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디아블로 시리즈)
1. 개요
디아블로 2의 등장인물. 액트 1의 로그 캠프에서 장비 상인 및 도박꾼 NPC이다.
그야말로 돈벌이에 미친 놈이다.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촐싹대는 모습을 보인다. 와리브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기드는 와리브와 같은 상인이지만 와리브의 목적과는 달리 현지의 로그들에게서 돈을 버는데에만 재미가 들린 듯하다. 무기와 갑옷 등을 판매하는데 설정을 반영한것인지 화살과 자벨린처럼 '''상점에서 공통적으로 파는 아이템의 가격이 모든 액트를 통틀어 가장 비싸며''' 또한 도박을 한다. 도박 때문에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기드라고 하면 사기꾼 같은 인식이 깔려있는 듯하다.
그래서 가끔 대화를 해보면 플레이어에게 상로를 열지 말라며 자신은 여기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직후 급당황하며 플레이어에게는 항상 최저가로 봉사한다고 둘러대긴 한다. 플레이어가 동쪽으로 멀리 간 다음 다시 로그 캠프로 돌아오면 기드는 로그들이 수도원으로 돌아간 다음부터 자신에게서 전혀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징징댄다. 자업자득인 셈. 이 덕에 다른 NPC들에게 평판이 좋지 않으며 찰시를 제외한 모두에게 왕따당하고 있다. 특히 카샤는 그를 매우 싫어하며, 그를 돼지 같은 놈이라면서 내쫓으려고 했으나 찰시가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내쫓지 않고 내버려뒀다. 하지만 그는 찰시를 이용해서 돈을 벌 궁리나 하고 있다. 또한 아카라 역시 그를 피하려고 노력했으며 오히려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디스했다.
도박하다 네크로맨서에게 사기를 당했는지 네크로맨서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네크로맨서로 처음 말을 걸면 작은 소리로 궁시렁거리면서 까다가 "하지만 돈은 돈이지." 하면서 환영해주는 척 한다. 가끔 네크로맨서로 대화하다 보면 자기를 속일 생각은 하지 말라며 경계한다.
로그 캠프에서 용병을 관리하는 NPC 카샤는 대놓고 "기드는 돼지 같은 놈이오(Gheed is a pig.)."라는 대사를 날릴 때도 있다. 카샤를 맡은 성우는 스타크래프트 1에서 케리건을 담당했었다. 케리건이 짐 레이너한테 했던 말 "You pig!" 를 패러디한 것. 물론 이 인간의 언행을 보면 누구라도 돼지 같은 놈이라고 욕할 법 하지만...
도박 때문에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기드라고 하면 사기꾼 같은 인식이 깔려있는 듯하다. 참고로 기드가 있는 곳 뒤에는 짐마차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루트 골레인으로 와 보면 와리브가 기드의 짐마차를 갖고 왔다. 기드의 이름을 딴 유니크 아이템이 있는데, '''기드의 행운(Gheed's Fortune)'''이다. 유니크 참(Charm; 부적)이며 골드 획득량, 매직아이템 드랍률이 증가하고 상점에서 판매되는 물품이 할인되는 장점이 있다. 앵벌캐릭터의 필수품.
퀘스트를 하다 보면 플레이어에게 섹드립이나 기타 엄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후속작인 디아블로 III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기드의 딸인 카달라가 등장하였는데 그녀 또한 기드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안 좋다. 로라스 나르는 그녀를 감시하는 대표적인 인물. 그런데 감시하다가 플래그가 꽃힌듯.[1] 카달라는 모험 모드에서 핏빛 파편과 교환 가능한 무작위 아이템을 판매한다. 티리엘은 기드와 만난 적이 없지만, 데커드 케인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 그를 알게 된다. 당연하지만 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을 리가 없는 사람이었고, 티리엘도 그렇게 말한다.
"우리 아버진 대단한 분이셨어요. 재산이 있었을 때는요."라며 카달라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결국 망한 듯하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뿌듯해 하셨겠네요"라는 대사를 보아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3 사이의 공백기에 죽은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사이의 간격은 20년.
성우는 브라이언 조지이며, 디아블로 3에서 압드 알하지르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2. 대사
'''소개'''
* 안녕하시오 손님! 난 기드라 하는데 이 버림받은 캠프에서 당신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소. 여분의 무기, 그리고 약간의 돈과 보석만 주면 당신의 모험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수 있소. 자, 자, 자…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내 상품들은 평생 동안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일의 보증 기간까지 있소!
