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 팩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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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물 특징
3. 진 주인공 급의 활약
3.1. 그가 선택한 최후
4. 미디어믹스 작품에서


1. 개요


'''ノリス・パッカード / Norris Packard'''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치카와 오사무, 이치카와 오사무 사후에는 마미야 야스히로/강구한(건담전기), 이상헌(애니박스)/마이클 맥코너하이.

2. 인물 특징


지온의 명문인 사하린 가를 위해 일하는 군인이자, 라이벌 포지션의 캐릭터이다.
계급은 대령이며 탑승 기체는 , 자쿠II JC형, 구프 커스텀.
마치 프랑켄슈타인을 연상시키는 험악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대인배의 미덕을 보여주는 사람. 예전에 아내와 사별한 적이 있으며 그 충격으로 술독에 빠져 거의 폐인 상태까지 가기도 했다. 그렇게 막장으로 가던 그를 재기시킨 사람들이 바로 사하린 가의 사람들로서, 가문이 몰락한 뒤 자살한 사하린 부부를 대신해 기니어스와 아이나를 친자식처럼 키워냈다. 그러니까 두 남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다 이 사람 덕분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아이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듯, 기지를 점검하러 왔다가 책임자인 마사도 대위가 "그런데... 소문으로는 아이나님도 상당한 미모라고 하던데요?"라고 말하자 그야말로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는 쓸데없는 데 신경쓰지 말라고 살짝 갈궜다. 그리고 마침 게릴라들과 합작해서 기지를 털러온 8소대를 맞아서 자쿠II JC를 타고 나서지만 공격헬기로 엄호하러 나선 마사도는 간단하게 당해버렸고, 자신은 시로의 육전형 건담을 강바닥에 처박으면서[1] 대등하게 맞서지만 시로의 기지에 의하여 결국은 기체의 성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으며 기지도 게릴라와 연방에게 넘어가버렸다. 그 와중에도 자쿠가 손상을 입었지만 기체를 살려서 후퇴했다. 키키는 추격하자고 했지만 시로도 가까스로 이긴 걸 알았기에 포기했다.
이후에 어느 마을에 임시로 주둔하게 되었을 때도, 여관 주인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이며 잘 자라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침략군이 이렇게 정중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그 마을에서 아이가 아파 의사를 찾아가던 마을 여인이 통행금지를[2] 어겼다는 이유로 지온군 병사에게 총격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3]
비슷한 기믹의 무인 캐릭터 애너벨 가토가 자신보다 상관인 시마 가라하우 중령의 뒷담(…)을 신나게 까대는데 비해, 노리스 팩커드는 유리 케라네 소장이 아이나 사하린을 꼬시고 창피를 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앞에서도 뒤에서도 단 한 마디도 없었다. [4] 게다가 유리 케라네 소장이 오데사 기지에서 철군하면서 휘하 부하들을 받아들여달라는 통신을 보낼때도 '아군인 그들을 버려둘 수 없지 않습니까?' 라는 뜻을 보였다.
직속상관이자 은인의 아들인 기니어스 사하린 기술소장에 대해서는 "기지를 포기?. 흥. 군인으로서는 무능하다는 증명이군" 이라면서 살짝 무시하는 장면도 있다. 충분히 이해 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이 말은 자신에게 한 말일 수도 있다. 게다가 위에 나온 유리 소장 휘하 부하들을 받아주자는 노리스의 의견을 기니어스는 '우리 기지만 노출될 텐데? 놔 둬. 놈은 알아서 할거야'라면서 무시했고 노리스는 오데사에서 여기까지 고난의 길을 온 그들을 죽게 놔둘 셈이냐며 다시 항변했지만 기니어스는 '하찮다. 아프사라스 완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라는 말을 했으니... [5] 그러나 마지막 출격 전에 아이나에게서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노리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는 말에 감격해하며 탈출로 확보를 위한 출격을 결심한다. "사람은 그 사람이 무엇을 이루었는가로 결정됩니다. 기니아스님은 꿈을 이루었습니다. 훌륭합니다." 라며 기니아스를 칭찬하며 출격한다. 문제는 그 기니아스는 연구원을 죄다 죽이는 등 이미 맛이 가버린 놈이라는 점.(....) 그 후 노리스는 병원선 케르게렌의 탈출길을 확보를 위해 건탱크를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하며 시로에 의해 전사한다.[6] 그러나 그가 필사적으로 확보한 탈출로로 출항한 케르게렌은 짐 스나이퍼에 맞고 추락한다. 가만보면 참 불운한 인물이다.[7]
구프 계열을 타는 에이스 파일럿이며 가문의 보좌관이란 점에서 이쪽과 비슷하기도 하다. 노리스-아이나쪽이 람바랄-세일라보다 훨씬 지낸 시간이 길긴 하지만 그 가문의 딸과도 어린시절 인연을 통해 유사가족스런 관계를 유지하며 결국 그 때문에 죽는다는 면에서도 여러모로 람바랄을 오마쥬한 듯한 캐릭터이다.

