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날

 


'''토치우드'''
시즌 1

시즌 2

시즌 3 : 지구의 아이들

'''시즌 4 : 기적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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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 다음에도…'''

세계 인구: '''6,928,198,305명'''

1. 개요
2. 경과
3. 쟁점
4. 기적의 정체


1. 개요


Miracle Day. 토치우드 시즌 4의 소제목이자 주요 사건.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안 죽기 시작하더니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런 현상이 유지된다. 즉 인간이 죽을 수 없게 되어 버렸는데 이를 두고 "기적의 날"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불멸이었던 사람은? 반대로 '''죽을 수 있다.''' 그러니 이번 시즌에서 캡틴 잭 하크니스는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할 텐데...
참고로 OCN에서 방영한 버전에선 '캡틴' 부분이 '대위'로 번역되어 캡틴 잭 하크니스가 '''잭 하크니스 대위'''가 됐다.

2. 경과


어느 날 22시 36분 CIATORCHWOOD라는 내용만 담긴 메일이 오면서 시작됐는데[1] 이후로 심장에 장대가 관통한다던지 을 맞는다던지 폭발물로 인해 몸이 아작나도[2] 죽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문제는 그런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멀쩡한 천하무적이 아니라, 사고의 고통이 죽을 때까지, 즉 이 "기적의 날" 현상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
결국 이 현상은 누군가에 의한 의도적인 개입으로 일어난, 즉 고의로 인간을 누가 어떻게 바꿔놨다는 건데, 이러한 기술은 지구 문명으로써는 당연히 불가능한 것이다.
캡틴 잭 하크니스는 형태장 이론[3]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그리고 이 현상이 일어남으로써 이익을 얻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약장사꾼(파이코프)들이 매우 수상하다.[4] 그리고 △...
이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는 생존과 사망, 이렇게 '생사'로 생존 상태를 2가지로 구분했으나, '죽음'이란 게 없어지고 뭔가 애매해진 현상 이후부터는 생존 상태를 2가지에서 3단계로 늘려 분류하기 시작한다. UN은 이 새롭게 생겨난 "생존 상태 범주"를 '보건과 인권에 대한 급진적인 새 출발'이라 여기고 즉시 발효를 선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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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상태 범주(생존 카테고리, The Categories of Life)'는 이렇게 3단계로 분류한다.
  • 카테고리 1: 기능이 정지해 맥박과 호흡이 없는, 한 마디로 보통 죽었어야 할 사람들. (좀비같은 상태)
  • 카테고리 2: 계속적인 부상과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살아있고 거동이 가능한 사람들로, 1과 3의 중간 형태로 보면 될 듯. (죽어가지만 멀쩡해보이는 사람.)
  • 카테고리 3: 부상이나 질병으로부터 깨끗한 사람들. 즉 그냥 보통 사람들을 의미.
이 중 카테고리 1과 2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병원은 꽉 차 버리니 각 나라의 정부들은[5] 이 환자들을 따로 수용하는 '오버플로우 캠프(Overflow Camp, 한국판에선 '잉여 캠프' )'란 걸 설치하고 있다.[6] 근데 이 수용소에 을 댄 게 다름 아닌 파이코프.[7] 제대로 의심스럽다.
그런데 정작 파이코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튜어트 오언스마저 자신도 토치우드 만큼이나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난지 궁금해서 조사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사실 창고에 모아둔 진통제는 기적의 날 바로 전날 모아둔 것이 아닌, 전 세계의 흩어진 공장들로부터 각자 시장환경을 고려해 제멋대로 찍어낸 물건들을 약 12개월에 걸쳐서 모았던 것. 결국 파이코프는 이 상황 속에서 이익을 낼 수는 있어도 배후는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에스터 드러먼드의 조사에 의하면 정부는 오버플로우 캠프에서 '모듈'이란 부분을 일부러 감추고 있다는 걸 알아냈다. 이 모듈이란 장소가 카테고리 1인 환자들만 모아 격리해놓는 기능을 함을 나중에 알게 되는데, 진짜 기능은 격리가 아니라 사실은....[8]

