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안경
1. 테의 소재가 금속인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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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제 프레임을 사용하는 안경의 총칭. 좁은 의미로는 금으로 만든 안경테를 금테라고 부른다. 단, 안경테 전체가 18k(순도 75%) 이상의 금합금을 사용했을 때에 금테라 하며 그 이하인 12k(순도 50%), 14k(순도 58.5%) 같은 경우는 금장테라고 한다. 진짜 금을 쓰는 메이커는 대부분 하우스 브랜드이고, 브랜드 값에 금 값까지 더해져서 당연히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다. 티타늄제도 많다. 가볍고 튼튼하며 부식이 잘 발생하지 않으며 알러지를 잘 유발시키지 않는 좋은 점이 있지만 다른 금속테와 플라스틱 원형테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다.
같은 뜻의 다른 단어로 금속테, 스틸테, 철테가 있으나 부르는 이름만 다르고 모두 같은 단어다. 소재가 은일 경우 은테안경이라고 부르며 반대로 비금속제 프레임은 뿔테안경이라고 부른다. 전면 프레임의 하단부 절반이 금속제 일경우엔 하금테라고 부른다. 그 중에도 동그란 라운드 안경은 김구 안경, 혹은 해리포터 안경이라고도 불린다. 모양은 둥근 계열이나 기본 형태가 많다.
90년대 말에 주로 초딩들이 타원형 금테를 많이 끼어서 찌질이 안경이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10년 가까이 지속되는 뿔테안경 붐에 지루함을 느낀 사람들이 원형 금테를 찾기 시작하면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현재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안경 착용자의 80% 이상이 금테 안경일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단, 금테 안경이 원형이 많음을 생각할 때 유행이라고 무작정 따라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정작 어울리는 것인지를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다. 원래 원형 안경은 얼굴 이미지를 둥글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에, 남성적인 얼굴[1] 또는 볼살이 없어 홀쭉 꺼진 뺨[2] 등 딱딱한 인상이나 늙어보이는 얼굴을 둥글고 부드럽게 보완해주는 특성을 가졌기에 애당초 앳된 인상에 얼굴이 동그랗거나 콧대가 낮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동그란 안경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3] 안경이 둥근 얼굴을 더욱 부각시키거나 맹하게 보이게 되는 특성이 있다. 괜히 동서고금 막론하고 찌질이 캐릭터의 안경이 둥근테로 묘사된 게 아니다.지금은 유행이기에 아무런 느낌이 안나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면 촌스러운 흑역사로 남을 수 있다. 만일 자기가 얼굴이 각지지는 않지만 꼭 금테 안경을 쓰고싶다면 약간 각진 프레임의 안경을 쓰면 인상이 맹해보이지 않고 깔끔해보인다.
단점으로는 '''뿔테보다 관리가 불편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통짜니까 어지간해서는 변형도 일어나지 않는 뿔테와 달리, '''금테는 기본적으로 오래 쓰면 자연스럽게 조금씩 휘어져셔 변형되게 마련'''이다. 그나마 안경의 다리 부분은 어차피 착용자의 두상에 맞춰서 변형되기 때문에 변형되는 것이 딱히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고 오히려 착용감이 편해지니까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코받침은 변형되면 당연히 착용감이 나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안경점에 방문하여 재튜닝을 해줘야 원래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티타늄과 같은 고가의 특수한 금속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중저가의 금속테 안경은 오래 쓰다보면 코받침 안쪽에 피지와 땀 등이 쌓여 고정 나사가 부식돼 마치 귀지 같은 녹색의 녹 덩어리가 나온다. 녹이 한번 슬기 시작하면 코받침 부분을 아예 새로 교체하지 않는 이상 제거해도 금새 또 생기니 이 정도 상태라면 테를 새로 구입하거나 처음부터 가정용 초음파 세척기로 꾸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뿔테는 처음 고를때 착용감이 편한 물건을 고르는 것이 귀찮긴 해도, 일단 제대로 골랐다면 그 이후로는 별다른 유지관리 없이도 착용감이 잘 망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한 단점.[4] 만약 굵기가 가느다란 금테 안경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테가 부러질 수도 있다. 저렴한 제품은 외부의 작은 충격에 그대로 변형되어서 단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안면 다한증으로 얼굴에 땀이 많이 흐르는 사람은 금속테안경을 착용할 경우 금새 녹슬어버린다.
2. 롯데 자이언츠의 도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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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던 1992년을 지배했던 '''금테안경 신인 투수'''가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다시 롯데의 마운드를 이끄는 자리에 섰다."
ㅡ 연합뉴스기사
롯데는 한국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존재하던 원년 팀이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1984년 한국시리즈, 1992년 한국시리즈 뿐이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공통점으로 '''금테안경'''을 쓴 '''우완 투수'''가 '''강병철 감독 2년차'''에 '''혹사'''를 당했다는 점.
