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호정(갓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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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갓핑크의 등장인물. 노방희의 아버지이자, 핑크맨을 죽인 킬러들의 수장.
이름은 27화에서 처음 밝혀졌다. 이름의 유래는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인 노호정이다.[1]

2. 작중 행적


인트로에서 불가살을 제외한 살아남은 킬러들에게 핑크맨의 신체를 각자의 공에 따라 나뉘어준다. 자기 몫은 없냐는 매구에게 핑크맨의 성기를 준다.
19년 후, 18화에서 병아리 가면[2]을 쓴 채 킬러 조직원들과 화상 통화를 한다.[3] 불가살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토벌대를 구성하고, 박성기는 알아서 처리할 테니 조직원들에게는 불가살에만 집중하라는 말을 한다. 그러자 다른 조직원이 납득하지 못하고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이건 회의가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자리라며 다른 조직원들을 묵살시킨다. 이어 판단이나 결정 같은 힘든 일은 자신이 하니까 그냥 따르면 된다, 그게 바로 '두뇌'의 역할이라는 말을 하고 통화를 중지한다. 그러고 나서 가면을 벗는데, 매우 늙어 있는 모습이다.[4]
이후 박성기를 대피시키며 토끼와 접선하나, 서예림에게 딸이 포로로 잡혔다는 걸 듣자 혼자서 구출하려 하다가 토끼의 제안으로 '그들'을 부르기로 한다.
30~32화에서 병아리 가면과 검은 슈트를 입은 채로 등장, 서예림과 비슷하게 싸우나 하다가 일방적으로 밀린다.[5] 사실 서예림과 싸우고 있던 건 흥분 모드의 박성기였고, 스파이인 강길이 서예림을 습격하면서 사실 이 모든 건 노방희에게 연락할 때부터 본인의 계획이었다고 밝히며 서예림을 끝장내려 하지만, 민가은의 방해로 실패하고 민가은이 떨어뜨린 콘크리트 덩이에 다리가 고정된 채 민가은에게 죽을 뻔하다가 박성기가 잠시 시간을 벌고 그동안 토끼가 데려온 지원군과 박성기가 민가은을 쓰러트리며 구사일생했다.
41화에서는 불가살의 회상 신에서 윤아현에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보이라고 닦달하는 높으신 분 옆에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핑크맨도 폭주하지 않았고, 불가살도 말을 겨우 뗀 갓난아기였던 시점이라 꽤 젊고 샤프한 모습이다.
서예림의 말에 의하면 서예림과 민가은을 나름 딸처럼 여겼던 모양이지만, 동시에 자식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라고 한다. 30화에서 서예림이 가면을 쓴 박성기를 노호정이라고 생각하고 싸울 때 '뇌가 가진 힘이 이것밖에 안되냐', 설귀를 추궁하러 갔을 때도 설귀가 '두뇌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서예림과 민가은에게 밀렸냐'고 말하는 걸로 봐서 역시 핑크맨의 부위 중 뇌를 가져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후 박성기를 대피시키며 토끼와 접선하나, 서예림에게 딸이 포로로 잡혔다는 걸 듣자 혼자서 구출하려 하다가 토끼의 제안으로 '그들'을 부르기로 한다.
39화에서 돌연변이한 채로 한 병실에 감금된 매구를 찾아와서 대화하는데, 여기서 "박성기는 머지않아 우리가 원했던 완벽한 존재가 될 거야. 그동안은 네가 그 애를 독차지해 왔지만, 이제 나한테 넘길 때가 됐잖아. '''박성기는 내 아이이기도 하니까'''."라는 말을 한다.[6]
전직 킬러 집단의 수장답게 아무리 자작극이라지만 자식인 방희도 미끼로 쓰는 등 냉혹한 성격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방희가 어릴 때 같이 찍은 사진이 있거나, 손수 토스트를 만들어주는 등 방희 만큼은 어느 정도 친딸 대우를 해주는 묘사도 꽤 나온다. 하지만 그 성격 때문인지 방희가 화난 것에 대해 토스트 한 조각이면 풀릴 것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아버지로서는 영 꽝이다.[7]
박성기와 관계된 일에 대해 노방희에겐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이상한 면모가 있는데, 결국 노방희도 이 점에 쌓인 게 터졌는지 '난 또 왜' 라는 대사를 치며 나름 반발했지만, 토끼에게 노방희를 데려가라 시킨다. 딸에게 정보가 넘어가면 곤란한 뒷사정이 박성기를 통해 그가 꾸미는 계획과 얽힌 모양.
