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드락서스
1. 개요
Maldraxxu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에 등장하는 지역. 영혼의 우주에 속한 어둠땅에서 군사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영역이다. 말드락시는 어둠땅의 수호자로서 어둠땅을 지키는데 힘을 사용해야하지만, 우두머리인 시초자의 실종 이후로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말드락서스는 적자생존의 세계이다. 그러나 악한자들은 아니다.
이곳에 오는 영혼들은 생전에 자신을 단련하고 전쟁터에서 명예와 영광을 쫓으면서 힘을 입증하는데 평생을 바친 자들이라고 한다.
2. 상세
시초자(The Primus)와 그 휘하의 의회들에 의해서 통치받는 이곳의 언데드는 디아블로 세계관의 네크로맨서처럼 우주 전체의 생명과 죽음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중립적인 군단이다. 어둠땅의 존재들은 령(Anima)라는 힘으로 형체를 갖추는 것 이외에 물리적인 육신이 없기 때문에, 강령군주들은 전 우주에서 언데드 군대를 만들어낸다. 다른 우주의 침략이나 우주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 물리 우주의 육체와 죽음의 영혼을 결합한 언데드는 죽음 세력의 중요한 군사력으로 사용된다. 이들 언데드는 따로 '''말드락시(Maldraxxi)'''로 불린다.
스랄의 어머니 드라카는 강령군주의 용사로 발탁된 대표적인 영혼이며, 그밖에도 여군주 바쉬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등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들 중 드라카는 선택받은 자의 의회 남작이며, 바쉬는 사라진 눈의 의회 남작 출신이다.
여기에 온 영혼들은 생전에도 전쟁터에서 대부분을 보냈지만 말드락서스에서도 싸움으로 평생을 보내게 된다. 한가운데에 있는 오각형 투기장엔 막 말드락서스에 들어온 신입들과 다섯 의회에서 선발한 용사들이 나타나 끊임없이 싸우며 그 외의 활동이라곤 훈련과 무기 생산 뿐이다. 말하자면 발할라인데 뼈와 언데드가 가득한 곳이다. 죽은 전사들을 올려보내 전쟁에 대비한다는 개념도 발할라의 에인헤야르와 유사하다.
[1][2]
설정 상 말드락시는 스컬지의 원류이기 때문에 스컬지와 유사한 병기들과 건축물들을 필드에서 볼 수 있다.
3. 성약의 단: 강령군주
4. 말드락서스 주민
- 누더기골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이들의 시체는 피조물의 의회로 옮겨집니다. 그나마 가장 멀쩡한 살과 뼈만 추려져 솜씨 좋게 새 모양으로 조립되죠.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 이 괴물들에게는 따로 떨어져 있던 각 부위를 합한 것보다 훨씬 막강한 몸과, 새로운 삶의 목적이 주어지죠."
이들 누더기골렘의 대부분은 피조물의 의회 소속이며, 의회의 후작 가르말도 누더기골렘이다. 대신 스컬지의 누더기골렘과는 다르게 단일 자아를 가지고 있다. - 검투사: "생전에 가장 막강한 전사이자 승자였던 이들은 선택받은 자의 의회에 속한 검투사가 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전의 전략가들인 이들은 룬으로 제련한 다양한 무기를 들고 지칠 줄 모르고 훈련을 거듭하기에 전투에서는 감히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쿨 티란 뼈대와 모아그 뼈대를 섞어서 응용했다. 대부분 선택받은 자의 의회 소속이다. - 리치: "리치는 의식의 의회에서 솜씨를 갈고닦는 마법사입니다. 뼈만 남았지만, 령을 활용해 강력한 마법에 힘을 불어넣죠."
켈투자드와 낙스라마스에서 유래한 양식을 활용했다. 대부분 의식의 의회 소속이며, 눈의 의회를 몰락시킨 주범이다. - 아라나크: "한때 뛰어난 암살단이었으나 이제는 몰락한 눈의 의회의 정찰대인 아라나크는 이제 따를 군주가 없는 유랑객이 되었습니다. 원래 기거하던 공동묘지는 폐허가 되었지만, 아직 지난날의 목적의식이 살아 있어 복잡하게 얽힌 진실의 그물망에서 그들이 건져낸 비밀을 기꺼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만,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겠죠."