3. 쟁점


이 "기적"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단점이 너무 넘사벽급'''이다.[9]
장점을 살펴보자면, 일단 안 죽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나[10] 소말리아 내전이 멈췄다거나...[11]
그러나 단점은 장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안 죽다보니 오즈월드 데인스 같은 놈들이 죽지 않고 유유히 법망을 피해 나오거나,
그래도 단점 중 끝판왕은 단연 '''인구 문제'''와 '''바이러스 문제.'''
지구에서는 하루 평균 약 30만 명이 사망하는데, 죽음이 멈춘다면 점점 잉여인구가 발생하게 되고, 거기다 하루에 약 50만 명씩 태어나는 것마저 합친다면 인구 수는 폭발적으로 늘게 된다.[12] 이렇게 되면 한 사람당 사용할 수 있는 음식이나 땅과 같은 자원의 수는 점점 줄어들게 되며,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곳곳에서 일종의 전쟁 같은 게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몇 달만 지나면? 헬게이트 오픈. 원래라면 혁파된 이론인 맬서스 트랩이 최악의 방향으로 현실화되는 것이다. 그리고 병원 역시 인구가 늘면서 동시에 환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심한 환자들이 써야 할 침대가 정작 부족하다던가 하는 문제도 생긴다.
또 이 현상은 일종의 진동에 의한 것으로 간단히 말해 '''누군가 목숨의 주파수(?)를 올려서''' 신체가 어떤 상태가 되든 세포들을 강제적으로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보통은 세균에 감염된 사람을 포함해서 죽어야 할 사람들이 죽어서 세균도 자연스럽게 같이 죽어야 하는데, 못 죽으니 인간 세포에 기생하던 세균을 인체 내에 담아두게 되고 이 세균은 증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 술 더 떠서, 아프니깐 항생제까지 먹이면 점점 세균의 내성을 길러주게 되고 결국 '''어떤 약물이던지 내성을 보이는 유기체'''가 생성된다. 즉 사람은 일종의 '''세균 인큐베이터'''가 되어버리는 것.
이런 단점들의 결과가 너무 시망이다 보니 죽는 건 안타깝지만, 인류를 위해서라면 멈춰야 하는 것.
이젠 UN이 "생존 상태 범주"란걸 만들어서 생존(혹은 죽음)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인간 그 누구도 그럴 권리가 없는 데도 국가기관이 생사를 구분하게 됐으니 점점 막장으로 가고 있는 듯. 게다가 카테고리 1과 2를 분류하는 것 또한 애매한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면 렉스 매더슨이 있다.[13] 이렇듯 사람을 분류에 끼워 맞추는 것도 문제가 있다.
어째 관료제가 점점 심화되는 듯 하다.
그리고 '카테고리 0'이라는 등급도 새로 만들어졌는데, 대상자는 오스왈드 데인스 한 명뿐. 기적의 날 이후 파이코프에서 홍보용으로 잘 써먹었지만 '흉악범이 매스컴에 얼굴을 뻔뻔하게 들이민다'는 사실에 시민들이 점차 반감을 느끼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정부에서 그를 소각장으로 보내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오스왈드는 매니저 겸 감시역이었던 질리 키신저와 결별하고 행방을 감추었다가 토치우드 3 멤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4. 기적의 정체