3. 진 주인공 급의 활약


MS08소대의 주인공 시로 아마다의 호적수, 아니 오히려 주인공을 압도한다. 비록 초반에는 건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퇴각하나, 10화에서 구프 커스텀을 타고 나오며 10화 전체를 본인과 구프 커스텀의 위엄으로 뒤덮어버렸다. 등장하자마자 기지의 위치를 파악하기위해 날아온 전투기 하나를 썰어버리고 히트로드로 전투기에 매달려서 공격하다가 적의 사격을 적의 전투기로 막아내는 범상치 않은 등장씬으로 시작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후 케르게렌의 진행로의 확보를 위해 보급을 받는 도중 아이나 사하린과의 대화에서 아이나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노리스인데도... 나는 아무 것도 몰랐어."라는 말에 크게 감격해서 혈혈단신으로 출격, 부상병들을 태운 잔지바르급 케르게렌을 탈출시키기위해 홀로 연방군 부대를 상대하면서 '''무쌍을 찍었다.'''

카렌 : 나하고 샌더스가... 농락당했다고?

샌더스 : 순식간에 1기를... '''이 녀석, 에이스다!'''

잔뼈가 굵은 8소대원들을 '''농락하면서''' 최우선 목표인 건탱크 2기는 물론 육전형 건담들이 가진 180mm 캐논이나 빔 라이플 같이 케르게렌에게 위협이 될만한 무기를 파괴했으며 Ez-8을 오버히트시켜 기동정지시켜서 인질삼아 시간을 끌기도 했다. 이 때의 상황을 말해보면 카렌의 빔 라이플 공격을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피하고, 건물 안으로 후퇴한 건탱크를 추격해 옥상으로 침입해서 낙하하더니 샌더스가 자신을 노릴 거라는 걸 예측하고는 물탱크에 히트로드를 연결시켜 낙차에 시간차를 줘서 샌더스의 예측 포격을 '''피해냈다.''' 시로와의 전투에서는 실드를 정면으로 세우지 않고 비스듬히 세워 Ez-8이 쏜 탄환을 모두 비스듬하게 비켜가게 하여 실드 손상을 최소화하는 노련한 솜씨를 보여주고[8] 칼을 던지는 것으로 시선을 끈 다음 뛰어올라서 공중에서 히트로드를 Ez-8의 콕핏에 꽂아넣어 전기충격으로 기체를 오버히트시켜서 "자, 어쩔테냐! 파일럿은 아직 살아있다!"면서 인질로 삼는다. 시로가 죽기가 두렵다며 메인 회로에 새 부품을 박아넣어 Ez-8이 살아났지만, 이때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흥, 잠꾸러기 녀석. 겨우 일어났나보군."하면서 여유롭게 상대한다. 하지만 시로가 Ez-8의 왼팔을 뜯어서 "난 안죽어! 안죽는다고! 나는! 살아서! 아이나랑! 결혼할거다!"라고 외치는 걸 듣고 '''"네놈이었나?!"'''하며 당황하다가 처음으로 유효타를 한 방 먹게 되는데,[9] 이를 통해 딸내미를 가져간 도둑놈(…)과 1:1로 육탄 면담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뒤에는 Ez-8보다는 원래 목표인 건탱크만을 중점으로 노리게 되며, 마지막 최후의 돌격을 하는데 이때 Ez-8에게 콕핏을 대놓고 내준 뒤, 격돌하기 직전에 개틀링 포의 트리거를 당겨서 탑승한 기체가 콕핏채로 파괴되어도 계속 발사하게 해서 건탱크에게 남은 전탄을 모조리 쏟아부었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몸을 버리면서까지 남은 건탱크를 모조리 격파하며 '''"이겼다!"'''는 말과 함께 전사했다.[10]
어떻게 보면 람바 랄 이후로 전장에서 임무를 위해 장렬히 전사하는 지온 남자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하겠다. 람바랄과 노리스 두 캐릭터의 위업으로 구프는 노련한 베테랑 상남자들이 타는 기체란 인식이 생겼다. 자기 인생을 구원해준 상관의 자녀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지킨다는 신념도 멋있고, 애너벨 가토, 에규 데라즈 같은 0083의 비슷한 신념적 미형 남성 악역들처럼 사상이 작품 외적으로 도저히 긍정하기 힘든 병맛인것도 아니라 팬덤에서 항상 인기가 많다.
이 흔들리는 산 에피소드의 강렬한 임팩트는 08MS소대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꼭 들어가는 장면이다. 아니, 건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임팩트 있는 전투씬을 고르면 항상 순위권에 들어간다. 심지어 이후 발매되는 1년전쟁 관련 게임들엔 게임마다 노리스를 위한 미션이 존재할 정도다.

