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노조미
[image]
1. 개요
타마요미의 등장인물. 작중에서 전국 진출을 노리는 신코시가야 고등학교 야구부의 일원이다.
1루와 외야를 볼수 있다. 후쿠오카에서 온 부원.[1] 전국을 노릴 수 있는 학교에서 야구하고 싶어 신코시가와로 전학왔지만, 야구부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처음에 부원이 없어 경기조차 제대로 치루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전학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결국 요시노의 말에 홀려 야구부 견학 중 오오무라와 함께 신코시가야 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가게 된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는 전국대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 듯 하다.
현 내 최고 구속으로 설정해둔 배팅머신을 자유자재로 치며 원하는 위치에 타구를 날려보낼수 있는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교타자.
합숙 기간 사이에 타율 자체는 5할2푼3리로 21타수 11안타였지만 7번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진루타나 희생 타점도 만들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이 드러났다.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은 자신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은 듯 하다. [2][3]
특히 료유칸 전에서 초등학교 시절 지도자의 강한 땅볼이론을 토대로 투수의 한복판 실투를 노려 쳤지만 2루수 호수비에 막혀 땅볼 아웃되는 장면은 수많은 야구팬들에게 PTSD를 이끌어내었다. [4]
겉보기에는 순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호승심이 많고 집념이 강한 면이 보인다. 자신보다 파워가 좋은 오오무라에게는 묘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어 고민하기도 했으며, 여름 대회가 끝난 뒤 새 부원이 입부하는 에피소드에서, 신코시가와를 꺾고 올라간 카와고에 고등학교가 참패한 것을 보고 연습하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자기 일처럼 분해하며 입부하기 위해 자신을 부르는 카와하라의 말도 대충 넘기기도 했다. 부원들도 이런 성격을 아는지 새 부원이 왔을때 료우가 스미레에게 노조미를 닮은 것 같다고 말하자 스미레가 "싸움 좋아하게 생기진 않은 것 같은데..."라고 대답할 정도.
포지션은 1루수, 팀 내 유일한 좌타자이다.[5] 강타자의 상징인 등번호 3번을 맡고 실제로 팀 내에서 타자로서 가장 큰 분량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좀 좋지 않은 의미로''' 이 만화의 화제성에 1등공신이 된 인물.
2. 작중 행적
3화에서 신코시가야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입학하자마자 전학을 가야하나 고민하던 와중 요미가 전단지를 돌리며 야구부를 홍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관심이 생겨 연습장면을 구경하나, 감독이나 코치는 커녕 야구규정의 한 경기 인원수도 맞추지 못한 처참한 모습을 보고 단념한다. 그러나 그냥 배팅센터나 갈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야구부를 견학하러 온 시라기쿠를 마주친다.
같이 가자는 시라기쿠의 제안을 거절하며 떠나려는데, 때마침 둘을 발견한 요미에 의해 얼떨결에 떠밀려 야구부를 견학하게 되는데, 요시노에게 좌타인 것을 한순간에 간파당하고 부원들의 관심을 끈다. 그리고 이어 체험입부 겸 쳐보기로 한 배팅머신을 보고 돈 아꼈으니 잘됐다고 여기며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 그러면서 야구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어내는데, '''시설과 역사는 일류지만 현재 동기가 부족한데다 감독조차 없어'''[6] 그리고 이전 세대에서 이뤄낸 우승 사진을 보며 예전에는 정말로 강한 야구부였던 것이 드러나고, 애초에 노조미는 저거에 속아서 여기 입학해버린 것이라 독백한다.
이후 환복을 마치고 시라기쿠보다 먼저 배팅머신을 쳐 보는데, 이때 부의 유격수인 료가 장난삼아 배팅머신을 '''현 내 최고의 구속인''' 쿠보타라는 투수의 구속으로 설정해버린다.
그런데 노조미는 공을 고르며 타이밍을 재는 과정도 없이 초구부터 바로 반응해 정타로 투수 강습성 타구를 날리더니, '''이어지는 공들을 전부 파악해내 일관되게 투수 쪽 방향으로 쳐내버린다.'''[7] 이에 장난을 치려던 료가 오히려 자신의 바로 앞 가리막에 직격하는 타구들을 보며 겁먹어 뒤로 넘어지고, 그 광경을 감상하던 부원들은 전부 경악.
