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왕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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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e monitor, Varanus niloticus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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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왕도마뱀 중 한 종이다. 반수생 파충류로, 주로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와 동아프리카의 강가 지역에 서식한다. 이름과 같이 나일강에도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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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라도 크고 세지 않으면 못 살아남는다는 아프리카 동물답게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도마뱀'''이며[1] , 몸길이는 2.2미터 정도로 이구아나[2] 와 함께 저렴한 가격대의[3] 사지파충류 중에선 가장 거대하다. 그러나 이구아나는 꼬리의 비중이 높단 걸 감안하면 나일왕도마뱀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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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뻘인 물왕도마뱀과 마찬가지로 꼬리가 악어나 영원처럼 지느러미 모양으로 납작하게 진화해서 헤엄을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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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도마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위 사진처럼 콧구멍이 주둥이 끝이 아닌 눈 앞에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 가능하다.
왕도마뱀 중 대형종이라고 하면 크기 순서대로 코모도왕도마뱀, 물왕도마뱀, 악어왕도마뱀, 페런티에, 나일왕도마뱀, 레이스왕도마뱀 등이 있으나 코모도왕도마뱀, 페런티에, 레이스왕도마뱀은 독이 있어 수입이 불가능하며, 물왕도마뱀은 사육시설등록종이고 악어왕도마뱀은 희귀한 탓에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지라 대형 왕도마뱀 중에선 가격도 저렴하고 수입, 사육 면에서 법적인 규제도 없는 나일왕도마뱀이 인기가 많다.
이 덕에 사바나왕도마뱀에 이은 두번째로 대중화가 많이 된 왕도마뱀으로, 주로 어류, 갑각류, 민물조개를 주로 잡아먹지만, 설치류, 악어알, 뱀, 썩은고기등도 가리지 않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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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빈징도 서슴없이 한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에 방생되어 악어알, 멸종위기거북, 올빼미를 잡아먹어 외래종으로 분류되어 개인 사육이 금지되었고, 같이 외래종으로 유입된 물왕도마뱀 사이에서 이상한 혼종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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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왕도마뱀과 흡사한 종으로는 오네이트왕도마뱀이 존재한다. 나일왕도마뱀의 아종으로 알려져 있었던 오네이트왕도마뱀은 나일과 생김새가 거의 흡사하지만, 서식지가 다르고[4] , 몸의 패턴이 다르고 혀가 파란색인 나일과 달리 혀가 분홍색이며, 반수생이 아닌 배회성인데다, 조금 더 온순하다는 특징이 있다. 예전에는 아종으로 취급되었지만 현재 독립된 종으로 여겨지는 종이다.
새끼 땐 혀 색깔을 빼면 구분이 힘들지만, 성장해도 몸통만 비대해지는 나일왕도마뱀과는 달리 오네이트왕도마뱀은 머리와 팔도 굵어지며 전체적으로 육중하게 변해서 전체적으로 물왕도마뱀과 비슷한 체형으로 변한다.[5]
또한 나일왕도마뱀이 성장할수록 벨로시랩터(쥬라기 공원 시리즈)같은 동글동글한 두상이 되는데 반해, 오네이트왕도마뱀은 성장할수록 콧등 부분이 사바나왕도마뱀처럼 솟아서 각진 두상이 된다.
2. 크기
평균 길이는 120~220cm이며 최대크기는 244cm정도 였다고 하며 무게는 1.7~23kg정도 이다
3.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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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도 12만원 내외의 저렴한 분양가와 동시에 공룡같은 폭풍간지 외모에 사육자들도 꽤나 많다. 단점이라면 사나운 성격과 어려운 테임.[6]
나일왕도마뱀은 CITES 부속서 2급에 해당되므로 서류 없이 사육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에게 길러지는 무서류 개체가 상당하다. 사는 지역이 지역인지라 사자, 악어, 표범, 황소상어 같은 천적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하며 최대 크기가 2미터가 넘는 만큼 힘도 매우 강해서 어린이들이 쉽게 사육하기 어렵다. 따라서 '''초보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사바나왕도마뱀과 다르게 테임 난이도도 어렵고, 성체가 되면 크기가 새끼 때보다 더욱 커져서 사육장은 매우 커야 하고, 반수생 파충류이므로 몸에 들어갈 정도의 큰 물그릇이 있어야 하며, 대사성골질환(MBD)예방을 위한 UVB도 갖추어야 하는 등[7] 사육 난이도가 높으므로 신중히 입양할 것을 권장한다. 웬만한 초보자라면 키우지 않는 것이 좋고 모니터를 여러번 키워본 중급자 이상이라야 키우기가 좋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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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화가 파티마 론퀼로가 그린 대천사와 나일왕도마뱀.
나일왕도마뱀과 크기와 외모가 비슷한 물왕도마뱀이 자기 서식지 내에선 소형 악어와 비슷한 위치의 최상위 포식자인 데 반해, 나일왕도마뱀은 서식지가 서식지이다 보니 생태지위가 최상위권에 속한다 보긴 어렵다. 대신 수산물을 주로 먹고 살며, 타 포식자의 먹이를 훔쳐먹거나 필요하면 대형 포식자를 상대로 깡다구 좋게 덤벼서 격퇴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아시아의 수달과 비슷한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1] 1위에서 4위는 순서대로 코모도왕도마뱀, 물왕도마뱀, 악어왕도마뱀, 페런티에다.[2] 1~2미터.[3] 베이비가 약 10~12만원 정도.[4] 오네이트왕도마뱀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한다.[5] 단 이것도 딱 정해진 건 아니라서 나일왕도마뱀도 오네이트왕도마뱀 못지않게 육중하게 자라는 케이스도 있고 이 탓에 인터넷에선 거대한 나일왕도마뱀을 보면 나일이냐 오네이트냐로 치고박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일단 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혀 색깔.[6] 성체가 되는데는 약 2~3년이 걸린다.[7] 이거에 대해서는 말이 많이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