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1. 북한에서 휴전선 이남 지역을 부르는 명칭
1.1. 자국 비하적 의미로 대한민국을 부르는 멸칭
1.1.1. 관련 문서
1.2. 일본에서 극우 단체 회원이나 극우적인 사람이 대한민국을 부르는 멸칭
1.3. 기타
2. 증산도에서 말하는 가공의 이상 국가
4. 식민지 조선의 지역 구분

  • 한자
    •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정체(번체): 南朝鮮
    • 중국어 간체: 南朝鲜
  • 발음
    • 일본어: みなみちょうせん(미나미초센)[1]
    • 중국어: Náncháoxiǎn(난차오셴)

1. 북한에서 휴전선 이남 지역을 부르는 명칭


대한민국에서 휴전선 이북에 위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북한이라고 부르듯이 북한에서는 휴전선 이남 지역을 남조선이라고 부른다.
미군정 시절까지만 해도 남조선이란 표현은 조선의 남부지방을 뜻하는 보통명사였기 때문에 남조선국방경비대,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 남조선과도정부, 남조선과도입법위원회 등 북한말고도 남한에서도 남조선이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쓰였다. 하지만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수립되면서 대한민국이 정식 국명으로 채택되어 한국, 남한이라는 명칭이 정착되었으며, 남조선로동당 빨치산과 6.25 전쟁의 트라우마까지 겹치며 북한에서 주로 사용하는 명칭인 남조선은 금지어가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남한, 북한이라는 단어는 각각 한국의 남쪽 지역과 북쪽 지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이 단어에 따르면 대한민국 = 남한 + 북한이다. 따라서 북한 당국은 남한, 북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북조선, 남조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북조선 + 남조선이라는 논리로 북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북쪽 지역, 남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남쪽 지역이라는 뜻이다. 또한, 한반도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대신 조선반도라는 단어를 쓴다. 한국에서도 남조선을 달갑지 않게 여기듯이 북한도 자신들을 북한이라고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한국의 영토가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정의되어 있다.[2] 따라서 북한은 한국의 휴전선 이북 지역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무장단체로 취급해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에 그들이 자신들을 칭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도 인정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북한도 한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논리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남반부 지역이 현재 미제와 그 추종세력에 의해 불법 점령된 상태로 취급해 남조선이라고 부를 뿐, 정식 국호인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편, 북한의 정식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며, 조선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3] 굳이 남과 북을 구분해야겠다면 북조선[4]으로 지칭하며, 이와 반대로 한국은 남조선이라고 부른다.
가끔 일부 친북 인사들이 한국을 비하할 목적으로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그 정도는 종북으로 갈수록 더 심하다. 꼭 종북이 아니더라도 헬무새국까들이 자조적으로 남조선[5]이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설명한다.
냉전시대까지만 해도 중공, 월맹 등 같은 한자 문화권의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남조선(南朝鲜(Nancháoxiǎn), nam Triều Tiên)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냉전이 종료되고 대한민국과 정식 수교한 뒤에는 한국이라고 부른다.[6] 물론 아직까지는 남조선이라고 부른 기간이 더 길어서인지 남조선 사용 빈도도 제법 된다.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서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남조선이라고 부르다가 한국과의 교류가 잦아지니까 한국, 남한이라는 명칭이 주로 쓰이지만 나이가 든 계층에서 남조선, 남선이라고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그래서 웃지못할 해프닝도 여러번 있어서 한국화약 그룹 임원들이 중국에 방문했을때 한국화약그룹을 직역한 '''남조선폭파집단'''이라는 환영문구를 보고나서 기겁해서 한화그룹으로 변경했다든가, 현직 국회의원 이석현은 예전에 중국 쪽에서 일할 시절 명함에다 한자로 남조선 국회의원 이석현이라고 표기했다가 조선일보에게 태클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한국을 아직도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중국인들이 인식하기 쉽게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
한 국내 시사 만화에서는 북한의 기자가 대한민국이라고 불러달라는 한국 기자를 무시하고 남조선이라고 부르자 한국 기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불러달라는 북한 기자를 무시하고 북한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린 바가 있다. 실제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감독이 한국 기자에게 북한 어쩌고 하는 질문을 받자 북한이란 나라는 없다면서 무시했다.
북한에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 물품 등을 '아랫동네에서 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 북한을 윗동네, 북쪽 동네라고 부르는 것과 똑같은 맥락이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 남조선이라는 표현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기분나쁘면 바로 '남조선 괴뢰'로 격하된다. 그 이전인 서부전선 포격 사건 때도 조선중앙TV에서 대한민국이라고 했다가 바로 다음 날 '남조선괴뢰'로 바뀐 전적이 있다.민족TV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1.1. 자국 비하적 의미로 대한민국을 부르는 멸칭


1번 항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막장 법률이 제안되거나 군사독재를 연상시키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건 북조선과 다를 바 없는 짓이다"라며 남조선인민공화국 혹은 남조선이라고 부른다. 시초는 아청법이나 게임 중독법같은 막장 법률들이 나올 때, 혹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탄압할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르며 비꼬며 풍자한 것이다. 더 나아가 금수저, 헬조선 논란 등 여러 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가끔 헬아시아론(...)을 채택해 서조선동조선을 추가하기도 한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1.1.1. 관련 문서



