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테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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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나테박이' 콰르텟 탄생, 나테박+이호준
60홈런 229타점… '4번 타자' 만 4명
'나테박이'의 파괴력, 결승타만 43개
NC '나테박이' 핵타선 첫 연쇄폭발…최강 화력
[엑:스토리] 박민우의 기대 '나테이박2'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2016 시즌 클린업 콰르텟으로 2014~2015 시즌 '''나이테''' 트리오로 불렸던 나성범-테임즈-이호준 클린업 트리오에 2015년 11월 FA(자유계약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만들어졌다.
2. 역사
2.1. 나이테 시절
실제 타순은 나성범-테임즈-이호준 순이었다. 이렇게 이름이 붙은 이유는 어감(나무의 나이테)도 있고, 테임즈의 진가가 아직 드러나기 전 2014년 초에 실제로 나성범-이호준-테임즈 순서로 나왔기 때문.
2.1.1. 2014 시즌
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이테 트리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시즌 전 기대를 200% 충족시키는 대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 4번 타자가 이호준에서 테임즈로 바뀌면서 ‘나이테’ 이름 그대로의 타순은 변했지만, NC 중심타선의 위력은 변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2014 시즌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 OPS 0.997로 1군 데뷔 2년 만에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거듭났다.
테임즈 역시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 OPS는 1.110을 찍으며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이호준도 녹슬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하며 20홈런 78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들은 셋은 평균타율 0.311 OPS 0.986, 87홈런 300타점을 합작했다.
세 명이 합작한 87홈런은 NC의 2014 시즌 팀이 기록한 143홈런의 '''60.8%'''에 해당한다. 이는 팀 홈런 1위 넥센의 중심타선(유한준-박병호-강정호)이 담당한 56.3%(112/199홈런)을 뛰어넘는 비중이다. 또한 팀 전체 타점(697점)의 43%도 ‘나이테 트리오’가 담당했다. 이들의 장타력과 생산력이 NC의 타선에 기여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2.1.2. 2015 시즌
2015 시즌 정규리그 NC 나-이-테 클린업 트리오의 타율은 전체 2위(0.329), 테임즈(140)-나성범(135)-이호준(110) 모두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2015시즌 MVP에 오른 테임즈는 KBO리그 최초의 40-40, 단일 시즌 사이클링 히트 2번 등의 진기록을 달성한 것도 모자라 장타율과 OPS에서 KBO 신기록을 쓰는 등 KBO리그 전체에서 단일 시즌 기준 최고의 타자였다.[4][5]
나성범도 올해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타율 0.326 28홈런 135타점 23도루를 수확, 호타준족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뚝 섬과 동시에 테임즈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 토종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베테랑 맏형 이호준은 0.294 24홈런 110타점을 쌓으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2.2. 나테이박 시절
2.2.1. 2016 시즌
2016년에는 박석민마저 가세하며 '나테이박'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들은 '''115홈런 425타점, 평균으로 보면 28.75홈런 106.25타점'''을 만들어내며 역대 최강의 클린업 쿼텟을 구축했다. 테임즈는 40홈런, 박석민은 32홈런을 때려냈으며, 나성범과 이호준 역시 각각 22홈런, 21홈런으로 상대팀 마운드를 폭격했다.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의 홈런 갯수를 합해보면 22(나성범)+40(테임즈)+32(박석민)+21(이호준) = 무려 115개다.
다만 이들 4인방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상당히 아쉽다.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은 포스트시즌 타율 0.144에 4홈런 7타점을 합작하는데 그치며 팀의 우승 숙원을 풀지 못했다. 이들 중 포스트시즌 2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으며, 4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한 선수 역시 없었다. 나테이박이 모두 제대로 터진 건 플레이오프 4차전 뿐이었고, 그마저도 LG 투수들의 체력적인 열세가 심해졌기 때문이였다.
