기독교 신자와 불교 신자, 개신교 신자와 가톨릭 신자[13] 등으로 극과 극을 붙이는 바리에이션 연애 드라마를 선보일 수도 있다!
미국, 캐나다 같은 다민족국가에는 유럽계 남자와 아프리카계 여자의 연애를 다룬 드라마등 인종을 초월한 연애 드라마가 나오기도 한다. 몇십 년 전에는 이슈가 될 만한 연애였지만 최근엔 흔하고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뤄지는 일은 자주 없다.
아랍권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인정돼 아내가 있는 상태에서 2번째 이후의 아내가 될 여자와 연애하는 드라마가 있는 경우도 있다.
서브컬처에서는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일수록 연애에 대한 감각이 둔한 것으로 묘사가 되는데, 대표적인 예로 꿈에 미친 고무 청년과 복수에 미친 탈주 닌자가 있다. 특히, 고무 청년의 경우엔 세계 제일의 미녀로 꼽히는 해적의 알몸을 보고도 "발가벗고 뭐하냐?"(...) 드립을 치는 등, 여러모로 정신적 성불구자 플래그가 제대로 선 상태다.[14]

7. 이야기


연애라는 주제의 민감성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비로소 알 수 있는데, 누군가가 연애 혹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얘기만 나오면 그 순간 모든 이목이 그 사람에게만 집중되고 질문 공세가 시작된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연예인 스캔들 기사만 봐도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3자의 연애담만큼 인류를 흥분시키는 주제는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 그룹 구성원이 얼마나 많던, 순식간에 모두를 단결시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주제.
또한 뒷담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주제이기도 하다. 이는 연애 당사자 중 하나가 타인에게 연애 상담을 하거나 둘 사이를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능성이 미친듯이 올라간다. 특징은 한 쪽 혹은 쌍방이 일방적으로 욕을 먹거나 헤어졌을 경우엔 지인들 사이에 편가르기가 일어난다. 심한 경우 한 쪽은 같은 그룹내에서 쓰레기로 찍힌다. 그래서 같은 그룹 내에서 연애를 지양하는 경우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구어적인 표현으로 연애를 '청춘사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연애라는 것도 상대를 밀당하는 비지니스같은 개념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
어째서인지 '연애'를 '연예'로 착각하고 연예라는 표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세한 것은 연애와 연예 항목 참고.

7.1. 어장관리


인간관계, 사람 다루는 방법에 능한 사람이 서투른 이성에게 계속 기대, 착각할 여지를 주는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지금 남자친구, 지금 여자친구와 조건이 비슷하다는 조건에 한해서이다.
보험과 같은 상태인데, 인간관계, 표정, 행동을 해석하기 어려운 사람, 경험 부족한 사람일수록 잘 속아 넘어간다. 상대방이 명확한 답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정도 경험이 있거나, 상대방의 표정, 행동을 빨리 눈치채는 사람이라면 쉽게 눈치채고 피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사람마저 속일 정도로, 혹은 당하는 사람 스스로도 어장을 당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넘어갈 정도의 강력한 어장을 치는 사람도 극소수지만 존재한다. 말 그대로 옴므파탈, 팜므파탈이라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동성 친구나 지인이 다른 이성에게 어장관리를 하는 걸 본다면 이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피해자가 아님에도 껄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가끔 그냥 진짜 친구로 여기고 친밀감을 표시했을 뿐인데 혼자 썸을 타다가 그게 아니걸 알게되면 어장관리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