이에 흥분한 요시노가 중학교 때 어느 소속이였는지 묻자 '하코사키' 라는 후쿠오카의 학교인 것으로 밝히고, 이로 인해 야구 왕국이라는 후쿠오카의 출신인 것으로 드러난다. 작중의 배경인 사이타마로 온 것은 부모의 일 때문이었던 듯. 그 뒤 중학교 졸업 때 친구들과 고등 전국대회에서 만나자고 약속했고, 그 때문에 전국을 노리는 학교에서 야구하고 싶었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그렇지만 중학교 시절 전국경험이 있는 타마키의 존재와 노조미와 시라기쿠 두 명이 들어올 시 베스트 4 정도의 전력이라는 요시노의 평가에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다가 다음 순서로 초심자인 시라기쿠의 배팅 때 초구부터 홈런타구를 만드는 모습에 당황한다. 비록 다음 공부터 헛치며 선풍기질을 했지만, 막 시작한 초심자 주제에 자신은 생전 한 번도 못날려본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는 것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서 시라기쿠가 자신의 과거를 밝히는데 사실 검도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었지만 우연히 본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어머니께 야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 '''검도 전국우승으로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이''' 밝혀졌다.[8] 이걸 듣고부터 노조미는 시라기쿠를 두려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견제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요미가 자신의 투수인 포지션을 소개하며 던져본 공에 놀라면서 전국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결국 야구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며 모두에게 전국을 진지하게 노려달라는 부탁과, '''덤으로 시라기쿠한테 절대로 지지않을 거라고 선언한다.'''
4화에서 다같히 훈련을 한 후 라커룸에서 혼자 프로틴 을 먹다 요미와 시라기쿠에게 발견되는데, 여기서 요미한테는 먼저 마셔보라고 권하면서 '''시라기쿠도 부탁하자 넌 안된다는 쪼잔함을 선보인다.''' 그녀가 시무룩하는 모습에 결국 어쩔 수 없이 주는데, 시라기쿠가 프로틴을 마시는 걸 보며 '''그렇게 마시면 근육으로 울퉁불퉁 해진다면서 그녀의 파워가 더 늘어나는 것에 대해 불안해안다(...)'''
이후 5화에서 치뤄진 야나가와 부속고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1번 타순으로 나가, 상대 선발인 좌완 사이드암 오오노가 던진 크로스파이어[9] 를 경기 시작 초구부터 받아쳐 3루타를 만든다. 이후 후속의 후지타가 친 희생 플라이로 득점. 이후 팀에서 3득점한 뒤 다음 타석에서 또다시 안타. 후지타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나 후속타의 부재로 또 한번의 득점에는 실패한다.
그리고 시라기쿠의 첫 안타와 이부키의 번트로 주자 2루의 득점권 찬수에 돌아온 다음 타석에서 바깥쪽 낮은 공을 잘 밀어쳐 마찬가지로 좋은 타구를 만드나 3루수 강습으로 잡혀버린다.
이후 상대 선발인 오오노의 홈런으로 경기를 4:3으로 역전당하고 이후 구원으로 올라온 아사쿠라가 강속구로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는 것을 본 뒤, 자신도 상대해 보고 싶으니 부디 타선을 이어달라고 부탁한다. 다들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이닝에서 요미와 시라기쿠가 연속으로 삼진 당한 후 경기 도중 좌타로 전향한 이부키의 커트에 상대방은 스플리터를 던진다. 헛스윙했으나 포수가 잡지 못해 출루하면서 결국 노조미의 마지막 기회가 돌아온다.
쳐내지 못한다면 패배하는 마지막 기회에서 스플리터, 높은 하이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헛스윙해 순식간에 0-2로 몰리지만, 결정구인 스플리터를 계속 커트하며 볼을 걸러내 승부처에 이른다. 승부하기로 다짐한 아사쿠라가 던진 강속구를 제대로 쳐올려 장타성으로 뻗어깠지만, 마지막에 결국 구위에서 밀린 것이 화근으로 외야에서 잡혀 경기가 끝난다. 이후 해산한 뒤 힘에서 밀린 것이 분했던지 배트에 무게추를 잔뜩 달고 종일 스윙연습을 한다.
이후 10화에서 다같이 행한 합숙 훈련에서 배팅연습을 할 때 요시노에게 홈런을 노리지 않느냐는 물음을 듣고, 폼이 무너지니 노리지 않지만 '''시합 중반부터 꼭 필요하면 노릴지도 모르겠다'''는 대답을 한다. 그 후 합숙 마지막 순서로 치른 여러 연습시합들에서 21타석 21타수 타율 .523으로 팀내에서 가장 대활약하지만, '''득점권 타율 0할로 심각한 클러치 능력 부재의 문제를 들어냈다.''' 데이터를 보던 요시노마저 신경쓰지 않아도 될까하며 걱정했던 정도. 이후 교실에서 팀원들의 한 번 이겨보고 싶다는[10] 한탄을 문 밖에서 몰래 들으며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책임감을 느낀 듯.