3.1. 그가 선택한 최후


이러한 최후는 시로 아마다가 아이나의 연인이니 죽일 수 없기 때문이었다는 의견이 많다.[11] 노리스의 실력이라면 '''살아서''' Ez-8과 건탱크 모두 박살내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허나 시로가 죽거나 건탱크를 처리하지 못하면 그 어느 쪽이던 아이나는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고, 노리스는 시로와 케르게렌 양쪽을 살려 아이나가 슬프지 않게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전투방식을 바꾸었다고 본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의 목숨마저도 아이나를 위해 바쳤다'''는 것이다. 시로도 자신에게 건탱크를 보호할 실력이 없었고 노리스가 자신에 대한 살기를 죽인 것을 파악했는지 혼잣말로 분한 듯이 '졌다'고 인정했다.[12]

4. 미디어믹스 작품에서


08소대가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시리즈에서도 아이나와 엮여서 숨겨진 동료로 합류하는 전개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슈퍼로봇대전 A슈퍼로봇대전 IMPACT.
A에서는 론드 벨에 합류한 뒤로 시로한테 무척 정중한 태도를 보여서 오히려 시로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13] 노리스 입장에서야 아이나와 같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지만, 시로의 입장에서는 급당황하고도 남을 일이다. 그냥 격추시키면 아이나가 탈출할 것을 권유하나 자신은 싸움에서 진 몸이기 때문에 탈출하지 않고 시로에게 아이나를 부탁하고선 그대로 최후를 맞이한다. A에서는 격추시키면 딸랑 비상식 하나 주는데다 능력치가 올드타입 최강 반열에 들어서 대부분 살려두는데 슈퍼로봇대전 AP에서는 반대로 그놈의 메가부스터 때문에 십중팔구 산화하게 되는 불쌍한 아저씨가 되었다.(...) A에선 훈훈(?)했는데 리메이크되니 이뭐병이 되었다. 뭐 코어플레이를 할게 아니라면 강화파츠 하나쯤 쿨하게 포기하고 살려서 훈훈한 전개를 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컴팩트2/임팩트에서는 지상편 첫 스테이지부터 등장하는데, 버나드 와이즈먼에게 "사이클롭스 부대의 생존자인가? 그들이 안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군."하고 도발하기도 한다. 그 말을 들은 바니도 발끈하는 한편으로 죄책감을 느꼈다.[14]이후 동료로 들일 수 있는데, 시로가 빨피(30%)의 아이나를 설득(이전에도 설득 해놨어야 함)▷아이나가 노리스를 설득▷'''바니'''가 노리스를 설득의 순서를 통해 영입이 가능하다. 동료로 들어온 뒤에서는 간돌의 마지막 임무에서 간돌을 향해 예를 표하기도 했다. 아무튼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이다. 물론 적으로 나오면 참 골치아프지만.
그런데 담당성우인 이치카와 오사무 씨가 2009년 1월 사망해서 08소대가 건담 계열 게임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되었다.
SD건담 삼국전황개 구프도 노리스 팩커드하고 똑같이 보좌를 하던 인생과 싸우다가 전사를 한것도 똑같다. 어떻게 희생 했는지는 황개 구프에 참고..

