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2014년

 


1. 시즌 전
2.1. 3월 ~ 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이후
3. 사퇴
4. 관련 문서


1. 시즌 전


많은 팬들이 애초 노렸던 테이블세터와 감독이 원했던 외인 거포 외야수 보강에는 실패했지만 우타돼지베네수엘라산 사기꾼을 데려왔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작년과는 달라진 투수운용은 긍정적이다. 다만 감독이 좀 정상으로 돌아오니 답없는 빠따들로 힘든경기를 했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들어오면서 공격력이 좋아졌고 불펜은 심심하면 9회에 블론을 적립했다.
다만 2013년과 달리 기계적인 번트도 줄었고, 1인 롱릴리프 성애자나 좌우놀이 신봉자(...)의 면모도 다소 감소하여 까임이 줄기는 했다. 적어도 막장의 극치를 달렸던 2013 시즌보다는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듯 하다는 팬들의 평가. 그러나 불펜의 집단 부진으로 본의 아니게 출첵야구가 계속되어 역시나 까이고 있다(...)[1]

2.2. 5월


5월 5일 인천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폭력배들이 버스를 습격했는데 세명을 혼자서 상대했다고(...) # ##
5월 9일 NC와의 경기에서 벤치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느라 화들짝 놀라 몸개그를 보여주셨다.#
타선 침체로 하락세를 제대로 탄 5월이었다. 특히 26~29일 휴식기 중에 터진 권두조 수석코치 사퇴(내지는 경질) 문제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6:1로 완패하면서 많은 팬들의 손이 뒷목으로 향했다.
그러나 31일 역대 한경기 팀 최다안타 29개를 때려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3. 6월


삼성마저 제치고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인터뷰를 통해 공언했던 6월 승부수를 적절하게 성공시켰다. 또한 NC전을 스윕하는 동시에 6회 이후 리드시 24연승을 기록하며 달라진 불펜운용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 7월에는 더 잘할 것이라고.
무엇보다도 FA먹튀를 시전하던 최준석이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6월을 보내면서 일본에 있는 짭준석 어딨냐는 소리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다만 선발이 삐걱거리는 점과 히메네스의 손바닥 부상은 불안요소로 꼽힌다.팬들은 프런트에서 바지코치(?)로 앉힌 권두조 수석코치가 나가자 팀이 잘나가는 모양새에 매우 만족하는중.
다만 넥센전만 되면 2013 시즌에 필적하는 운영을 보여주어 여전히 넥모바라고 까인다. 물론 롯데전만 되면 넥센 방망이가 신을 내는 탓도 있어 일방적인 비난은 조금 애매하다. 평타는 치지만 특별한 장점은 없다 보니 단점이 하나만 보여도 눈에 띄는듯? 롯데 팬들은 이전 팀이면 아무래도 더 잘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 중이다.

2.4. 7월


4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7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3대0으로 앞서가다 호투한 옥스프링을 내리고 정대현으로 교체한 후 한타자만 상대하고 이명우를 올렸다가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고 뒤이어 올라온 김성배가 정의윤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정대현은 좌타상대 피안타율이 당시 .409였고, 좌타상대 김성배 역시 불안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니 이명우나 강영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 직전 경기에서 불을 거하게 질렀던 강영식보다 이명우로 갔던 것이다. 그런 다음 이명우가 계속 방화중이라 김성배를 냈으니 이해는 가능한 교체였다.
다음날인 29일 사직에서 치른 5위 두산전에서는 경기 초중반 1대0상황에서 선발 홍성민을 내리고 사실상 패전조나 다름없는 강승현을 올리며 완벽한 막장경기를 시전했다. 계속된 졸전으로 롯데 팬들의 분노가 치솟는 와중에 2년전 넥센 팬이 남긴 김시진 평가글이 재조명받기도 했으며[2], 2년 전 김시진을 경질한 이장석이 신의 한수였다며 당시 이장석의 인터뷰도 재평가되었다.
감독 본인은 4회 1사에 홍성민을 내린 후 정대현 강영식 김승회로 운용이 안되니 강승현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홍성민이 죽이 되든 밥 이되든 더 던지게 하거나 강승현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희망적인 이상화, 김유영을 먼저 냈어야 맞지 않을까? 게다가 홍성민이 홈런 맞은 것만 제외하면 잘 던지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기존의 서술은 홍성민이 5회 1사에 2루타 후 볼넷으로 두명을 출루시켰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투수가 없다'는 구실로 경기를 포기하고 2차전, 3차전을 잡는다는 생각이었던 듯 하다. 이 생각이 어쨌든 적중하긴 했지만 이상한 결정이었음은 변함없다.
5할 -1, 4위로 7월을 마감했다. 월간성적 8승 14패로 6월에 벌어둔 것을 죄다 깎아먹었다.
문규현, 손아섭, 히메네스의 합류를 기다리며, 특히 손아섭의 복귀가 8월 첫경기 NC전으로 점쳐짐에 따라 8월에 다시 상위권을 추격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스타전 직후 각각 반게임, 1.5게임차로 맹렬히 추격하던 두산과 LG가 각각 다소 주춤한 사이 롯데가 승을 벌었기에 일단은 한시름은 놓게 되었다.

