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히터
'''Switch Hitter'''
야구에서 양쪽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타자를 일컫는 말이다. '''양손타자'''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좌투수에게는 우타자가 유리하고, 우투수[1] 에게는 좌타자가 유리하다. 그럼 '투수에 따라 타석을 바꿔가며 타격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태어나게 된 것이 스위치 히터이다.
원래는 왼쪽이나 오른쪽 타석에만 섰던 타자인데, 그 반대쪽 타석에서도 뛰어난 재능이 발견되어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좌타자같은 경우 좌투수 공략에 실패하다가 어쩔 수 없이 우타석에도 들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발은 빠르나 파워가 떨어지는 우타자가 좌타석의 이점(1루 베이스에 가깝다는 이유)을 이용하려고 의도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스위치 히터라고 하더라도 원래 자신이 주로 쓰는 손이 있고 설령 양손잡이라고 하더라도 왼손과 오른손이 낼 수 있는 힘에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서 상당수의 스위치히터들은 '''좌타석의 타법과 우타석의 타법이 다르다. 당연히 타격 연습량도 남들의 두배이다.''' 때문에 좌타석에서는 타율이 떨어지는데 홈런이 많고, 우타석에서는 타율은 높은데 홈런이 많이 안나온다거나, 이것이 심할 경우 '''그냥 한쪽에서 치는 것이 나은 수준인 경우도 있다.''' [2] 실제로 1999~2002년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스위치 히터의 우투수 상대 wOBA (가중 출루율)는 좌타자의 우투수 상대 wOBA보다 낮았다고 한다. '''똑같이 좌타석에 서는데도 말이다.'''
스위치 히터의 장점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오른손잡이[3] 의 경우에는 오른쪽 눈이 더 좋기 때문에 공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배트를 잡는 손 중 밑에 가는 손이 타격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스위치 히터는 자신이 주로 쓰는 오른손이 밑으로 가기 때문에 더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손이나 팔 같은 경우는 파워를 올리기가 정확도를 올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이 포인트.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타자에게는 우타석보다는 좌타석이 보통 한걸음에서 한걸음 반 정도 더 1루에 가깝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4]
보통 정상적인 경우 왼손타자가 타격에서 조금 유리하며 왼손잡이 야수는 처음부터 왼손잡이로 키우고 그 중에서도 내야수나 포수를 하려고 오히려 오른손으로 교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게다가 오른손잡이도 연습하여 좌타자가 되기 때문에 우투좌타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선수 본인이 스위치 히터로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거나, 어느 한 쪽을 포기하기에는 그 재능이 아깝다고 하는 경우에만 스위치 히터로 성장하는 편이다. 즉, 아주 흔한 경우는 아니다. 이때문에 프로레벨에서 늦게 스위치 히팅을 연습하다가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SK의 최정이나 기아의 김원섭, 김민우 등이 한때 스위치 히팅 연습을 하다가 포기했다.
미국야구에서도 특히 중남미 출신 선수들이 스위치히터가 많은데, 이는 스카우트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선수들은 대개 양 타석의 편차가 큰 편이고, 마이너리그에 입단해서는 한쪽을 포기하고 어느 한 타석에 집중하기도 한다.(ex-핸리 라미레즈)[5] 그러나 유격수나 포수 같이 수비부담이 큰 포지션을 맡게 되면 편차를 감수하고 그냥 스위치히팅을 계속하기도 한다.
