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결계
1. 개요
동방프로젝트의 팬덤에서 동방 프로젝트/게임의 구작(영이전~괴기담)과 신작(홍마향~)을 구분하는 경계를 작중 거의 완벽히 환상향과 바깥 세계를 갈라놓고 있는 '하쿠레이 대결계'에 빗댄 말이다.
'완전히 갈라놓은'에서 알 수 있듯이, 구작의 캐릭터들이 신작 이후엔 거의 자취를 감췄기에 나온 말이다.
2. 상세
구작결계란 환상향 내에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결계가 아니라, 동방프로젝트의 팬덤에서 동방 프로젝트/게임의 구작(1st~5th)과 신작(6th~)을 구분하는 경계를 말한다. 이는 시기상으로는 20세기와 21세기를, 접근 방식으로는 PC-9801과 IBM PC 호환기종을 가른다. 단순히 운영 체제[1] 나 시간적 차이 외에도, 제작 주체가 'AmusementMakers'에서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으로 바뀌었고, 환상향이라는 세계관이 첫번째 신작 th06.0 동방홍마향을 기점으로 보다 명확하게 설정되고 나름의 역사 체계도 갖추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이 시기에 제작자 ZUN은 당시 게임 회사 타이토에서 일했었다가 그만두고 신작의 시작인 동방홍마향을 만들기 시작했다.
ZUN은 ''''구작에 등장한 캐릭터들도 기존의 구작 설정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신작 세계관에 전원 존재하고 있다', ‘악령이나 경찰 같은 건 아직 하쿠레이 신사를 드나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므로 구작 캐릭터도 신작 세계에 분명히 있다. 그러나 실상 신작에 얼굴을 내민 구작 캐릭터가 극소수에 불과하고 신작 캐릭터는 다 나오는 설정집에서마저 코빼기도 안 보이는 등 대놓고 없는 것 취급 당하는 상황에 이러한 명칭까지 붙게 되었다. 비록 ZUN이 '구작이나 오래된 캐릭터의 재출현을 시킬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니라고 하진 않겠다'라고 말했고, 구작 시절부터의 팬 중 상당수는 구작 캐릭터들이 이 결계를 깨주길 바라고 있지만, 실현은 요원한 듯하다.
구작결계의 돌파는 주인공인 레이무와 마리사를 제외하면 신작의 홀수 넘버링 때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 규칙은 th11 동방지령전과 th13 동방신령묘 그리고 th15 동방감주전, th17 동방귀형수에서 아닌 것으로 깨졌다.
구작결계 시기에서 주목할 점은 다름아닌 작곡 활동이다. 타이토에 입사한 당시에도 ZUN은 취미를 겸해 타 게임에 OST를 제공하거나, 구작 곡들을 리메이크하는 등 꽤나 활발히 활동했기 때문. 이 때의 발자취는 동방환상적음악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3. 결계를 돌파한 것들
3.1. 구작결계를 돌파한 캐릭터들
- 구작 레이무 → 하쿠레이 레이무
- 구작 마리사 → 키리사메 마리사
- 구작 앨리스 →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동방요요몽 - th07)
- 구작 유카 → 카자미 유카[2] (동방화영총 - th09)
3.2. 구작결계를 돌파한 캐릭터 외 요소
- 음악
- 사랑색 매직 → 사랑색 마스터 스파크 (동방봉마록 → 동방영야초)
- 동방요연담 (동방몽시공 → 동방췌몽상)
- Maple Dream → Eternal Dream ~ 유현의 단풍나무 (동방몽시공 → 동방영야초)
- 소녀기상곡 ~ Capriccio → 소녀기상곡 ~ Dream Battle (동방환상향 → 동방영야초)
- 별의 그릇 ~ Casket of Star (동방환상향 → 동방비상천)
- the Grimoire of Alice (동방괴기담 → 동방비상천칙)
- 스푸트니크 환야 (추상옥 → The Grimoire of Marisa)
- 마녀들의 무도회 (추상옥 → 동방췌몽상)
- 이색연화접 ~ Ancients (추상옥 → 동방비상천칙)
- 배경
- 탄막 디자인
- 모든 적 격추 시 반격탄 (동방봉마록 → 요정대전쟁 ~ 동방삼월정)
- 워닝 샷 (구작 → 동방요요몽, 동방감주전)
- 구작 마리사의 비트(대부분의 형태) → 의부「오러리스 선」, 천의「오러리스 솔라 시스템」
- 구작 유카의 극태 레이저(8형태 이후) → 연부 「마스터 스파크」, 「요정진멸광」[3]
- 신키의 1형태 → 평곡「기원정사의 종소리」
- 신키의 3형태 → 폭부「메가 플레어」
- 신키의 6형태 → 대마법「마신복송」
- 구작 앨리스의 EXTRA 2형태 → 개해「바다가 갈라진 날」[4]
- 졸개
- 음양옥 비스무리(?)하게 생긴 존재(동방환상향/동방괴기담 → 동방지령전 이후)
3.3. 구작결계의 돌파가 예상되었던 캐릭터들
- 미마 - 동방풍신록까지 소식이 없다가 요악단의 역사 동방몽시공 편 자켓 그림에 등장하면서 구작결계에서 이론상으로나마 해방되는 데에 성공했으나 이후 모두의 기대를 깨고 동방비상천, 동방지령전, 동방성련선, 동방신령묘 모두에 출연 실패. 다만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5]
- 유메미 - 해당 항목 참조
- 신키 - 성련선에서 마계가 다시 등장하면서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던듯 하나, 결국 미등장. 다만, 히지리 뱌쿠렌의 스펠 중에 '마신을 다시 암기하다'는 의미의 마신복송이란 스펠이 있는데, 이 스펠은 '마신'인 신키의 패턴 중 하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마계에 이변이 벌어지는 작품이 나올 경우 신키의 출연 가능성이 높아진다.
[1] 여담이지만 PC-98계열도 초창기부터 DOS를 시작으로 윈도우를 사용해왔다. 게다가 PC-98에선 IBM PC게임도 돌아갔다! 당연히 반대의 경우는 되지 않았다.(?)[2] 일단 현재 구작결계를 돌파한 캐릭터들 중에서 외형상으로나 캐릭터상으로나 가장 변경점이 적다. 헤어 스타일의 변화와 바지가 치마가 된 정도.[3] 마스터 스파크보다는 요정진멸광에서 더 닮았다. 정확히는 마스터 스파크는 NEP를, 요정진멸광이 이 패턴을 닮은 것.[4] 다만, 앨리스가 플레이어 방향에서 45도 방면으로 쏴서 플레이어를 가두는 탄은 삭제되었고, 앨리스가 중단에 있었던 것에 비해, 사나에는 조금 위로 올라가 있는다.(이거 자체가 이지,노멀 스펠이다)[5] 실제로 ZUN이 등장시키고 싶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그러나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를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고민중이라고...란 카더라가 있다. 진위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