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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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2018, 2019시즌 두산 불펜에서 없어선 안 될 역할을 수행했다. 참고로 위의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에서도 잠시 선수 생활을 했었다. 후술하겠지만, 두 구단으로의 이적은 보상선수로서 이적한 것이다.'''"떠나 보니까 알겠더라. 나는 두산을 좋아하고 있었다. 개인 목표는 없다. 많이 던져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 뿐..."'''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배명고등학교를 나온 후에, 제주도에 있는 제주산업정보대에 진학 뒤 탐라대에 편입[3] 했다. 수도권에 있던 투수가 저 멀리 지방으로 갔다는 것은 고교시절 기량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다는 방증. 고교 시절, 제주산업정보대 시절까지는 내야수였으나 탐라대 편입 후 투수로 전향해 기량을 닦으면서 2003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받아 두산에 입단했다. 나름대로 대학에서 기량을 발전시키는 데 성공한 케이스.
2.2. 두산 베어스 1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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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초기에는 평범하게 지냈지만, 2006년 이재우, 이재영 등 팀의 핵심 계투진이 군 복무를 하게 되어 빠져나간 두산의 중간계투진을 책임지면서 처음 주목받았다. 당시 성적이 6승 5패 평균자책 3.95. 물론 2006년은 투고타저의 시대였기 때문에 다소 평범한 성적이지만, 핵심 계투진이 몽땅 빠진 두산에게는 그래도 이정도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그래서 2007년까지는 팀의 계투로서 활약했는데, 1군 붙박이로 자리잡을 결정적인 계기를 잡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고질적인 체력 문제 때문이었다. 체력이 약해서 항상 여름에 고비를 맞았고, 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 던질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고 땀승회.
2008년과 2009년을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2010년에 돌아왔지만, 1군 붙박이로는 활약하지는 못했다. 다만 아예 없으면 필요한 순간에 그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선수 정도의 기량은 가지고 있다. 즉, 1군에서 항상 뛸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은 아닐지라도, 1군에 공백이 생기면 1순위로 호출해야겠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바로 김승회인 것. 괜찮은 직구를 가졌지만, 이를 활용할 변화구의 연마가 더 필요한 선수다.
2011년에는 붕괴된 마운드 사정 때문에 선발로 주로 뛰었는데 정말 의외의 괜찮은 활약을 보이며 땀승회에서 성수승회로 승격되었다. 물론 못할땐 다시 땀승회.
2011년 10월 3일 LG전에서 '''이대형'''에게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대형에게 홈런을 맞으면 그 맞은 선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좋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리거나(송승준 김보라 스캔들) 소리소문없이 은퇴하거나(임동규는 2010년 방출당한 후 은퇴) 부상에 시달렸다(정재훈, 안지만). 그 5번째 주인공이 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 없이 2012 시즌 두산 베어스의 제 5선발로 낙점되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대형 징크스를 깨는 첫 선수가 될 기세다. 4월 29일 KIA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윤석민과 맞상대하며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다. 5월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입어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반대로 5월 18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5월 24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을 따냈다. 5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4:2 승리에 크기 기여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10월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코어 5:5이던 8회초 2사 1루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번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이닝을 끝냈고, 여전히 스코어 5:5이던 9회초를 네 타자로 막아냈다. 하지만 10회초 선두 타자 용덕한에게 2루타, 박준서에게 번트 안타[4] , 황재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스코어 6:5, 무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김강률이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팀이 스코어 8:5로 지는 바람에 김승회는 이날 1⅓이닝 24투구수 4피안타 3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13.50, 패전 투수가 되었고, 팀이 1승 3패로 탈락하여 이 경기가 김승회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2.3. 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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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8일, 홍성흔의 FA 이적 보상픽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였다. 롯데 팬들은 홍성민에 이어 김승회마저 잡아 로나쌩 두 명을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고 환호하는 중. 또 본인은 자신이 롯데로 갈 줄 예상했다고 밝혔다. 미리 전셋집 시세까지 찾아봤다고.