그리고 그 날 밤중에 모두가 돌아간 뒤 그라운드에서 홀로 무지막지하게 타격 엽습하던 것을 요시노에게 발견되고, 이후 작중 처음으로 단 둘이서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여기서 노조미의 과거가 들어나는데, '''중학교 시절 지역대회의 결승에서 결정적인 상황에 쳐내지 못해 전국에 진출하지 못했고, 그 다음 해 역시 똑같이 찬스가 주어졌으나 쳐내지 못했다.''' 그로 인해 중요한 상황에 늘 해내지 못해 팀을 패배에 빠뜨린다는 죄책감과 중압감을 가지고 있던 상태. 그렇지만 요시노가 전부 혼자서 해내지 않아도 괜찮다며 함께 전국에 가자고 위로한다. 이 대화로 인해 심리적인 안정을 어느정도 되찾은 듯.
그 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4번 타순으로 출정해, 1회부터 팀이 무사만루를 쌓아놓은 결정적인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온다. 초구부터 휘둘러 1루 쪽 강습타구를 날리고 또 수비수 정면이라며 자책하지만 강하게 뻗은 타구는 1루수의 글러브째 뚫어버려 페어로 빠진다. 결과는 2타점 적시 2루타. 이후 팀은 후속타의 폭발로 1회부터 6점이나 대거 득점한다. 그 후 전 타석에 타마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다음타석에 외야를 완전히 뚫어버리는 더욱 더 확실한 적시타를 친다. 그런 활약속에 팀은 드디어 첫 승리.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의 문제인지수비 중간에 병살을 만드는 장면에서 발이 베이스에 닿지 않은 상황인데도 아웃을 선언하는 조금 황당한 장면이 있다(...).
13화에선 지역 대회 추첨식에서 주장인 오카다가 명문의 강팀 료유칸과 한 시드인 C블록을 뽑아 모두가 멘붕할 때 홀로 기뻐한다. 아무래도 승부욕 역시 만만찮은 듯. 이후 료유칸의 봄 대회의 비디오를 보며 분석하던 중 말이 나와 연습 개념으로 요미와 승부하게 됐다.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라며 기뻐함과 함께 전력으로 승부해올 것을 예상하고, 그 생각대로 초구 투심을 몸 쪽 꽉차게 집어넣은 것에 반응하지 못한다. 이후 2구에 높이 뜨는 공이 떨어지는 커브라고 생각해 스윙하지만 직구, 그러나 헛스윙을 하지는 않고 파울로 쳐낸다. 그리고 한 번은 꼭 커브를 던진다는 룰에 따라 3구째 당연히 올 커브를 노리는데, 존 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퍼올리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낙차가 커 삼진당한다. 그리고 이것이 '''노조미가 작중 처음으로 당한 삼진.'''
그리고 16화에서 카케모리와의 대망의 대회 첫 경기가 열리고, 이번에는 좌익수로 출전한다. 1회초 선취점을 준 상태에서 1회말 1번 타순으로 나온다. 그리고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극단적이게 빠른 퀵 모션과 '''사인교환조차 없는''' 투구 템포에 순식간에 0-2 카운트로 몰린다. 결국 빼앗긴 타이밍을 극복하지 못해 첫 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난다.
그렇게 팀이 상대의 빠른 페이스에 끌려다니다 갑자기 터진 시라기쿠의 초구로 인해 동점이 된 상황. 2아웃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와 끈질기게 커트하며 공 9개로 상대의 모든 구종을 끌어낸 후 안타를 치며 나간다. 그렇지만 투수의 견제에 결려 이닝종료.
19화에선 수비에서 좌익수 앞 아슬아슬한 타구를 잡아낸다. 이후 공격에서 흔들리는 투수로 인해 데드볼로 출루한 이부키가 요미의 번트로 2루 득점권에 간 기회에서 외야수들의 전진수비를 보고 장타를 노릴까도 생각하지만 타격폼이 무너진다는 이유로 단념한다. '''그렇지만 단타 하나로 홈까지 들어올 수 있는 위치를 생각해내, 심지어 주자의 낙구판단까지 고려한 좌익수 쪽 선상을 노리고 정확히 그곳으로 안타를 쳐낸다.'''[11] 그 후 초구 엔드런에서 시작된 후속타의 대폭발로 홈에 들어오고, 팀은 단숨에 한 이닝에만 6점을 뽑아내며 빅 이닝을 만든다. 그후 쉽게쉽게 승리.
그 후 23화에서 드디어 강적인 료유칸과 맞붙게 된다. 1회초부터 1사 1,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선다. 1-2카운트까지 가고, 상대가 삼진을 노리며 존에서 떨어뜨린 커브를 완벽히 컨택해내 쳐낸다. 누가 봐도 내야를 넘기는 안타지만 상대의 2루수 시라이가 그림같은 하이점프 캐치를 해내 그대로 잡혀버린다. 1회부터 잘 맞은 타구가 잡혀버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후속 타자인 주장 오카타가 적시타를 쳐내 선제득점에 성공.