네루비안 뼈대를 쓰고 있으며, 생김새 자체는 수라마르에 구현됐던 팔도레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눈의 의회가 없어진 뒤로는 대부분의 아라나크가 남작 바쉬를 따르고 있다. - 역병 의회의 잔해: "역병의 의회가 무너진 후, 그중에서도 최악의 실험 대상들이 서로 엉키고 굳어져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아무런 지성도 의식도 없이 말드락서스의 들판과 바위산을 배회하고 다닙니다."
인간 모양의 슬라임들이다. 후작 스트라다마를 비롯해 역병의 의회가 몰락하고 슬라임화된 일원들은 거의 모두 미쳐버렸다고 한다. 역병의 의회 생존자이자 플레이어의 아군인 역병 설계자 메릴레트는 슬라임화는 피했지만 절반은 광기에 빠졌다. 다만 폭력적인 성향은 없고 오히려 굉장히 온화한 편이다. - 영혼부패 괴육체: "어리석게도 말드락서스를 침략하는 외부인이 있다면, 이 괴수 앞에서 겁을 먹고 움츠러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장에서 쓰러진 무수히 많은 전사들의 결정체이자 거대한 덩치의 수호자로서 순찰하는 동안 내딛는 걸음마다 땅이 흔들릴 정도죠."
나즈미르에 구현됐던 혈괴물의 팔레트 스왑 버전이다.
5. 퀘스트 스토리라인
5.1. 메인 퀘스트
말드락시가 승천의 보루를 침공한 이유를 알기 위해 말드락서스로 간 나락 방랑자는 도착하자마자 투기장 같은곳에 내던져지고, 얼떨결에 싸우면서 다른 의회의 용사들을 물리치고 선택받은 자의 의회의 후작 크렉서스의 눈에 든다. 이후 피조물의 의회와 의식의 의회는 방랑자를 죽이려 들지만, 선택받은 자의 의회 소속의 남작 드라카에 의해 구출되어 선택받은 자의 의회의 본거지에 들어온다.
크렉서스는 나락 방랑자를 눈여겨보며 시초자는 사라지고 역병의 의회와 눈의 의회가 무너졌다며 피조물, 의식의 의회와 전면전을 준비한다. 와중 신입의 시험을 위한 장소인 용암 호수 사이에 있는 기둥에 다녀오라고 하는데, 그 기둥엔 알고보니 사라진 시초자가 남겨둔 미완성 룬검이 있었다.시초자의 제자였던 뼈장장이 에어미르는 룬검의 진의를 알아보고 나머지 재료들을 모아 검을 완성하는데, 이 검은 시초자의 전당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였던 것. 룬검을 얻은 방랑자는 전당을 열기 위해 말드락서스 전역에서 각 의회를 상징하는 5개의 룬을 모으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조물, 의식의 의회의 공작으로 인해 역병과 눈의 의회가 멸망했다는 걸 알게 되고, 역병의 의회 생존자들 및 의회 몰락 사태의 진실을 파헤치고 배신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독자행동을 하던 눈의 의회 남작 바쉬에게 협력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 와중 피조물의 의회가 선택받은 자의 의회에 공격을 감행해오고, 방랑자는 사령관인 남작 바이라즈가 다소 무모한 돌격 명령을 내리는 것에 따르며 피조물의 의회 내에서 사보타주를 벌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피조물과 의식의 의회를 방해하고 룬을 얻어 시초자의 전당에 갔다오니 피조물의 의회의 역습을 당한 선택받은 자의 의희는 위기에 빠져있었다. 크렉서스 후작은 이미 죽었으며 죽음의 요새까지 무너진데다 병력도 와해된 상태.
바이라즈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아군이 필요하다며, 나락 방랑자에게 나락으로 사라져버린 '잃어버린 남작'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 잃어버린 남작의 정체는 바로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하지만 모그레인은 자신을 나락으로 던져놓은게 바로 바이라즈라는 걸 밝힌다. 바이라즈는 예전부터 의식의 의회와 피조물의 의회 일원들과 접촉해왔고, 모그레인이 그걸 추궁하자 나락으로 추방시켜놓은 것. 나락 방랑자를 무모하게 돌격시키거나 나락에 가게 만든 것 역시 나락 방랑자를 제거하려는 계략이었다. 심지어 선택받은 자의 의회로 피조물의 의회 병력이 쳐들어오게 방기하고 지도자인 크렉서스를 죽인 것도 바이라즈였다.
