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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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의 포수.
이만수-김동수-박경완-강민호로 이어지는 KBO 리그 역대급 포수 중 한 명이며, '''2010년대 KBO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13][14] 2020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342표 중 340표를 얻으며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99.41%)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15]
'''이적 2년만에 팀을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두산의 장원준, KIA의 최형우와 함께 모범 FA의 사례를 확실히 입증했으며, 역대 한국 시리즈 MVP 2회 수상자들[16] 중 '''두 개의 팀에서 MVP를 수상'''한 최초이자 포수 포지션으로는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3.1. 타격
포수는 타격보단 수비를 중시하다보니 타선에서 포수가 있는 자리는 투수가 쉬어가는 자리라 불리기도 하지만 양의지는 다르다. 신인 때부터 20홈런을 쳤을 정도로 타격 잠재력이 대단했고, 2015시즌 이후에는 포수라는 포지션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리그 최정상급에 꼽힐 만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로서 컨택 능력도 좋고[17] , 타격 폼도 매우 부드러우며[18] 구종과 코스에 따라 임팩트 존을 달리 하면서도 그 순간 힘을 싣는 능력이 뛰어나다. [김식의 야구노트] “살살 치는데 왜 넘어가지” 타격 달인 양의지양의지는 항상 어려운 타자였어요. 이 친구가 재미있는 게 트릭이 있어요. 타석에 들어설 때 방망이를 질질 끌면서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걸어오죠. 그렇게 타석에 서서 와인드업을 하면 갑자기 레그킥을 하면서 '''공을 엄청나게 멀리 보내요.'''
- 메릴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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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성훈 기자는 양의지를 두고 ''''장타자의 탈을 쓴 이용규''''라고 평했다. 보통 거포들은 풀스윙을 하다보니 삼진을 많이 당하고, 컨택능력이 좋은 타자들은 맞추는데 급급하다보니 장타율이 떨어지는데 양의지는 타율과 장타율 양쪽에서 최상위급 타격능력을 보여주는 '''생태파괴자'''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에 컨택률 90%이상을 기록하면서도[19] 존 아웃 공에는 배트가 거의 나가지 않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으며 나가더라도 컨택률이 80%에 달했다. 이러한 컨택과 안타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2018년에는 존 바깥쪽 공에 0.328의 타율로 리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9시즌에도 한 통계에 따르면 존 바깥공 타율 0.301로 2위 고종욱(0.277)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 존 안쪽 공 타율 0.388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양의지는 존 안팎으로 모두 강한 무서운 타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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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비율과 헛스윙비율을 보면 더 사기적인 수준인데, 장타율 1위급의 타자가 거의 헛스윙이 없으며 삼진도 잘 당하지 않는다. 순위권에 오른 다른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타율이 높은 컨택형 타자들이다. 보통 장타력과 컨택능력 중 하나만 갖추기도 어려운데 양의지는 이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컨택능력을 가지고서도 타구를 멀리 날려보내는 힘까지 가지고 있어,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해내는 '타율 높은 장타자'라 부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SBS Sports 주간야구에서 이렇게 장타력과 컨택능력을 겸비한 양의지를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 중심타자 김성한과 다음 시대의 양준혁에 빗대며 극찬한 바 있다.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 시절 넓은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정도로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 타-출-장 3-4-5에 근접하는 타격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고, 실제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017년 제외) 달성했다. 중요한 순간에 한 방 해주는 해결사 본능도 있어 2015시즌에는 팀 사정상 클린업 타순에도 오재원과 번갈아가며 들어갔고, 기대에 부응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2019시즌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제이크 스몰린스키 등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과 나성범의 예기치 못한 시즌 아웃, 거기에 본인 스스로 얻어낸 최상위권의 타격성적 덕분에 NC 타선을 혼자서 하드캐리하며 명실상부 '''4번타자'''로 고정 출장하고 있다. 특히 2019시즌 양의지의 압도적인 타격 성적은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많은 장타자들의 타격성적이 폭락한 가운데 거두고 있는 성과라 더욱 값지다. 1984년 이만수의 뒤를 이은 역대 두번째 '''KBO리그 포수 타격왕'''이자 '''타율/출루율/장타율 3관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2020시즌 포수로서 전인미답의 경지였던 3할-30홈런[20] -100타점[21] 의 기록을 달성하고 역대 포수 최다 타점을 기록함으로서 KBO 역대 한 손에 꼽힐 타격능력을 가진 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3.2. 주루
느리다는 편견과 달리 의외로(?) 도루 시도를 꽤 많이 하는 편이다. 도루 욕심을 딱히 갖고있진 않으나[23] 포수 중에서는 도루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주전 포수들 중에서는 느린 편도 아니고 주력에 비하면 센스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중요한 상황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도루시도가 제법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양보르기니'. 이를 잘 볼 수 있는 경기는 2016년 한국시리즈#s-7.3.3 3차전과 2019년 9월 12일 수원 kt wiz 전.
