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鬼谷子
생몰연대 미상
1. 소개
2. 범칭으로서의 귀곡자
3. 대중매체에서
4. 같이 보기


1. 소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인물. 혹은 귀곡선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태평광기에 따르면 이름은 왕리(王利) 혹은 왕후(王詡). 귀곡자가 저술한 동명의 책이 있으나, 후세의 위작으로 추정된다.
진(晉)나라 사람으로 청계산에 살면서 귀곡산장에 은거해 귀곡선생이란 이름이 붙었다. 천문, 지리, 병법, 처세술에 능통했으며 소진, 장의, 손빈, 방연전국시대 중후반기에 활약한 네 수제자를 두었다.
뭔가 신비로운 인물로 손빈과 함께 선계로 건너갔다는 야사도 존재한다. 일설에는 묵자와 친구였다고도 한다. 이 이야기들은 열국지에 나온다.

2. 범칭으로서의 귀곡자


중국의 지식인은 시궁창인 현실에 직면하게 되어 진심으로 세상을 등지고 싶을 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은닉을 했는데, 하나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공업(주로 대장간)이나 상업에 종사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주 험한 계곡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사는데 이 중 후자의 방식을 택한 사람을 귀곡자(鬼谷子 : 귀신이 살 법한 험한 계곡에 사는 선생님)라 칭하였다. 요새말로 한다면 은둔고수 정도가 될 것이다. 노장사상의 시조라고 불리우는 사람중 한 사람인 열어구(열자) 또한 이러한 부류에 들어간다.
그야말로 전란이 끊이지 않았던 춘추전국시대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서 학식을 익힌 사람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손빈방연이 이러한 귀곡자에게 병법을 배웠고, 소진장의 또한 귀곡자에게 외교 등에 관한 지혜를 배웠다. 가끔 귀곡자를 공자맹자처럼 어떠한 한 사람을 호칭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이 넷이 동문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1]

3. 대중매체에서


무협소설에서는 말 그대로 은둔고수로 등장하여 신비한 느낌이 나는 기술을 전해주는 경우가 많다.
고우영 열국지에서는 그야말로 신선 모든 제자들[2]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난세에 휘말리는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고우영 십팔사략에서는 그런 모습은 없다고 봐도 된다. 손자병법을 훔쳐본 방연에게 모욕을 퍼붇는건 덤[3]
귀곡자들의 제자들이 서로 대립한다는 설정은 삼국지 만화 화봉요원수경팔기의 모티브가 된다.
2014년 드라마 모성귀곡자에서는 단혁굉[4]이 귀곡자로 출연했다.

4. 같이 보기


[1] 우선 손빈방연은 기원전 4세기 초중반의 인물이라 기원전 4세기 후반의 장의소진보다 활동시기가 더 빠르다. 또한 소진은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장의보다도 조금 뒤의 세대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의 동문수학했던 장의의 라이벌이자 친구라는 기록은 확 뒤엎어졌으며 소진의 활동시기는 기원전 3세기 초반이라고 한다.[2] 손빈, 방연, 장의, 소진[3] 서자 출신인 방연에게 출신에 대한 폭언을 하고 쫓아낸다[4] 국내방영된 초한지에서 한신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