2.5. 8월


중간계투 운영과 관련하여 비난을 받고 있다. 5점차 이상으로 이길때 필승조를 올리다보니 1점차 상황에선 모두 퍼져버려서 점수를 내주고 역전당하는 패턴이 계속 되고있다.
2년 전 넥센과 평행이론을 만들고 있다. 12.8.10 넥센 44승 2무 48패 .478. 14.8.10 롯데 44승 1무 48패 .478
[image]
8월 14일 한화와의 경기에선, 팀이 8:2로 앞선 상황에서 이명우를 올리는 기적의 투수교체를 단행. 이는 4타자 연속 출루로 이어졌고, 마지막 9회 9:4의 상황에서 김승회를 올린다. 이뭐병. 5점차에 팀 마무리를 올리는 이해안되는 투수교체를 또 보여주고 만 경기. 시즌 초에는 그래도 상식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으나 팀의 4강이 불안해지자 지난해처럼 이명우와 김승회를 굴리고 있다(...) 아무튼 팬심이 슬슬 다시 험악해지고 있다. 결국 다음 날 경기에서 8회말 삽질에 힘입어 어이없게 패배.
이후 8월 16, 17일 두산에게도 패배함으로써 '''4위도 불투명해졌다.''' 갈마, 엠팍, 롯갤, 이글루스 등 여러 곳에 머무는 롯데 팬들은 왠만해선 대동단결이 거의 안 될뿐 아니라 서로 싸우는게 다반사인데 2014년 시즌엔 그런거 없고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김시진을 내쫒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결국 8월 19일, 한화 이글스에게 패하며 74일 만에 4위에서 내려왔다. 그것도 6위로.'''
8월 21일 문책성 코칭스태프 교체가 있었다. 주형광 1군 불펜코치가 1군 메인투수코치로 이동하고, 이용호가 1군 불펜코치로, 이종운이 1군 주루코치로 임명되었다. 대신 정민태 1군 메인투수코치는 드림팀(육성군)으로 내려가고 김응국 1군 주루코치는 1군 외야수비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김시진은 이럴 바에야 차라리 자진 사퇴를 하겠다고 했고 프런트도 수락했으나, 그룹 윗선에서 반려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 이 기사로 다시 특유의 동정표 몰이를 하고 있는데, 처음 타격코치와 투수코치를 2군과 바꾸라고 프런트에서 이야기하자 김시진이 자기 새끼 챙긴다고 그럼 내가 때려치겠다며 강짜부린거고, 그래서 프런트가 그러시든지 하고 맞불놓은 것 뿐이다. 그것을 김시진의 동문인 구단주 대행이 반려시킨 것이고. 코치에 대한 인사권은 프런트에 있는 게 맞는 것이고 성적이 나쁠 때 이런 문책성 인사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 코치진은 모두 김시진 라인이다. 또한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뚝리타'로 유명한 사람이다.
  • 그러나, 위에 서술자가 언급한 '뚝리타'라는 기자 본인의 발언을 볼 때, 감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보기는 어렵다. 8월 25일자 라디오볼을 들어보면 알 것.
또한 자기가 데려온 코치를 모두 포함해서 1군에서 4명의 코치를 2군으로 보낸다고 하면 사실상 나가라는 소리다. 즉, 프런트(단장라인)이 애초에 감독 사퇴시키려고 사장, 구단주를 무시한 무리수를 던졌을 뿐이다.
코치진이 모두 김시진 라인이라는 것도 근거가 없다. 애초에 데려온 코치가 권영호 수석코치(2013), 정민태 투수코치(2013/14), 박흥식 타격코치(2013~) 세 명으로 충분히 주요 보직에 앉힌 것은 맞지만 엔트리 등록되는 코치만 해도 8명인데 반해 2014 시즌에는 투수, 타격코치 2명이 '김시진 사단'으로, 1군 코치진 모두가 김시진 라인이라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 애초에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고 특히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일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 것이 프런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무리수의 표면적 이유인 감독 사퇴시키는것도 실패하고(윗선과 사장이 감독에게 이번시즌 끝까지 이끌어달라 요청) 6월에 현장의 히메네스 교체요청도 무시했으며 지속적으로 더욱더 심하게 털리던 유먼마저 볼스테드 데려오고싶다는 말을 통해 우회적으로 교체의사를 드러냈음에도 시즌 끝까지 뛰었음을 생각해 보면 프런트가 옹호받을 이유는 없다. 오히려 프런트도 까여야 맞다.
윗선 의중도 모르고, 그룹 라인이고 상사인 사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 그냥 감독 사직서 한장 가져가면 사퇴 받아줄거라 생각하지 않는 이상 애초에 실현하면 안 됐던 시나리오였다. 애초에 감독을 꽂은게 바로 그 '윗선'인데(..). 현장에서는 감독은 살아남아도(??) 단장은 정리될거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그렇다고 감독 유임 가능성도 극히 적은것이, 몇몇 기사에서 마음을 이미 정리했다는 현장에서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본인이 시즌후 거취 정한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8월 26일에, 논란을 수습하려고 구설수에 올랐던 대부분의 일들을 부정하였으며 남은 시즌 총력전으로 4강을 간다는 인터뷰가 있었다. 그러면서 이 기사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3선발(?!?!)'''로테이션 검토였는데, 팬들에게 본격 늦여름 서스펜스 호러를 느끼게 만들었으며 당연히 관련 커뮤니티는 팀을 작정하고 말아먹으려 한다며 폭발했다. 그러나 후속기사에 "어떻게 선발투수 세 명으로 정규시즌을 돌릴 수 있는가. 결코 아니다"는 기사가 났다.