2.3.1. 2013 시즌
투수 수집에 재미를 붙인 김시진 감독이 투수를 그러모은 덕분에 선발 투수보다는 불펜으로서 많이 나오고 있다. 털릴 땐 시원하게 털리지만 막을 때는 완벽하게 막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보약 먹고 온 롯데가 KIA 타이거즈에게 바로 침몰한 경기 중 하나가 김승회가 시원하게 털린 경기. 하지만 막을 때는 정말 퍼펙트하게 막아주는지라……
시즌 초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4월 28일(대 LG)과 5월 4일(대 삼성) 2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션하게 털리면서 중간계투(주로 롱 릴리프)로 전환되었다. 그 후 꾸역꾸역이지만 나름대로 잘 막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가 결혼 이전부터 '3'자가 들어가는 등번호가 좋다고 하여 두산에서 34번을 등번호로 사용하였고,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20번을 사용하다가[5] 아내의 권유로 등번호를 32번으로 바꾼 후[6] 상태가 매우 좋아져서 보통 나오면 30구 이상 던지는 롱릴리프인데도 불구하고 원포인트로도 나오고 있다. 6월 6일경기에서는 4점차에 올라왔지만 8점차가 난 8회초에도 올려 30구 이상 던지는 새로운 두산표 노예가 탄생.
6월 13일 목요일 사직 넥센전에서 등판했다. 9회~11회의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1승을 추가. 시즌 첫 승이다. 롯데의 유일한 1군급 우완 불펜으로써 원포인트와 롱릴리프 겸 스윙맨을 혼자 다 하면서 고생 중. 허준혁이 어서 자리를 잡아 김승회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6월 19일에는 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1.2이닝을 퍼펙트로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 다음날, 6월 20일에도 49구나 던지며 눈물겹게 2.2이닝을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고로 이 날은 두산이 유희관이 7이닝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가 두산 불펜이 8회와 11회에 2점씩을 실점하며 역전패당한 경기였기에 친정에 복수를 톡톡히 했다. 게다가 세이브는 김성배.
다만 후반기에는 계속 안 좋다. 롯데의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6월달에 좋았다가 7월달에 폭망하고 8월달에는 슬슬 회복하고 있는 반면(정대현, 이명우, 김성배) 김승회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모습. 롯데의 불펜에 우완 정통파 투수가 아예 없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에서는 추격조로라도 쓰고 있지만 나올 때마다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
2013 시즌 최종 성적은 53경기 73이닝 4승 7패 1세이브 8홀드 ERA 5.30 WHIP 1.66 피안타율 0.309를 마크했다. 기록 상으로만 보면 좋지 않아 보이지만 전반기에 정말 무섭게 굴렀다. 시즌을 정리하자면, 김시진 감독의 운용을 눈으로 직접 본 팬은 구위가 망가진 김승회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수 없다. 특히 김승회의 행적이 넥센 시절 망가진 이보근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롯데 팬들은 김시진 감독 특유의 좌우놀이와 롱릴리프 한명 조지기로 대표되는 투수 운용 방식에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구위는 구위대로 망가지고, 기록은 기록대로 내려간데다 팀도 4강 진출에 실패했으므로 뒷맛이 참으로 씁쓸하지만, 김승회는 홍성흔이 빠져나가 무너져내린 타선을 몸을 불살라 대체했다. 소위 똥줄 야구로 인해 가비지 이닝이 거의 없어지면서 승리조에게 걸리는 과부하가 상상을 초월했던 불펜진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준 것이다. 결국 이대로 부활하지 못한다면 쓰고 버린 셈이 되겠지만 노장 홍성흔을 FA로 잡는 것도 미래를 길게 바라본 선택은 아니며, 결국 당시 아낀 돈은 2013시즌 종료 후 강구못을 실천하고 이대호 닮은 어느 돼지를 잡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돌아올 장원준을 묶는 데도 도움이 될테니 최소한의 정신승리가 가능하다.
