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함대 다이라가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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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2년 토에이에서 제작한 52화 완결의 거대로봇물. 1982년 3월 3일 ~ 1983년 3월 23일 TV 도쿄 방영. 감독은 모리시타 코조.
이름대로 로봇들은 5인 1조로 구성된 육, 해, 공팀이 각각 조종하는 15대의 메카가 합체하여 싸우는 방식이다.
지구와 우호관계를 맺은 별과 지구에서 선발된 대원들[2] 이 새로 지구인들이 이주할 행성을 찾기위해 탐사중 작중의 적인 갈베스톤이라는 제국의 외계인과 싸우게 되면서 행성 탐사와 동시에 갈베스톤 제국과의 싸움을 전개해나가는 내용이다. 리얼로봇물 붐이 일던 때에 만들어진 때문인지, 닥치고 외계인과 전쟁을 벌이려는 지구측의 강경파와 평화를 바라는 갈베스톤의 온건파 등이 얽히고 하면서 단순한 선악관계가 아닌 입체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게 특징. 작화나 분위기 때문에 우주전함 야마토 같아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수습이 되지 않았으며 토에이가 늘 하던대로 결말은 던지는 바람에 인기는 크게 끌지 못했다.
완구는 15대의 메카가 합체하는 것은 굉장했지만 가격이 비싸졌고 고장이 잦아서 잘 팔리지 않았다. 결국 토에이는 괜히 리얼로봇 따라가지 말고 본격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이나 만들자고 원점회귀하고 이때 제작한 것이 광속전신 알베가스이다.
여담이지만 라가는 럭비 선수를 의미하는 러거의 재플리시 발음이고, 15인이 등장하는 이유도 럭비 선수 숫자[3] 이다.
미국에서는 백수왕 고라이온과 함께 세트로 출시되어 볼트론 시리즈에 편입되어 있다. 일본에선 인기가 별로 없어서 VOD 서비스로도 현재 볼 수 있는 곳이 유튜브 반다이 스피리츠 채널뿐이고, 모두 기억에 의존해서 얘기를 할 정도로 마이너 애니메이션으로 전락했지만 해외 볼트론 팬들은 열광적으로 파고 있으며 일본판 전편 자막이 상당한 수준으로 제작되어있다. 사실 방영 당시에는 별 반응이 없어서 재방송 때 다이라가 파트는 방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양덕후가 다 그렇듯 나중에 가선 이것도 광적으로 파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렀다.
토에이 하청제작을 도맡다시피 했던 우리나라 제작사인 대원동화가 제작협력한 애니메이션이다. 엔딩 크레딧에 자막이 나온다.
2. 한국에서의 다이라가 XV
1983년 극장 개봉한 슈퍼 타이탄 15이라는 반공 애니메이션 로봇물이 이 작품의 주역 로봇인 다이라가 XV를 표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80년대 중순 대우비디오에서 우리말 더빙하여 '''지구방위군단XV'''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로 출시했다. 엄주환이 나레이션과 아키 마나부를 비롯한 여러 배역을 맡았고 1980년대에 여러 한국어판 애니메이션 노래를 부른 김봉환이 번안된 오프닝 주제가를 불렀다. 성우진은 김환진, 엄주환, 온영삼, 김성희, 설영범, 이향숙, 김정경 외.
또, 오아시스 비디오에서는 '''볼트론'''이라는 제목으로 북미판을 더빙하여 출시했다.
3. 등장인물
3.1. 라가 가드
- 쿠우(空)(스카이) 라가 팀: 공중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멤버들이며 팀 컬러는 흰색.
- 아키 마나부(안경호): 머리 (후루카와 토시오 / 엄주환) - 쿠우라가 팀의 리더. 다이라가의 메인 파일럿이기도 하다.
- 카이 시노부: 가슴 (야마모토 료마) - 집안이 무역회사의 자재. 팀간의 싸움이 일어날때마다 중재에 들어가기도 한다.
- 쇼타 크로이츠: 오른쪽 어깨, 팔 (시오야 코조) - 사라 성 출신으로 라가 팀 1, 2를 다투는 장신. 평소에는 다소 시원한 성격.
- 무츠 야스오: 왼쪽 어깨, 팔 (마지마 사토미) - 카이라가 팀의 카가 하루카는 우주학교 동기[4] . 안경을 쓰고 있어서 두뇌파의 포지션이다.
- 패티 엘링턴: 가슴팍 (한 케이코) - 남자보다도 강한 성격인 여장부로 조종 기술은 리더인 마나부도 남자들 뺨칠 정도로 인정하고 있다.
- 카이(海)(마린) 라가 팀: 해상전투에 뛰어난 엘리트들로 구성되며 팀 컬러는 파란색.
- 미란다 키츠: 배 (호리 히데유키 / 김환진) - 카이라가 팀의 리더. 미라 성 출신. 과묵, 냉정한 성격에서 텔레파시를 가지고 있어서 육감이 뛰어나다.