또한, 우투양타 말고도 좌투양타 선수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좌투 스위치 히터는 정말 심각하게, 해도해도 너무 좌타석에서 좌투수의 공을 못치는 경우 아니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예로 들면 멜키 카브레라와 닉 스위셔, MLB 역대급 스위치히터에 손꼽히는 랜스 버크먼, 2017년 포텐이 터진 저스틴 스모크가 대표적. 이들의 경우 원래 우타자였으나 좌타석을 연습한 우투양타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하는게 일반적이다. 아무래도 우투수가 많기 때문에 좌타석에 들어설 경우가 많고, 원래 하던 좌타석이야 원래부터 잘하니까...[6] 예외로 본인이 왼손잡이임에도 타석에서 좌타석 뿐만 아니라 우타석에도 타격을 하고 싶어서 (다른 사례이기는 하지만 투수일때 오른손으로 공을 던짐에도 타석에 설 때 상대 투수가 던지는 손에 상관없이 자기 느낌에 따라 좌투수 상대임에도 좌타석을 서는 카를로스 잠브라노랑 비슷한 성격을 가진) 투수가 던지는 손에 상관 없이 타격시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좌타석 혹은 우타석에 서는 즉, 순수 왼손잡이인데도 스스로 스위치 히터를 하는 좌투양타를 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NPB의 경우 2020년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좌투양타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유일하다.[7]
통산 타/출/장 .296/.409/.544의 HoF급 성적을 찍고 있는 랜스 버크먼의 경우엔 우투수 상대 좌타석은 .307/.423/.590, 좌투수 상대 우타석이 .260/.363/.416 으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긴 골드글러브 우투 중견수 셰인 빅토리노는 우투수 상대 좌타석 .275/.337/.412, 좌투수 상대 우타석 .302/.372/.510 로 퓨마보다 떨어지는 선구안을 제외하면 대체로 비슷한 비율로 찍고 있지만, 커리어 통산 비율스탯은 .281/.345/.437 밖에 안된다. 이유는 '''여전히 야구판에는 우투수가 좌투수보다 많기 때문이다.''' 풀시즌을 뛰는 스위치 히터들이 좌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우타석보다 최소한 3배이상 많기 때문에 좌타가 약한 스위치 히터는 비율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우투좌타가 생긴 이유도 우투수가 많다보니 생겨난 케이스다. 심지어 그 미키 맨틀조차 좌타석 .281/.418/.546, 우타석 .330/.424/.575으로 편차가 있었다. 본인이 대놓고 자신은 우타석이 더욱 편하다고도 한 적이 있다. 다만 맨틀은 좌, 우타석 모두 훌륭한 슬래쉬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런 선수들이 못하는 우타석에 들어서서 지나치게 삽질을 하는 경우 팬들은 뒷목을 잡으면서 '''"그냥 한쪽에서만 치라고 ㅠㅠ"'''를 외친다. 셰인 빅토리노나 라파엘 퍼칼같이 우타자쪽이 더 강한 스위치 히터가 특히 이런 욕을 더 많이 먹는다. 이 때문에 좌타석, 우타석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낸다면 완벽한 스위치 히터라고 부른다. 양 타석에서 모두 3-4-5급의 비율스탯을 찍는 미키 맨틀과 치퍼 존스가 대표적.
KBO 리그 에서는 1988~1995년 태평양 돌핀스 소속이었던 내야수 '''원원근'''이 최초의 스위치 히터였고, 이후 유명한 스위치 히터로는 박종호, 장원진, 이종열, 펠릭스 호세*, 최기문, 서동욱,[8] 황진수, 멜 로하스 주니어, 김지찬 등이 있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 2세 포수 행크 콩거 역시 스위치 히터이다.
물건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스위치히터 최다인 536홈런을 기록한 미키 맨틀을 최고로 꼽는다.[9] 그 외에도 에디 머레이, 치퍼 존스,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역대급 스위치 히터로 본다. 호르헤 포사다는 아버지가 갈궈서 스위치가 된 케이스다.
2009년 뉴욕 양키스의 타선을 보면 상당히 변태스러운데, 마크 테세이라 - 호르헤 포사다 - 닉 스위셔 - 멜키 카브레라의 총 4명의 스위치 히터가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거기에 백업 내야수 라미로 페냐까지 합하면 5명. 한 팀당 일반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2명 이상 존재하는 경우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변태스럽다. 게다가 당시 얘들 중엔 그 보기 드물다는 좌투양타도 둘이나 있었다. 더군다나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우승했다.
하지만 끝판왕은 따로 있었으니, 1985년 ~ 198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보면 '''빈스 콜먼'''[10] -'''윌리 맥기'''[11] -'''톰 헤어'''[12] -잭 클락[13] -앤디 반 슬라이크[14] -'''테리 펜들턴'''[15] -'''아지 스미스'''[16] -톰 니에토[17] -투수로 '''진한 색 선수가 모두 스위치 타자이다.''' 즉 8명 중 5명이 우완 투수 등장시 좌타로, 좌완 투수 등장시 우타로 타석에 들어선다. 참고로 이 팀은 1985, 1987년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이다.