60~61화에서 그의 목적이 밝혀졌는데, 박성기를 이용해 핑크맨의 모든 신체를 모은 다음 뇌를 지닌 노방희와 그것들을 합체시켜 핑크맨을 부활, 최강의 힘을 얻어 자기 아래에 두는 것이라 한다. 이를 볼 때 박성기는 확실히 이용해먹으려고 하고 있다.
67화에서 불가살에 의해 신체 미보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조직을 통제할 힘이 사라졌다는것이 밝혀졌다.[8][9] 그 뒤 불가살과 민가은을 강제로 팀을 만들어 박도일의 뒤를 쫓게한다.
73화에서는 불가살이 자신의 형제에 대해 물어보자 그 형제가 박성기라고 말했다. 이후 민가은에게 방희를 데려오도록 하지만 실패하고 유성신이 윤아현을 찾은 장소로 안내하여 윤아현을 만난다. 하지만 윤아현과 자신의 목적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강길과 함께 탈출해 귀수산을 찾아간다. 이후 귀수산을 속인 다음 데리고 다니면서 남아있는 신체 보유자들을 사냥하게 하고 있다.
105화에서는 이전에 민가은에게 털린 이후 의욕을 잃은 귀수산을 설득하고자 귀수산이 가고 싶어하는 놀이공원에 데려간다. 그런데 하필이면 놀이공원에 불가살도 있었기 때문에 불가살이 귀수산에게 선공을 가하여 불가살과 귀수산이 싸우게 된다. 이전까지는 미리 마스크를 써서 귀수산의 환각 능력에서 무사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기에 미처 마스크를 쓰지 못했고, 결국 귀수산의 능력에 말려들게 된다. 이 때 노호정이 본 환상은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모은 박성기가 노방희를 죽이고 핑크맨의 뇌까지 취하는 모습이었다. 환상을 보고 경악한[10] 노호정은 근처에 떨어져있던 강길의 보라색 검을 주워들고, 불가살을 쓰러뜨린 귀수산을 박성기로 착각해 등을 베어버린다. 하지만 귀수산은 등을 베이고도 큰 타격은 입지 않았고, 노호정을 주먹으로 튕겨낸 뒤 불가살을 죽이기 위해 강길의 검을 가져간다.
이후 팸엄마의 방해로 불가살을 놓치고, 어떻게든 귀수산을 데려다 병동에 격리시킨다. 진정제를 투여했는데도 병동이 뒤흔들릴 정도로 발악을 하는 귀수산을 보면서 통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와중 설귀가 찾아오고, 강길과 함께 도망치려하지만 강길은 액체로 변한 설귀에게 전기 충격을 당해 무력화되고 노호정 자신도 설귀의 손에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설귀에 의해 바닥에 내리꽂히려는 순간 핑크맨이 되고 싶지 않냐고 회유를 시도하고, 때마침 철문을 부수고 빠져나온 귀수산과 싸우게 한다.
그리고 설귀가 포항댁을 죽여 핑크맨의 두개골을 얻게 한 뒤 자동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한다. 차 밖으로 날아가던 새 한 마리를 썰어죽이며 즐거워하던 설귀는 다음엔 누굴 죽이러 가냐고 묻다가 강길, 더 나아가 방희로 화살을 돌리는데, 묵묵히 설귀의 말을 듣고 있던 노호정은 결국 방희를 찾으러 가자며 지하철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설귀를 데리고 간다. 노호정의 지하철 집에 온 설귀가 노호정이 어린 방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진짜 다정한 부녀같다며 비웃는 와중에 갑자기 지하철이 출발하고, 노호정은 "방희는 없다."고 밝히며 설귀에게 '넌 핑크맨이 될 수도 없고, 내 장기 말로도 쓸 수 없다'며 설귀를 여기서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설귀는 노호정에게 죽고 싶냐며 실을 내뿜어 공격하지만 노호정은 강길의 도움으로 지하철에서 빠져나가고, 설귀를 가둔 지하철이 자폭하는 모습을 본다. "그래도 오랜 시간을 따님과 함께 한 곳인데 아쉽게 됐군요."라고 말하는 강길에게 "아니, 설귀를 제거하는데 이만하면 싸게 먹힌 셈이야."라고 답하고, 설귀가 윤아현과 계약하고 매구를 찾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강길과 대화하며 선로를 따라 빠져나가려하는데 자폭하는 지하철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온 설귀가 노호정과 강길을 추격해온다. 어떻게든 설귀를 막으려 지하철 역 셔터를 내리지만 설귀는 T-1000마냥 액체화해서 셔터 아래로 비집고 나오고, 강길과 함께 역 밖으로 도망치려는 와중에 박성기[11]와 마주친다.