특히 kt wiz 전에서 양의지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도루 경기를 했는데, 두 번 다 스타트가 빠르지 않았는데도 '''상대방이 양의지의 도루 시도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습도루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15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도 마찬가지인데, 유심히 볼 장면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을 기가 막히게 갖다 맞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이때 상대 외야수들이 더듬는 사이에 3루까지 가는 장면이다.[24] 그리고 최주환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의지의 주루센스가 돋보이는 장면. 양의지 하이라이트
3.3. 수비
구창모 구한 양의지 위기관리능력… 이래서 125억 포수다
[SW엿보기] 레전드 포수 박경완 감독대행도 끄덕 “양의지 칭찬하고파”
1·2위 맞대결서 수비로 따낸 NC의 승리와 새삼 확인된 양의지 영입효과
포수로서는 선수와 팬 모두가 사랑하는 안방마님으로, 무엇보다 투수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포수이다. 야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수가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싶으면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라가 농담을 던지면서 긴장을 풀어준다.[26] 이래서 주자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서 투수와 포수 둘이 웃고 있는 모습이라거나, 투수에게 마운드 위에서 뭐라뭐라 말하다가 글러브로 살짝 한 대 맞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니퍼트와 배터리를 이뤘을 땐 별명이 '사랑의 배터리' 였을 정도로 쿵짝이 잘 맞았는데, 니퍼트의 인터뷰에 따르면 둘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정도의 사이"라고 표현할 정도.'''특별한 선수'''다. 느려 보이지만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다. 예전에 해태 타이거즈 시절 장채근 포수도 그랬다. 체격이 매우 크지만, 순발력이 좋은 선수였다. 선동렬의 공을 받았던 인물이 아닌가.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빠를 것 같지 않지만 민첩성이 뛰어난 선수'''다. 그리고 내적인 면으로 강한 선수다. 공격력도 현역 포수 중 최고가 아닌가.
그리고 어린 투수들 역시 잘 챙겨주는 것 같다.[27] 그래서인지 두산 시절 투수들이 경기에서 잘 던진 직후 가지는 인터뷰에서는 "양의지가(의지형이) 던지라는 대로 던져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의지(형) 덕분이다." 등 양의지 얘기는 절대 빠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도 아예 양의지에게 사인을 맡겨 놓았을 정도.두산 투수들이 믿고 던지는 '포수 양의지' 1위 두산, 그 중심에 '최고 포수' 양의지
2019년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투수들의 의지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포수의 역할론은 사실 근거를 찾기가 매우 힘들지만[28] , NC의 경우는 좋은 리드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폭투와 포일, 볼넷 숫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투수들의 제구가 좋아진 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포수를 믿고 던지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크다.[29] 특히 김영규나 박진우 같이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서는 투수들이 포수를 믿고 던져 제몫을 해내게끔 만들고 있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30][31][32]
NC의 1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에이전트가 '''"한국의 몰리나이니 믿고 던지라"'''는 주문을 했다며, KBO리그 첫 완투승 경기[33] 를 양의지와 함께 만든 후 가진 인터뷰에서 "더할 나위 없다. 양의지가 리드하는 것을 고개를 흔들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굉장히 믿음이 가고, 의지가 되는 포수다. 그의 도움이 크다."고 말해 감사함을 표했다. 2019시즌 선발과 필승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진우는 시즌 4승을 합작한 후 선발포수로 출장한 양의지에게 “의지 형이 지면 삭발하라고 했다”면서, 그동안 좋은 피칭을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양의지의 리드와 연타석 홈런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양의지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2020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창모도 "늘 의지할 수 있는 의지 선배님 덕분" 이라며 노련한 리드에 덕을 봤다며 양의지에게 공을 돌렸다. 정작 양의지는 "내 일은 어린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리드 역시 나 혼자 주도하지 않는다. 투수들과 계속 의견을 나누며 그 결과를 끊임없이 반복해 공부한다"라며 겸손하게 대답하곤 한다.#
3.4. 경기 운영
두산 베어스 시절 팀 내에서 양의지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을 베어스포티비에서 볼 수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코치들에게 둘러싸여 연행(?)되어가는 모습이 라이브에 나온 적도 있고[34] , 2017년 개막전에서는 김태형 감독이 경기 중 투수 니퍼트를 교체할지 말지에 대해 양의지를 불러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는 영상[35] 을 보면 말 그대로 공 받는 감독님이 따로 없었다.
