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치 시게미츠
1. 개요
田口成光.
일본의 각본가. 나가노현 출신. 생년월일은 1944년 2월 4일. (80세)
니혼대학 예술학부 졸업 후 작가를 목표로 1967년에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입사했으며, 돌아온 울트라맨 8화로 데뷔했다. 츠부라야 프로덕션 3대 경영자였던 츠부라야 노보루가 특히 좋아했다고 하며 츠부라야 노보루는 킨조 테츠오를 내쫓고 타구치 시게미츠를 츠부라야 프로의 기획 실장으로 올리기까지 했다. 울트라맨 에이스 중반부터의 쇼와 울트라 시리즈 2기, 미러맨 등의 기획과 각본을 담당했다. 쇼와 울트라 시리즈 1기, 2기를 통틀어 메인 작가를 두 작품 계속한 것은 킨조 테츠오와 타구치 뿐이다. 특히 2기 시리즈에선 울트라맨 에이스에서 이치카와 신이치가 강판된 중반 부분을 대거 담당하였으며, 타로와 레오까지 이어서 했으니 울트라 시리즈 2기는 타구치 시게미츠 비중이 가장 거대하다.
울트라맨 타로 중간에 츠부라야를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타로의 최종화를 집필하고 울트라맨 레오까지 기획과 메인 작가를 맡았다.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점보그 A, 원숭이 군단, 공룡탐험대 본프리 등의 츠부라야 작품에 많은 각본을 집필했다.
1980년대부터는 닐스의 모험의 시리즈 구성을 시작으로 울트라맨 시절부터 같이 일했던 후지카와 케이스케의 요청으로 천년여왕, 육신합체 갓마즈, 기갑함대 다이라가XV 등의 각본에 참여함으로써 주요 활동을 특수 촬영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옮긴다. 그 밖에도 특촬물이 아닌 어린이 드라마에도 다수 각본을 담당하며 80년대 이후 특촬물의 참가는 울트라맨 80에서 한 화의 집필에만 그쳤다.
1985년 이후부터 스튜디오 피에로[1] 의 문예 사원으로 일하며 회사 재직시의 주요 참여 작품은 용의 아들이 있다.
각본가로서의 실력은 뛰어나고 이해하기 쉬운 좋은 각본을 쓰지만 주로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많이 하고 있어서 성인 시청자가 봤을 때 이게 뭐지 하고 실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작이나 다른 작가들이 쓴 분량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 할 얘기만 한 것으로도 유명하였다. 물론 울트라 시리즈가 원래부터 떡밥 회수하곤 별 인연이 없지만 그래도 작가끼리 서로 맞추면서 최소한의 개연성은 부여했는데 타구치 시게미츠만 유독 따로 놀아서 울트라 시리즈에서 지금도 언급되는 각종 설정 충돌은 타구치 시게미츠의 각본에서 발생한다.[2] 울트라맨 에이스에서도 전임 작가인 이치카와 신이치가 만든 세계관과 설정을 전부 무시하였고 이치카와 신이치도 매우 못마땅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 1기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를 망친 작가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글을 아예 못 쓰는 사람은 아니었고 기상천외한 각본도 많아 훗날 타구치 시게미츠 식 각본을 많이 오마주한 울트라맨 다이나가 나오면서 재조명을 받아 지금은 또 다른 울트라맨의 스타일을 만든 각본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울트라맨 레오의 경우에는 성인 팬들에게도 초반부와 후반부는 인정받는다.
그 후 세가 게임즈에서 게임 기획 프로듀서를 거쳤다. 여러 게임을 맡았다는데 정확히는 잘 알려져있지 않고 괴작으로 꼽히는 루마니아란 게임에 크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는 다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가에서 일했던 걸 보면 알지만 비디오 게임 여명기부터 게임을 즐기던 골수 게이머로 2010년대에도 드래곤 퀘스트나 지구방위군을 플레이하는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2. 주요 작품
'''굵은 글씨'''는 메인 작가(시리즈 구성)로 참여.
2.1. 특수촬영물
2.2. 애니메이션
- 닐스의 모험
- 천년여왕
- 육신합체 갓마즈
- 마법소녀 티클
- 마잇칭구 마치코 선생님
- 기갑함대 다이라가XV
- 특장기병 돌박
- 갓마징가
- 요괴 Q타로
- 루팡 3세 Part III
- 뿅뿅요정 하니
- 용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