2016년 정규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이들을 무조건 리그 최고 클린업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게 됐는데, 기존 나성범-이호준-테임즈 라인이 2015년에 비해 성적이 조금씩 하락한 데다 두산 베어스에서 기존에 준수한 타자였던 민병헌, 양의지에 더하여 갑자기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 등이 뻥뻥 터지고, 타자 용병도 테임즈 다음가는 2위로 준수하게 뽑으면서 리그 타격 지표를 싹 쓸어갔기 때문. 게다가 이쪽은 잠실을 쓰면서 낸 성적이다.
두 팀 타자들을 단순하게 OPS순으로 나열해 보면, 에릭 테임즈(1.106)>김재환*(1.035)>오재일(1.003)>박석민(0.982)>닉 에반스(0.975)>양의지(0.973)>박건우(0.940)>이호준(0.902)>민병헌(0.891)>나성범(0.885) 정도로, 테임즈는 성적이 하락했다고 해도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결과적으로 두산 타자들에게 꽤 밀리는 성적을 내게 되었다.[6] 물론 이것도 절대 나쁜 성적은 아니다.
나테이박 네 명이 동시에 홈런을 친 경기는 15연승을 이끌었던 '''2016년 6월 19일 수원 kt전이 유일했다.'''
박석민은 타율 0.307에 32홈런 104타점으로 데뷔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FA 이적 첫 해 맹활약했다.
테임즈는 2016 시즌 타율 0.321에 40홈런 12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홈런 1위, 타점 4위, 장타율 1위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1.106)는 2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6.4)는 전체 타자 중 3위였다. 테임즈는 올 시즌에도 최정상급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테임즈는 몸쪽 높은 공에 약점을 노출하며 KBO 데뷔 후 최다삼진(103)을 당했으며, 한국시리즈에서 16차례 타석에 들어서 단 두 차례 출루에 그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규 시즌 막판에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며 그를 응원했던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2.2.2. 2017 시즌 : 해체와 그 이후
2016 시즌이 끝나고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면서 나테이박은 해체하게 되었다.
NC는 테임즈의 대체자로서 많은 기대를 안고 재비어 스크럭스를 영입했으나 역시 테임즈에 미치지는 못했고, 결국 2018 시즌이 끝나고 방출하게 된다.
나성범은 2017 시즌 수비 도중 당한 손목 부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20경기 정도를 결장했지만 비율 스탯에서만큼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2014 시즌 OPS 0.998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기만 하던 OPS였으나 드디어 '''1.000'''을 찍는데 성공했다. 2018 시즌에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이탈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팀은 창단 이후 최초로 꼴찌를 기록했으나 전 경기 출전 및 수비 최다 이닝을 기록하며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이호준은 2017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뒤 2019 시즌 1군 타격 코치로 팀에 돌아왔고, 박석민은 잦은 부상으로 2016 시즌과 같은 활약을 FA 마지막 시즌인 2019 시즌 까지도 결국 보여주지 못했다.
2019 시즌 초반에는 양의지의 FA 영입과 4할대 타율을 기록한 모창민 덕분에 "나박양모", "나베양박모"를 언급한 기사도 나올 정도로 새로운 클린업 타선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나성범의 불의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과, 모창민의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 늘 그렇듯 박석민의 잦은 부상과 그에 따른 부진으로 결국엔 나테이박을 넘는 클린업을 구축하지 못했다.
2.3. 나테의박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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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에는 전년도 타격부문 3관왕 양의지을 중심으로 중심타자 나성범의 복귀와 애런 알테어의 영입, 박석민의 FA 잔류 등의 플러스 요인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나테의박" 소리가 나왔고 각종 스포츠 채널에서도 이 드립을 밀어주었다.
