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 개요
The Ma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에 등장하는 지역으로, 어둠땅의 영역 중 가장 위험하고 모든 것이 적대적인 곳이다. 게임 상에서는 만렙 지역으로 설계되어 있다.
2. 배경
본래는 가장 끔찍한 영혼들이 오리보스에서 심판을 받은 뒤 들어오게 되는 곳으로, 한 번 들어오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이다. 하지만 의외로 현 시점까지 직접적으로 정상적인 어둠땅의 법도에 따라 나락행이 확정된 WoW 세계관 네임드는 단 한명도 없는데 켈투자드, 가로쉬같은 대량학살범은 물론 불타는 군단에게 동족을 팔아먹은 캘타스는 말할 것도 없으며[1] 그 아서스조차 원래는 나락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갔을 수도 있다는 떡밥[2] 이 있다.
그 이유는 레벤드레스라는 곳이 맡은 역할을 보면 알 수 있다. 생전에 악행을 저지르고 어둠땅에 온 영혼들은 레벤드레스로 가서 령을 뽑히는 고문을 받으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과정[3] 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도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자들이 나락으로 가는 것. 그러니까 원래 나락에 가게 되는 이들은 생전에 가장 끔찍한 죄들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혼백만 남은 사후세계에서 온갖 모진 고문을 받아도 한 치의 반성도 않는 말 그대로 우주구급 말종뿐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 과정에서 어떻게든 참회시켜서 구원하고자 벤티르들이 각고의 노력을 하는데 이런 구원의 손길조차 뿌리친, 그야말로 인성 최악의 악인들이 가는 곳인 셈. 그리고 나락은 이런 존재들에게서 다시 한번 령을 갈취하며 고문하고 필요 없으면 대충 버리게 되고 이렇게 버려진 상태로 영원히 고통받으며 떠돌게 된다. 이렇다보니 돌아다니다 보면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제발 구해달라고 애걸하기도 하고, 나락방랑자에게 살해당해서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걸 구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와우의 역대 최악의 악당들을 만날수있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간수의 네임드몹이나 간수세력의 간부진들을 보면 플레이어가 아는 영혼들은 실바나스정도만 빼면 전혀 없는데 플레이어와 적대했던 최악의 악당들은 거의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나 공허세력 정도이기 때문이다.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은 죽으면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가고, 공허세력의 경우에도 공허로 돌아간다고 했으니 어둠땅에 오는 악한 영혼들은 모두 필멸자의 영혼이며 그마저도 레벤드레스에서 걸러지니[4] 나락에 있는 네임드 악당들은 정말 극소수중의 소수일수밖에 없다.
레벤드레스에서 발견 가능한 샤르스 볼둔의 죄악석을 통해 나락행이 어떤 경우인지 대강 알 수 있는데, 마나폭탄을 만들어서 수많은 생명을 잔혹하게 학살한 샤르스 볼둔은 나락행에 걸맞는 죄인이지만, 자기 동포에게 헌신하려했다는 점이 구원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서 레벤드레스로 갔다고 한다. 즉 자타공인 최악의 학살에 일조했어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으면 레벤드레스부터 가는 셈이다.(...) 하지만 모든 악인이 레벤드레스를 거치는건 아니고 블리즈컨 인터뷰를 보면 나락으로 직행하는 영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리보스의 심판관이 원인 불명의 휴면 상태에 든 뒤로는 애초에 레벤드레스조차 가지 않았을 선한 영혼들까지 한꺼번에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오리보스의 영혼의 강이 밑으로 흘러가는 것이 바로 그런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심판관의 무력화와 동시에 힘을 얻은 나락의 간수는 죽은 후 나락에서 최초로 빠져나왔다고 알려진 실바나스 윈드러너와[5][6] 협력해 세를 불리고 있다. 이밖에도 어둠땅 곳곳에서 령 가뭄을 일으키는 모든 원흉들인 타락한 키리안들과 말드락서스의 일부 강령군주, 레벤드레스의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등이 간수에게 협력하고 있다.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적대하게 된 실바나스가 안두인 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스랄, 바인 블러드후프 등의 지도자격 인물들을 나락으로 납치하자, 칠흑의 기사단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의 부름을 받은 아제로스의 용사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얼음왕관 성채 꼭대기에서 나락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칠흑의 기사단원들과 함께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납치당한 이들을 모두 모아 탈출로를 찾던 용사는 한 언덕 위에서 첫 번째 존재의 유물을 발견하며, 그 유물은 용사의 존재에 반응해 오리보스로 향하는 차원문을 연다. 그러나 간수에 의해 제이나와 스랄, 바인은 제압당하고 그 힘이 차원문에 가까이 올때 안두인이 빛이 힘으로 아주 잠깐 막아내고 용사를 탈출시킨다. 그리고 안두인마저 잡히고 만다.
