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라면
1. 라면의 응용 요리법중 하나
말그대로 김치를 라면을 끓일때 함께 넣고 끓이는 것이다. 김치가 들어가서 보통 라면보다 더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다. 그외에도 라면을 다 끓인후에 김치와 같이 먹어도 괜찮다.
그러나 김치와 라면 모두 나트륨 함유량이 어마어마한 음식이라 본인이 강도높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둘을 같이 먹는 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라면 스프량 조절을 안 하면 엄청 짜진다.
취향에 따라 깍두기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아삭한 식감이 얼큰한 라면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2. 라면 상표
2.1.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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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4월 출시. 김치라면 종류 중 가장 먼저 출시된 라면으로 처음에는''대관령 김치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1] 지금은 표지를 바꾸고 김치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라면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깔끔하다고 이 라면만 찾고[2] 싫어하는 사람들은 시큼한 국물 맛에 트라우마가 일어난다면서 포장지만 봐도 식겁한다.
대관령 김치라면 시절 코미디언 이홍렬이 모델로 출연한[3] 광고가 인상적인데 라면을 먹는 내내 대사도 내레이션도 한 마디 없이 그냥 먹는 장면과 중간에 조리하는 장면만 나오고 그릇을 싹 비우자 '말(語)이 필요없는 라면광고'라는 자막이 뜨고 '대관령 김치라면이요~' 하는 로고송과 함께 광고가 끝난다.[4]
2016년 11월에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삼양 김치찌개면이 출시되었다. 기존 부대찌개 라면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했다고. 그래선지 이쪽은 얼마안가 단종되어 김치찌개면으로 대체되었다. 그 김치찌개면마저 2020년 들어 공홈의 제품 소개에서 사라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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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군납용 및 수출용으로 신(新)김치라면이 잠시 나온 적이 있다. 기존 김치라면보다 건더기가 상당히 많았으며, 부대찌개의 맛이 나는 라면이였다.
고기, 수산물,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제외해 글로벌 비건 인증 단체에서 인증을 받아 채식주의자용 라면으로 2019년 8월말 인도부터 출시된다. 채식주의자용 라면으로 재출시
2.2.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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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서 만든 라면.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2종류가 있다.
김치라면이라는 이름처럼 새빨간 포장지가 인상적이며,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덜해서 부담없이 먹는데는 이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다만 특색이 없어도 김치라면 특유의 신맛이 살짝 감도는 것은 다른 김치라면 종류들과 같으므로, 조리시에 다른 재료를 첨가할 경우 이러한 맛의 상성을 고려해야 한다. 위의 라면처럼 이 라면도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 '''그 스낵면이나 쇠고기면만큼 싸다.''' 다른 라면에 비해 가격이 엄청나게 싸기 때문에 부담없이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5] 2012년 말 기준 보통 5개 묶음에 2,000원 내외. 개당 400원꼴인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데, 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2018년 현재까지 변하지 않았다.'''(…)[6] 2017년 2월에도 5개들이 1묶음에 1,500~2,000원에 판매하는 특가세일을 하는데, 이는 1봉지에 300~400원이고, 마트PB라면제품, 심지어 스프가 없는 '''라면사리'''급의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 이런 특가세일을 자주 하는 편. 2020년 들어 1묶음이 4개로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라면에 비하면 싸다.
분말스프 속에 김치와 파 후레이크랑 건미역이 들어있긴 한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라면을 다 끓이고 나서 살펴봤을 때 '''국물 위에 곱게 갈린 미세한 배춧잎 조각들이 투명하게 떠다니는 수준이다.'''(…) 파 후레이크는 거의 존재감조차도 없다. 의외로 컵라면 버전이 건더기가 푸짐하다.
근데 미역이랑 파는 궁합이 상당히 안맞는 음식이다.
참치를 넣어서 끓이면, 국물 맛이 참치김치찌개와 거의 비슷해진다.
인지도는 낮은 건지 찾아보기가 힘든 편에 속하는데, 특히 컵라면은 정말 사막에서 바늘찾는 수준.
수출용라면에는 명동김치라면으로 포장지에 제조사 오뚜기라면으로 표기 되어있다..
여담으로 비둘기야 먹자 동영상에 나오는 컵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다.
현재는 삼양의 김치라면이 단종되었기 때문에 보급형 봉지 김치라면은 오뚜기에서 생산하는것이 유일하다. 그만큼 매니아층도 다수 존재한다.
컵라면 버전으로 나온 오뚜기의 김치면은 경쟁사인 농심의 김치 사발면에 비해 전자렌지로 조리가 가능하여 면이 더 쫄깃하고 진한 김치맛이 나는것이 특징이다.
2.3. 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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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출시.
팔도는 틈새라면 본점과 계약을 맺고 빨계떡을 봉지라면으로 양산 판매하여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후부터 독자 상품 개발과 유명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이후 '봉희설렁탕면'이나 '놀부부대찌개라면'과 마찬가지로 이 김치라면 역시 종가집 상표를 걸고 김치를 생산하는 대상그룹과 제휴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다. 맛이 다른 김치라면과 별다를바 없다는 평이 많은데다 편의점 기준 소비자가격은 다른 것들에 비해 상당히 비싼 900원이라 개념없는 가격이라고 까이기 바쁘다(…).
컵라면 버전으로는 이전부터 팔던 볶음김치면이란 이름으로 나와 있다. 이쪽은 동결건조 후레이크가 아닌 진짜 김치볶음이 들어가 있다.
2.4. 마루찬
컵 야키소바로 유명한 마루찬에서도 김치라면을 출시했다. 다만, 일본은 아니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미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 1위의 기업이라서 그런지 인기가 상당한 듯.[7]
[1] 1986년 2월에도 삼양에서 김치라면을 출시했다는 신문 기사가 있으며#, 이것이 일본에서도 히트를 쳤다는 기사가 존재한다.# 이 김치라면이 지금 남아 있는 김치라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확인이 요구된다.[2] 재출시 되기 전에는 어떤 가게에 대관령 김치라면의 재고가 남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에서 시골 구멍가게로 찾아가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었다.[3] 같은 내용으로 배우 김호진이 등장하는 버전도 있다.[4] 일각에서는 시대를 잘못 만난 광고(...)라는 유머러스한 재평가도 한다. 먹방과 ASMR이 널리 알려진 오늘의 시점에서 이 광고를 보면 소비자들에게 라면을 먹고싶게끔 유도하기 충분한 광고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5] 2018년 현재 1봉지당 정가 650원이다.[6] 물론 이는 유달리 싼 편이고, 이런저런 특가 세일 같은 걸 배제한다면 시중에서 대략 2,500~3,000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7] 올리버쌤의 시식평에 의하면, 한국산 김치라면보다 더 맛있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