1.2. 일본에서 극우 단체 회원이나 극우적인 사람이 대한민국을 부르는 멸칭


[image]

'''한국(대한민국)=남조선'''

한국인=조선인

한류 붐=날조 붐

한류 스타=조선 아이돌

조선(한국도)=반일국가

일본에서는 극우 단체 회원이나 극우 성향을 가진 사람이 북한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차용해서 부르며, 이 중에서 일부가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른다.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정도는 혐한 감정에 비례한다. 혐한시위를 할때도 남조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니코니코 동화의 게시물 제목, 내용, 댓글 중에서도 한국을 남조선으로 표현한 내용이 있다.[7]
최근에는 朝 글자를 빼고 南鮮이라고 부르는 추세다.
우익적인 일본인뿐만 아니라 재일 조선인, 북한체제를 신봉하는 재일동포, 조총련에서도 한국을 남조선이라고 부른다.

1.3. 기타


북한을 풍자할 때 북한 사람의 말투를 흉내낸다고 남한을 남조선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북한도 북조선이라고 한다.

2. 증산도에서 말하는 가공의 이상 국가


만국활계 남조선(萬國活計 南朝鮮)

청풍명월 금산사(淸風明月 金山寺)

문명개화 삼천국(文明開化 三千國)

도술운통 구만리(道術運通 九萬里)

남조선(南朝鮮)은 증산도의 교주 증산 강일순이 했다는 예언에서 등장한다. 이 예언은 구한말에 했던 것으로, 증산도에서는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분열되고 '남조선'이라는 말이 생기게 될 것을 증산이 예지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는 예언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남조선은 언급되지만 남북분열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증산이 단지 당시 남도 지방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한 말로 여겨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남조선이 신화화되어 일종의 가공의 이상 국가가 되었다. 이 당시에 보천교와 같은 증산 계열 종교에서는 개벽이 일어나면 남해 바다 밑에서 신선의 땅이 솟아 이상국가가 건설될 것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이 당시에 말하던 남조선이다.

3. 이문열의 소설 황제를 위하여에 등장하는 국가 비슷한 것


주인공인 황제가 갑술년 구월(양력 1934년 10월) 만주 동장에서 세운 국가 비슷한 것.[8] 남조선이라는 국명은 신기죽이 지은 것으로 본거지인 흰돌머리가 한반도 남부 계룡산에 있음과 당시 터를 잡고 있었던 요동 지방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함을 뜻한다고 한다. 연호는 신천(新天)(1934~1946년), 중광(重光)(1946~1969년), 태시(太始)(1969~1972년).
황제와 그 신하들의 나름대로 뛰어난 역량으로 백 여명의 백성들과 몇 십명의 병력을 가진, 망상으로 만든 나라치곤 꽤 큰 세력을 가진 국가였으나 광복후 흰돌머리로 환국했을 때는 세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먼저 귀국해 흰돌머리의 유지가 되어있던 둘째 아들 정휘의 보필로 어찌어찌 유지는 할 수 있었지만 배대기의 음모로 정휘가 일본으로 도망치게 된 이후로는 황제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보좌한 우발산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황제를 따르지 않게 된다.
이후 황제는 양봉업으로 여생을 보내다 말년에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만[9] 3년 뒤 늙어 죽게 된다. 황위를 이을 아들들도 모두 사라졌으니 자연히 소멸한 듯하다. '나'가 계룡산에 취재를 갔을 때는 오직 우발산만이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4. 식민지 조선의 지역 구분


한반도 남부를 남조선, 줄여서 남선(南鮮)이라고도 칭했다. 그 당시 이 표현은 대부분 호남권/영남권을 말하는 것이었다.
광복 이후에도 한동안 38선 이남 지역을 뜻하는 명칭으로 쓰이다가 1948년 정부수립 이후로는 쓰이지 않는다.

[1] 일본은 남한을 남조선 보단 한국(韓国(かんこく(칸코쿠))로 많이 부르며 반대로 북한은 북조선(北朝鮮(きたちょうせん(키타초센))으로 많이 부른다.자세한 내용은 조선(동음이의어)문서 또는 조센문서 참고.[2] 일단 헌재와 대법원이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3] 한국에서 그냥 조선이라고 부르는 이성계의 조선을 북한에서는 (북)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리조라고 부른다.[4] 북조선은 일본에서 북한을 부르는 말이다. 북한에서 북조선이라 하면 주로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를 말하는 것이고, 자기 자신들을 지칭할 때는 공화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5] 역센징과 일체일 경우 남센이라고 하기도 한다.[6] 북한을 부를 때는 그냥 조선으로 부르고 있다.[7] 구글에서 'site:www.nicovideo.jp 南朝鮮'이라고 검색하면 이런 게시물들을 볼수 있으며, 니코니코 동화 사이트에서도 南朝鮮이라고 검색하면 한국을 남조선으로 표현한 것을 볼수 있다.[8] 굳이 따지자면 마이크로네이션 정도 될 것이다.[9] 그때까진 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