2000년대 롯데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시즌 MVP급의 활약을 여러 해동안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우승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밀번호를 찍었는데 이를 두고 '''안경을 쓰지 않은''' 우완 에이스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 자이언츠 역사에 있어서 금테안경+우투 에이스는 롯데 우승의 상징적인 존재다.
2.1. 박세웅 관련
2015 시즌 염종석이 1군 투수코치로 승격하면서 인해 제2의 염종석을 기다린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런데 시즌 중 kt wiz 와의 박세웅 장성우 트레이드로 인해 '''박세웅'''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애시당초 kt에서 1픽으로 뽑은 에이스 후보였는데다 공교롭게도 '''안경 쓴 우완 투수'''라는 사실에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를 필두로 하여 롯데의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썰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박세웅이 쓰고 있는 안경은 금테안경이 아닌 고글이라 안경점 가서 금테를 맞추던지 염종석이 1992년에 쓰던 안경을 씌우던지 해라며 아우성들이다... 꼴갤반응1꼴갤반응2엠팍반응 이런 반응은 비단 커뮤니티에만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이 기자들 조차 이를 기사화 하고 있으며,관련기사1[5] 심지어 롯데 선수들 및 프런트 조차 입단식을 할때 넌지시 '''금테안경 써보는게 어떻겠냐'''라며 농담을 던질 정도다.관련기사2
결국 라디오볼을 비롯한 각종 인터뷰에서 박세웅 선수 본인의 입장이 드러났는데, '''롯데에서의 안경쓴 우완투수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으며, 당장 금테를 쓸 생각은 없지만 미래는 모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라디오볼인터뷰 댓글을 보면 스포츠 용품점 더러 '''금테스포츠고글'''이라도 만들어줘라고 한다(...). 관련기사3 역시 댓글은 '''일단 금테안경 끼고 보자'''
직구와 조크볼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아주 적나라하게 깠다'''.
여담으로 박세웅은 '''2016년에 금테안경을 구매했지만 시합중에 착용하지는 않는다.'''
2.2. 후보에 올랐던 선수들
- 문동환: 1999년에 189.1이닝 동안 17승 4패 141탈삼진 ERA 3.28를 롯데에서 찍은 안경쓴 우완투수였다. 하지만 그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화 이글스에게 줌으로써 강병철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되었다. 이후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아래 후보들은 우스개 소리가 강했다면 이쪽은 진짜 안경쓴 우완 에이스였다. 우승만 못했을 뿐.
- 용덕한: 후보에 있던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타자다.[6] 2012년 가을야구에서 크레이지 모드를 선보여 후보에 잠깐 거론되기도 했으나. 코시진출에 실패하면서 이 주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kt wiz로 이적하면서...
- 김수완: 안경쓴 깡마른 몸매의 우완이였으나, 2010년 기록한 성적에 비해 이후 성적이 좋지 못했고 라식수술로 안경을 더이상 쓰지 않으면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 이상화: 2007년 지명당시 안경쓴 우완이라는 점에서 기대받았으나, 입단시 이미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이때 감독이 바로 강병철이라서... 안경쓴 우완이 에이스급 활약으로 갈려나가지 않았기에 강병철이 있어도 우승하지 못한거라는 평가 가 있다. 그리고 2009년부터 안경을 쓰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적도 영 좋지 못해서...
- 심수창: 2015년 갑자기 잘하니까 다른 투수들의 롯데시네마 상영을 보다못한 꼴갤러들이 금테안경을 씌우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장 투수 운영을 하던 감독 덕에 선발, 불펜을 오가며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성적이 좋지 못했고, 이후 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으며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1] 각진 사각턱, 높은 콧대, 튀어나온 눈썹 뼈[2] 단순히 젖살이 빠진 얼굴이 아니라 광대뼈가 딱 보일 정도로 너무 꺼진 얼굴을 말한다.[3] 아이돌들 중에 동그란 안경이 어울리는 사례는 전부 남성적인 특징(높은 콧대)에 진한 음영 메이크업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돌들도 소수를 제외하고 화장안한 얼굴에 씌우면 안 어울린다. [4] 대신 뿔테는 금테보다 부러지기 쉽다. 다리가 반이상 접혀도 부러지지 않는 탄력을 지닌 금테들도 있는데 반해 뿔테는 조금만 힘을 줘도 뚝 하고 안경다리가 부러지기 쉽다. 저가의 제픔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5] 첫번째 댓글이 대박이다.'''일단 염종석은 박세웅 데리고 xxx안경점부터 찾아가라'''.[6] 굳이 우투가 아니라 우타도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사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