2.3.1. 2020 시즌
2020 나테의박, 2016 나테이박 넘었다
2020년 10월 3일 알테어가 100타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양의지(103타점), 나성범(101타점), 애런 알테어까지 3명의 선수가 한 시즌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NC 팀 사상 3번째다.'''[8]
2020년 10월 27일 '''KBO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3명''' 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NC 타선이 또? KBO 최초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3명
2020 시즌 나테의박의 특징 중 하나는 '''알테어가 클린업 타순에 없다는 것이다.''' 일명 팔테어로 불리며 하위 타순에서 타점을 쓸어담았다. 알테어는 호타준족 툴가이 외야수로서 이름을 떨치며 KBO 데뷔 첫 시즌에 20-20과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나성범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지난해 타격 3관왕 양의지 역시 팀의 4번 타자로서 2년 연속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일찌감치 '''홈런 및 타점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제 팀의 고참 중의 고참급인 박석민은 타점보다는 출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쩔 수 없는 에이징 커브에 대응하고 있는데, 여전한 노림수를 통해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장타율은 전성기에 비해 못 미치지만 '''출루율'''은 전성기 이상을 보여주며 2015년, 2010년 다음으로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해 전부문 통틀어서 개인 첫 타이틀을 수상했다. war, wRC+ 모두 NC 입단 첫 시즌인 16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덤.
이들은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고, 강력한 타격의 힘을 바탕으로 NC의 숙원이었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3. VS 놀이
야구관련 커뮤니티나 게시판에서 최강 클린업 떡밥이 자주 투척되곤 할 때마다 2015 시즌 나-이-테 트리오가 종종 소환되곤 한다. 이쪽은 KBO 최초로 '''클린업 세 타자가 모두 100타점'''을 달성했고, 나성범은 20-20, 테임즈는 40-40을 달성한 이른바 '달릴 수 있는 클린업'이라는 것을 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임팩트 면에서는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 타점이 전적으로 타자의 능력과 관련된 스탯이 아니기도 하고, 테임즈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세이버스탯이 꽤 떨어진다.
- 경기수도 144경기로 늘어나 누적 스탯을 쌓기가 용이했다.
- 2014~2016년이 KBO 역사에 남을 타고투저의 해였기 때문에 타격스탯이 전체적으로 상향되기도 했다.
- 결정적으로 두번의 가을야구에서 모두 침묵해 우승을 놓쳤다. 특히 2016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2점밖에 내지 못 한 부진은 나테박이 콰르텟 이름값에는 전혀 걸맞지 않는 역사적인 부진이었다.
4. 관련 문서
- NC 다이노스/2014년
- NC 다이노스/2015년
- NC 다이노스/2016년
- NC 다이노스/2020년
- 나성범
- 에릭 테임즈
- 이호준
- 박석민
- 양의지
- 애런 알테어
- 이마양
- 우동수
- 최채박
- 클린업 트리오
- 야구 관련 기담
[1] 2016년 6월 21일 뉴스.[2] 엄청나게 위력적인 스탯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스탯이고 이런 스탯을 10년 넘게 찍었던 타자다. 위 아래 둘의 스탯이 미쳐서 그렇지 이호준도 나름 타 팀에게 위협 할수 있는 스탯이긴 하다.[3] 아시아 최초[4] 사실 wRC+ 기준으로 봤을 때 단일 시즌 최고의 타자는 1982년 백인천이지만, 그때 야구 수준과 백인천의 타석 수를 생각해 보면 이견이 없다.[5] sWAR은 무려 '''10.7'''을 기록.[6] 게다가 이는 구장에 따른 보정을 하지 않고 단순히 OPS만으로 본 것이므로 구장에 따른 차이가 보정된 wRC+를 보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7] 국내 선수중 1위[8] 2015년 나성범-테임즈-이호준, 나바로-최형우-박석민, 2016년 나성범-테임즈-박석민.[IS 포커스] 선두 질주 NC, 100타점 4번 타자가 '3명'이나 있다[9]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게다가 당시 한국시리즈 MVP는 이마양 트리오의 일원이었던 마해영이었다.[10] 우동수 역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리버스 스윕 직전까지 가는 등 선전하였으며 그 다음 해에 심정수가 빠져나가고 심재학이 들어와 하향패치(...)가 된 우동학 트리오로 우승을 하였으니 나테이박 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2000년 한국시리즈 당시 상대였던 00현대는 지금까지도 KBO 역사상 가장 강한팀을 고를때 늘 언급될 정도로 강했던걸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