2.3.2. 2014 시즌
4월 27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1: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서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두산 베어스 시절에는 세이브가 없다가 롯데 자이언츠에 이적한 이후 작년 2세이브에 이어 3세이브를 기록 중.
이렇게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원래 마무리였던 김성배가 부진하며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변경됐다. 당초 집단 마무리 체제의 주축으로 준비했으나, 신임을 얻으며 아예 김승회가 붙박이 마무리 투수를 맡기로 되었다.
4월 30일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5: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 이명우를 구원 등판해 깔끔한 분식 회계를 선보이며 이명우가 출루시킨 주자를 모두 홈인시키며 5:4까지 따라 잡혔다. 하지만 강타자 펠릭스 피에를 7구 승부끝에 체인지업으로 피에의 방망이를 이끌어내 삼진으로 잡으면서 동점이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서 여유가 생겼으나 9회에도 볼넷 하나에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꾸역꾸역 틀어막으며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그나마 블론을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듯. 다만 황재균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고 초보 마무리다 보니 터프 세이브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고려해야 할 듯. 그리고 이 날 투구수가 무려 39개. 다음 날 경기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할 정도.
5월 3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초에 구원 등판하여 박정권에게 안타,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를 내외야 플라이와 2루땅볼 1개로 깔끔이 아웃시켜 세이브를 추가하였다.
506 대첩에서는 넉넉한 점수차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였지만 9회초에 등판하여 연속으로 외야 뜬공을 유도했고 2사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칸투를 상대할 때 황재균의 멋진 호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5월 7일 경기에서는 4점차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였지만 두 경기 연속 등판했는데 이번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종료시켰다. 오재원을 상대로 4구만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었고 김현수를 상대로는 6구 승부끝에 속구로 루킹삼진, 칸투는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5월 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회초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앞선 상황에서 10회말에 등판하여 탈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추가하였다.
5월 1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9:4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갔다. 5월 9일 NC전에서 세이브 추가한 이후로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못해 컨디션 점검차원으로 6일만에 등판이였는데 3타자를 각각 2루땅볼, 2루뜬공, 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5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3: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강정호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고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이성열을 3구 스트레이트 삼진으로 아웃시켜 세이브를 올렸다.
6월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 중심타자들을 3자범퇴로 막아내서 처음으로 두자리수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6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김태균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7월 2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해 9회까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5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7월 25일 9:1로 크게 앞서던 경기가 우천 노게임으로 무효가 되고 7월 26일 불펜 방화로 5연패에 빠진 최악의 상황에서 마무리투수가 필승조 역할까지 수행해가며 팀을 구했다.
7월 28일 발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여 국가대표의 꿈이 좌절되었다.
7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4자범퇴로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리그 수위의 철벽 마무리에 근접한다기보다는 존 애킨스-김사율-김성배[7] 로 이어지는 불안불안한 롯데 마무리 계보에 가깝지만, 그 선수들이 마무리 투수로서의 전성기에 그러했듯이 마무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고 있는 편이다. 과장 좀 보태어 불펜 하나 때문에 연쇄적으로 분위기가 무너지던 롯데에 든든한 버팀목. FA 보상 선수로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이며, 지난 시즌 초반 비상식적 혹사로 인해 후반 구위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기대 이상의 리바운딩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성배가 좌타자에게 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2014시즌 김성배와 바톤터치하여 두산 출신 롯데 투수의 성공 시나리오를 계승하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홍성흔이 두산에서 대폭발하고 있다는 것인데, 롯데는 홍성흔의 공백을 두산에서 넘어온 최준석으로 메우고 박종윤마저 기대 이상의 활약 중이라 상대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며 의외로 큰 이득까지 챙긴 셈이 되었다.