2.6. 9월 이후


그 이후로 5할승부를 했지만 이미 막차는 정비에 주유까지 끝내 자기 손으로 보내버렸으니... 10월 들어 KBO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3. 사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즌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번에는 사퇴를 수용했다고 전해진다.
팬과 구단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이야기했으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일단은 계획이 없다는 기사도 나오고, 일본 연수간다는 기사도 나오는 중. #
어떤 팬들은 모든 것이 프런트 탓이라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들은 '''우리만 당하는건 너무 억울하다'''며 김시진 감독의 빠른 재취업을 기원하고 있다.
이렇게 2년간의 롯데 감독 생활은,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대실패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성적부진의 1차 책임자는 감독이지만, 감독 단 한명의 책임이 아닌 감독과 프런트와 선수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역대급 DTD를 시전했기에 프런트의 대개혁과 선수들의 연봉 현실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2014 시즌이 끝난 뒤, 감독 선임 문제로 시작된 선수단의 내부 불만이 폭발해, 결국 프런트의 갈 데까지 간 막장행각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단장라인(이문한 부장)이 엔트리를 마음대로 조정하는가 하면 선수들을 이간질했다는 선수단의 성명서가 나온 것.
이쯤 되면 애초에 2014 시즌 전부터 권영호 수석코치가 뜬금없이 해고당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김시진 감독은 말그대로 '''타코, 투코만 데리고 경기운영이나 겨우 하는 식물감독'''이었던 셈. 어쨌든 2시즌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1차적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 맞지만, 부임 1년차에 4강싸움 한창 하던 2013 시즌 중반에도 프런트의 현장간섭 소문이 야구인들 사이에서 돌았던 걸 생각하면.. 김시진 감독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는다고 하더라도 전적으로 그 책임이 김시진 감독에게만 있다고 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프론트가 현장을 도와주지는 못 할지언정 방해는 하지않아야 하는데 방해의 차원이 손과 발을 묶은 것도 모자라 눈과 귀 입까지 가리고 막은셈이니.. 하지만 이 팀의 프런트는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안 바뀔 듯.'''
선수단 성명서가 나온 직후 단장라인 프런트의 전원 해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팬들 목에서 터져나오고 있고, 이러한 비하인드가 밝혀지면서 롯데 팬들중에서 김시진 전 감독에 대한 동정까지 보내는 경우도 생겼다.
그리고 롯데 팬들은 이 보다 더 끔찍한 일일어날 줄은 몰랐을 것이다.

4. 관련 문서



[1] 2~3년간 잘 해주던 믿을맨들이 돌아가면서 삽질 중인데, 이명우와 김승회 등의 혹사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양승호 전임 감독의 지분도 있지만 김시진 본인 또한 2013 시즌 출첵야구를 시전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2] 참고로 이 글은 2013시즌 롯데의 4강 탈락이 확정된 뒤에도 이미 한 번 재조명받았으며 리그베다 위키의 상위항목에도 이 내용이 꽤나 반영되어 있다. 다만 당시 시즌 후반 분위기가 어차피 4강 못갈텐데 혹사나 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전력상 4위도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라 대중의 시선이 훨씬 가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