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1948)
1. 개요
1948년 경상북도 영주군에서 출생하여 2006~2014년까지 8년간 경상북도 영주시장으로 재임한 정치인이다.
영주초등학교, 영주중학교, 영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 재학 중에는 10대 정경대학 학생회장을 지냈다. 이후 공무원 재직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 대학교 응용경제학(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 공직생활
1975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하였다.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원 예산실 예산담당관 등 주로 국가 예산과 관련된 직책을 역임하였다. 이후 월드컵 조직위 인력물자국장으로 재직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힘썼다. 월드컵 후 서울특별시 경영기획단장을 맡아 당시 서울의 역점 사업이던 청계천 복원과 서울숲 조성 업무에 참여하였다.
서울특별시 경영기획단장을 마지막으로 3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 영주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3. 영주에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현직 시장인 무소속 권영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훗날 영주시장 선거에서 라이벌로 맞붙게 되는 장욱현 前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 때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최종 공천 면접에서 탈락했다.
2008년 10월, '2008 영주 선비문화축제' 기간 서천 둔치 행사에 참여 중이던 부인 최영숙 여사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삶을 마감하였다. 영주 시민들 사이에서는 건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시장 부인이 주말마다 영주에 내려와 내조하는 모습에 호감도가 높았었고, 사인이 과로로 인한 심근염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이 더 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영주시장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4년 전 공천을 두고 경쟁했던 장욱현 前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에게 밀려 탈락하였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북 영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2년 전 과로로 부인을 떠나보낸 김주영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 등으로 여론이 반전되면서 재선에 성공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으로 복당하여 영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왔으나 장욱현 예비후보에게 패배하여 출마가 무산되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 당초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현직 장욱현 시장의 처남 권 모씨가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 등으로 김주영 전 시장의 출마를 요구하는 여론이 힘을 받으면서 출마하게 되었다. 장 시장의 처남 권 모씨는 "단산면에 돈사(돼지 축사)의 허가를 받게 해달라"며 태양광 건설업체 대표 B(59)씨로부터 5000만원이 든 사과상자를 받은 혐의로 4월말 구속되었고 5월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로써 김주영 전 시장과 장욱현 시장은 2006년부터 시작된 4번째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다만 장욱현 시장의 공약중 자신의 선거공보 5면에 영주시 채무제로실현 이라는 내용과 함께 지난 ‘2014년말 기준 398억원이었던 지방채 채무를 2017년도 말까지 103억원으로 줄임, 2018년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이라고 표시해 영주시장 당시 업적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홍보해 왔다는 것... 김주영 전 시장은 “장욱현 후보가 그동안 홍보한 ‘영주시 채무제로실현’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하게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라며 선거법으로 고발하였지만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욱현 후보에게 10,666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