그리고 오히려 전반기를 1블론으로 마치며 네임밸류가 아닌 현재 폼으로는 임창용, 손승락, 박희수, 봉중근보다 더 나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상황이 되었다. 넥센 한현희와 함께 AG 필승조로 거론되는 상황. 게다가 최준석이 완벽하게 부활하여 전반기 막판 팀을 끌어올림에 따라 롯데 팬들 입장은 그냥 고마워요 김태룡.[8] 두산 팬들은 김성배-용덕한 배터리도 씁쓸했는데 이제 김승회-최준석 배터리라는 진풍경까지 봤다며 황당해하는 중이다.
8월 24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13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3: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정민에 이어서 등판하였다. 첫 타자이자 6번타자인 채은성을 상대로 평범한 3루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황재균이 1루에 악송구를 하여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동점이 되었고 억울하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후 맨붕하였는지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그리고 최경철에게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점수까지 주게 되었다. 후속 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으나 팀은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하였다.
사직에서 열린 LG와의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거두며, 20세이브로 시즌을 마감했다.
2.3.3. 2015 시즌
롯데에 선발진이 부족해진 팀 사정 때문인지 전지훈련때 부터 선발로 갈것인지, 마무리로 갈것인지를 놓고 이종운감독이 많은 고민을 했었다. 결국 마무리 보직을 배정 받았고 시범경기 막판에 등판 경기를 가졌다.
3월 28일 kt wiz와의 개막전에 4점차 상황에서 9회초 1사 상황에서 김성배 다음으로 등판했는데 안타 두개와 볼넷 1개로 1실점하면서 불안한 내용을 보여줬지만 김동명을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3월 29일 kt wiz와의 개막 2차전에서는 5:4 한 점차 리드하는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9회초에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김동명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안중열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하필 유격수 문규현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고 말았다. 문규현이 실책을 안저질렀으면 깔끔한 6-4-3 병살타였다. 그러나 이 후 다음타자 신명철을 상대로 4-6-3 병살타로 투아웃을 잡은 후[9] 박경수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10] 투수 이성민의 대타 배병옥을 이번엔 유격수 문규현이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불안불안 했지만,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어째 15시즌을 맞아 LG의 봉중근과 더불어 구위가 확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이고 있다. 롯데의 전 마무리였던 김사율이 11년 계투혹사-12년 주전 마무리-13년 폭망 테크를 탔고, 김성배가 12년 계투혹사-13년 주전 마무리-14년 폭망 테크를 탔는데 이대로 평행이론을 따른다면 13년에 죽어라 김시진의 노예로 구르고 14년에 주전 마무리를 맡았던 김승회가 올해 폭망할 차례라는게 문제다. 커뮤니티의 일부 롯데팬들이 가끔씩 진지하게 혹사 2년 누적설을 주장하곤 한다.
결국 그 예상은 적중하여 4월 23일 경기 다음날 2군으로 추락하게된다.
그리고 2군에서 선발 전환 작업을 하고있었다. 2이닝을 던진 후 점차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 4이닝까지 이닝 수를 끌어 올렸고 5월 16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였다. 그렇게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5.1이닝동안 1실점하며 무난히 호투했고 타선도 적절하게 지원을 해주면서 두산 시절이였던 2012년 9월 24일 한화전 7.1이닝 1실점 이후 무려 964일만에 값진 선발승을 따냈다.
하지만 다음 선발 등판인 5월 22일 LG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동안 홈런 2방 포함해서 10실점하면서 신나게 털렸다. 이 날은 공이 존에서 빠지는 공도 많았던데가 LG타자들에게 맞은타구도 거의 대부분 정타가 되면서 구위와 제구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29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했다. 전 경기에서 얻어맞는 것을 지켜본 팬들을 불안하게 했으나 5이닝 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하지만 이후 이성민이 동점을 내주며 승리가 날아갔지만 팀은 정훈의 홈런으로 이겼다.