8. 비연애자, 무성애자


비연애자, 무성애자 참고.
하지만 동시에, '연애' 그 자체가 인간의 사회성, 사교성을 어느정도 재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일단 나이대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연애를 하지 않는다거나 연애에 별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의 평소 대인관계와는 무관하게 그 순간 주변에서 이질적인 눈빛으로 쳐다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예 연애에 관심 없거나, 인간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에 시간을 부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마저도 적용되기 때문에,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상황이 생긴다.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사람, 의사소통과 사람 상대하는 것에 서투른 사람들일 수록 속으로 불쾌감을 홀로 삭히는 편.
이는 서구와 동양을 통틀어 일어나는 일로서 '일정한 나이의 사람은 반드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져야 한다'라는 일종의 집단주의, 전체주의 사고에 기반한 생각으로, 연애를 무조건적으로 결혼의 전초로만 생각하는 사고와 동시에 모든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사회적으로 구속하고 싶어하는 심리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타인에게 범죄,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타인이 타인을 평가할 권리는 없다.
범죄자의 프로파일링 운운하면서 비연애자, 무성애자를 비롯해서 사회성이 낮은 사람들 전부를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부터가 서구에서는 법철학과 범죄심리학 및 법의학이 한창 발달하던 1800년대 후반부터 일어난 일이다. 예컨대 체자레 롬브로소와 그 추종자들의 소위 '범죄인론'의 내용에서 이런 류의 내용들이 거론된다.[15] 그러나 세계적으로 2차대전 종전 이후 독일과 영국과 프랑스는 1960년대부터, 미국은 1970년대부터 히피문화가 유행하면서, 일본은 1980년 이후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발달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런식으로 오지랖 부리는 것은 시간낭비 내지는, 상대에 대한 실례로 취급되고, 점차 자제되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대중문화가 개방되고, 개인주의가본격 나타난 1991년 이후 대도시지역부터 타인의 삶에 관심, 오지랖 부리는 것은 실례로 생각하고,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대학 설립 남발과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급증한 장기화된 청년실업, 구직난, 스펙쌓기 열풍으로 남의 삶에 관심갖는 것을 불필요한 시간낭비로 보는 시각도 2010년대 들어 급격히 증가한 상태이다.
앞서도 말했듯, 범죄 드라마나 웹툰에서 범죄자들의 프로필에 19세기 범죄론의 영향이 남아있어 '동정' 혹은 '성불구자', '사교성 부족', '성 소수자' 등 같은 요소들을 넣음에 따라 이런 경향이 강해졌는데, 이런 통계는 실제로도 어느정도 존재한다. 각국의 경찰의 사건수사에도 쓰일 정도로 공신력도 높은데, 문제는 profiling이라고 부르는 이 수사기법은 "일전에 잡은 애들 모아보니까 이런 이런 애들이 많더라"는 얘기지 "이런 놈은 100% 범인이다"는 게 아니라는 것. 따라서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예비 범죄자라는 건 논리적 오류.[16] 경찰도 이런 기법은 사건 해결의 단서가 아예 없을 때 용의자를 색출해내기 위해서나 쓰지, 범인을 단정짓기 위해 쓰진 않는다.
흉악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언론이 게임 책임론 드립 치는 것하고 다를 바가 없다. 이는 사람들이 인과관계를 착각하며, 명제와 역의 개념을 쉽게 혼동하기 때문이다.[17]
연애는 분명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정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것은 금물.

9. 초등학생


초등학생도 연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 어린애들의 연애를 그닥 좋게 보지 않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다.[18] 하는 방법은 위에 서술한 대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어야 한다. 다만 초등학생의 연애는 성인들의 그런 연애와 조금 다른점이 있고, 초등학교는 인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시기라 그 이전에 연애하면 민폐가 뭔지 모르는 채로 연애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을 감안하라. 또한 초등생들의 사귄다는 개념은 그냥 매우 친한 이성친구이므로 주제넘은 말은 조심하자.

