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랜드
1. 개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있었던 유원지 겸 놀이시설. 초창기에는 '''꿈돌이동산'''으로 불렸다.
2. 상세
대전 엑스포 개장시기였던 1993년 8월 7일부터 개장하였으며 그 해 대전엑스포 폐막 때인 11월 7일 임시폐장되었다가 1994년 엑스포과학공원 개장과 함께 재개장하였다.
대전 엑스포 당시에는 상설전시구역에 속한 곳으로 전시장이 아닌 놀이시설이었기 때문에 엑스포 기간 중에도 유료입장을 받았다. 1994년 엑스포과학공원 개장과 함께 과학공원 유원지로 지정되었고 대전시민들의 위락시설로 명맥을 이어왔으나[1] 개장 20년만에 엑스포과학공원 재정난 문제와 적자문제로 결국 2012년 폐장되었다.
지구용사 벡터맨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을 이 곳에서 찍은 적도 있다.[2]
3. 존재했던 시설
3.1. 어트랙션
- 블랙홀특급 - 전형적인 롤러코스터로 이전 이름은 '공포특급'이었다. 숨겨진 사실 중 하나가 있는데, 2008년 3월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고 빨랐던 롤러코스터라는 것이다. 하지만 2008년 3월 에버랜드의 T 익스프레스가 개장하면서 이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고, 꿈돌이랜드가 폐장되기 전까지 2위 타이틀을 쭉 유지하고 있었다.
- 사랑열차 - 대전 오월드에 있는 보물섬, 뮤직 익스프레스와 거의 비슷한 어트랙션으로, 처음에는 앞으로 돌다가 잠시 멈춘 후 뒤로 돌아간다. 지붕 상단에 Music Express라고 적힌 곳이다.
- 스페이스 어드벤처 - 해당 항목 위의 사진에서 블랙홀특급 360º 회전구간 바로 아래에 지름 30m 가량의 하얀 돔으로 둘러싸인 롤러코스터로 어두운 원형돔 안에 설치된 롤러코스터를 타며 우주영상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어트랙션. 후술할 꿈돌이코스터에 원형 돔을 씌운 놀이기구라 해도 무방하다.
- 폴라리스 타워 - 유원지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대관람차로 이전 이름은 '엑스포타워'였다. 저녁에는 주위에 별빛 같은 것들로 장식되어 굉장히 아름답다. 대덕대교와 둔산대교를 지나갈 때도 보였다.
- 스윙드롭 - 풍차처럼 돌아가는 일자 기둥의 양쪽 끝에 각각 4명씩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달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트랙션으로 키 제한이 무려 150cm 이상을 자랑하는 꿈돌이랜드 내 키 제한이 가장 높았던 놀이기구였다. 특이사항으로 2005년 하반기부터 자유이용권을 끊었더라도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탑승할 수 있었다. 꿈돌이랜드 놀이기구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 범퍼카 - 여느 유원지에 꼭 있을 법한 범퍼카. 다만 신장제한이 135cm로 꽤 높은 편.
- 고스트하우스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유령의 집. 상당히 외진 곳에 있었다.
- 은하철도 - 유원지 내에 있는 선로를 따라 이동하는 차량으로 주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편.
- 아팟치 - 대전 오월드에 있는 우주전투기와 거의 똑같다. 문어발식의 전투기 모양 놀이기구.
- 꿈돌이코스터 - 블랙홀특급의 하위호환격 롤러코스터.
- 회전목마 - 여느 유원지에 꼭 있을 법한 평범한 회전목마.
- 제스프리 - 위에 상술한 스타댄서의 하위호환격 어트랙션으로 큰 원반에 대여섯 개의 원형의 좌석이 설치되어 돌아가는 놀이기구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좌석을 수동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과 어린이용 놀이기구라 중고생 및 성인은 탑승 불가였다는 것. 다만 성인의 경우 보호자 신분에 한해 동반 탑승이 가능했다.
