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根本
1. 사전적인 의미
2. 인터넷 유행어
2.1. 개요
2.2. 유래
2.3. 유행어의 전파
2.3.1. 예능 분야
2.3.2. 게임 분야


1. 사전적인 의미


1. 초목의 뿌리
2. 자라온 환경이나 혈통.[1]
3. '처음부터 애당초'라는 의미의 부사(품사)
4.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2]


2. 인터넷 유행어



2.1. 개요


혈통, 정통성, 본질 등을 의미하는 인터넷 은어.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19년 이후부터 자주 쓰이며, 여초 사이트보다는 남초 사이트에서 더 자주 쓰인다.

2.2. 유래


이 유행어의 유래는 '해외축구 갤러리'로, 우승 경력 등 '구단의 역사'를 언급하는 경우, 또는 유망주의 프로 정신을 언급하는 경우로 나뉜다.
'근본이 없다'는 말은 주로 "역사가 보잘 것 없는데 구단주의 '''쇼미더머니'''로 빅클럽 반열에 오른 구단"을 조롱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대표적으로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파리 생제르맹 FC 등이 있다. '구단주의 돈지랄'과 '빅클럽'이라는 것이 주요 포인트로, 감독의 지휘력과 선수들의 각성으로 우승을 차지하거나 빅클럽이 된 레스터 시티 FC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은 대개 타겟이 아니다. 돈지랄을 했어도 애초에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팀들 역시 마찬가지.
엄격한 해축 커뮤니티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역사가 미천하더라도 현재 성적이 좋으면 팬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라 빅클럽들을 노근본이라고 조롱했다간 팬덤 싸움이 발생하기 쉽고,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던 명문들이 첼시나 맨시티같은 신흥 강팀들보다 성적이 밀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클럽의 짧은 역사 자체를 비하하기보단, 프로답지 못한 행동과 엮어서 까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첼시 선수들의 태업 논란을 말할 때 '근본이 없어 저런다', '무근본팀' 같은 식으로 활용. 그 외에 부진한 상황에서도 빈번히 유흥을 탐닉하거나 탈세 및 문란한 성생활로 논란을 일으킬 경우에도 근본없다는 식으로 욕한다. 다만, 이런 논란이 역사가 긴 빅클럽에도 없는 건 아닌데, 유독 신흥팀들에게 가혹한 것은 사실이다.
모기업 레드불의 적극적인 투자로 창단 7년만에 분데스리가로 승격되고 바로 1년 뒤에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한 RB 라이프치히와 역시 유사하게 SAP 창업주 구단주의 돈지랄로 1부로 승격한 TSG 1899 호펜하임도 위와같이 비판을 받는다.

2.3. 유행어의 전파


원래 해외 축구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유행어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른 스포츠팀이나 팬덤 등으로 전파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러 속성이 혼재되어 본질을 알기 어려운 상태'를 '근본이 없다'라고 표현하는 식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예를 들면, 사투리를 안 쓰던 배우가 무리해서 사투리를 쓰는데 그 사투리에 동남 방언, 서남 방언, 충청 방언 등이 섞여서 어느 지역의 사투리인지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겠다.

2.3.1. 예능 분야


근본 개그하면 잘 알려진 사람이 박명수. 무한도전을 하면서 팀원이 된 노홍철에 대해, 자신은 MBC 개그콘테스트 공채에 합격한 근본있는 개그맨이지만 노홍철은 길바닥에서 픽업해와서 방송시킨다고 근본 없는 개그맨이라고 디스하는 레퍼토리를 많이 썼다. 박명수는 진짜 개그로만 썼지, 실제로 무한도전 이전의 방송사에서는 실제로 공채냐 특채냐를 가지고 근본을 따졌고 그때는 개그가 아니라 진짜 차별했다. 무한도전이니까 그나마 개그 소재로 흘려넘길수 있었던 것.

2.3.2. 게임 분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에서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같이 그 전신이 자회사의 다른 게임인 작품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매력이 없는 주제에 떡하니 중요 자리를 차지할 때 근본이 없다는 조롱을 듣기 시작했다.[3]
이러한 예시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는 키히라로, 안그래도 리그 폐지와 팀 규모 축소 등 악재가 겹치던 히오스를 완전히 끝장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4] 이후 다른 게임들에서도 약간 의미가 달라져 키히라 같은 최악의 캐릭터성은 아니더라도 기존 스토리, 배경, 캐릭터간의 접점이 아예 없거나 눈꼽만큼 있는 신 캐릭터가 출시되면 노근본 소리를 듣게 됐다.

