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

 

1. 사전적 의미
2. 상세
3. 용례
3.1. 상대를 비하할 때
3.2. 동년배의 상대를 칭할 때
3.3. 여성의 경우
4. 관련 문서
5. 여담


1. 사전적 의미


주로 남성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녀석과 비슷하게 남자를 비하하는 말인 , 새끼, 자식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하다.

2. 상세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이녁' 혹은 '녘'이라는 단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북 방언에서는 '넉석'이라는 어형으로 나타난다.[1]
일본어로는 야츠(やつ)라고 한다. 이, 그, 저가 붙을 경우 や가 い로 바뀐다. 고로 각각 고이츠, 소이츠, 아이츠로 변형된다. 또한 아이츠도 '그' 녀석, 그 놈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다. 네이버 일본어사전에는 や의 변형 없이 아야츠로도 표기 · 발음이 가능하다고 한다.
영어의 경우 순수 친근감을 표할 때에는 guy, 본래의 비하적 뉘앙스는 jerk, basterd[2] 등이 여기 해당한다.
사전에서는 비하적 표현이라 설명하고, 서브컬처,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남성 캐릭터, 또는 기가 센 여성 캐릭터가 본인과 동년배의 다른 남자를 녀석이라고 부른다. 이런 표현이 친근감의 표시라는 설명이 많지만 오히려 초면이거나 친하지 않은 상대를 녀석이라 칭하는 경우가 꽤 많다. 즉, 친근감이라기보다는 그냥 '쟤', '저 아이'의 강화판 정도다. 그러니까 결론은 녀석이 현실에서도 쟤, 저 아이의 강화판의 의미로도 쓰인다는거다.
2020년대 기준 현대 한국어 화자의 어감으로서 현실에서 대화하거나 미디어에서 번역할 경우, 특히 다른 사람을 언급할 경우, 녀석보다는 보통 , 새끼라 부른다. '녀석'은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부를 경우 가끔 강조어로나 쓰이는 정도다.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동물을 지칭할 때에도 이 단어가 등장한다. 암묵의 룰에 가까우나, 굳이 이유를 따진다면 인본주의 혹은 인간중심주의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다.

3. 용례



3.1. 상대를 비하할 때


A : 가소롭군. 이게 실력의 차이다.

B : 닥쳐! 너 같은 녀석한테 질 것 같나!

A : 간다~!(적진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다가 한 번에 나가떨어진다.)

B : 간다더니 벌써 왔냐. 하여간 네 녀석은...


3.2. 동년배의 상대를 칭할 때


A : (미친 듯이)에헤헤헤헤헤! 에~ 헤헤헤헤헤헤!

B : (불쾌감을 느끼며)뭐야, 저 녀석? 정신나간 건가?

A : 야, 신난다!

B : 저 녀석 완전히 신났네.


3.3. 여성의 경우


"꼭 그런 것 때문에 루시를 고른 건 아냐. 좋은 '''녀석'''이잖아."

- 나츠 드래그닐

"마미 선배는 정말 특별한 경우였어. 어제 그 전학생도, 그 쿄코란 '''녀석'''도, 마법'''소녀'''란 건 죄다 그런 '''녀석'''들 뿐이라고!"

- 미키 사야카

"쿠치키란 이름을 떠안은 '''녀석'''이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르다니... 제 정신이야!"

- 아바라이 렌지

"그런 건 이미 죄다 조사해뒀다. 그 '''녀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도."

- 기로로

"설마... 이런 곳에 후배를 대신 보낼 줄 누가 알았겠어. 미사카 미코토 '''녀석.'''"

- 무스지메 아와키

"황제란 '''녀석'''을 없애는 건 너무 쉬워서 시시했다구."

- 오르카

"내버려둬. 그깟 배 그냥 줘버리자고. 그런 '''녀석'''을 쫓아가서 득될 것도 없을 거 아냐."

- 롤로노아 조로

"소용없어. 듀크. 어차피 저 겁쟁이 '''녀석'''[3]

은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싸우지 못할 거 아냐."

- 디그다그

녀석의 한국어 사전적 의미는 남성을 비하하는 말이다. 하지만 일본어 'やつ'、'やろう'를 각각 녀석, 놈, 'てめえ', '貴様'를 각각 '네 놈', '네 녀석'이라 번역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일한 번역물이나 일본어 번역체가 밴 작가의 창작물에서는 여성을 지칭할 때도 '녀석'이나 '놈'이라는 표현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여성을 녀석이나 놈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4. 관련 문서



5. 여담


  • 한국어순우리말 중에서는 보통 첫 음절에 '냐, 녀, 뇨, 뉴, 니'가 오지 않으나, 이 단어는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외에도 '냠냠', '년', '님'', '닢' 등의 사례들이 있다.

[1] 어떤 민간어원에서는 인조가 소현세자에게 벼루를 집어던지면서 '용연석(龍硯石)'이라고 했던 것이 와전되어 '요녀석'이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다. 과연 믿을 만한 이야기인지는 민간어원 항목 참조.[2] 원래 의미는 잡종이다. 녀석보다는 , 새끼, 자식 정도의 의미에 더 가깝다.[3] 대상은 다크군의 여간부 비룡 카르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