그 뒤로는 주로 1~2이닝 중간계투 투수로 나오고 있다.
2.4. 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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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6일, 윤길현의 보상 선수로 SK 와이번스에 이적하게 되었다. 이로써 '''보상선수로만 2번째 이적.''' 롯데 팬들의 반응은 갈 만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다는 반응. 냉정하게 생각하면 1981년생이라 내년에 36살이고, 구위 저하가 뚜렷하며 내년 시즌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푸는 게 맞지만, 그동엔 롯데에서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마당쇠로 등판하며 고생했기 때문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편. 그 무렵 롯데는 유망주 투수 수집 삼매경에 빠졌는지 한화에 이적한 심수창의 보상 선수로 박한길을 데려온 데 이어, 한때 롯데가 1차 지명으로 생각했었고 2015년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자유계약 공시된 최영환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빼오는 데 성공한다. 2015 시즌 중에는 박세웅을 장성우와 맞바꿨던 트레이드도 있었고.
박진만이 은퇴하고 이재영이 방출되면서 오자마자 팀의 최고참이 되었다. 10개 구단 최고참 중 가장 어리다.
4월 3일 kt전에서 7회초 등판했지만 1/3이닝만 투구하고 역전 주자를 남겨둔 채 교체되었고, 이 점수를 분식당하며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29일 넥센전에서 1이닝을 삼진 한 개를 곁들어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따냈다.
5월 8일 삼성전과 21일 기아전에서 각각 홀드를 추가했다.
6월 10일 NC와의 홈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고 만루를 만든 박희수를 구원 등판했지만, 나오자마자 박석민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박희수의 자책점을 치솟게 만들었다.
6월 15일 삼성전에서 2이닝만에 강판된 문승원에 이어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6일 한화전에서 1과 1/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한 후 2군행. 그 후 1군에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승 1패 4홀드 방어율 5.92.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FA를 선언할 성적은 아닌 것 같다. 창피하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인터뷰를 했다.
결국 11월 22일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기사 보상선수가 없어 오히려 이적에는 걸림돌이 없고, 아직 30대 중반인 데다가[11] 몸 상태도 좋은 편이라, 다른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현역 선수 생활을 지속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2.5. 두산 베어스 2기 시절
2.5.1. 2017 시즌
두산과 연봉 1억원에 계약하며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화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안타를 맞아 유희관의 주자 둘을 홈으로 들여보내주고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3차전 역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
4월 4일 KT와의 1차전에 장원준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26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홀드를 가져갔다.
두산의 2017년 상황이 믿고 보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다 라고 했던 전망과는 달리 엄청나게 추락한 상황에 불펜진 중에 꾸준히 제 몫을 다해서 연봉 1억이 아깝지 않다고 평가 받았다. 이현승이 클로저를 그럭저럭 맡아주는 것까진 괜찮은데, 작년 정재훈의 역할을 맡아야할 이용찬은 불안하고 윤명준의 몫을 해줘야할 홍상삼/김강률은 150km 배팅볼 수준이라 김승회가 1인 2역을 하고있다. 그렇다고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성영훈, 이영하는 함부로 굴릴수 없어서 당분간 외롭겠지만 홀로 불펜진을 지탱해줘야 한다. 그러나 6점 차로 이기고 있어도 등판하여 걱정하는 팬들도 많다.
6월 4일까지 10경기 ERA 0.87로 아직까진 작년 정재훈의 역할을 잘 맡아주고 있다. 승계주자 실점률도 0.250으로 매우 낮은 편.(리그 전체 2위. 1위는 0.130의 한화 송창식.)
6월 7일 삼성전에서 6이닝 7실점한 유희관의 뒤를 이어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7회초 등판해 0.2이닝을 소화했고, 장작을 쌓아둔 채 김성배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김성배가 사이드암에 3할로 강한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챙겼다.