10. 관련 문서


  •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는 식의 농담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위키의 문서가 연애에 관련해서 당신에게 일정량의 배경지식을 줄 수 있지만 읽는 사람 모두를 당장 연애 마스터로 만들어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는 자기계발서를 읽는다고 본인 삶이 당장 활력있고 창창한 삶으로 바뀌지 않는 이유와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건들을 갖춘 후 실천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연애를 위한 이론적 준비
연애 상대를 만나는 과정
연애 관계 형성이 안 되었거나 형성된 관계가 깨진 경우
연애 관계 형성 이후
결혼까지 갈 경우
연애와 연관된 범죄 및 질병
기타
  • ASKY (안생겨요)
  • 남초 / 여초
  • 모태솔로
  • 북한: 자유 연애를 좋지 않게 보아서인지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 이탈리아: 연애도사들이 사는 나라로 사실상 굳어져있다. 특히 남자들이 그렇다더라.
  • 사우디아라비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애가 금지된 국가이다.[19]
  • 여호와의 증인: 해당 종교의 신도는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만 연애를 해야 한다.
  • 영호남 커플: 경상도 출신과 전라도 출신 남녀가 연애를 할 경우, 해당 커플을 이르는 말이다. 심지어 정치권에도 영호남 커플이 있다.
  • 은밀하게 연애하게: 개그 콘서트의 코너
  •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연애가 불법인 나라로, 미혼 남녀가 손을 잡기라도 하면 경찰에 잡혀간다. 해당 커플들은 경찰에게 결혼 여부를 조사받는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오기라도 하면 실제 부부여야 연출할 수 있다.
  • 일말상초, 이말일초 [20]: 군대 은어. 연애 중인 커플이 일병 말, 상병 초 혹은 이병 말, 일병 초에 많이 깨진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이말일초는 일말상초의 업그레이드 버전. 공군은 복무기간이 길어서 상말병초(상병 말, 병장 초)라는 은어도 존재한다.
  • 초•중등 교육기관(초중고): 원래는 초•중등 교육기관에서의 연애 탄압이 심했다.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리는 등의 탄압을 했었다.
단 학생 인권의 향상으로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연애를 탄압하지 않는다. 학칙에 보통 "건전한 이성교제를 할 것"이라 적혀있으니 불건전하다 판단되지 않는 한 터치를 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건전한 이성교제를 권장하는 학교도 있다.
단 재수학원의 경우 원생끼리 연애를 할 시 퇴소 조치하는 경우가 많다.
  • 플라토닉 러브
  • 완전경쟁시장
  • 레드 오션
  • 민폐: 연애 중인 커플이 데이트하면서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 둘만의 세계에 빠진 나머지 애정행각으로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예쁜 연애 하라는 말이 가식이 아니기를 바란다면, 그런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1] 여자친구의 외모는 사실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도 있는 게, 남자인 친구들끼리 자신의 여자친구가 적어도 친구의 여자친구보다는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2]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법으로 연애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3] 이것도 상당히 애매한게, 길 가다가 손만 잡고 걷는 것도 못마땅히 여기는 어른들이 존재하고, 가벼운 키스나 포옹까지는 괜찮다고도 하는 등 여러 애매한 기준이 있다.[4] 사실혼이 아닌 이상 연애 관계에서 바람을 피우든 뭘 하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는 있어도 법적 처벌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간통죄 조차 폐지된 지금 애인의 바람에 대해 어찌할 방도는 사실상 전무하다.[5] 육체적 관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무성애자의 연애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6] 물론 소위 말하는 “사내 애인”을 만드려는 목적으로 자신이 연애 중임을 밝히지 않는 쓰레기들도 더러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애초에 자신의 연인이 그런 인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그 정도의 신뢰도 갖지 못하는 관계라면 아예 관계를 정리하는 편이 낫다. 앞으로도 애인이 새로운 직장, 동호회 등 새로운 모임에 들어갈 때마다 엄청난 의심과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7] 낭만(浪漫)이라는 단어 역시 이 시기의 일본에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낭만이지만 일본식으로 읽으면 로망(ろうまん)이 된다.[8]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시인이었던 오비디우스가 쓴 시인데, 내용이 문란하다며 아우구스투스의 노여움을 샀다고 한다.[9] 물론 예외적으로 이성을 사귀기 위해서 외적으로 우람해 보이려고 헬스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이 쪽에 속하는 절반정도는 본인들이 원하는 연애하려는 또 다른 노력은 안하고 유튜브 댓글에서 온갖 시간낭비를 한다는게 흠이지만.[10] 이 조합은 뉴스에도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온라인 게임에서도 영호남 커플이 탄생했다. 정치권에서도 홍준표 부부, 추미애 부부가 영호남 커플이라는게 잘 알려져 있다.[11] 이 조합은 드문 조합이다. 일단 남북 상호 간에 방문이 불가능한 데다, 북한에서는 남한 출신이 적대계층 취급을 받고 남한에 사는 북한 출신은 대다수가 북한이탈주민이기 때문.[12] 사실 이 조합은 자주 볼 수 있다. 남자이과, 여자문과라는 인식이 유난히 강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13] 개신교 안에서는 서로 다른 종파 간의 조합. 장로회인 남자와 감리회인 여자라든가. 불교는 조계종이 압도적이라(...). [14] 사실 사람은 선사시대부터 수백만년간 한 사냥감에 순간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본능을 타고났으므로 어느 한 곳에 미친듯이 꽂히면 이성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발가벗고 있는 이성이 눈앞에 있는데도 아무렇지 않는 게 이상한게 아니라는 건 절대 아니고(...).[15] 사실 굳이 따져보면 이는 그리스 아테네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상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6] 이 뻔한 논리적 오류를 무시하고 귀차니즘 정신으로 법조계가 똘똘 뭉쳐 한 사람 인생 조진 사건이 바로 아시카가 사건이다.[17] 연애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1995년 4월에 발생한 미국의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 사건 당시에도 상대적으로 폭탄테러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권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경찰이 프로파일링을 진행했으나, 실은 급진적 백인우월주의자 소행으로 밝혀지며 Racial Profiling의 치명적 오류를 증명한, FBI 역사상 손에 꼽히는 굴욕적인 사건으로 남은 바 있다. 수사기관이 프로파일링을 맹신할 경우 벌어지는 일의 예시를 제시하고자 첨부했다. FBI 공식 홈페이지 사건 요약본[18] 그래도 부모님에 따라 눈치 봐야하는 경우도 생긴다.[19] 당장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생각해 보자. 사우디아라비아는 맥도날드에서도 남녀가 따로 줄을 서는 나라다.[20] 이말일초와 일말상초의 정확한 시기는 이말일초가 입대 3~4개월차, 일말상초는 입대 10~11개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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