그런데 1회말 수비에서 2사 2루에 상황 선발인 요미가 OPS 20할의 상대 팀 4번타자 나카타를 걸러버리는데, 이로 인해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에 대해 참고 넘어가지 못하고 말싸움을 해 울음을 터뜨려버리고 만다.[12] 그렇지만 당사자인 나카타가 노조미에게 사과하며 일단 상황은 일단락.
그리고 3회초 다음 타석에 들어설 때는 이미 구종파악이 전부 완료된 상황이였고, 초구부터 가볍게 밀어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다음 5회 초 2사 2루의 결정적인 찬스, 쳐낸다면 동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석에서 그녀의 과거가 회상되는데, 그녀가 초등학교부터 야구를 배우던 시절 그녀의 지도자는 적극적인 어퍼스윙으로 장타를 노리는 MLB식의 파워를 중시한 야구보다는, 간결하고 짧게 끊어치는 스윙으로 타구의 정밀성을 높여 출루확율을 높이는 스몰볼을 중시하는 인물이였다.[13][14] 게다가 마침 노조미의 재능에 그게 딱 들어맞았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초등학생 수준의 맞춘 그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 '''통산 타율이 7할대가 넘는''' 미친 성적을 거뒀다. 장타를 언급하며 폼이 무너진다는 말을 입에 달았던 게 바로 이 때문.
그리고 초구 슬라이더가 몰린 실투로 들어오자 이미 몸이 익힌 능력으로 투수를 스쳐 2루로 빠지는 타구를 완벽하게 보낸다. 이로서 아쉬웠던 첫 타석이랑은 다르게 제대로 된 적시타를 '''쳐내는 듯 했었으나,''' 료유칸의 키스톤에서 다시 한 번 2루수 시라이가 나는듯한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아내고 그대로 유격수에게 글러브로 토스, 유격수 메구미는 잡자마자 물 흐르는 플레이로 1루에 송구하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결국 다시 한 번 클러치 순간에서 좌절하고 말았다.'''[15] 그리고 라커룸에 돌아와 예상 외로 별로 충격받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점차 상대의 수준이 높아지며 생각한대로의 완벽한 타격을 해도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눈치채고 있었다. 자신의 타격은 심층 의식에 묶인 것이라는 점과, 그 한계를." 이라는 독백을 남기고, '''무거운 짐을 떨쳐낸 듯한 미소를 짓는다.'''[16] 그리고 요시노에게 "다음 타석이 돌아온다면..."까지의 말을 남기고 얼버무리며 수비에 나간다.
그리고 경기는 신코시가야가 1점을 따라가고, 요미가 남은 이닝을 완벽투로 막으며 대망의 마지막 7회에 들어선다.[17]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고 이때 노조미는 작전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으로 패닉에 빠져있는 요시노를 찾아간다.[18] 번트를 대자니 실패하면 4번타자의 앞에서 루를 밀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19] 그렇다고 강공으로 도전하자니 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두려운 것. 게다가 나카타의 구위와 료유칸의 수비를 고려할 때 어느 쪽이든 성공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렇게 온갖 생각과 극심한 긴장에 빠져 눈물까지 흘리며 두려워하는 요시노에게 찾아가 전 경기부터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이유를 물어보고, 요시노에게 "좋다고 생각한 전술이 자꾸 무위로 돌아가 팀을 위기에 빠트리고 선수를 위험하게 만드니 아무것도 안하는게 나은건가 싶다"[20] 는 대답을 듣고 경악한다. 노조미는 그것을 당장 강하게 부정하며 료유칸의 압도적인 강함이 요시노를 스스로 몰고가게 했다고 간파했고, 처음 자신이 야구부로 진학할때 요시노가 가능성을 긍정하며 베스트 4를 자신했던 것을 언급하고, '''그 베스트 4에 단골로 들어가는 팀을 상대로 1점차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좋지 않은 결과는 어쩔 수 없는 원리일 뿐이니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후 플레이가 재개됨에 따라 대기타석에 들어가며 자신의 타석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결국 그 3번 료의 타석은 기대치를 고려한 최선이였던 번트를 지시하고, 플라이볼이 만들어져 실패해 그대로 1사 1,2루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계속되는 기회에서 드디어 노조미가 마지막 타석에 들어온다.
