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철권)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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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잘 드러난 기자의 본 모습. 이 게임의 기자는 자신의 외모를 자세히 밝히지 않는다.[1]
철권 7 메인 스토리 "미시마 사가"에서 등장하는 화자. 자세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우는 브라이언 스티발(Brian Stivale)로, 의외로 인게임 아나운서의 성우와 동일하다. 해외에서는 보통 기자를 뜻하는 Reporter 또는 Narrator라고 불린다. 철권 7의 스토리는 철권 1,2 등 과거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이때까지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스토리인데, 기자는 이번작으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시점인 철권 6에서 미시마 재벌G사 간의 전쟁 때문에 가족이 죽었고, 미시마 가문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차근차근 미시마 가문에 대해 조사해가며 알아가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철권 7을 처음으로 입문한 철권 게이머들도 미시마 가문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아가면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수년 전엔 아내와 어린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 생활을 보냈으며, 아들로부터 "아빠, 사랑해요"란 편지를 받고 울었을 정도로 가정 분위기도 좋았다. 여러모로 콩가루 집안인 미시마 가문과는 대조되는 부분. 그리고 몇 년 동안 미시마 재벌과 G사간의 전쟁에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미시마 가문을 취재했으며, 스토리는 기자가 어떤 아들이 보낸 편지인 '''"아버지, 언젠가 네놈을 죽여주겠어(おやじ、 いつのひか きさまお[2][3] ころしてやる。)."'''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힌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다.

2. 행적



프롤로그 이후의 스토리는 기자가 이미 미시마 재벌과 G사간의 전쟁 때문에 자신의 고향이 파괴되어 가족을 잃은 상태에서 시작된다. 기자의 행복한 가족생활은 잠깐 뿐이었던 것. 거기서부터 기자의 모든 것(가정과 평안한 일상)을 잃은 후 새로운 일상(미시마 가문을 추적)이 시작되었다. 이후 기자가 누가 자신의 고향을 먼저 파괴했는지는 모른 채 미시마 가문에 대한 조사를 하는 동안 세상 밖에서는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복귀한 미시마 헤이하치가 철권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사람들은 G사를 전쟁을 일으킨 미시마 재벌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로 여기고 있었다. 이후 동료 기자가 G사에 대한 특종을 본인에게 전달해 주는데, 여기엔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던 G사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사실이 적혀있었다.
이 특종은 몇 개월전에 있었던 혼마루 폭발 사건 이후 G사 간부 몇 명이 잇달아 사망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담고 있었다. 대중들에겐 그게 우연히 일어난 사고처럼 보도되었지만 이 특종엔 어떤 남자에 의해 G사의 간부들이 숙청당한 것으로 적혀 있었던 것. 그리고 기자는 이 특종을 통해 G사 간부들이 그 남자를 암살하려 시도했으나 반대로 그 남자가 G사의 간부들을 모두 숙청하고 되려 자기가 G사의 총수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몇 일 동안 도서관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기자는 자신의 일상을 빼앗은 전쟁을 일으킨 원흉인 미시마 가문의 기원을 발견했다. 미시마 재벌의 초대 총수인 미시마 진파치는 전설의 격투가로서 남았으나 헤이하치가 총수가 된 후에는 막대한 군수물자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카자마 진이 총수였을 때 그 군사력을 바탕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 또한 기자는 하치조 카즈미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놀라워한다. 헤이하치가 젊었을 적에 진파치로부터 실권을 빼앗고 카즈야를 절벽에 던졌을 때가 카즈미가 죽었던 때와 같은 해이기 때문.
그리고 머리를 감싸는 나날이 이어지다가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리 차오랑을 만나게 된다. 기자는 리가 운영하는 바이올렛 시스템즈란 기업을 알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리와 이야기를 나눈다. 리도 기자가 미시마 가문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기자는 이야기를 하던 중 리가 미시마 가문의 양자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카즈야에 대한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리는 기자에게 사실대로 말한다. 카즈야는 태생부터 더러운 피를 가지고 자랐다고. 이후 카즈야의 모계 혈통인 하치조 가문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교토로 간다. 그러던 도중 리 차오랑의 메일을 통해 미시마 가문에 대해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라스 알렉산더슨이란 남자를 알게 된다.
라스를 만난 후 전쟁을 일으켜 자신의 고향을 파괴한 진의 병실로 찾아가 진을 죽이려 했으나 라스가 말렸다. 라스 자신도 진을 죽이고 싶은 심정은 같지만 오직 진만이 전쟁을 매듭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에 참고 있는 것. 이후 직접 미시마 재벌 본부로 가서 헤이하치에게 진실을 보도하려고 하나, 헤이하치는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의 배후에 라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기자는 헤이하치에게 대체 당신이 이 전쟁에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지만 답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철권중 병사에게 일격을 맞아 기절당해 부둣가에 버려진다. 다행히 라스가 기자를 발견했는데 헤이하치가 그래도 양심은 있는 모양인지 라스에게 기자를 데리고 가라고 연락한 모양. 라스는 기자를 데리고 바이올렛 시스템즈로 돌아가게 되고 기자는 헤이하치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후, 바이올렛 시스템의 위성에 헤이하치와 카즈야가 화산에서 최후의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잡히고, 기자, 리, 라스, 알리사는 화면을 통해 그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모든 사실을 접한 기자는 운좋게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며 회고록을 남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전쟁은 인간과 데빌간의 전쟁이며 언젠가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4][5]

3. 기타


헤이하치 : 가족을 살해당해, 네놈은 날 원망하고 있지?