손아섭이 구자철과 함께한 인터뷰 영상에서 말하길, 타석에서 포수 양의지를 만나면 경기 중에는 간단하게 안부인사 정도만 했다가, 경기 끝나고 복도에서 마주치거나 하면 스윙 폼이나 안좋았던 자세가 있는 것에 대해 '''"니가 좋을 때에는 그렇게 안 했는데 지금은 그런 안 좋은 습관들이 나온다"'''며 포수자리에서 보이는 것들을 말해준다고 한다. 타자 입장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고.
2015년 한국시리즈 3차전 당시 박건우에게 상대 선발 클로이드의 커터를 노려치라고 주문한다거나[36] , 4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인생투를 던지고 있었던 노경은이 나바로에게 대형 파울홈런을 맞자 벤치에 투수교체 사인을 보내는 등 경기의 흐름을 잘 읽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두산 베어스 팬들은 이미 차기 감독으로 밀어줬었던 상황.[37] 허나 이제는 NC 다이노스로 이적하게 되며 NC 팬들이 침을 흘리고 있다. 구단이 거액을 주고 양의지를 데려온 데에는 분명 '''"장기적인 안목이 있었을 것이다"''' 라고 추정하며 NC의 첫 우승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기를 원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팀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냈고, 5차전에서 팀의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때려냈으며, 우승을 확정지은 6차전에서는 김진성의 힘이 빠진 것을 보고 투수코치에게 송명기 등판을 먼저 제안해[38] 흐름을 그대로 끌고가면서 시리즈를 마감지었다. 역시 리그 최고의 포수임을 다시한번 증명해냈다.
이동욱 감독에 따르면 양의지가 엔씨에 온 후 볼배합 사인을 벤치에서 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 양의지를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에 비유하며 믿고 따라간다고 말할 만큼#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말이 필요 없는 한국프로야구의 간판선수기에 오히려 불필요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게 낫다. 지난 시즌 도중 3번인가, 양의지에게 ‘'''나는 그저 너를 믿으니까 네 생각대로 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귀띔했다. 이 감독은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면 구종과 코스를 선택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인데, '''양의지는 뛰어난 볼 배합과 리드로 투수의 머릿속을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반대로 상대 타자들은 양의지의 예상치 못한 볼 배합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솔선수범하면서 선수단을 위해 희생한다'''. '''참다운 리더는 양의지'''다”라고 칭찬했다.
- 이동욱 감독 인터뷰 중
3.5. 결론
포수라는 포지션임에도 커리어 통산 타율이 3할이 넘고, 타자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3-4-5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할 수 있으면서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타격실력을 갖추었으며, 수비 역시 안정적인데다 머리도 좋아서 경기의 흐름을 읽고 경기를 운영까지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완성형 포수이다.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로 계속해서 국가대표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강민호가 에이징커브를 겪기 시작한 2018 시즌부터는 양의지와 합을 겨룰 포수는 이제는 당분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리그 원톱 포수로 자리매김하였다.
4. 별명
- NC 다이노스 이적 후에는 기가 막힌 리드와, 타격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우수한 타격으로 이맛에 현질한다는 의미의 이맛현으로 불리고 있다. 이 별명은 본인도 알고 있으며, "나도 현질 많이 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 밖에도 2019 시즌 그야말로 빛나는 활약을 보이자 빛의지, 짱의지, 갓의지, 왕의지, 우리양, 킹짱지, 우리형 등의 온갖 미사여구들로 불리고 있다.
- 두산 베어스 시절 제일 많이 불렸던 별명은 역시 경자. 원래는 느린 발로 인해 붙은 경찰청 자라 라는 뜻이다. 그 뒤로 경찰청 자동문이라는 뜻도 생겼는데, 이유는 2010년 재앙과도 같았던 도루저지율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경찰청의 자랑이 되었다. 본인도 알고 있는 별명으로, 이현승이 실제로 "경자야!" 라고 불렀다고 한다. 2016시즌이 끝나고 난 뒤 비시즌에 김태형 감독과의 YTN 인터뷰에서 경자의 뜻을 묻자 "경찰청에서 잘 자라 온"이라고 대답했다고. NC로 이적한 지금은 사실상 사멸한 별명.
- 상술했다시피 빠른 주루로 양보르기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NC 이적 이후에는 지역방송에서 지리산 반달곰이라고도 불렀다.#
- 아줌마같이 생겨서 양줌마라는 별명도 붙었었다. 그래서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는 양의지가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 태진아의 '아줌마'라는 노래 구절인 '아줌마 너무 좋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별명도 선수 본인이 알고 있다.