2021년 현재 KBO 리그에서는 사실상 씨가 말랐다. 2021시즌 기준 1군에서 뛰고있는 스위치 히터는 로하스의 한신 이적으로 인해 대체자로 온 KT의 알몬테와 두산의 국해성 두 명 뿐이다
스위치 히터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록으로, '''한 경기 좌,우 양타석 홈런'''기록이 있다. 위에 언급된 국내 선수 중에 최초로 한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01년 최기문 선수. 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1999년의 펠릭스 호세가 최초이다. 서동욱은 커리어 통산 2번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좌, 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이며 2018년 7월 28일, 2019년 8월 24일, 2020년 5월 23일, 2020년 7월 21일 네 경기 모두 LG전에서 기록했다. 그리고 저 9번 중 양타석을 '''연타석'''으로 홈런을 친 경우는 서동욱과 로하스가 있는데 두 선수 모두 2차례씩 달성했다. 특히 멜 로하스 주니어는 사이클링 히트[18] 와 한 경기 좌, 우 양타석 홈런이라는 기록을 함께 갖는 선수가 됐다.
해외에서는 빌 뮬러[19] 가 2003년 7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경기 좌우 양타석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날 그는 3회 솔로홈런에 이어, 7회 우타석, 8회 좌타석에서 '''연타석 좌우 양타석 만루홈런'''을 쳤다. 경기기록은 3홈런 9타점.
'''한 이닝 양타석 연속 안타'''는 KBO 리그에서는 LG 트윈스의 이종열이 유일하다.
(ㄱㄴㄷ 순)
☆는 투수를 의미한다.
복싱 스타일이자 이것을 구사하는 복서를 가리키는 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에 상대에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상대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만큼 변칙적인 페인팅이 가능하다. 이런 스위치 히터 타입의 복서는 세계에도 몇 없다고 한다. 다만 스위치로 시작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기 보단, 스위치로 오쏘독스, 싸우스포 둘 다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보통은 스위치를 할 바엔 좀 더 잘하는 쪽, 혹은 싸우스 포가 좀 더 유리하니 그 쪽을 취사선택해서 연습한다.
두 손을 같이 쓴다고 해서 이도류랑 연관지어 생각하면 곤란하다.
스위치 히터로 유명한 인물은 마빈 해글러와 무하마드 알리 등이 있다.
1. 야구용어
1.1. 개요
야구에서 양쪽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타자를 일컫는 말이다. '''양손타자'''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좌투수에게는 우타자가 유리하고, 우투수[1] 에게는 좌타자가 유리하다. 그럼 '투수에 따라 타석을 바꿔가며 타격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태어나게 된 것이 스위치 히터이다.
원래는 왼쪽이나 오른쪽 타석에만 섰던 타자인데, 그 반대쪽 타석에서도 뛰어난 재능이 발견되어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좌타자같은 경우 좌투수 공략에 실패하다가 어쩔 수 없이 우타석에도 들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발은 빠르나 파워가 떨어지는 우타자가 좌타석의 이점(1루 베이스에 가깝다는 이유)을 이용하려고 의도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되는 경우도 있다.
1.2. 타법
일단 스위치 히터라고 하더라도 원래 자신이 주로 쓰는 손이 있고 설령 양손잡이라고 하더라도 왼손과 오른손이 낼 수 있는 힘에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서 상당수의 스위치히터들은 '''좌타석의 타법과 우타석의 타법이 다르다. 당연히 타격 연습량도 남들의 두배이다.''' 때문에 좌타석에서는 타율이 떨어지는데 홈런이 많고, 우타석에서는 타율은 높은데 홈런이 많이 안나온다거나, 이것이 심할 경우 '''그냥 한쪽에서 치는 것이 나은 수준인 경우도 있다.''' [2] 실제로 1999~2002년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모든 경기를 분석한 결과 스위치 히터의 우투수 상대 wOBA (가중 출루율)는 좌타자의 우투수 상대 wOBA보다 낮았다고 한다. '''똑같이 좌타석에 서는데도 말이다.'''