5. 명대사


'''전부 10화에서 나온 대사다.'''
  • >"가 졌다. 거들어 줘라."[15]
  • > "강해지셨군요. 사랑... 입니까? 기니어스 님은 자신의 인생을 정하셨습니다. 훌륭합니다! 아이나 님도 자신의 인생을 찾아주십시오!"[16]
  • > "겁내라! 움츠려라! 모빌슈트의 성능을 살리지 못한 채로 죽어가라!"[17]
  • > "겉보기엔 요란하다만[18] 탱크가 텅 비었구나!"
  • > '"음? 으하하하하하! 즐겁게 해주는구나! (신호탄을 쏘고) 아이나 님, 합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죽을 장소를 찾았습니다."[19]
  • > "눈이 좋은게 네놈의 패인이다!"
  • > "아이나 님의 연인을 만났다... 훗, 재미있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질 순 없다!"
  • > "이겼다!"[20]

[1] 이때 키키 로지타가 감시역 겸 작전협조 명목으로 콕핏에 같이 타고 있었다. 그래서 건담이 한대 맞을 때마다 키키는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시로를 방해한다.[2] 아프사라스의 수리를 위해 그 마을에 주둔하게 된 것이었는데, 아프사라스에 대한 보안 유지를 위해 통행금지를 걸었다.[3] 다만 위협사격만 한 것인지 즉결처분 한 것인지는 작중 장면만으로는 알 수 없다. 딱 봐도 즉결처분하는 장면이긴 하지만 시점이 멀어서 제대로 안 보이는데다, 뭣보다 천성이 착해서 작중은 물론 팬들에게도 여신 대접 받는 아이나가 '저렇게까지 해야하나요?'라고 묻기만 하고 마는 것을 보면 위협사격만 했을뿐 실제로 사살하진 않았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4] 유의해야 할 점은, 시마는 여러 가지 뒷처리를 도맡아 해온 덕분에 자신의 부하 외의 지온군에게는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있었던 데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스파이 짓을 하려고 데라즈 플리트에 참가했었다. 그에 반해 유리 소장은 장성으로선 가벼운 행동을 보이긴 하지만 자타공인으로 부하를 아끼는 신망 높은 장군이다.[5] 그리고 정작 이미 유리와 그의 부하들이 다 기지 내에 들어온 상황에서 굳이 그들을 폭탄으로 살해한 기니어스의 삽질 때문에 기지가 위험하게 된다.(...) 기니어스 입장에선 유리가 아프사라스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자신의 기지를 전선 기지로 삼을 계획이여서 죽였다고는 하는데 이 시점에선 이미 아프사라스도 완성된 상태라 굳이 그를 죽일 이유도 없었으므로 결국은 완벽한 삽질...[6] 사실 마지막에 시로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었지만, 포기하고 건탱크를 파괴하고 시로에게 베여 죽는다. 시로도 자신이 패배한 싸움이라고 인정할 정도.[7] 전사한 다음에 벌어진 일이라 차라리 먼저 죽은 게 훨씬 나았다는 평가가 나올 만도 하다. 추악한 정치질과 협작질에 모시던 도련님의 트롤짓에 대한 보복으로 벌어진 일이었으니... 노리스는 아이나의 연인도 만나보고 목숨을 걸고 살려뒀으며, 케르게렌의 탈출을 위해 적군의 일부는 살려두고(시로와 그의 일당들) 건탱크만 파괴한다는 미션임파서블급의 작전을 성공시키고 만족감에 '''이겼다''' 라는 유언까지 남기고 만족감에 취해 전사한 것이니...[8] 시로도 실드를 사용하긴 했으나 총탄이건 칼이건 정면으로 받아내는 바람에 휘청거리기 일쑤였다.[9] 적국의 기체와 통신 회선이 연결되어 있을 리가 없는데 어떻게 대화를 주고 받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콕핏의 파일럿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듯한 구도는 건담 시리즈 전체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연출 구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고의적으로 오류를 묵인한 케이스에 가깝다. 게다가 기체 외부로 소리를 내보내는 확성기를 사용했다거나 국가 상관 없이 사용하는 공용 채널을 사용했다거나 한 것이라고 해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바로 전 전투에서 마젤란 어택을 탄 본 아브스트와도 대화를 주고 받았으니...[10] 08소대의 임무가 기니어스의 기지를 포격하는 건탱크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던만큼, 종횡무진 날뛰는 노리스를 막아내지 못한 것은 작전실패다. 애초에 시로가 살아남은 건 노리스가 아이나의 연인임을 알고 봐줘서 그랬을 뿐이다. 애초에 히트로드 맞아서 기체가 다운됐을 시점에 시로가 '''왜 쏘지 않는거야!'''