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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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타순은 이의 역순이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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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로 이어졌던 당대 리그최강의 클린업 트리오'''이다.
1998년~2000년 OB-두산 베어스의 클린업.
2.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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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 타자 : 타이론 우즈
- 4번 타자 : 김동주
- 5번 타자 : 심정수
3. 역사
3.1. 1998년 시즌
1998년 시즌 처음부터 우동수가 있던 건 아니었고, 심정수는 시즌 초반에는 하위타순에 기용되었지만 이후 포텐이 터지며 급작스러운 성장세를 보였고, 이후 시즌 중반에 클린업에 합류하게 되면서 비로소 만들어지게 되었다.
김인식 감독이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점찍으면 2년은 끝까지 밀어주는 스타일 때문에 클린업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우즈는 변화구를 제대로 치지 못해서 교체설이 있었으며 김동주는 상반기가 끝났을 때 김인식 감독을 제외한 모든 코치들이 2군에 보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하고 감독이 붙박이 1군 출전을 밀어붙였다. 김동주는 추신수의 2015년 시즌처럼 후반기에 엄청난 반전을 일으키며 신인왕 후보까지 오른다.
이 해 우동수 트리오는 399안타 85홈런을 합작해냈고, OPS는 .858을 기록하였다.
3.2. 1999년 시즌
이 해 심정수는 OPS 10할을 기록하는 등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당시 프로야구에서 드림리그를 제치고 통합 1등의 승률을 자랑하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해버리며 아쉽게도 시즌을 끝내게 된다.
1999년 시즌에는 424안타 87홈런을 합작해내었다. OPS는 .954를 기록.
3.3. 2000년 시즌
우즈 역시 잘했던 시즌이었고, 김동주도 자리를 잘 잡아 '''3년차에 타율 .339 OPS 1.017'''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전년도 맹활약의 반동이었던지 심정수만 OPS 10할을 못 찍었던(...) 다소 아쉬운 시즌.
이 해 우동수는 전설같은 기록을 남겼는데, 2000년 한 해에만 '''99홈런을 합작'''해내었고 결국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했지만... 김동주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아웃 돼서 결국 미완의 트리오로 남았고, 그럼에도 김동주는 출전을 강행하며 부상 투혼을 보였지만 현대 유니콘스에 패하고 말았다. 결국 준우승으로...[1]
2000년 시즌에는 448안타 99홈런을 합작. OPS는 .988을 기록.
3.4. 이후
하지만 2000년 시즌이 끝나고, 2차 선수협 사태에 참가하여 구단에 찍혔던 심정수가 현대 유니콘스의 심재학과 보복성 트레이드 되었다. 스탯 면에서 심재학이 상당히 딸렸기 때문에 당시 두산 팬들은 "심정수를 왜 트레이드 시키냐"고 분노, 곰들의 대화 커뮤니티를 쓸어버리고 시위를 벌이는 등의 행동을 하였지만 두산 프런트는 이것을 무시하였다. 심재학은 '''심죄악'''이라고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하여튼 그리하여, 심정수가 빠져버린 우동수 트리오는 '''우동학 트리오''' (혹은 우재주 트리오)로 재구성되었다.[2]
그러나 팬들의 반발과 푸대접에 항의라도 하듯 각성한 심재학은 2001년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고 우동학 트리오 중에서 맹활약을 하여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2001년까지는 오히려 두산이 이긴 트레이드로 보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2002년 시즌부터 심재학은 하락세를 걷기 시작한 반면 심정수는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그 다음 해 심정수는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무려 53홈런을 때려낸다.
4. 기록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제일 절정에 달했던 2000년. 통합 OPS가 무려 .988이다.[3] 게다가 전원이 타출장 3-4-5를 찍었다!
여기서 개인별 성적을 비교하자면
- 타이론 우즈 :
- 김동주 :
- 심정수 :
5.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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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성기이자 마지막 시즌이던 2000년 시즌에는 무려 '''99홈런'''을 합작해내었다.