'''그리고 작중 처음으로 홈런만을 생각하며 넘길 거라며 다짐하고,''' 초구부터 들어오는 직구를 노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 순간 료유칸의 배터리는 단타를 노린다는 이유만으로 노조미를 다음 오카타와 비교해 존재감이 희미한, '''연결고리에 불과한 가짜 4번으로 규정짓고 장본인이 생각한 그대로 초구 직구를 고집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장타를 노리지 않냐는 요시노의 질문에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이면 노려보겠다는 대화를 회상하며, 좋은 결과로 요시노의 지휘가 옳았다는 것을 꼭 증명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초구부터 전력으로 스윙했고,[21] '''완전히 배트 중심에 직격당한 타구는 낮고 높게 빨랫줄처럼 뻗어가, 전력을 향해 쫒아가는 우익수의 머리를 담장과 함께 그대로 넘겨버린다.'''
이후 순수한 자신의 의사만으로 장타를 쳐낸 것이 처음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게 홈런인 것이냐며 이 순간만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임을 직감하며,[22] '''그 시간을 요시노에게 주겠다며 손가락으로 요시노를 가르치는 세레머니를 하며 다이아몬드를 돈다.''' 이후 완전히 개선장군의 모습으로 라커룸에 돌아와 환호받는 것은 덤.
그리고 7회 말 요미의 나카타와의 마지막 타석에서 인플라이 타구를 잡아내며 기적적인 료유칸전의 승리를 확정짓는다!
이후 신코시의 압도적인 승리로 원사이드하게 끝난 마미야 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실컷 마운드를 맹폭한다.
그리고 현내 최강의 파이어볼러 쿠보타가 있다는 쿠마가야실업 고교와의 경기에서 마찬가지로 4번으로 출정해 1회부터 무사만루에 찬스에 타석에 들어오고, '''최강의 파이어볼러인 쿠보타를 별로 특별하게도 보지 않는다는 태도로''' 초구부터 적시타를 쳐낸다. 그렇지만 다음 타석에는 로또 개념으로 좋게 들어온 공의 구위로 밀려 땅볼 아웃.
그리고 다음 타석 직구를 빗맞혀 플라이 아웃성으로 타구가 뜨지만, 애매한 위치로 떨어져 행운의 2루타가 된다. 결과와 별개로 직구를 빗맞히는 것 자체가 의외였는데, 계속된 일정과 팀의 얕은 뎁스에 구성원 대부분이 1학년인 것까지 합쳐 아예 팀 전체가 지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요미의 호투로 인해 해당 경기는 일단 승리한다.
이어지는 야나대카와고에와의 8강전에서는 선발로 나선 아사쿠라를 상대하면서 매일 밤 그녀의 직구를 때려내는 장면을 이미지했다고 독백하면서 초구를 노려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야나대카와고에의 타선이 요미의 투구 버릇을 분석해 적극적으로 직구 공략을 시도하면서 직구를 던지기 어려워지고 피로가 누적된 이부키가 근육 경련을 일으켜 잠시 수비에서 빠진 사이 외야 안타를 맞으면서 팀이 위기를 맞게 된다. 더군다나 아사쿠라가 제구가 흔들리면서 내려가고 오오노가 등판하였는데, 아사쿠라보다 못하다고 얕봤던 오오노가 노조미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병살시키자 울먹일 정도로 분해한다.
결국 신코시가야는 이 시합에서 패배하고 올해의 목표였던 베스트4 진입을 코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후 지역대회가 모두 끝나고 준결승과 결승 결과를 보는 장면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핵심 타선으로서 제몫을 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전국대회로 가기 위한 벽이 아직은 너무 높다는 실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3]
이후 2학년 선배인 카와하라 히카리가 입부하고 가을 대회와 신인전을 대비해 합숙 전 연습시합에 들어가면서 노조미도 다시 의욕을 불태우려 애쓰지만 야나대 카와고에와 오오노의 참패가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아직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군다나 승부처에서 오오노의 좌완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한 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것이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된 것인지, 소우카 제2와의 연습시합 때 히카리가 슬라이더를 던지자 움찔했으며, 쿠마가야와의 연습시합에서 상대 투수 히로사와가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역시 표정이 일그러지며 굉장히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날 오이타현의 강호인 요아케린코와의 연습시합에서는 중학생 때 노조미가 압도적인 타격으로 완승을 거두었던 상대 투수였던 히다카 나기와 재회하여[24] 재대결이 성사되었지만 좌완 투수인 히다카가 슬라이더를 던지자 야나대카와고에 전 당시 오오노의 잔상이 겹쳐지면서 이번에도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는데, 요시노 역시 노조미의 이상을 알고 있었고 원인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것만큼은 스스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결국 히다카를 상대로는 한번도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히다카가 내려간 뒤 우완 투수가 올라오자 그제서야 안타를 쳐서 1점을 올리는데, 결국 노조미의 좌완 슬라이더 공포증은 전혀 개선되지 못한 상태로 6일간 합숙과 연습시합 일정이 마무리된다.