- 카가 하루카(김가화): 오른쪽 허벅지 (이이즈카 하루미 /김성희(추정)) -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으로 통찰력에 일가견이 있어서 남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
- 사루타 카츠: 왼쪽 허벅지 (사토 마사하루) - 사라 성 출신으로 신장 2미터의 남자. 미란다 키츠와는 서로 신뢰하는 성격.
- 이즈모 타츠오: 오른쪽 정강이 (오하마 야스시) - 각 팀중 유일한 미형. 평소에는 온화하고 정중한 성격이지만 임무에 대해서는 진지하다.
- 바로스 카라테야: 좌측 정강이 (야마구치 켄) - 뉴욕 출신으로 파마가 특징적인 흑인. 낙관적인 성격으로 조금 소심한 면도 있다.
- 리쿠(陸)(어스) 라가 팀: 육상전을 중시하는 프로페셔널 중심의 팀으로 팀 컬러는 빨간색.
- 월터 잭: 허리 (모리 카츠지) - 리쿠라가 팀의 리더. 3명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침착함과 여유를 가진 남자.
- 모야 키리가스: 오른쪽 팔과 주먹 (야마구치 나나) - 미라 성 출신으로 여주인공 3명 가운데 가장 여유와 안정을 가진 어른의 여성.
- 맥 체커: 왼쪽 팔과 주먹 (타나카 타카시) - 음악을 좋아하는 흑인. 아이에게는 상냥한 사람이나 평소에는 과묵한 성격.
- 이즈 터스크: 오른쪽 발목 (히로모리 신고) - 싸움을 싫어하는 겁쟁이이긴 하지만 낙관적인 성격.
- 나가토 카즈토: 왼쪽 발목 (오오타케 히로시) - 팀의 정보통. 전자전에 대해서 아주 뛰어나며 가끔은 비판적인 발언을 할때가 많다.
3.2. 갈베스톤
- 소크랏 테레스
성우는 토타니 코지. 갈베스톤 제국의 사령관으로 평화를 모색하는 평화주의자이자 온건파이다.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고 있다. 처음에는 다이라가 팀과 적대시 하고 있었고 또 중간에 그의 직속부하인 드레이크가 전쟁터로 나서다가 전사하자 아끼는 부하를 잃은 원망에 빠지게 된다. 라가 가드의 목적을 알게 되면서 온건한 해결을 도모하자고 생각하게 된다. 그 전에 등장한 루치아노 사령관이 갈베스톤 전신기지의 사령관을 맡게 되면서 21화에서 상층부의 뜻으로 전선 사령관에서 해임되고 만다. 그리고 드레이크의 전사도 있고 실의에 빠진 채 혼자서 자신의 모성인 갈베스톤으로 귀환하는데 거기서 사쿠를 만나고 아버지 소크랏 테스[5] 등의 가족들과 재회하다가 본성의 참상을 보고 상층부가 그를 탐사 부대의 대장에 임명한 일로 다시 거주 가능한 행성을 수색하기위해 갈베스톤 행성을 떠나 전신기지로 복귀한다. 33화에서 루치아노의 죽음도 함께 사령관으로 복귀. 상층부에 반발하여 독단으로 제3행성을 라가 가드 측에 넘긴 일이 원인이 되어 사령관 자리에서 해임되고, 연금되고 만다. 그러나 게릴라 부대가 점차 세력이 확장되자 나중에 50화에서 사쿠의 도움으로 게릴라 부대와 합세하여 게릴라들의 지도자로서 혁명을 일으키며 콜세르 황제를 살해해 승리했다. 이후 지구군에 무조건 항복하여 다이라가 팀과 함께 남아있는 모든 갈베스톤 시민들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는데 역할을 하지만 병사 3명의 배신으로 인하여 사망한다.
- 카포네로
성우는 긴가 반조. 황제군 총사령관. 그의 지휘에 따라 갈베스톤은 지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24화에서 고메스 과학부 장관과 공모하여 테스 내무장관을 해임한다.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두터워 항전을 계속하려는 콜세르에게 철수를 권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갈베스톤 모성에서 탈출하려다가 다이라가에게 발견되어 쓰러진다.
- 루치아노
성우는 사토 마사하루. 호전적이고 교활한 성격. 테레스가 실각되자 사령관이 되었다. 라가 가드를 분쇄하려 애쓰지만 간부진의 잇따른 전사로 점차 초조해한다. 결국 31화에서 전선 기지 폭파에 연루되어 전사.
- 사쿠
성우는 마지마 사토미. 왕궁 경비대 여성. 모성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테레스가 탐사 대장에 취임했을 때 그의 부관으로 지원하여 이후 드레이크의 뒤를 이은 테레스의 이해자가 된다. 테레스 연금 후에는 시민들에게서 반란군의 지도자로 요청받아 50화에서 텔레스의 구출에 성공한다.