나락이 생긴 이후로 나락에서 탈출한 존재는 여지껏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기때문에 용사의 존재는 어둠땅 전체에 알려지게 된다. 이후 용사는 나락에 감금된 남작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나락에 몸을 던지고 그 이후 나락과 어둠땅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나락 방랑자'라 불리게 된다. [7]
나락 방랑자(플레이어)가 나락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태초의 존재들이 만들어둔 방첩탑을 이용하는 건데, 이건 오직 나락방랑자에게만 반응하기때문에 다른 사람이 탈출하려면 나락방랑자와 일시적으로 영혼을 결속해서 함께 빠져나와야한다.
3. 특징
어둠땅의 지역 중 가장 어둡고 침침하며, 곳곳에 감옥과 갈고리, 고문 도구 오브젝트와 정예 몬스터들이 널려있다.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를 중심으로 구조물들이 모여있으며 토르가스트에서 멀어질수록 배경은 점점 황폐해진다.
이동 중에도 각종 패널티가 가득하다. 날탈은커녕 '''지상 탈것조차 탈 수 없어''' 걸어다녀야 하며[8] 원래대로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나락을 자유롭게 오가는 영혼방랑자(플레이어)를 모든 이가 노리고 있다는 설정 때문에 특정한 장소가 아니면 오래 버티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각 직업마다 있는 이동속도 증가 기술은 동작한다. 예를 들어 드루이드의 날쌘 동물(순록) 변신과 질주, 주술사의 늑대정령 변신, 사냥꾼의 치타의 상, 도적의 전력 질주, 악마사냥꾼의 이중 점프와 활공, 늑대인간의 야생질주 및 암흑질주, 등은 동작한다. 따라서 나락 내 플레이는 시간 제한이 없는 이동 속도 증가 스킬을 가지고 있는 드루이드와 주술사, 그리고 늑대인간이 많이 유리하다. 나머지 직업들이 그나마 페널티를 덜려면 나이트페이 성약을 골라서 여우로 변신이라도 하는게 좋다.
나락에서 영구적으로 탈 수 있는 탈것은 단 두 종류 밖에 없다. 첫 번째는 토르가스트 도전모드인 뒤틀린 회랑 8단계 클리어 보상인 '회랑 지하사냥개'이고, 두 번째는 2주 로테이션으로 나락 남동쪽 야수소굴에서 진행되는 전역 퀘스트인 그늘사냥개 처치에서 마지막 네임드가 1.3% 확률로 떨구는 '나락살이 영혼사냥꾼' 밖에 없다. 그밖에 나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탈것을 타고 다니는 나락살이 척후병을 죽이면 '고삐를 씌운 그늘사냥개'를 60초 동안 타고다닐 수 있다.
나락으로 갈 때는 다른 지역처럼 비행 조련사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보스 전이의 고리 중앙을 흐르는 영혼의 강에 몸을 던져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나락에서 죽을 경우 부활을 위해 시체를 찾아갈 필요 없이 즉시 무덤에서 부활하는데, 그 대신 소지 중인 저승석 일부를 잃게 되고 시체를 찾으면 이를 되찾을 수 있다. 맵 밖으로 떨어져 낙사할 경우에는 근처의 적당한 자리에 시체가 생긴다. 시체를 찾기 전에 또 죽으면 이전 시체가 없어지고 저승석은 영영 되찾지 못하게 되므로 주의하자.
나락에서는 희귀 자원인 밤그늘(약초)와 엘레튬(광물)이 산재해 있는데, 채집할 경우 간수의 눈 게이지가 증가하니 상주해서 수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국서버 호드 유저라면 입장 후 베나리의 은거처를 벗어나기 전에 앞마당 상태 확인부터 하는 것이 좋다. 사실상 얼라이언스만 할 수 있는[9] '압도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퀘스트가 정복 점수 및 주간 령 퀘스트 파밍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이전 확장팩과 마찬가지로 눈이 돌아간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베나리의 은거처[10] 앞에서 진을 치고 멋모르고 나오는 호드 유저들을 잡아 족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은거처를 나서면 일정시간 은신 효과를 받도록 패치되기까지 했다. 나오기 전에 얼라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게 확인되면 그냥 전쟁 모드만 끄고 나오면 되지만 성역 특성상 지역을 벗어나기 전에는 상대 진영도 파란색 아이디로 보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나가다 당하는 호드 유저들이 꽤 있다. 그나마 입장 장소가 성역이기 때문에 격아의 새터처럼 들어오자마자 사망하는 일은 없다. 시간이 좀 흐른 이후로는 다들 베나리가 제공하는 워프게이트로 이동하면 그만이므로 입구에 몰려있던 인구는 많이 줄었다. 압도퀘는 그날 성약단 부름 일일퀘스트 지역으로 많이들 몰려가는 추세다.