결국 모든 것을 안 나락 방랑자와 모그레인은 배신자 바이라즈를 처단하기 위해 말드락서스로 돌아오지만 결국 바이라즈는 죽지 않은 채 떠나고, 이 사건 이후 선택받은 자의 의회는 바이라즈를 따르는 세력과 드라카, 모그레인을 따르는 세력으로 분열된다. 하지만 바이라즈 세력이 훨씬 더 거대했고 의회의 모든 시설들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받은 자의 의회와 눈의 의회, 역병의 의회 생존자들은 무너져버린 자신들의 요새를 버리고 5개의 룬을 모두 모아 개방된 시초자의 권좌를 본거지로 쓰기로 한다.[3] 그리고 시초자의 권좌에 남겨져있던 시초자의 메시지는 '겨울 여왕에게 이 사태를 알려 도움을 받아라' 라는 것. 그 말을 들은 방랑자는 몽환숲으로 떠나기로 한다.
6. 기타
출시전 인벤에 올라온 정보들
인벤에서 공개된 30초 말드락서스 브금
이 지역에서 실종된 시초자가 나락에서 전설 아이템을 제작해주는 기억을 잃어버린 룬조각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전설적인 장인이며 룬을 다룬다는 점이 유사하다.
성약의 단 이동통로를 처음 개방할 경우 '''딱 하나'''의 길만 생성된다.(...) 설정상 각 의회로 연결되어야 하지만 3개의 의회가 적대적인 상황이고 하나는 대폭발이 일어나 완전히 박살난 상황이라 그나마 눈의 의회가 있던 폐허로 밖에 길이 열려지 않는 것.
중앙의 고통의 투기장에서는 중개단이 여러 곳에서 잡아온 적들과 싸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필멸자들의 영혼만이 오는 어둠땅에서 악마나 공허 나루가 등장하는 몇 안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지옥의 군주 아즈모갈, 역병에 물든 잔투스, 불멸의 우르츠는 고정이고 4번째 위치의 보스만 매일 바뀐다. 고통의 투기장 오른쪽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 했을 경우 매일 일일퀘스트로 그 4번째 보스를 잡는 퀘스트를 준다. 보상으로 105의 령을 주므로 령 노가다를 할려면 필수적으로 들르게 된다.
역병의 의회가 몰락한 지역에서는 혼합 괴물 웅덩이에서 희귀몹을 잡을 수 있다. 빨강, 노랑, 파랑의 3가지 색깔의 기름덩이를 총 30개 던져 넣으면 희귀몹이 나오는데, 색깔의 배율에 따라 나오는 희귀몹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많이 들어간 색깔의 희귀몹이 나오며 가장 많은 기름이 동률일 경우 두 색이 혼합된 색깔의 희귀몹이 나온다. 이 기름덩이는 주위에 돌아다니는 몹을 잡으면 그 시체에서 생성되는데, 문제는 빨간색 기름을 생성하는 몹이 가장 가까운 위치에, 가장 많이 생성된다는 것. 거기에 기름은 룻으로 얻는 게 아니라 시체에서 생성되는 거라서 다른 사람이 잡은 몹에서 지름을 주워서 던질 수도 있으므로 열에 아홉번은 빨간색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막장 상태의 지역 환경과 스컬지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와 다르게 의외로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들이 많다. 퀘스트를 처음 시작하는 투기장에서부터 귀찮다는 듯이 빨리 준비하고 나갈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진행자 NPC부터 플레이어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여기고 끌려온 키리안 포로들과 이념 문제로 말다툼을 하는 메빅스, 플레이어를 애제자라 여기고 자상하게 대하는 메릴레트, 생전 호전적인 성격을 유지한 채 그럭저럭 적응하고 지내는 드라카, 자신을 처치한[4] 플레이어를 나름 인정하며 협력하는 여군주 바쉬까지 기존, 신규 가릴 것 없이 등장 NPC의 캐릭터성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평가가 좋다. 플레이어가 지나갈때마다 좋은 말을 해주는 엔피시들도 덤.