결국 이어지는 신인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런 불안요소 때문인지 가을대회 첫 시합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고, 노조미의 포지션에는 히카리가 대신 투입된다.
3. 평가
'''신코시가야 부동의 중심타선'''
'''팀의 득점을 좌우하는 타선의 핵심 중 핵심'''
작중내 팀 득점의 결정적인 핵심이다. 사실상 타선에서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신코시가야가 노조미에게 거는 기대와 의지는 엄청나다. 어느 경기에서는 뒤지고 있거나 접전일 때는 항상 앞 타자가 출루만 해 준다면 노조미가 해결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물론 코치인 요시노 역시 공격에서의 거의 모든 전략과 작전을 노조미에 맞춰 결정할 정도.[25] 작중 경기를 잘 뜯어보면 노조미와 오카다 정도를 제외한 팀원들은 경기 내내 무안타로 끌려다니거나 번트나 상대의 실책, 운 좋은 타구로 겨우 1안타씩을 적립할 때 혼자서 늘 2안타, 3안타씩을 쳐낸다. '''이것이 단지 비유인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다!''' 정말로 타격에 있어서는 신코시가야 팀을 넘어 작중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도 발군의 실력.
3.1. 장점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것이 바로 중학교 통산 타율 7할을 기록하게 한 컨택력이다. 앞서 서술한 초등학생 시절 지도자의 가르침을 완벽히 몸에 익히게 되었고 중학생 때부터 이미 타자로서 완성된 상태였다. 거의 모든 공들을 놓치지 않고 전부 대응할 수 있고,[26] 원하는 공이 들어오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타구를 정확히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27]
지역대회 첫 경기인 카케모리와의 대결에서 이게 잘 묘사되는데, 당시에 2루 주자로 출루했던 이부키가 대퇴부에 데드볼을 얻어맞아 빠른 주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러자 노조미는 상대의 외야가 전진수비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타격폼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주자를 홈까지 불러낼 수 있는 타구를 생각해, '''심지어 주자의 타구판단이 쉬운 위치까지 고려해 좌익수와 3루수 사이 떨어지는 위치를 선택한다.''' 그리고 마치 기계로 찍은 듯이 정확히 타구를 그곳에 떨어뜨려 득점을 이뤄낸다.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지능과 그것을 실행시킬 감각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
'''심지어 지금까지 작품 전체를 통틀어 삼진이 단 한 번도 없다!'''[28] 정말로 컨택 하나로는 작중의 인물들 중 최고라고 칭해도 문제없을 수준.
3.2. 단점
다만 그녀의 컨택을 중시한 타격 접근법에는 구조적으로 단점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수비가 월등한 팀들을 상대로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
어떠한 종목이라도 그렇겠지만 야구는 특히 더 결과론적인 성향이 강한 스포츠다. 완벽한 타격으로 제대로 쳐낸 타구가 반드시 안타로 이어지지 않고, 상대의 호수비에 의해 아예 타격 자체를 잘못했을 때와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
즉 강한 타구 자체로 펜스를 직격하거나 담장을 넘겨 상대의 수비 능력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압도하는 파워풀한 타격이 아닌, 정교한 컨택과 자신이 조정하는 타구의 방향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노조미의 타격은 결국 모든 순간에 어느 정도든지 '''운'''의 요소가 포함될 수 밖에 없고, 결국 확정적인 성공은 절대로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녀 본인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노조미의 경우에는 그 불운의 정도가 상당히 심했다. 통산타율 7할 이상을 기록했다는 중학교 시절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지역대회 결승전에서의 찬스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팀을 전국으로 이끌지 못했고,[29] 첫 6경기간의 연습경기에선 .523의 팀내 압도적인 최고타율을 기록해놓고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율이 0이질 않나,[30] 결정적으로 료유칸 전에서 들어선 4번의 타석에서 전부 성공적인 타격을 해냈는데 상대 2루수 시라이의 호수비로 득점권에서의 적시타를 2개나 도둑맞았다'''(...)'''
그렇지만 요시노와의 대면으로 트라우마와 부담감을 극복하고, 그러한 타격법의 단점을 스스로가 자각한 이후로 이 단점을 거의 극복한 듯 하다. 요시노와 단둘이 대화한 당장 다음날의 경기에서는 쳐낸 2안타를 모두 총알같은 타구로 장타로 이끌어내 전부 적시타의 결과를 남겼고, 료유칸 전에서 두 번째로 적시타를 도둑맞은 후에는 각성한 듯 장타만을 노리고 들어가기로 결심해 '''바로 다음 타석에서 료유칸의 에이스 나카타를 상대로 경기를 뒤엎는 스리런 홈런을 날려버린다.'''