1.3. 장점
스위치 히터의 장점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오른손잡이[3] 의 경우에는 오른쪽 눈이 더 좋기 때문에 공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배트를 잡는 손 중 밑에 가는 손이 타격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스위치 히터는 자신이 주로 쓰는 오른손이 밑으로 가기 때문에 더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손이나 팔 같은 경우는 파워를 올리기가 정확도를 올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이 포인트.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타자에게는 우타석보다는 좌타석이 보통 한걸음에서 한걸음 반 정도 더 1루에 가깝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4]
보통 정상적인 경우 왼손타자가 타격에서 조금 유리하며 왼손잡이 야수는 처음부터 왼손잡이로 키우고 그 중에서도 내야수나 포수를 하려고 오히려 오른손으로 교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게다가 오른손잡이도 연습하여 좌타자가 되기 때문에 우투좌타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선수 본인이 스위치 히터로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거나, 어느 한 쪽을 포기하기에는 그 재능이 아깝다고 하는 경우에만 스위치 히터로 성장하는 편이다. 즉, 아주 흔한 경우는 아니다. 이때문에 프로레벨에서 늦게 스위치 히팅을 연습하다가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SK의 최정이나 기아의 김원섭, 김민우 등이 한때 스위치 히팅 연습을 하다가 포기했다.
미국야구에서도 특히 중남미 출신 선수들이 스위치히터가 많은데, 이는 스카우트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선수들은 대개 양 타석의 편차가 큰 편이고, 마이너리그에 입단해서는 한쪽을 포기하고 어느 한 타석에 집중하기도 한다.(ex-핸리 라미레즈)[5] 그러나 유격수나 포수 같이 수비부담이 큰 포지션을 맡게 되면 편차를 감수하고 그냥 스위치히팅을 계속하기도 한다.
1.4. 좌투양타
또한, 우투양타 말고도 좌투양타 선수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좌투 스위치 히터는 정말 심각하게, 해도해도 너무 좌타석에서 좌투수의 공을 못치는 경우 아니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예로 들면 멜키 카브레라와 닉 스위셔, MLB 역대급 스위치히터에 손꼽히는 랜스 버크먼, 2017년 포텐이 터진 저스틴 스모크가 대표적. 이들의 경우 원래 우타자였으나 좌타석을 연습한 우투양타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하는게 일반적이다. 아무래도 우투수가 많기 때문에 좌타석에 들어설 경우가 많고, 원래 하던 좌타석이야 원래부터 잘하니까...[6] 예외로 본인이 왼손잡이임에도 타석에서 좌타석 뿐만 아니라 우타석에도 타격을 하고 싶어서 (다른 사례이기는 하지만 투수일때 오른손으로 공을 던짐에도 타석에 설 때 상대 투수가 던지는 손에 상관없이 자기 느낌에 따라 좌투수 상대임에도 좌타석을 서는 카를로스 잠브라노랑 비슷한 성격을 가진) 투수가 던지는 손에 상관 없이 타격시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좌타석 혹은 우타석에 서는 즉, 순수 왼손잡이인데도 스스로 스위치 히터를 하는 좌투양타를 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NPB의 경우 2020년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좌투양타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유일하다.[7]
1.5. 편중된 기록
통산 타/출/장 .296/.409/.544의 HoF급 성적을 찍고 있는 랜스 버크먼의 경우엔 우투수 상대 좌타석은 .307/.423/.590, 좌투수 상대 우타석이 .260/.363/.416 으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반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긴 골드글러브 우투 중견수 셰인 빅토리노는 우투수 상대 좌타석 .275/.337/.412, 좌투수 상대 우타석 .302/.372/.510 로 퓨마보다 떨어지는 선구안을 제외하면 대체로 비슷한 비율로 찍고 있지만, 커리어 통산 비율스탯은 .281/.345/.437 밖에 안된다. 이유는 '''여전히 야구판에는 우투수가 좌투수보다 많기 때문이다.''' 풀시즌을 뛰는 스위치 히터들이 좌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우타석보다 최소한 3배이상 많기 때문에 좌타가 약한 스위치 히터는 비율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우투좌타가 생긴 이유도 우투수가 많다보니 생겨난 케이스다. 심지어 그 미키 맨틀조차 좌타석 .281/.418/.546, 우타석 .330/.424/.575으로 편차가 있었다. 본인이 대놓고 자신은 우타석이 더욱 편하다고도 한 적이 있다. 다만 맨틀은 좌, 우타석 모두 훌륭한 슬래쉬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런 선수들이 못하는 우타석에 들어서서 지나치게 삽질을 하는 경우 팬들은 뒷목을 잡으면서 '''"그냥 한쪽에서만 치라고 ㅠㅠ"'''를 외친다. 셰인 빅토리노나 라파엘 퍼칼같이 우타자쪽이 더 강한 스위치 히터가 특히 이런 욕을 더 많이 먹는다. 이 때문에 좌타석, 우타석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낸다면 완벽한 스위치 히터라고 부른다. 양 타석에서 모두 3-4-5급의 비율스탯을 찍는 미키 맨틀과 치퍼 존스가 대표적.