며 절규한 것만 봐도 노리스의 승리. 전략적 목표인 건탱크 파괴도 달성하고, 갑작스런 개인적 사정으로 추가된 시로의 생존이란 개인 목표도 달성하고, 본인만 (그것도 반쯤은 의도적으로) 전사했다는 점만 뺴면 어떻게 봐도 노리스의 승리다. 시로도 졌다며 분해했다.[11] 다만 시로가 기체의 팔을 뜯어내면서 고백을 하기 전까지는 노리스는 시로가 아이나와 연인관계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 당시 팔을 뽑기 전에도 시로가 노리스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상황이었고 노리스가 마음만 먹으면 시로를 죽일 수 있었지만, 자신의 본분은 케르게렌의 탈출을 막는 건탱크들의 파괴였기 때문에 바로 앞에 인질방패를 두고 무리를 할 필요가 없었던 셈이다.[12] 사실 이 상황에서 노리스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시로를 벨 수 있었다. 시로는 이미 Ez-8이 오버히트 한 시점에서 이성을 잃어서 멀쩡한 빔샤벨 냅두고 자기 기체의 팔을 뽑아서 휘두를 정도로 앞뒤 안 보이는 상태였고 그런 시로는 절대로 노리스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따라서 노리스는 시로를 일부러 베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13] 노리스는 '''대령'''이고 시로는 '''소위''', 그것도 쏘가리 소리듣는 신참 장교다. 그런데 지온군의 계급이 디플레이션이 좀 있는 걸 고려하면 노리스의 계급은 이상할 정도로 높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겠다.[14] 간돌 부대는 엄연히 연방군 소속의 부대니, 바니에게 한 말은 '네가 연방군에 있다는걸 알면 그들이 뭐라고 할까?'라는 뜻이겠다.[15] 후퇴하며 기지 지하층으로 내려오던 중 케르게렌에 탑승시킬 부상병들의 호송을 부탁하는 아이나를 보고 "기지 수비대인 우리에게? 기니어스 님의 명령인가?"라며 무시하는 투로 대꾸하는 수비대 측의 파일럿에게 한 대사이다. 이 대사 전의 아이나가 한 "오라버니와는 관계없습니다. 제가 부탁드리는 겁니다."와 더불어서 노리스의 인품을 엿볼 수 있는 대사.[16] 참고로 이 대사는 슈퍼로봇대전 A에서 나오는 대사다. 원작 대사는 조금 복잡하게 나뉘어져 있는데 기지 안에서 아이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강해지셨군요. 사랑... 입니까?"라고 말해 아이나가 놀라자 자기도 군인이 되기 전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고 이후 아이나가 "아버지나 다름없는 노리스인데도... 나는 아무 것도 몰랐어."라고 말하자 감격, 출격을 감행하자 아이나는 지금 나가면 다신 못돌아온다고 말리지만 "상관없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란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기니어스 님은 자신의 꿈을 이루셨습니다. 훌륭합니다! 아이나 님의 바람이 케르게렌의 무사출항이라면 그 소원을 이뤄드리는것이 군인으로서의 저의 책임."이라 말하고 "훌륭히 탈출지점을 확보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출격한다. 이후 구프 커스텀에 탑승해 지상으로 강습할때 "아이나님이 부친을 쏙 빼닮게 되셨을줄이야."라고 한 뒤... 이하생략. 그러나 그 뒤에 남은 아이나는 "노리스가 죽는다면... 내가 죽인거야."라고 중얼거린다.[17] 교가도로를 달리다가 건탱크의 포격으로 교각이 무너진 상황에서 구프 커스텀의 무식한 출력으로 무너진 교각을 한손으로 밀쳐내고 천천히 걸어오면서 내뱉은 일갈. 이 대사는 노리스의 상징처럼 되어 그가 어떤 작품에서 등장하든 간에 반드시 나오는 대사가 되었다. 다만 작품에 따라선 저 대사를 무슨 랩하듯 읊어대기도 하는지라 좀 깨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전용 BGM인 'VII''이 흘러나오면서 기가 질린 시로의 모습과 함께 최종보스스러운 품격이 물씬 흘러나온다.[18] 시로의 EZ-8이 구프 커스텀의 공격을 피한 후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즉 조준도 제대로 안하고 헤드발칸 2문, 가슴발칸 1문, 오른손에 무장한 머신건 1문. 총 4문의 머신건을 풀오토로 갈겼는데 원래 의도는 탱크 대신 자신을 노리도록, 또 탄막을 펼쳐 회피기동을 하도록 유도할 작정이라는 걸 궤뚫고 비아냥거린 것이다.[19] 악착같이 건탱크를 지켜내는 시로를 보고 호탕하게 웃고 하는 말. 이 장면에 이어서 케르게렌코와 아이나의 대화가 오고간다.[20] 정작 살아남은 시로의 한마디는 이와 대비되는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