다만 향후의 행적을 보면 예전의 타격법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어퍼스윙과 번갈아 선택하는 듯.
4. 기타
개요 항목부터 소개되어 있는데로 여러모로 '''좀 안습한 쪽으로''' 이 만화를 알린 1등공신이다.
처음 발굴해낸 해외야구 갤러리를 시작으로 점차 크고 작은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 퍼지더니 여러 가지 유머 사이트에서조차 소개되어 지금은 꽤나 인지도가 있는 상황으로, 그 이유란 즉슨...
노조미의 돋보이는 특징인 땅볼을 굴려 안타를 노리는 타격법,[31] 득점권 상황에서의 부진, 결정적으로 큰 게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팀의 우승을 망쳤다는 점이 국내 야구팬들의 기억 에 딱 맞아들어 공감대가 형성된 것.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29화 그녀의 초등학교 회상에서 나온 나레이션의 '''"아래로 때려. 쳐올리지 마. 굴리면 어떤 일이든 생겨."'''라는 나레이션이 하필 덧붙여진 '''레벨이 낮은''' '''야구에서는'''[32] 유효한 지도라는 후일담까지 겹쳐 '''몇몇 특정 팀(...)'''들을 연상되게 하여 또 엄청난 호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플라이라면 한 번의 포구만으로 아웃이 늘어나지만, 땅볼이라면 포구-송구-포구의 '''세 번도 넘는 실책이 나올 기회가 있다'''"라는 설명이 들어갔는데, 이 역시 '초등학교 수준에서 실책 상황이 세 번이나 일어나면 한 번은 실제로 실책이 나오게 되어있다.' 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이론에 입각한 설명이지만, '''올해 또 한국에서 못하는 게 정체성인 수준의 어느 구단이 무려 그 세번의 실책 상황에서 세 번을 전부 각기 다른 실책으로 장식하는(...) 기적을 일으켜내 다시 한 번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왔다.'''
이렇게나 화려한(...) 스타성에 힘입어 국내에서의 인기는 주인공이고 뭐고 없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인기캐의 상징같은 별명 또한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다. '''노아섭...'''
[요] 타케다 요미 등판[리] 후지와라 리사 등판[이] 카와구치 이부키 등판[1] 사이타마에 온것은 부모님의 사정이었다고 한다.[2] 이기지 못한다는 팀의 한탄에 구석에서 혼자 미안해하기도 하고 요시노에게 중학교 때 자신이 쳐내지 못해서 전국에 가지 못했다던가 저번 4회때 자신이 쳐내지 못해서 이기지 못했다는 둥의 이야기를 한다.[3] 모리야 케야키다이 고등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처음 올린 타점도 1루쪽 강습타구를 1루수가 처리를 하지 못하여 만들어낸 타점이었고 그 경기는 신코시가야가 큰 점수를 뽑아냈던 경기였다.[4] 하지만 해당 타구도 코스 자체는 좋아 2루 베이스 바로 옆을 뚫는 타구였지만 료유칸의 수비 시프트에 막힌 듯 하다. 또한 후속 투수로 올라온 나카타에게 홈런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이길 경기에 스텟 쌓기용 타점을 만드는 선수가 아닌 팀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클러치 타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5] 스위치 히터인 이부키가 있긴 하지만 투수 역시 중심적으로 맡는 이도류에 가깝다. 전문 좌타자는 노조미가 유일.[6] 게다가 이때 신코시가야 야구부는 이전에 있었던 '''폭행 사건에 대한 징계가''' 올해 풀려 막 재개한 상황으로, 이런 문제점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7] 아예 방향을 노려서 컨택해낸 것. 아무리 피칭머신이라지만 이게 보통 어려운 정도일 리 없는 것은 당연하다.[8] 참고로 검도는 머리를 포함해 거의 전신을 완전히 감싸는 호구를 착용하고, 그로 인해 차원이 달라지는 체력소모는 물론 시야, 청력의 하락과 입조차 잘 벌릴수 없는 상태에서 검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가격해야 하는 종목이다. 거기서 전국 우승했다니 대체 힘이...[9] 타자의 시점에서 볼 때 오른쪽에서 튕겨와 파고드는 공이라 한다. 한마디로 존 좌측 꽉 차는 패스트볼.[10] 지금까지 한 6번의 연습경기에서 1무 5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였다.[11] 만화에서 이게 잘 묘사되는데 거의 경기장 도면에 마킹을 하고 기계로 쳐낸 수준의 컨택이였다.[12] 전국에서 강한 유망주들을 싹쓸이했으면 양심을 가지라는 투로 대응했다. [13] 둘 중 무엇이 더 좋은지는 정확히 가려낼 수 없으나 적어도 이 지도 자체는 올바랐던 것이 당시 초등학생끼리 하는 야구의 수준이면 제대로 된 수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어도 매우 좋은 확률로 성공적인 결과가 만들어지므로 학생들의 수준에 딱 맞춘 올바른 지도였던 것.[14] 특히 '''"가볍게 휘둘러라, 퍼올리지 마라, 공을 굴리면 무언가가 일어난다"''' 라는 해당 장면의 나레이션은 압권 그 자체. 