1.6. 사례
KBO 리그 에서는 1988~1995년 태평양 돌핀스 소속이었던 내야수 '''원원근'''이 최초의 스위치 히터였고, 이후 유명한 스위치 히터로는 박종호, 장원진, 이종열, 펠릭스 호세*, 최기문, 서동욱,[8] 황진수, 멜 로하스 주니어, 김지찬 등이 있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 2세 포수 행크 콩거 역시 스위치 히터이다.
물건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스위치히터 최다인 536홈런을 기록한 미키 맨틀을 최고로 꼽는다.[9] 그 외에도 에디 머레이, 치퍼 존스,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역대급 스위치 히터로 본다. 호르헤 포사다는 아버지가 갈궈서 스위치가 된 케이스다.
2009년 뉴욕 양키스의 타선을 보면 상당히 변태스러운데, 마크 테세이라 - 호르헤 포사다 - 닉 스위셔 - 멜키 카브레라의 총 4명의 스위치 히터가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거기에 백업 내야수 라미로 페냐까지 합하면 5명. 한 팀당 일반적으로 스위치 히터가 2명 이상 존재하는 경우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변태스럽다. 게다가 당시 얘들 중엔 그 보기 드물다는 좌투양타도 둘이나 있었다. 더군다나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우승했다.
하지만 끝판왕은 따로 있었으니, 1985년 ~ 198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보면 '''빈스 콜먼'''[10] -'''윌리 맥기'''[11] -'''톰 헤어'''[12] -잭 클락[13] -앤디 반 슬라이크[14] -'''테리 펜들턴'''[15] -'''아지 스미스'''[16] -톰 니에토[17] -투수로 '''진한 색 선수가 모두 스위치 타자이다.''' 즉 8명 중 5명이 우완 투수 등장시 좌타로, 좌완 투수 등장시 우타로 타석에 들어선다. 참고로 이 팀은 1985, 1987년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이다.
2021년 현재 KBO 리그에서는 사실상 씨가 말랐다. 2021시즌 기준 1군에서 뛰고있는 스위치 히터는 로하스의 한신 이적으로 인해 대체자로 온 KT의 알몬테와 두산의 국해성 두 명 뿐이다
1.7. 진기한 기록
스위치 히터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록으로, '''한 경기 좌,우 양타석 홈런'''기록이 있다. 위에 언급된 국내 선수 중에 최초로 한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01년 최기문 선수. 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1999년의 펠릭스 호세가 최초이다. 서동욱은 커리어 통산 2번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좌, 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이며 2018년 7월 28일, 2019년 8월 24일, 2020년 5월 23일, 2020년 7월 21일 네 경기 모두 LG전에서 기록했다. 그리고 저 9번 중 양타석을 '''연타석'''으로 홈런을 친 경우는 서동욱과 로하스가 있는데 두 선수 모두 2차례씩 달성했다. 특히 멜 로하스 주니어는 사이클링 히트[18] 와 한 경기 좌, 우 양타석 홈런이라는 기록을 함께 갖는 선수가 됐다.
