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1. 개요
2013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원석 감독의 데뷔작이다.
2. 시놉시스
3. 예고편
4. 등장인물
5. 평가
★★★★
'''튀는 외모에 진득한 마음씨를 가진 영화'''
마치 공산품 같은 영화들의 홍수 속에서 쏙 삐져나온 진귀한 영화. 북유럽 스타일(?)의 조악한 비디오 화면을 보는 순간부터 '터진다'. 하지만 인물을 다루는 태도만큼은 사려 깊다.
-《무비위크》 김현민 기자-
★★★☆
'''솔직한 코미디'''
로맨스로 이어지는 전개가 새롭진 않다. 대신 상황을 과장스럽게 몰아가는 표현 방식이 탁월하다. 억지스럽지 않아 더 빵빵 터지는 능글맞은 농담과 배우에 착 달라붙는 캐릭터가 일품.
★★★☆
'''새 옷을 입은 신데렐라 스토리'''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클리셰는 최대한 피하려고 한 영화의 고군분투가 매 장면 느껴진다. 정신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멋져 보이는 오정세의 한류스타 캐릭터 또한 발군.
-《텐아시아》 이지혜 기자-
개봉 당시에도 평론가들의 평은 괜찮았다. 평이 높게 나오기 힘든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감안하면 더더욱.[* 2019년 <극한직업>의 천문학적인 흥행을 볼 때, 만약 현 시점에 개봉했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르는, '''시대를 앞서간 코미디'''라는 평도 있다. 하지만 <신세계>, <베를린>, <7번방의 선물> 등 쟁쟁한 경쟁작들[1] 속에 묻히며 전국 관객 50만으로 손익분기점 도달에 실패했다.★★★
''''포장'은 참신, 스토리는 '글쎄''''
관계와 연애 심리에 대한 조금 더 깊이 있거나 날카로운 접근이 아쉽다. 키치나 복고풍을 활용한 편집과 스타일의 재기 발랄함이 소재와 이야기전개의 진부함에 무뎌진 느낌이다.
-《헤럴드경제》 이형석 기자-
하지만 시간이 흘러 유튜버, 평론가, 네티즌들에게 재발굴이 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한국 코맨틱 코미디의 '''숨겨진 수작''''이라는 평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원석 감독의 키치적인 면모와 독특한 연출이 빛나는데, 특히 "안 본 사람은 있으나, 일단 한 번 보면 안 웃은 사람은 없다"는 얘기를 들을만큼 유머의 타율이 높은 편. 또한 스토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따라가지만, 일반적인 한국 영화의 코미디가 욕설, 대사 혹은 배우의 '개인기' 로 웃기려다 신파로 흘러가는 경향이 짙은데 반해, 이 영화는 컷의 낭비 없이 철저하게 계산된 상황과 미쟝센, 연출 센스, 편집 타이밍,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으로 웃기는 코미디를 이루고 있다. 기존의 한국 영화의 코미디가 "드립"에 가깝다면, 이 영화의 코미디는 "정통 코미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비운의 수작.
다만 위 네티즌 평점에서도 알수 있듯, '''호불호'''는 갈리는 편이다. 안좋게 본 사람들은 '지나치게 키치해 버겁다', '너무 나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전반부의 총기발랄함에 비해 후반부에 급속도로 약해지는 힘도 지적받는다.
실제로 오정세가 잘 생겨보인다는 여성 관객들이 적지 않다. 일명 오정세 입덕 영화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의 연속 흥행에 힘입어 오정세 출연작으로 재조명받게 되었다.
[1] 신세계 468만, 베를린 716만, 7번방의 선물 128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