타마요미란 만화를 한국에서 이렇게나 화제가 되게 만들어 정발까지 이끈 일등공신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15] 노조미의 플레이 자체는 완벽했다. 100점의 타격이였다고 나레이션이 언급할 정도. '''다만 상대의 수비가 200점 짜리였던 것이 패인이였다.'''[16] 아마 인과상 본인도 이미 그 문제를 일치감치 자각하고 있었고, 그것을 이번 경기에서 료유칸이라는 최강의 적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시험해 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아마 이후부터 자신의 타격 접근법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17] 여자야구는 7회까지다.[18] 타순 1, 2번의 안타와 출루로 무사 12루의 진짜 결정적인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료유칸의 4번타자이자 1선발이기도 한 나카타가 구원으로 올라와 연습 투구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며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어지는 3번 료의 타석에서 일반적이라면 당연히 번트를 지시했겠지만 스코어가 뒤진 경기 마지막 공격인데다 저 구위를 상대로 번트를 대는 것 역시 엄청나게 어려우니 미칠 노릇.[19] 게다가 4번인 노조미가 대놓고 똑딱이 기질을 보이니 2, 3루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20] 3회에 번트를 지시했더니 실패해서 그냥 강공으로 갔으면 점수를 낼 수 있는 이닝이 무산되고, 요미에게 나카타와의 승부를 긍정했더니 바로 홈런맞고, 그 다음 아무것도 하지 않은 6회에 곧바로 1점을 따라갔으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21] 작중에 노조미는 늘 타격폼이 무너져서 장타를 노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는데, 이 타석에서의 스윙은 '''몸이 앞으로 쏠리며 양 다리가 모두 굽혀질 정도의 스윙이였다.'''[22] 아마 야구를 시작한 이래 생애 첫 홈런인 것으로 보인다.[23] 신코시가야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야나대카와고에가 우승팀인 사쿠라 고교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이 하락했다 해도 이상할 건 없다. 특히나 마지막 3이닝 동안 신코시가야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봉쇄했던 오오노가 처참하게 두들겨맞는 모습은 상당한 충격이었을 것이다.[24] 다만 노조미 쪽에서는 히다카가 전혀 인상적인 투수가 아니었는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고 히다카는 당연히 분개했다.[25] 심지어 그 선배이자 캡틴인 오카다마저 노조미에 의해 타순을 밀렸다. 후일 요시노가 이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본인도 노조미의 타격이 최고라는 것을 알기에 순응했다. 그 대신 노조미를 거르게 하지 못하게끔 하는 위협의 용도로서 5번에 기용되었다.[26] 작중 유일하게 확실히 패배했다고 볼 수 있는 아사쿠라와의 대결에서도 0-2의 카운트까지 몰린 상태에서 상태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은 채 커트해내며 차분히 볼을 걸러내 결국 아사쿠라가 패스트볼로 정면승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끌어갔다. 그리고 비록 구위에 밀려 패배하긴 했지만 어퍼스윙으로 배트 중심의 정확히 적중시켰고, 공을 던진 배터리 당사자들도 순식간에 굳게 만들 정도로 홈런 직전의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27] 다만 이것이 언급된 료유칸전에는 상대 수비의 호수비로 안타를 빼앗겼다.[28] 엄밀히 따지면 단 한번 있기는 하다, 다만 연습경기도 아닌 같은 팀 요미와의 모의승부였다.[29] 심지어 정확하게 동일한 상황이 '''2년 연속으로 일어났다.''' 오죽하면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요시노와 둘만의 대면에서 언급하기도 했다.[30] 다른 야구만화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세이버메트릭스적 요소가 잔뜩 깔려있는 작품상 이것이 노조미의 능력 부족은 아닌 듯하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세이버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31] 당연하겠지만 결과에 따라 삼진보다 더 질이 나쁜 최악의 결과인 병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로 인해 조금만 운이 나빠도 욕을 먹기 제일 쉬운유형.[32] 물론 작가는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야구 수준에 고려해 넣은 설명이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옆 나라 프로리그에선 자꾸 그 수준의 플레이가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