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1. 소설
2. 영화(애니메이션)
3. 실제 사례


1.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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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프랑스어: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 영어: The Man Who Planted Trees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Jean Giono, 1895~1970)의 소설. 1953년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었고, 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존재하여 작가는 몰라도 책의 내용은 널리 알려져 있다.
황량한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간에 나무를 심은 노인의 이야기로, 이 노인을 만난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초반부는 1913년 오지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물을 찾다가 우연히 양치는 노인 엘제아르 부피에[1]를 만나 물을 얻어마시고 노인의 집에 가서 저녁을 얻어먹고 노인의 삶에 끌린 주인공은 하루를 더 머물며 노인의 삶을 관찰한다. 그리고 다음날 노인이 3년간 10만 그루의 도토리나무를 심은 것을 알게 되고, 자작나무를 심을 거라는 계획도 밝히게 된다. 그 후 주인공은 5년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종전후 자연을 그리워해 다시 노인이 있는 곳을 찾는다. 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울창한 참나무 숲과 개울가, 그리고 벌치는 노인이었다[2]. 이후 주인공은 종종 노인을 찾아가며 1937년에는 숲의 비밀을 친구에게 밝히기도 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황량했던 그 곳이 풍요로운 마을로 재건된 것을 보여주며 노인의 숭고한 일생의 결말을 보여준다.
인본주의, 환경적 메시지[3] 가 담겨있다고 평가받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작가가 공식적으로 주인공이 가상의 인물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소설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나무심기 열풍이 일었으며, UNEP[4]는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7년 10억그루 심기 운동을 펼치고 1년만에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이 좋자 캠페인을 확대하여 펼치고 있다.

2. 영화(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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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링크
1.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출신 캐나다 에니메이터 프레데릭 백(Frédéric Back, 1928~2013)의 애니메이션.
30분짜리 단편이며, '''1987년작'''이다. 셀 애니메이션 항목 개요를 보면 알겠지만,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불투명 셀 위에 테레빈유를 사용한 컬러 연필로 그렸는데, 작업 기간 5년 6개월 중 4년만 어시스턴트 1명 둔 것 빼고는 혼자서 작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업 도중 한쪽 눈을 실명한다. 다행히 이 영화로 프레데릭 백은 두 번째 오스카 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이 칸 영화제[5]해외 영화제에서 상영할때 기립 박수가 터졌으며 프레데릭 벡을 존경해오던 타카하타 이사오미야자키 하야오는 침이 마르도록 호평하며 전설이라고 격찬했다. 타카하타 이사오의 말년 작품인 이웃집 야마다군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이 작품을 많이 참고했다.
영어판 내레이션은 캐나다 출신의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6]가 맡았다.
한국에선 식목일에 단골로 방영하던 애니메이션. MBC 방영판 내레이션은 박조호(...).

3. 실제 사례


  •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 이제팡(易解放)이 '은퇴 후 네이멍구에서 나무를 심으면 어떻겠느냐'던 아들의 바람에 따라 '녹색생명'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12년 동안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약 6.7㎢ 면적의 숲을 조림하는데 성공했다. 기사
  •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황폐화 된 산에 묵묵히 20년간 홀로 반얀나무 씨앗을 심어 숲을 일궈낸 농부 Sadiman의 사례가 있다.
  • 인도 아삼에서도 홍수와 가뭄으로 황폐해진 땅에 자그마치 40년 동안이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낸 야다브 파옝이라는 인물이 있다. 40년 동안 심은 나무로 약 5.5㎢의 숲을 조림했으며 이미 인도에서는 상당히 유명해서 그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와 동화책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라고 한다.
[1] Elzéard Bouffier[2] 들이 나무의 잔가지와 새싹까지 먹어치우는 통에, 나무를 심어도 도로 아미타불이 될 판이라서, 양을 팔고 식물의 수분에 도움이 되는 을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3] 환경보호, 지속가능한 개발 등.[4] 유엔 환경계획.[5] 단편 경쟁에 진출해 첫 시사회를 가졌다.[6]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트랩 대령으로 유명한 배우. 2012년 비기너스로 82살 나이로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최고령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