3.1. 간수의 눈
나락에 머물며 활동할 때마다 간수의 주의를 끌게 되어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
저승석 획득, 강력한 적 처치 및 추가 목표 수행, 퀘스트 목표 달성[11] , 자원 채취 등의 활동을 하면 수치가 오르고,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1등급씩 올라 5등급까지 오르게 된다. 5등급에 이르면 체력을 회복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므로 나락에서 사실상 활동이 불가능해지는데다 저승석 및 베나리 평판을 얻을 수 없게 되므로 나락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매일 일일 퀘스트 초기화(한국은 오전 8시)때마다 쌓였던 수치는 모두 초기화된다.
- 1등급: 간수의 시선: 영혼의 등불 - 상당한 능력을 가진 적인 영혼추적자(탐사정/프로브처럼 생긴 비선공 몬스터)가 적대적이 된다.
- 2등급: 간수의 시선: 영혼 쇄도 - 주기적으로 탑이 플레이어의 위치를 폭격해, 맞을 경우 큰 피해를 받고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사슬에 붙잡힌다.
- 3등급: 간수의 시선: 사냥감 - 간수가 주기적으로 암살자를 보낸다.
3단계가 되면 주기적으로 '사냥당함' 디버프가 걸리는데, 이 상태에서 전투를 시작하면 즉시 암살자가 나타나 습격한다. 플레이어에게 디버프를 걸어 간수의 눈 게이지를 올라가게 만든다.
- 4등급: 간수의 시선: 날개 달린 납치범 - 간수가 주기적으로 저승석 납치범을 보낸다.
주기적으로 날개 달린 암살자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붙잡고 높이 날아오른다. 빠른 시간 내에 죽이지 않으면 낙사한다. 플레이어에게 디버프를 걸어 간수의 눈 게이지를 올라가게 만든다.
- 5등급: 간수의 시선: 즉발적인 말살 - 나락에 머무는 동안 주기적으로 받는 치유량이 감소한다.
나락을 떠날 때까지 유지되는 받는 치유량 10% 감소 디버프가 10중첩까지 걸리며, 10중첩에 도달하면 매초마다 암흑 피해까지 받는다. 거기에 저승석 및 베나리 평판 획득량이 100%만큼 감소하는 간수의 눈 디버프도 추가로 걸린다. 20년 12월 10일 패치로 나락을 떠났다 다시와도 디버프 중첩이 계속 유지되지만 평판과 저승석 획득량 감소 디버프는 10중이 되어야 적용되게 바뀌었다.
3.1.1. 대처법
1단계 영혼 등불은 그냥 적대적인 몹 하나가 추가되는 것 뿐이다. 특별히 강하거나 짜증나는 스킬을 쓰는 것도 아닌데다 상당히 듬성듬성하게 배치되어 있으므로 특별히 위협이라고 볼 수도 없는 수준. 령 감지라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몹들을 애드시키는 위험한 스킬을 사용하지만 차단하면 그만이다.
2단계 영혼 쇄도는 일정 시간마다 플레이어 위치를 공격하는건데, 보고 피하라고 친절하게 위치까지 표시해준다. 범위가 넓은 편도 아니라 슬쩍 옆으로 피하면 끝. 물론 잠수 혹은 멍때리고 있거나 로딩 중에 당할수 있으니 주의는 하는게 좋다. 맞을 경우 체력의 50%가[12] 날아가는 강력한 피해와 함께 사슬 5개가 플레이어를 속박하는데, 일정 거리 이상으로 나가거나 사슬들을 클릭해서 풀면 된다. 풀지 않고 그대로 있어도 1분이 지나면 풀린다. 참고로 실내에서는 포격이 날아오지 않는다.
