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번즈
1. 소개
뛰어난 주짓수 경력과 실력을 가진 선수로 라이트급에서 뛰었을 때는 한계를 보였던 선수였지만 웰터급으로 월장후 1위 컨텐더 자리를 차지한 강자로 거듭난 선수이다.
2. 전적
- 주요 승: 조제 셀사도, 허엘스 도스 산토스, 비니시우스 알베스, 폴로 로버토, 호돌포 코로닐, 파울로 콘칼베스, 파울로 테세이라, 안드레스 스탈, 크리스토스 지아고스, 알렉스 올리베이라,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 마이크 데이비스, 알렉세이 쿤첸코, 귄나르 넬손, 데미안 마이아, 타이론 우들리
2.1. UFC
2.1.1. 라이트급
UFC 라이트급에서 뛰었을때는 8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중요한 순간에 번번히 패하며 한계가 있는 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물론 중간에 2연속으로 KO 승을 거두며 장기인 주짓수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경기에서 댄 후커에게 KO 당하며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타격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댄 후커에게 KO 당한후 라이트급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한계를 느꼈는지 웰터급으로 체급을 상향했는데 이것이 엄청난 신의 한수가 되었다.
2.1.2. 웰터급
웰터급으로 월장후 3연승을 거뒀는데 승리한 선수가 하나하나 만만치 않은 선수였다. UFC에서 티아고 알베스, 오카미 유신을 꺾으며 20승 무패를 달리던 알렉세이 쿤첸코를 상대로 웰터급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슬란드의 천재 그래플러 귄나르 넬손을 상대로 접전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고, 웰터급 최강의 주짓떼로 데미안 마이아를 10년만에 KO 시키며 웰터급 전선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경기 이후로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는 콜비 코빙턴을 혼쭐내주고 싶다고 밝혔으나, 웰터급 경쟁자가 워낙 많아서 타이틀전 최전선의 콜비 코빙턴과 바로 매치되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다음 경기로 전 챔피언인 타이론 우들리와 경기를 잡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 만약 여기서 이긴다면 타이틀샷과 급격히 가까워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테이크 다운 방어율이 매우 높고, 5라운드 경기에 능한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게다가 옥타곤이 바뀌면서 기존 옥타곤보다 훨씬 더 작은 TUF 크기 옥타곤으로 바뀌는 것도 변수였다.
그러나 한국 시각으로 5월 31일 열린 경기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샷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우들리를 압박하며 경기를 타격전 양상으로 가져갔는데, 이것이 매우 주효했다. 경기 초반에 어퍼컷을 적중시키며 우들리를 TKO 직전까지 몰고 갔으며, 우들리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방어해내고 그라운드에서마저 우위를 점했다. 과거 체급을 올린 뒤 승승장구한 앤서니 존슨, 로버트 휘태커[1] 처럼 성공적인 월장 사례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
타이론 우들리를 압도하면서 순식간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렇게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이미 호르헤 마스비달,레온 에드워즈와 같은 선수들이 명분이 있는 만큼 이들과 타이틀샷을 두고 경쟁하거나 다음 순번이 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호르헤 마스비달과 카마루 우스만의 협상이 결렬되고, 다음 순번인 레온 에드워즈가 코로나 19사태로 영국에 꼼짝없이 갇혀버리면서 순번이 길버트 번즈에게 갔다! 결국 UFC 251에서 열리는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길버트 번즈는 카마루 우스만을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경기를 취소하게되었다.
그래도 코로나가 완치되었으며 다음 우스만의 방어전의 상대는 자신이 될것이다.기사
2021년 2월13일 UFC258의 메인이벤트로 카마루 우스만과의 경기가 다시금 성사되었다. 결과는 웰터급에서 3라운드 첫 TKO 패배이다. 1라운드 초반 번즈가 묵직한 펀치와 카운터 공격들을 맞추며 상당한 기회를 잡았으나[2] 중후반부터 리치가 긴 우스만의 잽이 살아나는 듯했고 2라운드에는 우스만이 잽으로 번즈의 얼굴을 여러대 맞추고 강력한 스트레이트 카운터까지 터뜨리면서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이후 3라운드에서 회복에 성공한듯 했지만 우스만의 묵직한 잽 카운터에 그로기 상태에 빠지며 이후 후속타로 TKO 패했다.
