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미 마케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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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눈물을 마시는 새
2.2. 피를 마시는 새
2.2.1. 외전
2.2.2. 본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나가 여성으로 카린돌 마케로우스바치의 딸이다.

2. 작중 행적



2.1. 눈물을 마시는 새


카린돌 마케로우는 가문 내의 경쟁자던 비아스 마케로우를 도발할 의향에서 남자들과 가볍게 동침했다. 그러던 도중 계획없는 임신을 하고 말았고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진지하게 하게 되었다. 견제구로 했던 섹스에서 생긴 진정없는 결실이되 이 임신으로 카린돌은 모성본능에 눈뜨게 된 것이다. 비아스간의 대결의식은 카린돌에게 비록 건성에 가까운 것이었다 하나 그러나 자식이 생긴 이상 독종인 상대방의 진짜 공격에 알과 자신이 노출될 것을 카린돌은 의식했다. 카린돌은 그 길로 비아스 마케로우를 죽이려고 시도하다 비아스와 거래한 수호자들에게 납치당해 심장탑에 냉동된다. 이후 갈로텍에게 기만당한 카린돌의 혼백이 육신에서 분리되고 냉동된 몸 속엔 발자국 없는 여신과 같이 그 알이 그대로 남게 된다.
이 알은 4년간 전개된 2차 대확장 전쟁 중 계속 하텐그라쥬 심장탑의 냉동장치 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전쟁의 결말에서 어디에도 없는 신이 폭주하고 나가를 멸종시키려 들자 그를 제지하려는 신들의 대립이 그 냉동장치 곁에서 벌어진다. 어디에도 없는 신의 화신체 케이건 드라카는 그 와중에 카린돌의 해동된 육체를 건드렸다가 광선으로 구성된 정신적 아공간에 접속하게 되며 거기서 륜 페이의 설득을 받곤 이성을 차린다. 여기서 나타난 륜 페이는 케이건에게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할 뿐 본모습이 아닌 나가 여자아이의 형태를 빌어 접촉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길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 이런 모습을 하고 나타났노라고 설명하곤 케이건의 앞에서 다시 모습을 감춘다.
시간이 지나 종전 직후, 라수 규리하는 키베인과의 전후협상을 진행코자 도시연합을 방문한다, 그가 타고 온 하늘누리와 함께 대호왕이 하텐그라쥬를 내방할 것임을 짐작한 나가 강경세력은 이 기회를 틈타 쥬어 센을 보내 대호왕을 암살하려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호왕 사모 페이는 단 한명만을 동행하고 하텐그라쥬 심장탑을 내방했다. 그 한명이란 다름아닌 4년간 임신하고 발자국 없는 여신의 화신이 낳아 기르는 그리미 마케로우였다. 목화한 륜 페이와 아스화리탈 앞에서 그녀는 하룻밤 잠에 들었으며 암살음모를 경고받고 경계를 서던 대호왕은 이후 그리미가 륜 페이를 만났음을 주장했다고 라수에게 전해듣는다.

2.2. 피를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
'''레콘'''
'''나가'''
'''기타'''
'''나가'''
'''아라짓 제국'''
'''원시제''' · 치천제 · 데라시 · 루시닌
'''도시 연합'''
아르키스 · 매너링 이젤사
'''기타'''
사모 페이

......은 너무 길다.

말에서 떨어진 사람은 말에 탄 사람이다. 패배한 장수는 전쟁에 참가한 장수다. 익사한 레콘은 물에 들어간 레콘이다…… 모든 패배자는 패배하기 직전까지는 승리를 거듭한 자다. 삶은 패배하기 위한 긴 여정이다. 삶은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배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2.2.1. 외전


원시제로 등극한 그리미 마케로우는 아스화리탈의 포자를 직접 배양해 용(새 시리즈)을 길러냈다. 이 배양은 어느 순간 양육으로 변해갔는데 더 이상 물과 광합성으로 성장하는 식물이 아니게 되었던 것이다. 의도하는 대로 길러낼수 있다는 특성을 빌려서 나가 소녀의 형태로 비밀리에 용을 키우던 그리미는 과거 아스화리탈의 각성을 감지한 용인의 군령을 불러와 자신의 용을 알아보는지 시험하려 한다. 그러나 해당 군령자는 이미 전령했고, 현재 몸의 주인 페온 시그린트는 황제에게 원한이 있었기에 체포당한 척 하다 암살을 시도한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길, 시온은 죽었고 습격자는 그 여동생인 네유 시그린트. 이로서 페온과 그에 깃든 군령이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륜 페이처럼 심장적출을 받지 않아서 회복력 또한 없는 그리미는 여기서 죽게 될 수도 있었지만, 그러나 용을 홀몸이었을 황제의 자식으로 오인한 자객의 주의가 흐트러졌다. 그리미는 소드락을 먹고 자객에게 반격하여 상대를 격퇴시켰고 그리고 나가로 길러낸 용에게 자신이 뜻하지 않던 능력이 있음을 포착하게 된다.