이 때문에 두산을 비롯한 여러 팀 팬들에게 회자되는 클린업 트리오이기도 하다.
5.1. VS 이마양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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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반 롯데 자이언츠의 홍대갈 트리오가 우동수, 이마양을 뛰어넘을 거라는 설레발성 기사에 쓰인 자료. 하지만 실제로는 가르시아는 부진+ 출장정지 징계를 먹었으며 홍성흔은 사구를 맞는 바람에 위 괄호에 쓰인 예상치보다 떨어지는 스탯을 기록했다.
또한 가르시아가 위의 추정치 대로 성적을 냈다고 쳐도 우동수, 이마양 6명 중 누구와도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성적이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우동수나 이마양과 같은 급으로 치는 야구팬들은 거의 없다.[4] 2010년 롯데의 클린업은 1년 전 두산의 김현수-김동주-최준석 정도. 3, 4번에 비해 5번이 어느 정도 뒤쳐지는 것도 비슷하다.[5]
따라서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이마양과 VS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우동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쪽은 대구 탁구장 드립을 쳤고, 이마양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쪽은 세이버 스탯을 파고들면 잠실 구장 크기와 상관없이 우동수가 훨씬 처진다고 보고 있다.# 사실 쓸데없이 병림픽을 벌이는 것 보다는 00년은 우동수가, 02~03년은 이마양이 최고였다 정도로 결론 내리는 것이 편하다. 그리고 의미 없는 논쟁인게 우동수는 2001년에 해체되었다 애초에 활약한 시기가 엇비슷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게 의미없다.
6. 여담
- 상당히 센 타선이었는데 우승 경험이 한번도 없다. 사실 포스트시즌은 우동수가 활동할 때 계속 진출했지만 상운이 없었다. 1998년은 준PO 잠실더비에서 탈락, 1999년에는 PO에서 한화에게 싹슬이, 2000년에는 KS까지 진출했는데 만난 팀이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요한건 위 팀들은 전부 당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에도 우동수 트리오가 있다
7. 관련 문서
[1] 당시 현대가 얼마나 사기 캐릭터였냐 하면 박경완, 박재홍, 정명원, 전준호, 이숭용, 정민태 등의 '''삼청태현 레전드가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한팀에서 '''KBO 골든글러브만 5명이나 독식을 했고''' (박종호, 박진만, 박재홍, 박경완, 임선동), 이중 백미는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 의 '''1~3선발이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것''', 괜히 00유니콘즈라 불리며 KBO역대 최강의 팀중 하나로 꼽히는게 아니다.[2] 심재학이 4번 타자로 출장했던 때도 있었기에 우재주 트리오라는 명칭이 붙었다.[3] 사실 우즈와 김동주 둘 다 OPS가 10할이 넘어갔는데 심정수 혼자 9할대라 그렇게 나왔다. 심정수 혼자 OPS 9할인 건 연초 선수협 사태에 참여한 것과 관련있을 듯. [4] 남의 팀 클린업과 비교할 것도 없이 99년 롯데의 박정태-마해영-펠릭스 호세 클린업이 홍대갈 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 이쪽은 박정태의 홈런 갯수가 달릴뿐, 호세와 마해영의 성적은 우동수, 이마양과 비교해도 충분히 훌륭한 스탯이다. 호세가 도핑 의혹이 있다는게 흠이지만(...)[5] 실제로 09 김현수는 10 홍성흔에 홈런과 타점은 뒤졌지만 타율과 OPS는 더 나은 성적을 거뒀고, 09 김동주는 10 이대호의 임팩트보단 못해도 OPS 1위와 타율 4위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베테랑 타자였으며, 09 최준석은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스탯에서 10 가르시아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이대호의 7관왕의 업적은 물론 대단한 일이나 클린업의 라인업은 이마양과 함께 최고의 클린업으로 거론되는 10년 전의 OB/두산 클린업은 커녕 1년 전 두산에조차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