3단계 암살자는 디버프가 찍힌 후 전투를 시작하면 추가 몬스터가 등장한다. '(유저명)의 암살자'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나락살이 일반몹(전사형, 궁수형, 마법사형)이다. 특별히 강하지는 않고 그냥 나락살이 일반몹 수준의 스펙에 일반몹이 쓰는 스킬을 쓴다. 하지만 당해보면 은근 짜증난다. 참고로 이놈들은 소멸, 죽척 등 전투 리셋을 무시하고 거리가 멀어져 저절로 소멸할 때까지 끝까지 쫓아온다. 거기다 이놈들은 비선공 몹으로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타인에게도 보이고, 이 때문에 타인에게 어그로가 끌리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13] 가장 짜증나는 경우. 유의점은 암살자와의 전투가 길어지면 그만큼 간수의 눈 수치가 쌓인다는 것이다. 베나리가 파는 영구강화로 무효화가 가능하다.
4단계 날개 달린 납치범은 일정 주기로 나락살이 키리안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잡고 날아오르다가 아래로 내던진다. 내던지기 전에 죽이면 되지만 그렇다고 저속낙하 버프가 걸리는건 아니기 때문에 낙하 충격은 그대로 받는다. 즉, 최대한 낮은 높이에서 빠르게 죽여야 한다. 다만 낙하 피해에 대해 대처가 어렵지 않은 직업(전사의 영웅의 도약, 마법사의 저속 낙하/점멸, 사제의 공중 부양, 사냥꾼의 철수, 악마사냥꾼의 활공, 낙하 피해 감소 패시브가 있는 도적[14] 과 판다렌 종족, 드루이드의 표범형상/특성기 야돌, 성기사의 천상의 보호막[15] , 고블린 종족의 로켓 도약, 잔달라 트롤의 테러닥스 강하 등)라면 특별히 위험한 것도 아니긴 하다. 납치범에게 붙잡히면 간수의 눈 수치가 쌓이는 디버프를 받으며[16] 베나리가 파는 아이템으로 무효화가 가능하다. 나락 탈것을 타고 이동 중일시 납치범이 내려와도 붙잡기 전에 쭉 달리면 탈것 이속을 따라잡지 못해 회피된다,
5단계는 어떠한 대처법도 없으며, 10중첩이 되면 몬스터를 잡아도 베나리 평판 및 저승석을 하나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버텨봤자 시간낭비일 뿐이다. 사실상 '''나락에서 빨리 떠나라고 강제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음날 다시 오면 된다. 10중첩이 되기 전까지 빠르게 몬스터를 잡거나, 미리 퀘스트를 완료 직전까지만 해 놓고 5단계가 되고 나서 완료하는 등의 꼼수로 약간의 이득을 볼 수는 있다.
3.2. 개인 평판: 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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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ari
말드락서스 퀘스트라인에서 처음 보게 될 중개자, 암호 상인 베나리는 나락에서 유일하게 적대적이지 않은 존재다. 선택받은 자의 의회 소속이었던 '잃어버린 남작'이 나락에 갇혀있는 것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락행을 자처한 용사는, 역시 계속 갇혀있던 다리온 모그레인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나락살이 키리안으로 위장한 베나리와 조우한다. 용사는 그녀의 도움으로 남작과 다리온을 구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성약의 단 대장정에서 인연이 계속된다.
베나리가 머물고 있는 은거처는 나락에서 유일하게 '안전하다'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베나리는 여기서 나락 및 토르가스트에서 추가 이득을 얻게 해주는 여러 가지 물품을 팔고 있다. 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베나리의 평판을 올리고 나락에서 저승석이라는 화폐를 모아야 한다.
베나리의 평판은 의심-불안-불확신-애증-호감-경의 순으로 오른다. 불확신부터 연옥의 요새, 애증부터 야수소굴 지역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베나리 개인에 대해선 나름 과거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일례로 토르가스트 대장정을 하다보면 오리보스에서 베 중개단[17] 소속인 베레인이 플레이어에게 말을 건다. 뜬금없게도 베나리에 대해 캐묻다가 플레이어가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누굴 믿을 땐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이후 연옥의 요새에 진입하게 되면 나락살이들에게 죽거나 잡혀가는 베 중개단 소속 인원들이 등장하며, 베나리는 이들을 구하려들지 말라고 당부한다. 야수소굴에 진입하게 되면 족쇄에 묶여 있는 베브락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를 구출하면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와 더불어 베나리가 겉과 속이 다른 자라며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 베나리가 모종의 사유로 원래 소속인 베 중개단과 사이가 틀어졌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18] 일단, 베나리 본인의 언급으로는 단체로 움직이는 것보단 혼자서 숨어다니는게 나락에서 생존하기 유리하다는 진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데, 베 중개단의 다른 인원들은 그런 베나리의 행동을 이기적인 배신행위로 본 듯 하다.