기자 : '''How do you know about that?'''(어째서 그걸...)[6]

헤이하치 : 바보 자식. 네놈에 대한 것 따윈 이미 조사가 끝났다. 뒤에 라스 녀석들이 있는 것도 말이지.

기자 : '''Let me Go↗!'''(놔!)

기자 : '''Let↘ me-know↘one↗thing↗!'''(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해줘!)

기자 : '''What↘does-this↘war↗mean↗to↘you-?!'''(당신에게 있어서...이 전쟁은 대체 뭐야!)

<챕터 14 시작할 때 나오는 영상에서 발췌. 출처>

'''철권 7에 등장한 캐릭터들 중 가장 최악의 발연기로 까인다(...).''' 안그래도 스토리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게임인데, 극심한 모노톤에 국어책을 읽는 듯한 나레이션을 선보이고[7], 일본식 문체로 기자의 나레이션을 번역한 자막 때문에 오글거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다만 기자의 목소리는 초중반까진 나레이션이 대부분이라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챕터인 챕터 14장에서 헤이하치와의 대면 도중 철권중에게 붙잡혔을 때 내뱉은 대사는 부정적인 의미로 전설이 되었다.
이후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졌는데, 녹음할때 모노톤으로 연기하라고 주문을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결국 여기에 OK사인을 때린 제작진 탓. 이것 말고도 대부분의 일본어 외 화자 성우들이 비슷하게 부자연스러운 연기톤 문제를 갖고 있다. 사실 이러한 발더빙은 비단 철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 같이 일본에서 제작한 외국어 더빙 게임에서 자주 나타나는 일이다. 외국어는 자국민이 들었을 때 모노톤이건 발더빙이건 어색함을 잘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발더빙이더라도 그냥 ok사인이 나오는 것.[8] 어찌보면 화랑처럼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서 성우의 연기가 달라진 경우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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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예 워낙 안좋은 의미로 유명세를 타서인지...... 커스터마이징으로 거의 99% 가깝게 재현한 것도 나왔다. #출처
유저들 사이에서는 하라다 카츠히로의 오너캐라는 추측이 있다. 솔직히 수염이 좀 비슷하기도 했고...
[1] 스토리 초반에 나오는 기자의 가족사진에서도 본인만 얼굴이 희미하게 처리되어 있다. 그래도 스토리모드 14장에서 잠깐 드러난 기자의 뒷통수를 보면 안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2] 일본어로 '~을'은 を(wo)를 쓰지만, 편지를 쓴 당시의 카즈야가 어렸기 때문인지 발음이 비슷한 お(o)로 오타가 났다.[3] 일본 문자인 '히라가나'를 갓 배운 일본의 어린이들이 실제로 많이 틀리는 패턴, 한국으로 치면 한글을 갓 배운 어린이들이 비슷한 발음을 틀리게 적는거랑 비슷하다. ㄴ발음을 ㅁ이나 ㅇ발음으로 쓴다거나 또는 ㅁ발음을 ㄴ이나 ㅇ발음으로, 혹은 ㅇ발음을 ㄴ이나 ㅁ발음으로 쓰는경우를 생각해보면 쉽다.[4] 헤이하치의 언플도 있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기자의 말이 아주 틀린 상황은 아닌 셈이었다. 6에서 아자젤을 없애기 위해 인위적으로 전쟁을 일으켜 고통과 절망을 갑자기 아자젤에게 몰아줘 불완전하게 부활시킨 뒤 완전히 없앤 진이나, 여론 선동과는 별개로 데빌과의 전쟁이 되어버린 7 이후의 상황. 둘 다 사실상 데빌과의 싸움이라 볼 수밖에 없어졌다.[5] 이 말은 데빌을 소유했지만 인간성을 지닌 진과, 악마보다도 더한 카즈야와의 싸움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맞는말이다.[6] 기자의 대사 중 가장 최악의 국어책 읽기로 꼽히는 대사이다.[7] 하지만 기자가 가족을 잃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신적인 힘이 그렇게까지 강할 리는 없다. 게다가 기자가 겪은 일들은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정신이 몇번이고 무너져 내려도 이상할 일들이 아니었을 테니...[8]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희대의 발연기로 욕먹은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가 정작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에서는 크게 비판받지 않은 것도 이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