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성악가)
1. 개요
대한민국의 성악가로 대중적으로는 시크릿 가든의 'Serenade to Spring' 에 가사를 붙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 무척 유명하다. 남자 솔로곡은 물론 듀엣곡으로도 손색이 없는 노래로 10월만 되면 라디오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톤이다.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를 잘 부르며, 특히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피가로를 잘 소화하는 바리톤으로 유명하다. 그가 부르는 Largo al Factotum는 가히 일품이다.
2. 활동 내역
CBS음악FM 클래식 전문 방송 '아름다운 당신에게'로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오랫동안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2002년 긴급조치 19호에 출연하는 바람에 서세원의 똥군기 피해자들 중 한 명이 되어야 했다.[1] 작중에서 모든 가수들을 체포하라는 지시에 따라 군인들이 와서 그를 체포하려 하지만, 느네가 부르는 애국가도 내가 불렀다! 나는 가요가 아니라 클래식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군인들의 뺨을 때리고는 쫓아내버린다. 그리고 군인들이 가자 나훈아 노래를 부른다.(...) 처참하게 망가진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 굴욕은 좀 덜 당한 편.
정치적으로는 보수적 성향을 보인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활동을 했으며,[2] 2011년 8월 당시 서울특별시장이었던 오세훈의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뜬금없이 무상급식 반대와 오세훈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3][4]
KBS 제2라디오에서 '매일 그대와 김동규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의 목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엄청나게(!) 느끼한 목소리와 말투에 진저리친다...[5] 2015년 개편으로 주병진에게 넘겼다.
수염을 빼고 생각해보면 얼굴이 상당히 동안이다. 유학 시절 교수님들과 동료들이 너무 어려보이면 역할에 한계가 생긴다고 하여 기르라고 권했다 한다.
2015년에 SBS 불타는 청춘에서 고정으로 활약했었다. 김완선과의 커플 기믹이 있으며 2015년 8월 18일 방송되는 KBS2 ‘1대100’에서 그 사실을 밝혔다. 2016년부터는 뜸하게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한 오빠 수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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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조우종: (김완선씨가) 김동규 씨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어떡할 건지?
김동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
3. 그 외
[1] 사실 서세원은 김현정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들에게 똥군기를 일삼았다. 덤으로 영화 자체도 처참한 혹평을 받고 폭망했다.[2] 이회창 후보의 로고송 중에서 클래식 분위기의 곡들을 직접 불렀다. 그런데 대통령선거 개표 당시 모 TV방송에 축하공연을 위한 게스트로 초대되어 당선자가 확정되자 노무현 당선인을 위한 축하공연을 해야 했다. 당시 상황상 방송국 측에서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섭외했던 듯. 사정을 아는 노무현 후보 지지자들은 축하공연 당시 그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의 미묘한 똥씹은 표정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카더라...[3] 예술인이 정치 문제에 관여한 것이 불편했고, 결과적으로 무상급식 반대정책이 실패로 끝났기에 결국 1인시위라는 퍼포먼스 자체가 안좋은 이미지로 남게 되었다.[4] 김동규의 오세훈 지지는 예술인의 입장에서 한강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오세훈의 공약에 대한 지지와 본인이 원래 지녔던 보수적 정치성향이 다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5] 사실 아무리 들어도 그 느끼함에 적응을 못하기도 한다... 그런데 중년 여성들은 그의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듯. 방송 시간 자체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이고 실제로 방송에 들어오는 사연들을 들어보면 청취자 대부분이 주부들인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