- 해피카 - 유아용 어트랙션. 레일을 따라 줄지어 있는 자동차가 오르내리는 놀이기구.
- 키디범퍼카 - 일반 범퍼카의 유아용 버전.
- 미니바이킹 - 바이킹의 유아용 버전.
- 북극여행 - 후룸라이드의 유아용 버전. 평범한 조각배 형태의 후룸라이드와는 달리 물개 형태의 배로 되어 있으며, 타다가 하강 구간에서 물에 젖는 일도 없다.
3.2. 수영장/워터슬라이드
3.3. 튜브워터슬라이드 (물썰매장)
3.4. 눈썰매장
꿈돌이랜드 입구 바로 뒷편에 있는 곳으로 경사진 잔디밭으로 되어 있다.
3.5. 스케이트장
4. 폐업 이후
2015년 철거 계획에 맞물려서 모두 철거해서 고철로 매각될 뻔했던 놀이기구들을 2~3묶음으로 판매해서 20여 종의 놀이기구를 약 18억원에 모두 매각이 완료되어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관련 기사[6] 그러나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전시가 꿈돌이랜드 땅을 사는데 쓴 돈이 118억인 것을 감안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손해본 셈이다.
2016년 1월 30일에는 꿈돌이랜드 근황이라고 올라온 트윗이 있었다. 다만 사진 자체는 놀이기구가 매각되기 이전의 이미지이며, 2013년 쯤으로 추정된다. 사진에 남아있는 놀이기구들은 이미 2015년에 모두 매각, 철거되었다.
2018년 현재 부지는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5. 사건사고
폐장되기 전까지 대전 최고의 테마파크였지만,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놀이기구 안전 점검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탓인지 놀이기구 관련 사건사고도 적잖게 터졌다. 그동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직원의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었으나, 그 속내는 꿈돌이랜드의 적자 운영으로 인한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다 보니 쌓이는 적자와 재정난으로 인한 놀이기구의 안전관리 부실이 2012년 6월 폐장에 한몫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 2003년 5월 4일 '스페이스 어드벤처'에서 정거장으로 들어선 순간 뒤따라오던 차량과 서로 추돌해 탑승객 2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뒤따라오는 차량을 감지해 주는 센서가 고장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 2004년 4월 5일 '폴라리스 타워(당시 엑스포타워)'를 타턴 남녀 어린이 두 명이 약 10m 높이에서 추락하였다. 한 명은 시멘트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다른 한 명은 밑에 있던 관람객이 받아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관람차 잠금장치가 제대로 잠겨 있지 않아 문틈이 벌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되는데, 특히 놀이공원 측에서 키 1m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야 한다는 안전규정도 무시했고 타고 있던 어린이 한명이 매달려 있던 상태에서도 운행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2006년 10월 1일 '스윙드롭'을 타던 초등학생 2명이 지상 35m 지점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 머리와 턱을 다치고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한 명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곧바로 떨어졌고, 다른 한 명은 스윙드롭 아래 지붕에 부딪힌 뒤 바닥에 추락했다. 경찰 조사 결과 스윙드롭을 운영했던 안전요원 2명은 놀이기구를 움직이기 전 이용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 지 여부를 점검해야 했지만 모두 점검한 것으로 착각한 채 놀이기구를 작동시킨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사고가 난 놀이기구도 '안전장치가 채워지지 않으면 가동되지 않는다'는 업체 측의 주장과는 달리 안전 장치 센서가 없어 수동으로 운영돼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꿈돌이랜드를 관할하고 있는 대전 유성구청은 사고가 난 놀이기구 '스윙드롭'에 대해 1개월 동안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 2010년 7월 20일 '스페이스 어드벤처'를 타던 초등학생 한 명이 기구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6. 매체에서
여러 영화에서도 촬영지로 등장했는데, 꿈돌이랜드가 등장하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
- 7급 공무원 - 귀신의 집 앞에서의 총격 신과 공원 야외무대인 `왕의 무대'에서의 추격전, 바이킹 앞에서의 접선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 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