베나리의 평판 경의를 찍게 되면 중개자 물품의 회수를 부탁하게 되는데, 해당 장소에서 전에 구해줬던 베브락스가 다시 나타난다. 베브락스는 '경고를 무시한건 당신'이라며 나락에서 탈출할 요량으로 나락 방랑자를 해치려 하고 베나리가 나타나 이를 막는다. 종극엔 베브락스는 베나리가 사용한 장치에 분해되어 죽게 된다. 이후 베나리에게 돌아가면 우리 모두 베 중개단에게 찍혔다며 자신의 중개단 일원을 조심하라 경고하고, 영구적 협력관계가 되어버렸다고 말해준다.
여담이지만 이를 통해서 베나리는 물론이고 베브락스를 비롯한 중개단도 나락에서 벗어날 방법은 나락 방랑자를 경유하는 것 이외엔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베나리가 특이한 점은 나락 방랑자가 나락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본인은 나락에서 계속 머문다는 것이다. 나락에서 꽤 오랫동안 간수의 시선을 피해 거주해온 모양인데, 나락에 거주하는 모종의 이유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담당 성우는 아이샤 셀림(영)/이영리. 두 성우 모두 오버워치의 아나를 연기했다. 이집트 출신인 아이샤 셀림의 연기에서는 독특한 억양이 돋보이며, 한국어판에서는 아이샤 셀림이 아나를 연기했다는 것에 발맞추어 역시 아나를 연기한 이영리를 기용한 듯하다.
3.2.1. 영구 강화
베나리가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면 나락 혹은 토르가스트에서 영구적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나락
- 봉인된 균열방랑자 정수(불안): 나락에서 발견되는 혼돈의 균열석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특정 지점을 오갈 수 있는 혼돈의 균열석을 사용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나락에 있는 혼돈의 균열석을 사용하면 순간이동까지는 아니고 빠르게 연결된 지점으로 날아가게 된다.
- 령맥 안정기(불확신): 베나리의 거처에 있는 령맥 순간이동기를 잠금 해제하여, 빠르게 나락의 구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베나리 뒤쪽에 있는 령맥 순간이동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나락의 구렁 혹은 야수 소굴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 단 일방통행이라 돌아오는 것은 안 된다.
- 드러나지 않은 자의 인장(불확신): 몸에 인장을 찍어 나락살이 암살자의 간수의 징표에 영구 면역을 얻습니다.
간수의 눈 3단계 암살자와 싸울 때 생기는 간수의 징표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암살자와 싸울 때 간수의 눈 수치가 오르는 걸 억제할 수 있다. 암살자가 나오는 걸 막아주는 게 아니다.
- 살아있는 공중부양 사슬(불확신): 사슬의 분절을 뜻대로 다루어 주변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나락 여기저기에 있는 갈고리에 사슬을 걸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 영혼 안정 부적(애증): 영혼 안정 부적을 몸에 지녀 나락살이 납치범의 영혼 낙인에 영구 면역을 얻습니다.
간수의 눈 3단계 납치범이 끌고 올라갈 때 생기는 영혼 낙인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납치되고 있을 때 간수의 눈 수치가 오르는 걸 억제할 수 있다. 납치범이 나오는 걸 막아주는 게 아니다.
- 토르가스트
토르가스트 영구 강화는 계정 귀속이다.
- 불운한 영혼을 담는 그릇(불안):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첫 번째 죽음은 죽은 횟수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첫 죽음은 사망 횟수를 차감하지 않아 사망 횟수 제한을 +1해준다고 보면 된다.
- 외차원 주머니(불안):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소지품 공간이 늘어납니다. 더 많은 양의 오블레론 병기를 찾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정 능력치를 n% 올려주는 오블레론 령 능력은 1~2개의 스택으로 나오는데, 3스택으로 나올 확률을 늘려준다.
- 손위의 팔찌(불확신):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중개자 상인이 일정 확률로 고급 아이템을 판매합니다.
중개자 상인이 추가로 고급 령 능력을 판매한다.
- 행운의 의식 분광기(애증):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영웅급 령 능력을 얻을 확률이 영구적으로 증가합니다.