그러다 신나게 혹사당하던게 결국 사단이 났다. 6월 24일 잘 내리던 김성배의 뒤를 이어 8회 올라왔는데 연속 4피안타를 맞고 강판당했고 이용찬이 두 주자를 깔끔하게 분식하며 유희관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0이닝 4피안타 4실점 패전으로 방어율도 폭등.
이에 두산 베어스 갤러리의 한 갤러가 김승회의 투구 지표를 만들어 올렸는데 관심있는 갤러들은 한 번 보도록 하자 정말 심각하다. 김승회 투구 지표+올라오는 상황 이것만 봐도 얼마나 김승회가 굴려졌는지 알 수 있다. 이러다 내년에 못보는 거 아니냐며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올 정도. 무엇보다 이미 두산에는 작년 비슷한 테크를 탔다가 부상당한 정재훈도 있고 김승회도 롯데로 간 첫 시즌과 비등할 수준의 혹사를 당했다가 후반기에 말아먹은 전적이 있기에 팬들은 당연히 김태형 감독을 무지하게 까는 중.
7월 11일 말소되면서 해방되었다!
이후 김명신이 필승조로 들어오고, 김강률이 대각성을 하면서 부담이 줄어들긴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PO 구원승 2승을 거두며 무너진 선발진을 함덕주와 함께 지탱했다.
2.5.2. FA
2017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했다. FA 신청을 할 경우 2차 드래프트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않아도 자동보호 대상이기에 그것을 노리고 신청한 듯.
팬 미팅인 곰들의 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아 계약의 대략적인 합의는 이루어진 듯 하다. 추후 기사가 나왔는데 양측 모두 잔류로 가닥을 잡았으나 구체적 계약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간다고 밝혔다.
1월 15일 두산 베어스와 1+1년 총액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한편 팀메이트이자 동갑내기 그리고 입단 동기(김성배는 지명받고 4년 후에 입단해서 4년 후에 지명받은 김승회랑 같이 입단)인 김성배는 FA 선언조차 못하고 방출당했다.
계약금 1억, 연봉 1억으로 예상보다는 적게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이 계약은 역대급 가성비가 되었다.'''
2.5.3. 2018 시즌
팀의 최고참 정재훈이 은퇴하고 코치가 됨에 따라 2018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최고참이 되었다.
그러나 부상이 있어 한동안 올라오지 못하다가 4월 21일 파레디스가 말소되자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4월 22일 기아 전에서 시즌 첫 출장을 했다.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나머지는 범타로 처리하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4월 24일 SK전에서, 7회 김강률이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자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9구 끝에 한동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김강률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3번 타자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베테랑 두 명이서 노아웃 6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분노 폭발 그 자체. 이어 올라온 함덕주의 호투로 경기는 10:9로 간신히 승리했다.
4월 25일 SK전에서 다시 등판하면서 연투를 했는데, 안타 하나를 맞고 아웃을 잡아낸 뒤 투구를 마무리했다.
김강률의 부진, 이현승의 부상으로 곽빈, 박치국, 함덕주 젊은 불펜들이 무리한 등판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김승회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팬들이 많았으나 부진하면서 팬들은 들끓는 중.
그리고 5월에는 반전을 써내려가는데, 8경기에서 9.1이닝동안 1패 2홀드 1볼넷 1사구 9삼진 평균자책점 1.93 whip 0.86으로 엄청난 호투를 하는 중이다. 다만 5월 김승회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3승 5패로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7월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1.2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하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두산에서의 첫 세이브.
현재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은 0.273으로 평범하지만 출루율 0.261, 피장타율 0.273으로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7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하면서 '''통산 500경기째 등판'''을 달성했다. 역대 38번째.
10월 7일 잠실 기아전에서 10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손의 물집 때문에 내려간 함덕주 대신 등판하였다. 등판하자마자 최원준에게 1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다음 나온 유재신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10회 말 박건우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2.5.4. 2019 시즌
4월 28일 정수빈이 구승민에 사구를 맞아 갈비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자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엔트리에 야수가 없는 상황이었는 듯.
