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용
1. 소개
조선 중기의 무신.
2. 생애
나대용은 1556년 전라도 나주목에서 정로위(定虜衛)로 복무하던 나항(羅亢)의 두 아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래로 나경용(羅景用)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향교의 교생(校生)으로 있다가 1583년(선조 16) 훈련원 별시 무과에 병과 28위로 급제하여# 한동안 훈련원 봉사를 지냈다. 1591년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李舜臣)의 막하에 군관으로 들어가 거북선을 개발하는 데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옥포 해전, 사천 해전, 한산도 해전, 명량 해전, 노량 해전 등 주요 해전에 참전해 공을 세웠으며, 사천 해전에서는 탄환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1606년에는 판옥선과 거북선을 개량한 창선을 개발했는데, 필요 인원을 줄여서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으로 전선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량했다고 한다.
1611년에 경기도 수군을 관장하는 정3품 교동 수사에 임명되었으나 전쟁 때 입은 부상이 재발하여 부임하지 못하고 사천 해전에서 맞았던 탄환의 독으로 인해 이듬해 5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거북선을 개발한 조선 분야 과학자이자 실제 해전에서다수의 공을 세운 문무겸비한 임진왜란의 큰 장수이다. 그래서 나대용 장군의 이름은 장보고급 잠수함 중 한 척에 함명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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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전남 나주에 사당이 배향되어 있으며, 근처에는 동상도 세워져있다. 거북선 상도 함께.
3. 이모저모
- 자는 시망(時望). 호는 체암(遞菴).
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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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상인 이 배역을 맡았는데, 선박 연구에 미쳐 사는 선박 덕후로 나온다. 첫 등장도 '물 밑으로 배가 갈 수 있을까?' 하면서 직접 물에 뛰어들어서 이를 본 병사들이 자살하는 줄 알고 황급히 건져내는 모습이다. [4] [5] 선박 연구에 몰두하느라 다른 일은 뒷전이라서 직속 상관인 무의공 이순신에게 잦은 질타를 받기도 한다. 가령 이순신(무의공)으로부터 내일 훈련이 몇 시에 있으니 병사들에게 하달하라는 기본적인 명령을 받았는데, 병사 숙소까지 가는 동안에도 배에 대해 생각하느라 정작 뭘 전달해야 하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무의공과 병졸들과 함께 단체 기합. 처음에는 개그 캐릭터의 성격이 강했으나 거북선 초선 진수식 때 침몰사고 이후 충격을 받아서 술 퍼마시다가, 이순신(충무공)이 직접 잡아와서 얻어맞고 바다에 패대기쳐진 이후부터는 진지한 성격으로 바뀐다. 사천 해전에서 이순신을 보호하다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전의 그 개그 캐릭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명량 해전에도 참전한 것에 반해 드라마에서는 칠천량 해전 이전에 파직당하고 명량 해전이 끝난 뒤에 복귀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노량 해전에서는 명의 수군 도독 진린과 행동을 함께 하며 명 수군의 수로 향도를 맡는다.
영화 명량에서도 이순신의 부장으로 등장하지만 초반부 권율에게 찾아가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비중있게 나오지는 않는다.
드라마 임진왜란 1592에서도 이순신의 부장으로 나오며 이순신의 명령으로 거북선을 만들었으나 조정이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아 조정에 불만이 많다. 한산도 대첩 전 이기남과 의견 차의로 인해 비를 맞으면서 싸운다.
웹툰 호랭총각에서는 관직에 오르기 이전의 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 역사나 고증과는 담을 쌓은 판타지성이 강한 작품이라 이미 이름만 나대용인 다른 인물 같긴 하지만, 관상을 봐 주는 사람이 후일 귀인을 도와 나라에 큰 일을 할 것이라고 인증해 주었다. 처음 등장은 노모의 병을 고칠 약을 찾던 효자. 호랭 총각과 이리저리 같이 다니게 되다 보니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돼서 의동생뻘 되는 위치이며 호랭 총각이 암행어사가 됐을 땐 사실상 방자 역도 맡았으며 호랭어사 왜구네이터편에서 실존 인물 나대용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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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나온 한국위인전 애니메이션인 초롱이의 옛날여행의 이순신 편에서도 1부에서 등장한다.[6] 길게 나오진 않으나 거북선의 업그레이드와 증강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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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도에 나온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전쟁 이야기를 다룬 극장용 애니메이션 난중일기에선 시작부터 처자식 모두 일본군이 거북선을 파괴하고 나대용을 납치해오라고 보낸 첩자들에게 전부 살해당하는데, 시기가 임진왜란 발발 전이라는 점에서 역사 오류.[7] 당시 시대때 이순신을 다룬 작품들중 대다수가 그러했듯 이순신의 유일한 부관으로 등장하며,[8] 커다란 통나무를 자유자재로 휘두르고 큰나무를 송두리채 뽑는 등 괴력의 소유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성우는 유해무.
[1] 현 전라남도 나주시 문평면 오룡리 오륜마을[2] 인근의 대도리·동원리·산호리·송산리와 함께 금성 나씨 집성촌이다.[3] 오룡리 472번지에 나대용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4] 그런데 재밌는 건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중에서 장보고급 잠수함 8번함으로 나대용 함이 있다.[5] 이순신왈: 나군관 네 이녀석 네 얼마나 천방지축으로 나댔으면 지휘장이 우려를 하겠느냐?[6] 이순신과 김구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던 위인들이라 그런지 세세하게 다루어 유일하게 이작품에서 다룬 위인들중에서 장편으로 하여 2부로 나누어져 나왔다.[7] 헌데 이 만화는 처음부터 명량처럼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을 소재로 하여 재미 위주를 위해 시나리오를 써 만든 창작 작품이지. 초롱이의 옛날여행의 이순신편처럼 이순신과 그 주변인물들의 역사사실과 역사교육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 아니니 그리 비판될 것은 없다. 끝의 크레딧에서도 작품내 재미와 흥미를 위해 실제 역사사실과는 다르게 각색한 것이 많다고 밝힌다.[8] 이 작품과 비슷한 시대에 이순신 장군을 다룬 작품이었던 한국위인전 애니메이션 초롱이의 옛날여행의 이순신 편을 봐도, 그 당시 중앙일보에서 나온 어린이용 역사 이야기책인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시리즈의 이순신편에서 봐도, 그리고 이 작품도 모두 나대용만이 이순신의 유일한 부관으로 등장한다. 비단 이 작품뿐만 그런게 아니라 당시로써는 이순신장군의 부관들 중 나대용밖에 유명한 사람이 없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