2.3.2.1. 피파 온라인에서

피파온라인에서도 팀 스쿼드를 짤때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용어이다. 많은 유저들이 특정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경우 단순히 성능이 좋은 선수를 사용할지, 성능보다는 팀에 헌신한 선수를 사용할지 고민하면서 근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근본론이라는 문서가 따로 있지만, 피파온라인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데 근본론이라는 단어보다는 그냥 근본이라고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예를 들면, AC밀란을 응원하는 유저가 해당 팀으로 스쿼드를 맞추는 경우, 단순히 성능만 보면 호나우두를 스트라이커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책일 수 있다. 하지만, 호나우두의 경력 중 AC밀란은 매우 짧고 밀란에서의 임팩트도 적으며 부상으로 뛴 경기수조차 저조한 편이다. 이런 경우 호나우두는 밀란에서의 근본은 매우 약하거나 심지어 무근본이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다. 보통 성능위주의 AC밀란 스쿼드라 한다면 호나우두를 껴서 짜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필리포 인자기의 경우 피파온라인 게임상으로는 매우 성능이 저조한데, 그에 비해 실제로는 AC밀란에 매우 오래 공헌한 선수인 만큼 필리포 인자기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한다면 근본팀에 충실한 혹은 근본을 챙긴 팀으로 불리게 된다. 물론 근본위주의 AC밀란을 팀으로 짠다해도 인자기는 게임상 성능이 매우 안좋으므로 유저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도 셰브첸코나 즐라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아주 아주 높다.
물론 근본과 실력을 둘 다 챙기는 선수도 많으므로 이는 꼭 택일사항은 아니다. 매우 간단하게, 리오넬 메시의 경우는 게임상 성능도 준수하면서 FC 바르셀로나의 근본력 또한 만렙으로 챙긴 선수이기 때문이다.
보통 게임상에서 사용되는 근본은 정리하면 선수 개인의 실력보다는 해당 팀에 얼마나 오래 뛰었고 공헌했느냐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다만 이또한 유저 개인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정확한 정의는 아닌데,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다.
- 마이클 오언의 경우 리버풀 FC의 로컬보이로서 팀에 오랜기간 뛰었고,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2021년 1월 현재까지는 리버풀에서 유일하게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이나 라이벌 팀인 맨유로 이적했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콥들은 오언을 리버풀의 근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 지네딘 지단의 경우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에서 뛴 기간이 비슷비슷한데, 현재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이고 갈락티코로 인해 레알마드리드 시절의 임팩트가 큰 점에서 보통 레알마드리드의 근본팀을 짤때 기용되는 편이다.[5] 오히려 유벤투스의 근본팀을 짠다면 델피에로나 트레제게 등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 페르난도 토레스의 경우 리버풀 소속으로 뛴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음에도 당시에 스타성과 활약으로 매우 돋보였다는 점, 결정적으로 스티븐 제라드와 제토라인을 대표했다는 점에서 리버풀 근본팀을 짜는 경우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케니 달글리시, 존 반스, 로비 파울러 등의 과거 리버풀의 레전드들의 활약상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많이 안알려져서 그런 경우도 있다.
- 세르히오 아게로의 경우 아틀렌티코에서 수년간 활약을 보냈음에도 맨시티에서 활약이 더 길고, 아게로의 대부분의 전성기를 맨시티에서 보내서 아틀레티코의 근본팀을 짤때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해당 선수의 대표커리어가 다른 팀에 있을 경우 근본으로 인정받지 않는 유저들도 있다.
이처럼 게임상 근본의 의미는 한문장으로 정리하기에는 꽤나 어려운게 사람마다 근본의 범주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냥 팀에서 오래 공헌하고 아직도 팬들이 그리워한다면 근본으로 인정받는다 보면 된다.
그리고 현역 선수의 경우에도 보통 근본이랑은 구분되게 사용되는 편이다. 예를 피파온라인에서 근본위주의 팀을 짠다고 하면, 은퇴한 선수를 모두 포함해서 해당 팀에 오래 뛴 선수를 위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현역 선수위주의 경우에는 현역스쿼드를 짠다고 구분해서 사용되는 편. 하지만 현역선수라도 팀에서 오래 뛰엇을 경우에는 역시 근본스쿼드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근본스쿼드의 경우는 보통 팬심과 만족도를 중심으로 팀을 짜게 되므로, 피온4 게임상 성능이 매우 저조한 존 테리[6]도 첼시팬들의 무수한 팬심과 근본력으로 항상 구매대기가 쌓여있는 편이다.
맨시티의 경우에는 구단자체가 근본이 없다고 욕먹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상으로도 맨시티의 전성기는 만수르의 돈지랄 이후가 전성기이므로 근본위주의 맨시티 스쿼드를 짯다는 표현 자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이는 PSG도 동일하다.

[1] 예시: '''근본'''있는 집안에 자란 사람은 역시 다르다.[2] 예시: 우리 경제가 불황 상태에 있는 건 주가 하락의 '''근본''' 원인이다.[3] 하스스톤은 초기 부제가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었고 부제를 뗀 지금도 와우와 하스스톤은 서로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히오스는 아예 게임 자체가 크로스오버물이다.[4] 선례였던 오르피아는 발매되기 한참 전부터 데이터마이닝에 등장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공식 코믹스까지 풀면서 설정을 보강하였고 영웅의 퀄리티도 매우 높았기에, 그 어느 것 하나 부합하지 못해 욕받이가 된 키히라의 발매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는 편이다.[5] 하지만 게임내 가격이 비싸서 아무나 쓰지는 못한다.[6] 유일한 카드가 라이브카드인데, 속력이 강화를 8강까지 끌어올리고 팀케미와 금카케미를 다 받아도 60을 넘지 못한다. 참고로 피온4에서 꽤나 좋냐 안좋냐로 구분되는 스텟의 기준은 110이고, 보통은 100이하면 스텟이 저조한걸로 평가된다. 90이하는 그냥 없는 능력취급되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