그 후 콜비 코빙턴을 도발하고 있는데 경쟁자가 많아서 불가능했었지만 지금은 랭킹 2위이기 때문에 코빙턴이 받아들이기만하면 매치가 가능할 듯하다.#
3. 파이팅 스타일
월드클래스 주짓수 선수답게 매우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에서의 움직임도 매우 좋아서 주짓수 대마왕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끌려가고도 살짝 밀렸지만 전체적으로 큰 위기 없이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톱을 잡으면 가드패스와 마운트 확보 능력이 뛰어난 동시에 살짝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포지션닝만 고집하지 않고 톱 포지션에서 기습적인 암바, 기무라 락 등 서브미션 시도 또한 자주 하는 편이고 한번 팔 다리를 잡으면 피니쉬할 때까지 집요하게 섭미션 헌팅을 해서 서브미션 결정력도 뛰어난편이다.
때로 주짓수 베이스 선수들은 비교적 완력이 부족해 레슬러들이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뛰어난 스트라이커에게 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즈는 과거 힘짓수의 대표자 아로나와 비슷하게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이고 우들리를 넘길 정도로 뛰어난 테이크다운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펀치력이 좋아서 주짓떼로인데도 불구하고 멋진 KO 승을 거둔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러나 타격 한방 자체는 강력하지만 그간 타격 스킬 자체는 약간 단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아직 강자와의 대진이 부족해서 검증된 면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됐다. 라이트급 시절에선 초반 엄청난 기세에 비해 페이스가 금방 떨어지는 체력 문제도 지적되면서 호나우도 소우자[3] 와 비슷한 강점과 약점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뛰어난 1류 레슬러나 1류 타격가에게 그의 장기인 주짓수가 막히면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 챔피언 우들리를 압도해서 그런 우려는 적어졌다. 네덜란드 킥복싱 코치 헨리 후프트의 트레이닝으로 인해 타격이 매우 발전한 모양이고 특히 우들리를 상대로 펀치를 흘리는 슬립과 빈틈을 타서 공략하는 타격 정확도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해서 사이즈 차이로 완력 또한 밀리나 싶었는데 의외로 아직까지는 레슬링/힘에서 밀린적이 없고 심지어 우들리를 상대로 레슬링에서 우위를 점했다. 워낙 근육형이라 라이트급에서는 체력 문제를 드러냈지만 웰터급에서는 감량고가 적어지면서 이 단점도 극복했다. 5라운드간 우들리를 두들겨 패면서 5라운드 경기를 뛸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증명했고, 타격의 다양성 등 서서히 약점을 매꾸는 성장형 파이터로 차기 챔피언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렸던 이후로 호흡기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기량이 정체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계속 활동하는것이 기적이긴 하지만. 또한 턱도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
4. 기타
번즈는 과거에 라시드 마고메도프에게 MMA에서 첫패를 당하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그는 각종 주짓수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할 정도로 월드클래스의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는 동생도 있는데 이름은 '''허버트 번즈'''이고, 동생도 격투기 선수다. 그의 동생도 2020년에 UFC에 입성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데 그 2연승을 1라운드 초반에 각각 니킥과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상대를 마무리 시키며 좋은 순항을 알렸다. 특히 UFC 2전째에서 UFC 10년차가 넘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인 에반 던햄을 경기 시작한지 1분 20초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겁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형과 비슷하게 동생도 격투기에 확실히 재능이 있는듯하다.
최근 모 유튜버와 같이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라이트급에서 성적이 부진했던것은 혹독한 감량때문이라고 했으며 댄 후커 전에서도 역시 탈수증으로 인해 제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본인은 이걸로 변명할 마음은 없으며 오히려 후커에게 진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경기로 인해서 자신은 더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웰터급에 와선 감량폭이 줄어 전보다 컨디션 보전이 상당히 쉽고 보충제도 더 자유롭게 쓰는 등 굉장히 만족한다고 했다.
웰터급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또다른 팀동료인 비센테 루케 와는 형제처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훗날 자신이 챔피언이 된 후 그가 넘버원 컨텐더가 돼서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면 본인은 힘든 감량고를 다시 겪더라도 라이트급으로 도로 내려가 그곳에서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1] 이쪽 역시 웰터급의 랭킹에도 없는 그저 그런 선수로 남을뻔하다가 월장해서 챔피언까지 등극한 케이스다.[2] 이때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우스만이 그라운드로 들어오기를 기다린 것도 우스만의 회복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다.[3] 이쪽 역시 엄청난 주짓수와 뛰어난 레슬링, 묵직한 타격과 동시에 좋지 못한 체력과 단조로운 타격 스킬이라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