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영화)
1. 개요
김기덕 감독의 2002년 영화.
상기 '나쁜 남자' 라는 단어가 일반 명사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이 영화에서 처음 기인한다.
한기 역에 조재현, 선화 역에 서원.[1]
저 위의 포스터는 수정된 포스터다. 엉덩이 골이 조잡하게 가려져 있는데(...) 원래는 엉덩이 골이 드러났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나쁜남자를 만났다"라는 문구도 원본 포스터에는 "내 여자친구 창녀만들기"란 문구였다. 항의를 받아서 수정된 포스터다. 당시 인기있던 토크방송 '서세원쇼'에 조재현이 출연했을 때 서세원이 "요새 영화 잘 나가죠? '''착한'''남자(...)"라는 드립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실제 창녀촌에서 촬영한 줄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양수리 세트장에 지은 것이다. 이 영화의 미술과 세트 담당은 여성이었는데, 서울과 부산 등 창녀촌을 다 돌아봤다고 한다. 특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눈으로 본것을 전부 기억 해야했다. 때문에 세트장 지을 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돌아다녔다. 그리고 선화 방은 아무래도 창녀들의 방에 판타지를 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벽지나 조명 등의 분위기를 좀 꿈을 꾸는 듯 하게 꾸몄다고 한다.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내용
사창가 깡패 두목 한기는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여대생 선화에게 한눈에 이끌린다. 선화는 한기를 경멸하는 시선으로 보며 지나치려 한다. 그는 홧김에[2] 강제로 키스를 하고 반발한 여대생에게 심한 모욕을 받는다.[3] 한기는 이에 앙심을 품고 선화를 타락시킬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보기 좋게 몰락한 그녀를 홍등가에 끌어들여 창녀로 만든다. 매직미러를 통해 그녀가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고 선화도 한기에 길들여져간다.
5. 평가
김기덕 감독의 첫 흥행작이자 최대 흥행작[4] 이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개봉 당시 인권 단체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상대를 구속하며 상대방도 거기에 길들여져가는 식의 비정상적으로 왜곡된 관계는 김기덕 감독의 다른 영화[5] 에서도 곧잘 볼 수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 점이 훨씬 더 심화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기덕의 영화들 중 가장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대중들의 평가는 가장 좋으며, 평론가들의 평가 또한 나쁘지 않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김기덕(1960) 항목에 오히려 더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므로 참조.
[1] MBC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시즌 1)에서 데뷔했다. 본명은 박성희. 1991년(초등학교 6학년)에 소년중앙(1991년 7월호) 어린이 모델로 활동하였으며, 1993년에는 유인촌과 함께 대우 세탁기 CF에 출연하기도 하였다.[2] 한기는 목에 칼을 맞아 흉터가 있고 목소리는 쉰소리가 나는 사람이라 사람들 앞에서 거의 말을 안 하려 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인데, 초반에 선화를 쳐다보기만 했을 때 선화가 자신의 남자친구 앞에서 한기를 치한으로 오해하듯이 행동하자 말로 해명을 못하여 억울한 상황이 되어 앙심이 생겨서 그런 행위를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3] 이때 지나가던 군인들이 치한행위를 목격하고 개입했는데, 한기의 싸움실력이 좋아 초반엔 잘 싸웠으나 다굴엔 장사가 없는지라 두들겨 맞고 선화 앞에 무릎을 꿇려졌고 선화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4] 손익분기점으로 전국 15만 정도였는데, 전국 70만 관객이 관람했다.[5] 섬, 빈집, 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