해외에서는 빌 뮬러[19] 가 2003년 7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경기 좌우 양타석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날 그는 3회 솔로홈런에 이어, 7회 우타석, 8회 좌타석에서 '''연타석 좌우 양타석 만루홈런'''을 쳤다. 경기기록은 3홈런 9타점.
'''한 이닝 양타석 연속 안타'''는 KBO 리그에서는 LG 트윈스의 이종열이 유일하다.
1.8. 나무위키에 등재된 스위치 히터들
(ㄱㄴㄷ 순)
☆는 투수를 의미한다.
- 가토 쇼헤이
- 게리 매튜스 주니어
- 고장혁(개명 전 고영우): 2016년부터 우투우타로 전향했다.[20]
- 국해성
- 기무라 타쿠야
- 김대중
- 김용호(야구)
- 김원섭: 2009년부터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 김재현(1987): 좌타자로 전향했다가 2020년 은퇴 시즌에 다시 스위치 히터로 전향했다.
- 김주원
- 김지찬
- 김평호
- 니시무라 노리후미
- 니시오카 츠요시
- 닉 스위셔[A]
- 닐 워커
- 다나카 카즈키
- 댄 블랙
- 덕 매티스☆
- 데이비드 허프[A]
- 드류 스토렌
- 랜스 버크먼[A]
- 로베르토 알로마
- 루카스 하렐
- 리살베르토 보니야
- 마쓰이 가즈오
- 마츠나가 히로미
- 마크 테셰이라
- 맷 위터스
- 멜키 카브레라[A]
- 멜 로하스 주니어[21]
- 문찬종
- 미케 카즈마
- 미키 맨틀
- 박종호
- 박준서: 2014시즌부터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 버니 윌리엄스
- 벤 조브리스트
- 빅터 마르티네즈
- 서균☆[22]
- 서동욱: 2013시즌 중반 이후 우투좌타로 전향했으나 2018시즌 다시 스위치로 돌아왔다.
- 셰인 빅토리노: 2014 시즌부터 우투우타로 전향했다.
- 쇼다 고조
-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 아지 스미스
- 애런 힉스
- 야스마니 그란달
- 에드가 캐세레스
- 에디 머레이
- 에릭 아이바
- 에릭 해커☆
- 오레스테스 데스트라데
- 오마 비즈켈
- 유승철
- 이성열: 2008시즌부터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 이종열
- 장원진
- 제드 라우리
- 제이슨 배리텍
- 조쉬 벨
- 조일로 알몬테
- 지미 롤린스
- 지미 파레디스
- 체이스 헤들리
- 최기문
- 최정: 2009 시즌부터 우투우타로 전향했다. 동생이자 팀 후배 최항은 반대로 우투좌타다.
- 최지만: 주타석은 좌타석이나 2020 시즌부터 우타석을 겸한다. 그러나 시즌 도중 스위치 히터를 포기하고 우투좌타로 돌아갔다.
- 최형우: 2005 시즌부터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 치퍼 존스
- 프란시스코 린도어
- 카를로스 벨트란
- 카를로스 산타나
- 카를로스 잠브라노
- 케니스 바르가스
- 켄드리스 모랄레스
- 켄리 젠슨☆
- 켄 캐미니티
- 킨죠 타츠히코
- 토미 에드먼
- 파블로 산도발: 2015시즌 중반부터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 펠릭스 호세
- 피트 로즈
- 하야사카 케이스케
- 행크 콩거
- 호르헤 포사다
- 호세 라미레즈
- 호세 레예스
- 호아킴 소리아
- 홍성민☆[23]
- 황진수
1.9. 관련항목
2. 복싱 스타일의 하나
복싱 스타일이자 이것을 구사하는 복서를 가리키는 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에 상대에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상대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만큼 변칙적인 페인팅이 가능하다. 이런 스위치 히터 타입의 복서는 세계에도 몇 없다고 한다. 다만 스위치로 시작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기 보단, 스위치로 오쏘독스, 싸우스포 둘 다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보통은 스위치를 할 바엔 좀 더 잘하는 쪽, 혹은 싸우스 포가 좀 더 유리하니 그 쪽을 취사선택해서 연습한다.