- 콜세르 황제
성우는 키시노 하루히코. 갈베스톤 제국의 황제. 텔레스들이 존경하는 인물이었으나 막판에서 강경파의 인간이어서 간부들의 철저항전의 의지는 그의 뜻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랏칼
- 드레이크 대장
성우는 야마모토 료마. 독립 함대를 이끈다. 테레스에 있어서 마음 놓을수 있는 충신의 한 사람. 라가 가드에 훨씬 호전적 이었지만 상부로부터 호의적인 눈길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 텔레스의 입장을 생각한 행동이었다. 온건파로 전향하는 이세와의 협상도 담당했다. 당초 간부들 중에서도 가장 발언력이 있었지만 상층부의 뒷받침을 얻은 라힛토에 뒤쳐졌다. 그리고 루치아노의 명을 받고 어쩔수 없이 지구 함대와의 전쟁에 몸을 던지게 되지만 갈베스턴의 군인의 영광을 보여야 한다고 하며 전사한다. 그의 죽음은 텔레스에게도 충격이 컸다.
- 롯시에
성우는 사토 마사하루. 드레이크 대장의 부하.가면 같은 것을 쓰고 있다. 23화에서 드레이크 대장과 운명을 같이하고 죽는다.
- 소크랏테스
성우는 카니에 에이지. 소크랏 테레스의 아버지이며 본래 갈베스톤 제국의 내무장관이었지만 제 24화에서 카포네로 총 사령의 음모로 해임된다. 또란 갈베스톤 제국의 초대 사령관이자 온건파로 22화로 실각한 뒤 제 24화에서 행성 탐사대의 대장이 된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4. 메카
4.1. 다이라가 XV
우주 항공모함인 라가 가드에 탑재된 15대의 머신이 육해공의 포지션에 맞게 쿠우 라가(라가 1~5호), 카이 라가(라가 6~10호), 리쿠 라가(라가 11호~15호)로 각각 합체, 그리고 '''다이라가 파이팅 포메이션!'''의 구호로 합체하여 완성되는 거대 로봇. 신장 60m, 체중 150t이며 동력은 광자 에너지를 사용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메카로서는 최대 다수의 합체가 되지만 그것을 충분히 살리고 라가 1(두부)이나 라가 5(흉부)가 도킹하지 않은 14대의 상태에서 전투한 적이 있다. 또한 앞서 서술했듯이 라가는 럭비선수의 뜻에서 럭비가 1팀이 15명으로 이뤄지기 때문의 네이밍이다. 양산형 다이라가도 존재하지만 훈련 중에 아군의 공격으로 격파되는 등 원래의 다이라가와 비교하면 성능이 낮은 듯한 묘사가 이루어졌다. 즉 양산형 모델은 전체적으로 절반 정도의 스펙밖에 없다.
- 라가 소드
다이라가 소드라고도 불리며 주로 결정 기술로 사용되는 필살무기. 다이라가의 합체후 양 어깨의 스핀 커터를 결합시켜 생성시킨다. 딱히 필살기 이름은 없지만 이 무기가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 라가 스피어
두 다리에 수납되어 있는 창. 숏 랜서와 미들 랜서, 롱 랜서의 3종류를 사용한다.
- 샷 애로우
숏트 랜서를 사출해서 찌른다. 주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할 때 사용.
- 다이라가 타이푼
어깨의 로터가 차크람상태의 무기가 된다. 던져서 투척하는 무기.
- 스핀 커터
다이라가의 어깨에 달린 프로펠러. 손에 들고 휘두르는 경우도 있으며 어깨에 꽂은 채 고속 회전시키고 강풍을 일으키는 등 사용 빈도는 많다.
- 전자 뷰트
허리에 수납되어 있는 두꺼운 채찍. 전자 에너지로 푸른 빛을 내어 상대를 전격으로 공격할 수 있다.
- 각종 빔 포
합체 전의 머신에 장비된 빔 포를 합체 후에도 사용한다. 명중하지 않거나 명중 하더라도 적 메카를 격파하기에 부족한 화력이지만 전투기 수준이면 격파할수 있다. 전방에 포격이 가능한 모든 빔 포를 일제 사격하는 미라클 파워와 기사회생으로 사용된 윙 빔이 대표적으로 나왔다.
5. 주제가
- 오프닝 테마 銀河の青春
- 작사: 후지카와 케이스케
- 작곡, 편곡: 요코야마 세이지(横山菁児)
- 노래: 카와즈 코이치(川津恒一)
- 엔딩 테마 愛をつたえる旅
- 작사: 후지카와 케이스케
- 작곡, 편곡: 요코야마 세이지
- 노래: 카와즈 코이치
6. 회차 목록
7. 그 외
3D Pinball의 베이퍼웨이브 음악인 MonteCarloホライゾン의 뮤직비디오에서 본작의 완구를 비롯한 당시 특촬/애니의 합체로봇 장난감 광고들이 소재로 쓰인 적이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차용된 완구들의 제조사는 반다이/포피.
2019년 10월 26일에 반다이의 로봇 브랜드 시리즈인 초합금혼의 정규 넘버링인 88번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38000엔. 그리고 원작의 15단 변형을 재현할수 있으며 발매에 앞서서 반다이 스피릿츠 공식 홈페이지에 본 작품의 제 1화를 공개하는 등 최고의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토에이가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서 일부 에피소드가 삭제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복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