5월 7일 함덕주가 만든 2사 만루를 공 1개로 정리하고는 9회말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투수가 됐다.
5월 15일 함덕주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강판되며 만든 무사 1루 상황을 내야수들의 연이은 호수비 도움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챙겼다.
현재로서는 중간계투 투수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해 주는, 두산에게 없어선 안 될 투수라고 볼 수 있다.
6월 16일 선발 최원준이 3회 무사 1,2루의 장작을 쌓자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불펜진이 2점 차의 승리를 지켜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14일 롯데전 시즌 첫 3이닝 세이브로 린드블럼의 전반기 15승의 1등공신이 되었다.
8월 9일 kt전 선발 유희관을 이어 1.1이닝 등판,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하는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점수차에 상관 없이 주구장창 등판시키더니 결국 탈이 났다. 8월 15일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시즌 첫 말소되었고, 16일 검진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검진 결과 팔꿈치 골멍 진단이 나왔다. 피로 때문에 생긴 통증이며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뒤 상태를 보고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키움과의 2019 한국시리즈 2차전 9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2/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투수가 되었다. 4차전에서도 유희관과 함덕주가 무너지자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그토록 그리던 우승반지를 얻게 되었다
정규시즌 성적 55경기 출장 58.2 이닝 평균자책점 3.07(FIP 2.93) 3승 3패 3세이브 7홀드 whip 1.24 war 0.99를 기록하면서 세부스텟 상으로는 본인 커리어에서 2006년 다음으로 잘한 시즌이 되었다.
2.5.5. 2020 시즌
아무 소식이 없다. 퓨처스 등판조차 없어 사실상 은퇴가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19시즌에 전천후로 너무 많이 던졌으니 몸 만드는 게 늦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1군에도 오르지 못하는 듯 하다.
11월 8일, 결국 은퇴선언을 하며 정들었던 마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
3. 플레이 스타일
독특한 키킹 동작을 가지고 있는 정통 오버핸드 우완 투수이다. 평균 140km 초반, 최고 147km의 직구 외에도 포크볼, 커터, 커브를 구사한다. 간간히 체인지업도 보여주나, 자주 보기는 힘들다. 프로 초년기에는 비교적 위력적인 직구를 가진 투수로서 1군 전력감으로 분류되기는 했으나, 구종별 레퍼토리가 단순하여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쓰임새가 모호했다. 김승회의 장점으로 평가받던 직구 역시 스피드가 평균 이상일 뿐 구위는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라 1군 풀타임은 무리였다.
다만 연차가 쌓이면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개선되고, 변화구 비율을 대폭 늘리면서 롯데 이적 이후 마무리투수까지 맡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김승회가 저평가받는 또다른 부분은 바로 내구성. 김승회가 촉망받던 유망주는 아니었고 프로 초창기에도 어깨가 싱싱한 편이었기 덕에 혹사의 마수를 피해갈 수 있었고, 이것이 2017년 기준 만 36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구속 하락 없이 높은 혹사지수에도 풀타임 불펜으로 던질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여타 다른 투수와 다를 바 없이 혹사에도 꾸준한 피칭 퀄리티를 보이는 투수는 아니다. 연투시 구속은 여전해도 피칭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구위가 크게 하락한다. 특히 밋밋한 변화구가 실투로 구사되는 경우가 잦다. 애초에 포크볼 이외의 변화구는 리그 평균 이하의 구종가치를 보이는데, 실투의 피안타율은 치명적인 수준. 그래도 베테랑 투수답게 구위가 하락하면 로케이션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도 병행한다.
투구폼이 독특한데 높은 키킹 동작 후에 투구를 하는 폼을 가지고 있다. 거의 상체와 팔에 의존하는 형태의 투구폼. 단 해당 투구폼으로 괜찮은 제구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공에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있는 투구폼은 아니다.
