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떡

 



[image]
한국어
꿀떡
일본어
クルトック
영어
Kkultteok
한자어
蜜糕[1]
1. 소개
2. 특징
3. 주의할 점
4. 여담


1. 소개


찹쌀과 멥쌀을 각각 빻아 체에 쳐서 고운 가루를 만들어 황설탕을 넣고 고루 섞어 만든 한국 고유의 . 사실 진짜 을 넣었다가는 요리 난이도와 취식 난이도가 매우 올라가기 때문에 넣더라도 소량만 넣는 경우가 가득 들어가는 경우보다 많다. 당연하지만 '''시판되는 꿀떡은 상기한 이유와 원가 절감을 위해 꿀을 그대로 넣는 집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보통은 이름처럼 안에 꿀을 넣는 것이 원칙이지만 설탕가루를 집어넣은 것도 있고 깨까지 추가한 것도 있다. 이렇게 보면 그냥 깨송편과 차이가 없는 떡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뜻.
값이 싼 시기에는 황설탕과 깨를 섞는 경우도 있다.
송편과 비슷해서 자주 헷갈리는 떡이기도 하다.

2. 특징


일반적으로 흰 떡, 떡, 분홍떡의 삼색떡 조합이 가장 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분홍떡이 없는 것도 있고 쑥가루 대신 녹차가루, 단순히 녹색 색소를 입힌 쑥떡(?)도 존재한다. 분홍떡 역시 백년초 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 쓰는 곳이 얼마나 될진 미지수. 그냥 색소떡을 사용하는 곳도 당연히 있고 아예 분홍떡은 색소로만 사용하는 떡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어린이 들은 특히 분홍떡에 환장하며, 삼색떡 중에 분홍색부터 다 없애버리기도 한다.(…) 사실 맛의 차이는 전혀 없거나 거의 없지만 색깔이 예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 음식 중 분홍색이 많아서 분홍색 떡의 단맛이 더 강할것같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 그러나 쑥떡의 경우 쑥 특유의 쓴맛과 향 때문에 대개 대접이 안 좋은 편으로, 마지막까지 남는 다섯 개 정도를 보면 대부분 쑥떡인 경우가 많다.
물론 쑥떡도 곳곳에 숨어있는 매니아층이 많다.

3. 주의할 점


멥쌀이 들어간 떡인지라 가급적 하루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하루이틀사이에 돌처럼 굳어버리기 때문. 그런 떡을 씹을 때 느끼는 불쾌감이 어떤지 모두 알 것이다. 거의 고무 씹는 느낌이다.[2] 또, 떡의 크기마다 다르겠지만 식도의 구멍 크기가 아주 미세하고 약하기 때문에 잘못하다간 식도가 부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입에 넣은 후 입술을 제대로 안 닫고 떡을 씹거나, 포크로 꿀떡을 찍어먹으려고 하면 속에 들어있던 설탕물이 찌익하고 튀겨 날아가는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 어차피 한입 크기니 손이나 젓가락으로 얌전히 집어서 입술 꼭 닫고 씹어먹자.
모양은 같지만 설탕이 아닌 팥소가 든 경우도 있다. 모 대형마트 떡코너에 삼색 셋트를 판매 중인데, 성분 구성표에 잘 보면 이 들어 있다. 생긴건 영락없이 꿀떡이라 집어드는 순간 이미 당신은 속은 것이다. 진실을 깨달았을 때의 정신적인 충격은 초코칩 쿠키인줄 알고 양껏 베어물었더니 건포도맛이 올라올때의 그것과 비견할만 하다...

4. 여담


여담으로 일본의 당고는 보통 한국에서 떡꼬치로 로컬라이징되지만 하나미 당고(花見団子)의 경우 색깔 구성이 같아서인지 예외적으로 가끔 꿀떡으로 로컬라이징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참고로 하나미 당고의 분홍떡 경우 벚꽃을 물들여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쪽도 그냥 색소를 쓰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바리에이션으로 대구에서만 파는 색다른 꿀떡이 있는데, 이쪽은 찹쌀떡을 흑설탕에 버무려 나오는 떡이다. 떡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녹아버린 흑설탕이 마치 꿀처럼 보여 꿀 속에 잠긴 떡 같은 모습이 된다. 한때 잠깐 유행을 타서 편의점에서 간식으로도 팔곤 했었다.
브래드 피트가 영화 퓨리로 내한했을 당시 방송에서 제공한 꿀떡을 맛있다고 언급하며 쉴새없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입에 상당히 잘 맞았던 듯.
학교 급식에서 후식으로 많이 나온다.
엄마가 시장 갔다오면 높은 확률로 사오는 떡이기도 하다.
[1] 단묵을 뜻하기도 한다.[2] 살짝 물뿌리고 전자렌지에 뎁혀먹으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