- 양의지 특유의 무심해 보이는 표정과 대충 휘두르는 듯한 타격폼 때문에 붙여진 별명으로 양대충이 있다. 그래서 양의지의 스윙폼에 붙은 별칭이 바로 '참기름 스윙'. 양의지는 이런 별명에 대해 "나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최대한 세게 치는 건데 대충 치는 것처럼 보여서 억울하다"고 했다.
- 신인 시절에는 김동주와 닮은 얼굴로 인해 짭동주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 2016시즌 두산 베어스의 판타스틱4가 정규시즌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대활약을 펼쳤는데, 양의지가 한국시리즈에서 신들린 리드를 보여주면서 이에 판4의 비선실세라며 양실세, 양순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못 할 때는 CV윤처럼 CVG라고 불리기도 한다. 잘 할 때는 BDG.
- 2018년 이래로는 '여우 같은 곰', '곰의 탈을 쓴 여우' 등 영리한 여우와 엮이는 별명이 생겨났다. 이런 별명은 주로 기자들이나 해설위원들이 사용한다. NC로 이적한 이후에는 "공룡탈을 쓴 여우"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타격왕 스탯을 쌓아나가고 있는 2019 시즌에는 너무 잘해서 그저 '갓'으로 더 불리는 것 같다.
- 양의지는 한 인터뷰에서 "선수들 별명 보면서 많이 웃곤 합니다. 별명 참 잘 지으세요. 팬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라고 밝힌 적이 있다.
4.1. 린의지
- 2018년 FA 자격을 획득하면서 두산 베어스 팬들은 '모두의 의지'가 된 양의지의 잔류를 기원하며 종두[39] 라는 별명을 붙였지만,# 곧 NC 다이노스로 이적함에 따라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이기도 한 린의지라는 기발한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이 별명 역시 본인의 마음에 들고, 또래인 린저씨분들이 지어주셔서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오재원의 말에 따르면 양의지가 리니지를 하는 것을 넘어 중독된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재원이 만약 NC 다이노스로 이적을 한다면 리니지 아이템을 계약 조건에 넣은 것 아니냐는 농담을 했다.[40] 2020년 12월 인터뷰에 따르면 리니지는 중학교 시절부터 했다고 한다.#
- 2019 시즌 종료 후 팬 감사 행사인 타운홀 미팅 때 팬들과 가졌던 Q&A 시간에 본인의 리니지 캐릭터 레벨이 88임을 밝혔다.[41]영상 정액권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 본사 측에서 따로 챙겨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양의지는 야외 커피차에서 이명기와 함께 팬들에게 커피를 타 나눠주며 참석하지 못한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42]
-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로 모형 진명황의 집행검을 들었다.[43] 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대표해 꽂혀있던 집행검을 뽑았는데, 이로써 리니지 유저들 중 유일하게 현실에서도 집행검을 들어본 리니지 유저가 되었다. 이 부분은 국내와 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5. 말말말
'''오른쪽으로 고개를 못 돌리겠더라고요.'''
2019년 4월 5일 NC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에서 친정 두산을 상대하고 난 후 첫 타석에서의 소감을 밝히며.
'''2점 다 줘도 되니까 편하게 던져. 2점 주면 내가 홈런 칠게.'''
2019년 3월 27일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던 2000년생[44]
투수 김영규가 6회초 무사 2, 3루를 만들며 흔들리자 마운드로 올라가서 한 말.
그리고 나서 6회말 정말 투런 홈런을 쳤다.
(타율 1위 경쟁은) '''무의미하다. 내가 신경 쓸수록 멀어진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 따라오는 부분인 것 같다.'''
(포수의 투수 리드에 대해서) '''내가 도움을 준다는 얘기가 많은데, 나는 투수가 포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2019년 8월 22일 잠실 LG전 구창모와 배터리를 이루어 승리한 날,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려 경기 수훈타자가 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너 삼진 많이 잡게 하고 내일 형들이 삼진을 덜 당할게.'''
2020년 7월 1일 창원 롯데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구창모가 탈삼진 1위 타이틀 욕심을 내비치자 한 말.[45]
2년 전 양의지와 FA 계약을 하면서 꼴찌팀을 한번 변화시켜보겠다는 열망을 느꼈다.
계약할 때도 '내가 최고액을 받아야 되는 이유'로 ''''팀을 바꾸고 싶고, 바꿀 수 있다' '''는 얘기를 했다. 실제로 그걸 해냈다.
2020년 10월 김종문 NC다이노스 단장, 정규시즌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