2018시즌 들어 피칭 스타일이 바뀌었다. 구속 저하는 없지만 2017시즌 체력 문제로 힘겨운 시즌 중후반을 보냈던 것 때문인지 조금 더 기교파에 가까운 스타일로 투구하고 있다. 변화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비율도 높아졌고, 체인지업 구사 비율도 증가했다. 변화구의 낙폭이 좋아 헛스윙 유도도 잘 해내며, 제구력이 좋아 크게 무너지는 경기가 없다.
4. 기타
- 롯데 입성 후 새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우승회' 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2012년 시즌 종료후 윈터기간 중 롯데 선수들이 5명(이명우, 황성용, 용덕한, 김승회, 김성배)이나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롯갤 유저들은 화환 조공을 준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화환 축하문구는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끝에 김승회는 '나랑 우승회 줄래?' 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화환제작을 맡은 꽃집에서 이게 오자가 아님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우승해'로 바꿔버린것. 결국 모 유동닉이 심부름센터까지 동원해서 매직으로 어설프게 다시 '회'자로 고치긴 했지만... 궁여지책이라 눈에 띄는 옥의 티가 되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링크 참조.12
- 2013년 6월 6일 경기에는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는데, 하필 등 쪽의 이름이 ‘SEUNG HYE’로 박아넣은 바람에 김승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권의 영문명 그대로 마킹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ㅚ'는 'oe'다. 즉 KIM Seung-hoe.
- 2016년 11월 23일 추적 60분에 등장했다. 모자이크 처리는 했으나 대학 시절 코치 + 투구 폼 + 선발 + 연봉에서 이미 다들 눈치챈 상황... 다만 브로커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전화 인터뷰 상으로는 극구 부인한 상태.
- 상술했듯 땀이 많은 체질이라 데뷔 초부터 땀승회라는 별명이 있다. 덕분에 패전으로 나올 경우에는 우천취소 드립이 난무할 때가 있다. 17년부터는 아예 이름도 떼버리고 땀형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 2018년까지 우승반지가 1개도 없었다. 두산 1기 때에는 팀이 3번의 준우승을 하는 동안 엔트리조차 들지 못했고, 두산이 2연패을 할 때에는 다른 팀에 있어서 반지를 얻지 못 했다. 그리고 두산에 돌아온 이후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며 데뷔 17년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반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1] 25세손 'O會' 항렬[2] 무려 백범 김구와 같은 항렬이다.[3] 두 학교는 같은 재단 소속으로, 2012년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합.[4] 조금 높게 뜨는 바람에 무리해서 노바운드로 잡으려다가 넘어지고 공도 놓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5] 참고로 20번은 임수혁 선수의 등번호이다. 그 전엔 이승호가 사용했다.[6] 32번을 사용하던 내야수 황진수와 등번호를 맞바꾸었다.[7] 셋업맨 시절은 철벽 그 자체였다. 불안한 것은 어디까지나 2013시즌 마무리 시절 이야기.[8] 다시 이전 FA 손익계산으로 돌아가면 강민호가 또 헤드샷을 맞은 것이 안타깝기는 한데 그 공백과 장성우의 부상을 홀로 커버하고 있는 용덕한 또한 두산 출신이다.[9] 이 때도 피봇맨이였던 유격수 문규현이 더듬거려서 아슬아슬했다.[10] 박경수를 거른 이유는 좀 복잡한데 6번 지명타자 장성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이지찬이 들어왔는데 이지찬이 3루수비에 들어오면서 앤디 마르테가 빠지고 지명타자 소멸되어 4번타자가 투수 타석이 된 것이다. 롯데 밴치는 그 것을 계산하고 박경수를 걸렀다.[11] 2016 시즌 한화에서 활약한 심수창과 동갑이다. 다만 김승회가 빠른 81년생이라 1년 선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