- 비범한 부적 확대경(호감):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중개자 상인이 령 비축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령 능력을 제공하는 '주문된 령 저장기' 1개를 환상령 5개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 계급장: 매입자(호감): 토르가스트에 있는 동안 중개자 상인이 일정 확률로 희귀 아이템을 하나 판매합니다.
- 확률 매트릭스(경의): 령의 무한한 가능성을 좀 더 깊이 이해하여 토르가스트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의 폭이 넓어집니다. 령 비축물 사용 시 항상 최소 두 개의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3.3.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
바인, 제이나, 스랄, 안두인 등 아제로스에서 잡혀간 이들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간수의 명령하에 여기 감금되어 있으며, 기억을 뽑힌 채 따로 독방에 갇혀 있던 룬조각사라는 수수께끼의 인물과 협력해 강력한 장비를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죄수들을 찾아내어 구출하고, 룬조각사가 장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인 '영혼 재'를 얻기 위해 토르가스트로 향한다.
어둠땅의 새로운 PvE 콘텐츠. 솔로잉이든 파티 플레이이든 인원 사이즈에 맞게 스케일링이 되기 때문에 혼자 조용히 하든, 지인들과 같이 모여 놀든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채용할 법한 '탑' 컨텐츠 형식인데, 탑 내부의 방은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되어있다.
[1]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켈투자드는 말드락서스, 캘타스와 가로쉬는 레벤드레스에 보내졌다.[2] 그래서 복수심에 불타던 우서가 직접 아서스를 나락으로 던져버린 것.[3] 심지어 이거도 짦은 시간이 아니다. 대장정 중에 영혼을 구제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다가 간신히 령을 배출하며 안정기에 들어선 영혼은 참회실(묘지 단칸방)에서 현실우주 기준으로 백년 이상의 세월을 혼자서 참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기나긴 참회를 거치면서 모든 죄악을 인정한 영혼만이 구원받게 된다.[4] 와우 스토리상 사연없는 악당은 없다고 할 정도로 악당마다 참작 사유가 있다. 캘타스, 가로쉬 모두 희대의 악당이지만 다 나름 사연이 있어 레벤드레스로 보내진것만 봐도 선천적인 미치광이 살인마가 아닌 이상 나락에 갈 일은 없는 셈.[5] 다만, 심판관의 판결로 나락에 가게 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자에 의해 떨어졌는지 정황은 불명이다.[6] 마찬가지로 자기 힘으로 직접 나간건지, 간수가 보내준건지도 불명[7] 토르가스트에서는 성약단 추종자 캐릭터를 두명 얻을 수 있고 그외에도 나락의 여러곳에서 다리온, 바인, 제이나, 스랄 등을 구출하게 된다. 단, 한꺼번에는 못구해서 조금씩 조금씩 빼오게 된다. 다만, 안두인은 유난히 집요하게 감시받는 상황으로 보여서 가장 마지막에 구출하게 될 듯하며 아예 안두인 구출 그 자체가 하나의 레이드 던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8] 탈것을 타려고 하면 ''''나락에서는 탈것이 호출을 무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9] 열세 진영에 주어지는 버프이나, 한국 서버에서는 실질적으로 얼라이언스 전용이다. 외국서버도 상황은 거즌 비슷하다.[10] 간수의 눈의 각종 패널티로부터 보호받는 곳이다. 토르가스트의 입구도 있으며 성역판정이라 PvP 불가지역이기도 하다.[11] 예를 들어 적 10명 처치라 하면 10명을 처치하는 순간 수치가 오른다. ? 눌러 완료 하는건 상관없다.[12] 유연성 등의 효과로 감소한다.[13] 다만 이들을 100명 처치하는 업적을 깰 때는 유용하다. 타인의 암살자를 내가 처치해도 카운트가 오르기 때문.[14] 도적은 그밟이나 갈고리등의 이동기로도 낙뎀 무시가 가능하다[15] 낙하 대처 스킬은 아니지만 모든 피해를 무시하기 때문에 낙하할때 사용하면 피해없이 착지한다.[16] 빨리 처치하든 늦게 처치하든 쌓이는 수치는 400으로 동일하다.[17] 통상적으로는 오리보스에서 볼 수 없는 중개단이며(오리보스는 타 중개단이 주로 보인다.), 나락과 토르가스트 등지에서 모습을 보인다..[18] 다만 베나리가 파는 아이템 중 하나인 '계급장: 매입자'의 설명에 따르면, 토르가스트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베켄과 베노트는 아직 베나리의 배신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