'''네크로맨서 전용 소개'''
* 네크로맨서! 당신과 같은 족속을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이 지역에서 일어난 최근의 사건들은 정말 온갖 부류의 인간들을 불러들인 모양이군. 하지만 당신 돈도 돈은 돈이니까... 여분의 무기, 그리고 약간의 돈과 보석만 주면 당신의 모험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수 있소. 자, 자, 자…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내 상품들은 평생 동안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일의 보증 기간까지 있소!
'''소문'''
* 와리브는 친절하게도 나를 자신의 대상과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해 주었소. 하지만 그가 새 동부 교역로를 찾는 일에 당신을 끌어들이게 하지는 마시오. 난 여기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소, 물론 로그들로부터 말이오! 반면에 당신에게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하고 있소!
* 내가 루트 골레인에 도착하면, 아니 만약 도착하게 된다면 날란트 풀을 세상에서 가장 큰 사발에 담아 감각이 마비될 때가지 피워댈 거요.
* 아카라와 카샤는 양쪽 모두 보이지 않는 눈이라는 교단에 속한 자매들이나, 둘은 서로 정말 다르지. 아카라는 우둔하나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고 카샤는 전쟁광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교단에 매우 열성적이나 자매들의 타락은 그들을 무척이나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모양이오.
* 찰시는 괜찮은 여자요..... 하지만 비즈니스 감각이 없어! 그녀의 좋은 뜻은 알겠으나 그런 가격으로 무기나 갑옷을 팔아서는 이윤을 남길 수가 없소. 내가 그녀의 마음을 모험 얘기로 채우고 있는 동안에는, 그녀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걸!
'''덴 오브 이블'''
* 당신은 정말 용감한 사람이오! 그 동굴에 한 발짝이라도 들여놓느니 차라리 등창에 걸린 창녀와 동침하겠소.
* 악마가 아직도 그 동굴을 더럽히고 있소? 내 생각으로는 당신에게 새 무기가 필요할 것 같군.
* 좋은 악마는 죽은 악마 말고는 없소. 그런데 그 동굴에서 내게 팔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않았소?
'''배리얼 그라운드'''
* 미안하오… 언데드는 장사에 쓸모가 없지. 난 절대 반품은 받지 않소.
* 그 늙은 수다쟁이 멜라도 언데드의 일원이 되었는지 궁금하군. 아, 그녀는 모든 사람을 싸잡아 욕하곤 했소.
* 그 아가씨들은 처음 봤을 때부터 별로 좋은 족속들이 아니었지.
'''케인을 찾아서'''
* 트리스트럼으로 가느니 내 맥주잔에다가 오줌을 하는 게 낫지!
* 엉뚱한 나무 껍질이라도 벗겼소?[2]
노력하면 찾을 수 있을 테니 계속 수고하시오.* 이봐, 친구! 난 각종 기이한 물건들을 취급하고 있지만 나무 껍질을 취급할 생각은 없어. 알겠소?
* 트리스트럼이 이제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소! 난 여기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귀환을 기다리겠소.
* 아, 케인이 이곳에 왔군. 손님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인가. 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자가 옷고름을 풀어헤친 이래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었지.
'''포가튼 타워'''
* 그곳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엄청난 수의 해충들뿐일 거요.
* 글쎄 말이야! 내 엉덩이에 난 종기에 당신 이름을 붙였지. 그것도 내가 앉을 때마다 당신처럼 날 귀찮게 하거든.
* 와리브의 조언은 시체가 썩을 때 나오는 가스와 같지. 잠시 공기를 더럽히지만 곧 사라지거든.[3]
'''찰시의 연장'''
* 찰시는 호라드릭 마울에 대해서 말고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소. 그녀는 휴식이 좀 필요하다오. 아무 말 말고 빨리 가서 그걸 가지고 돌아오시오.
* 당신이 아직 망치를 찾아오지 못했다고 들었소.
* 당신에게 한 욕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소.
'''로그 자매들의 학살자'''
* 안다리엘과 싸우러 가는 거요? …내 마차의 바퀴들 중 하나를 수리해야 겠군. 난 마차 아래에 있을 테니 필요하면 거기서 날 찾으시오.
* 아직 악마의 여왕을 만나지 못 했소? 난 그녀가 꽤 아름답다고 들었소…. 물론 악마치고는 말이지만.
'''재회 시 인사'''[4]
* 다시 보게 되어 좋군. 로그들이 수도원으로 돌아간 뒤로는 나한테서 아무것도 안 산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