2.2.2. 본편


후임으로 치천제가 등극한지 오래되었고 심장적출을 받지 않은 원시제는 이미 붕어하였다. 원시제의 이런 요절을 주변인들은 과로로 인한 병사로 회고하고 있다, 사관 에스커 헬토의 기록은 원시제의 임종과 유언을 이렇게 기술했다.
그리미는 "....은 너무 길다."는 유언을 남겼지만 황제가 정신을 차리자 현장에 있던 전원이 일으킨 소음에 아무도 그 유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직 레이헬 라보만이 밝은 귀로 그리미의 목소리를 들었으나 그 유언의 정확한 내용은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치천제의 임기. 제국에 발케네 반란이 임박하자 그리미의 유전적 사촌인 데라시는 문득 선황을 그리게 된다. 자신의 정치공작이 실현시킨 이 전쟁이 국가의 분기점이 되리란 사실은 부담감으로 데라시 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를 뒤흔들었다. 그에게 마저 단편적인 원시제의 기억은 데라시가 다짐을 확고히 하는 지침이 되었는데, 분수령에서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역사가 선황에게 일상이었을 거란 상상으로 그는 결의를 다진다.데라시는 그리미같인 불가능해도 미지의 초입까지 진입할 준비는 하고자 했다. 그의 생에에서 점차로 격상되어간 그리미는 전후 공백을 탈취한 투기꾼이란 선입견으로부터 제국의 위대한 시조로, 그가 출사한 다음엔 혼자서 수억 인민을 책임지고 미증유의 영역을 12년간 탐사해 전무후무한 것을 건설한 초월적인 모험가로 변화했다. 그가 현직 황제에게 바치는 충성의 동력도 반드시 옳고 옳아야만 하는 선황이 지명한 후사란 사실이었다.
그런 그리미의 후계자인 치천제가 하늘누리 추락과 함께 발케네 반란의 진압도중 실종되자 아라짓 제국엔 군웅할거의 시대가 도래한다. 치천제의 유력 후계자로 점쳐지던 엘시 에더리가 그 동란을 평정함과 동시에 치천제가 귀환했지만 아라짓 제국이 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을지는 황제의 왼팔 데라시 투나도 의문을 가졌다. 엘시 에더리는 여기서 전후처리를 겸하여 남부국경과 시모그라쥬로 파견되고 황제 실종기에 팔디곤 토프탈과 영합해서 내란을 주도한 대호왕을 대질하게 된다, 태상황이자 이미 속세를 떠나 은거한 사모 페이의 목적을 알지 못할 행동에 진의를 캐묻고자 한 것이다.
사모 페이가 여기서 밝힌 진실이 대장군을 놀라게 한다, 제국이 경험한 이런 국난이 생전 그리미 마케로우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 대호왕은 설명했던 것이다. 자신의 재등장은 그 계획의 예정된 진행에 필요했기에 감수했다고 진술했던 그녀의 고백을 치천제는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엘시에게 재확인시켰다. 치천제는 제국에 닥쳤던 이런 환란이 불가피했다 말하는 동시에 죽은 그리미 마케로우가 아라짓 제국을 도구 겸 무대로 준비한 웅대한 계획을 들려주었다. 대호왕이 알려준 내용은 사실이며 치천제 자신은 냉동과 재등장을 반복해 앞으로도 세상을 관리할 것이고 엘시 에더리와 에더리 황조는 사실상의 신이 된 치천제를 대행하는 <신의 몸종 황가>로 내정되어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런 계획엔 다시 이런 환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 나가,레콘,도깨비,인간들이 첫번째 종족과 같은 반열에 서는데 걸릴 30만년이란 시간을 1만6천년으로 단축하려는 그리미 마케로우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선언을 한 치천제에게 엘시 에더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이후 그는 사모 페이가 과거 지멘을 보내서 엘시를 파옥시켰던 것처럼 사모 페이를 탈옥으로 위장해 사면하였다. 그리고 론솔피는 대호왕으로부터 엘시도 듣지 못했고 치천제도 재설명하지 않은 한가지 증언을 듣게 된다. 사모 페이 자신의 부족한 이해로 구체적이지는 못했으나 사모 페이는 그리미 마케로우가 직접 꾸몄던 계획과는 상반되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술회했다. 그렇게 대호황이 밀림으로 사라지자 이런 증언은 오직 론솔피만이 알게 된 한편 신이 되기로 작정하고 착착 준비상태를 점검하던 치천제 역시 그리미를 회고하였다.
죽는것도 사는것도 아닌 1만2천년간의 냉동을 결심하기엔 엄청난 각오가 요구하고, 이런 여행에 자신의 동행인이 되기로 데라시 투나는 결의했을 것이나, 그를 비춰 유사가족이던 원시제의 대용품으로 그를 자신이 여기고 있지 않았던가 하는 묵은 의문을 되새김하던 치천제 앞에 원시제가 출현한다. 물론 치천제의 사고가 만들어낸 환상계단의 환상에 불과함을 치천제도 모르지 않았다. 그리미 마케로우의 환상은 여기서 아스화리탈로부터 생겨난 또 다른 용근이 즈믄누리에 있음을 주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