사실 기적은 수백 만 년 전부터 인류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오던 '은총'에 의한 것이었다. 그 이전부터 '은총'은 형태 공명을 이용해 인류를 조종해 오곤 했지만 불사신이었던 캡틴 잭 하크니스의 피를 마시게 되면서 모든 인류를 불사신으로 바꿔버린 것.[14] 결국 캡틴 잭 일행의 활약으로 '기적'은 풀리게 된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은총의 공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구 중심을 사이에 두고 대척점 위치에 있는 상하이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동시에 잭의 피를 '은총'에 흘려보내야 했는데[15]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던 렉스와 에스터에게는 잭의 피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 찰나 에스터는 잭의 피가 유실되는 걸 막기 위해 기지 잠입 직전에 렉스의 피를 잭의 피로 모두 바꿔 수혈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쇼크사하지만 '''기적 때문에''' 렉스는 죽지 않았고, 결국 잭과 렉스가 양쪽에서 동시에 피를 흘려보내 인류를 원래대로 돌려놓게 된다.
그런데 작중에서 잭이 바로 몇화전에 '내가 불사가 된 건 피 때문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결말에서 보여준 잭의 피 때문에 팬들이 들고 일어나 '설정파괴가 아니냐'며 러셀을 성토하는 등 논쟁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이것은 설정을 다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피가 잭의 '''피'''였기 때문이 아니라 잭의 '''일부'''였기에 본체(?)가 가진 '불사'란 '''현상'''을 잭과 공명해 공명장으로 퍼트린 것으로 피는 그저 잭과 전 인류를 연결(?)하기 위한 '''매개물'''이다. 같은 원리로 설정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은총'의 성질로 볼 때 렉스가 불사가 된 것도 잭의 피를 수혈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잭과 렉스가 은총의 중심으로 피를 흘려 보내 전 인류를 정상으로 만들 때 둘 사이가 마치 N~S극처럼 '''공명장'''으로 엮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쉽게 말하자면 자신의 혈액을 전부 잭의 피로 교환한 렉스는 이를 매개로 잭과 연결된 존재가 되었고, '은총'에 의해 不死/必死가 역전될 때 잭이 불사가 되면서 렉스 속의 잭의 일부도 불사->렉스도 불사로 변했을 학률이 높다. 피가 직접적으로 영생을 준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잭의 일부를 지닌 덕분에 잭이 불사가 될 때 뒤따라 딸려간 것.[16]
그리고 '플랜 B가 있다'는 떡밥이 나오며 끝났다.
시즌3 때도 그렇고, 9대, 10대 닥터의 안티테제스러운면이 은근히 보인다. 인간찬가와 인간비판이라는 점에서.

[1] 마지막 사망 기록이 22시 36분에서 끝났다.[2] 폭발의 한 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살이 완전히 타 버리고 괴멸하고 있는 데다, 한 술 더 떠서 머리마저 몸통과 분리를 했는데 의식이 존재하고 있었다.[3] 형태 공명의 과정을 통해 연결된 정보들이 전달되는 과정. 예를 들면 어떤 섬의 원숭이들이 칼과 돌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는데 머~얼리 떨어진 어떤 섬의 원숭이들도 같은 방법을 배우는 것. 이들은 형태장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랜다. '''그런데 이 이론은 떡밥에서 비롯된 카고 컬트다.''' 정말 믿지는 말도록.[4] 마치 이 현상을 예상이라도 한 듯 창고에 무수히 많은 진통제를 보관해두고 있었다. [5] 중국은 반대한댄다.[6] 리스의 뜻밖의(?) 삽질로 인해 그웬아버지가 끌려간 그 곳.[7] 이제 정부는 민간 영리 법인에 보건 시스템을 내맡긴 셈이 된다.[8] '''소각장이었다.''' 즉 카테고리 1인 환자들을 산 채로 태운다. 점점 수는 늘어나는데 치료는 불가능하고, 처리도 힘들다보니 태워 없애려 한 것. 막장이 아닐 수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잘 아는 느님도 희생당하셨다.[9]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다룬 소설이 하나 있다. 노벨상 수상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가 쓴 '죽음의 중지'가 그것인데, 이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10] 근데 고통이 유지되는데 과연 장점일까?[11] 근데 북한은 더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12] 하루에 80만명이다. 즉 3일만에 240만명이 늘게 된다.[13] 사고 순간에 죽었어야 하는, 즉 카테고리 1인 사람이었지만 서서히 회복했으니 카테고리 2인 사람이 될까? 과연 렉스는 몇 번인가?[14] 캡틴 잭 하크니스의 추측에 따르면 '많은 학대를 당하여 세계가 위험해졌다'고 판단한 '은총'이 전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전부 불사신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15] 기적의 날 이후로 유일하게 죽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잭이므로.[16] 에피소드 7에서 나오는 잭의 과거부분에서 주민들이 잭의 피를 모으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불사나 하다못해 회복력 증가 같은 효과를 보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