우서 정도를 제외하면 외모가 모두 붙박이이고 기억이 소거되어 아제로스의 향수를 느낄 수 없는 키리안, 역시나 켈타스 정도를 제외하면 망령 상태가 아닌 아제로스 출신을 찾을 수 없고, 다시 태어나면 외모가 흡혈귀처럼 획일적으로 변하는 밴티르, 이세라 외에 역시 이렇다 할 아제로스 출신이 없는 나이트페이와 달리 아제로스 출신 영웅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도 장점이다. 남작 네임드들 뿐 아니라 누더기골렘으로 다시 태어난 이들 중에도 아제로스 출신이 깨알같이 많이 나온다.
여러모로 어둠땅 지역 중 가장 막장 상황에 처해있다. 말드락서스의 다섯 세력 중 두 곳이 전멸 상태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두 세력은 적이다. 나락 방랑자에게 우호적인 것 처럼 보이던 선택 받은 자의 의회도 배신으로 전력이 갈라진다. 성약단 대장정을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친 드라카/모그레인파 선택받은 자의 의회를 중심으로 라산과 에메니를 위시로 한 피조물의 의회 이탈자들, 바쉬를 중심으로 한 눈의 의회 생존자들, 메릴레트를 비롯한 역병의 의회 생존자들 중 아직 제정신을 유지하는 일부가 아군의 전부이다. 이런 소수의 잔류자 무리로 온전한 의회 2개와 바이라즈를 따르는 배신자 무리들을 상대해야 하고 아군측에는 시초자는 커녕 후작급 인물조차 없다.
대장정을 완료하면 이야기 시작 시점과 정반대로 선택받은 자의 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의회 세력이 통합되어 내전이 어느 정도 봉합된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썩 괜찮은 상황은 아닌 게, 피조물의 의회는 승천의 보루 습격과 보복으로 소속 후작과 남작들이 모두 갈려나가고 본진이 대대적으로 제압당하여 위협은 사라졌지만 제대로 남은 피조물 의회 세력이라곤 바느질 대가 정도뿐이 되었으므로, 물리력을 담당하던 피조물 의회의 쇠퇴로 강령군주의 병력 수가 줄어드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의식의 의회는 유일하게 후작급 인물이 생존해 직접 협력을 약속하였지만, 켈투자드의 반란 시점에 벌어진 내전으로 전력이 깎여나가게 된다. 결국 대장정 끝에 남은 건 합쳐서 의회 하나쯤 되는 세력과 박살나버린 의회 셋, 반쪽짜리 배신자 의회 하나 뿐인데 령 가뭄으로 인하여 이를 단기간에 복구할 수 있을 지 의문인 상황. 말드락시의 정체성이 어둠땅 전반을 수호하는 방위군의 목적을 띄는 걸 생각해보면 간수와 나락의 세력들을 상대 할 때 의외로 고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5] 단순하게 각 의회의 최대 전력이 20%씩이라고 치면 나락방랑자와 시초자 편인 파편화된 5개 의회의 연합세력 25~30%와 마지막으로 남은 배신자 10%가 싸우는 게 대장정이 끝난 말드락서스이다. 최소 60%의 전력이 내전으로 증발한 꼴.
[1] 사실 스컬지의 등장이 거의 20년은 앞섰으니 당연한 것이다. 워크래프트 세계관 상 우주의 기원으로서 '''죽음'''이라는 개념은 연대기에서 정립되었고, 어둠땅이라는 설정이 나온 것도 빨라야 리치왕의 분노 시절이다. [2] 비슷한 사례로 간수의 디자인에 리치왕 및 서리한이 많이 참조되었음을 볼 수 있다.[3] 피조물의 의회가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권좌가 개방되자 거대한 시초자 석상에서 광선이 뿜어져나와 피조물의 의회 병력을 몰살해버린다.[4] 불뱀 제단에서 바쉬를 처치한 유저 한정.[5] 강령군주의 승천의 보루 습격 건을 참고하면 말드락서스와 타 지역의 전력비 차이나 목적, 성격 등이 극명히 드러난다. 죽음의 요새 하나와 사령관급 인사 셋(+돌격대장 역병뼈닥이)을 딸려보낸 전투병력에 승천의 보루의 한 축, 그것도 무력을 담당하는 용기의 용장 본거지가 박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