두 손을 같이 쓴다고 해서 이도류랑 연관지어 생각하면 곤란하다.
스위치 히터로 유명한 인물은 마빈 해글러와 무하마드 알리 등이 있다.
[1] 언더핸드 포함된다.[2] 파레디스는 일본에서의 기록을 보면 홈런 10개를 전부 좌타석에서 쳤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좌타가 훨씬 나은 선수.[3] 일반적인 스위치히터들도 대부분 우투양타이기도 하다.[4] 이는 스즈키 이치로가 좌타자로 시작한 이유와 같다.[5] 핸리는 메이저와서 포기를 했다고 한다.[6] 그러나 버크만은 좌타석에서 OPS .995로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냈지만 우타석 OPS는 .777에 불과하다. 우타석에 들어섰다 뿐이지 좌상바는 마찬가지....본인도 어렸을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좌타석에만 들어설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멜키는 약쟁이니 논외로 치고.[7] 선수등록은 좌투양타로 등록되어 있지만 2019시즌부터는 좌타석에만 전념하고 있다.[8] 단 서동욱은 2013시즌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좌타석에만 들어섰다가 다시 2015 시즌부터 스위치 히터로 회구 시도 중이었다가 KIA 이적 후 좌타가 부족한 팀 사정상 완전히 좌타자로 정착했다.[9] 사실 맨틀도 좌우타석 편차가 심한 편이었는데, 좌타석 통산 타율 2할8푼, 우타석 통산 타율 3할3푼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은 좌타석이 우타석보다 거의 배로 많지만 그것은 당시 좌투수의 수가 현재보다 현저히 적었던 탓이고 타수당 홈런 비율을 본다면 우타석에서가 더 많다. 즉 좌타석에선 그냥 타율도 나쁘지 않은, 시대를 풍미한 거포수준인데 반해 우타석에선 푸홀스의 황금의 10년에 버금가는, 어쩌면 그것을 능가하는 선수인 것이다. 양쪽에서 모두 수준급의 성적을 기록했기에 딱히 부각이 안되는거지 확실히 우타석에서의 맨틀이 훨씬 무서운 타자였다. 어쩌면 맨틀은 우타석에서만 서야하는 선수였을지도 모른다.[10] 당시 3년 연속 100도루 달성.[11] 1985년 타율 3할 5푼, 50도루.[12] 1985년 타율 3할, 30도루.[13] 1987년 35홈런.[14] 1985년 30도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제4 외야수이자 대타 요원인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아버지로도 알려진 인물. 현재는 시애틀 매리너스 코치.[15] 1986년 20도루.[16] 1987년 타율 3할, 40도루 달성. 아지 스미스의 유일한 3할 시즌이자 '''MVP 2위 시즌'''이다.[17] 우타자였으나 좌타자 데릴 포터와의 플래툰을 운영했다.[18] 홈런, 3루타, 단타를 우타석에서 기록하였고, 2루타를 좌타석에서 기록하여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였다.[19] 보스턴 레드삭스 2004년 우승멤버다.[20] 프로 데뷔 이후 우투우타와 우투양타를 번갈아서 오갔다. 2015 시즌에도 우투우타로 시작하다 다시 양쪽 타자를 겸했다.[A] A B C D 좌투양타[21] 2018년 5월 29일 KBO 역대 25번째이자 KBO리그에서 스위치히터로써는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동시에 kt wiz의 창단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자이다.또한 2018년 7월 28일, 2019년 8월 24일, 2020년 5월 23일 각각 한 경기 좌, 우 양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5월 23일 기록한 좌우 양타석 홈런은 연타석으로 달성했다.[22] 특이한 점이 양타 내야수를 하다가 사이드로 송구하는 게 편해 보인다는 어머니의 조언으로 언더투수로 전향했다.[23] 특이하게도 사이드암 투수이면서 스위치 히터다. 프로 입단 후에는 투수로 뛰고 있다.[24] 작중에서 코치가 쿠라모치가 스위치 히터임에도 불구하고 출루를 위해 타격을 할 때 좌타를 하는 우투좌타로 전향하라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스위치 히터가 된 이유가 마쓰이 가즈오를 동경해 스위치 히터가 된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스위치 히터를 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