성기가 설귀의 싸움에 휘말려 팔을 베이는 부상을 입은 채 설귀가 성기를 실로 묶고 전기충격을 가하는 틈을 타 도망치려하지만, 설귀가 등에 실을 꽂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그러다가 강길이 나타나 실을 끊어내고 같이 도망치려하지만, 설귀가 또 다시 도망치는 강길과 노호정 뒤에서 실을 쏘아내자 강길은 소장의 능력으로 통과시키지 않고 등으로 실 공격을 받아낸다. 소장의 능력으로 실을 통과시켰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고 노호정도 왜 그러지 않았는지 의아해했지만, 강길은 실을 통과시키면 그대로 노호정이 당하기에 자기가 실 공격을 받아낸 것. 실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어 치명상을 입은 강길은 우선 자기가 쓰던 보라색 대검을 설귀에게 내꽂아 움직임을 일시 봉쇄한 뒤, 곧장 박성기에게 달려가 자기가 가진 핑크맨의 소장을 끄집어내서 성기의 배에 꽂아넣고 이제 소장은 네 것이라 말한다.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노호정을 지키는 강길의 행동에 방금 전까지 노호정을 죽일 기세였던 성기도 당황해 왜 이렇게 죽으면서까지 노호정을 지키냐고 묻고, 성기의 질문에 강길은 노호정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노호정을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죽어서 가루가 되고,[12] 이후 강길의 소장을 받은 성기가 노호정을 붙잡고 설귀의 공격을 피해 옮긴다.
이후 노호정이 깨어난 곳은 어느 버스 정류장.[13] 노호정이 깨어나자 박성기가 방희의 행방에 대해 묻지만 노호정 역시 방희의 행방을 알 턱이 없고, 두 사람의 대화는 빙빙 돌기만 한다. 결국 화가 난 성기가 왼손을 칼날로 바꿔 위협하지만, 노호정의 겉옷에 흠집만 내고 노호정에게 부상을 입히진 않는다. 의아해하는 노호정에게 성기는 이젠 행방도 알 수 없게 된 자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노호정을 죽이면 방희가 슬퍼할 거라고만 말한다.
박성기와 얘기를 하면서, 방희를 지키려면 더 강해지라고 하지만 성기는 자신이 괴물이 되는 것이 두려워 다른 이들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민가은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오른팔[14]을 그녀에게 넘길 결심을 하자, 방희를 생각해 주는 성기에게 고맙다고 하고, 거래를 위한 마지막 카드를 가져가겠다고 한다.[15]
그리고 129화에서 밝혀지길,[16] 핑크맨은 '''노호정과 매구의 유전자에서 태어난''' 실험체였다. 무수히 많은 지원자와 직원들의 유전자로 실험해봤지만 모두 실패작이었고, 오직 노호정과 매구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핑크맨만이 콜로서스 사에서 원하던 성공적인 결과물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핑크맨의 신체에서 태어난 불가살노방희, 박성기도 결과적으로 노호정과 매구의 혈연이 된다. 90화에서 "박성기는 내 아이이기도 하다"고 말했던 건 이런 뜻이었던 모양. 하지만 노호정은 핑크맨만이 성공작이었다는 윤아현의 말을 부정하고 핑크맨은 세상에 나와선 안될 존재였다며, 내 아이는 절대 핑크맨 같은 괴물로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윤아현은 자기 핏줄이라고 볼 수도 있는 핑크맨을 죽인 노호정이 방희만큼은 끔찍이 아끼는 것을 보고 키운 정이라도 들었냐고 비웃는다.
그리고 윤아현은 결국 노호정과의 거래에 응하지 않고, 매구만 넘겨받아 가사 상태로 연구소에 보존한 뒤 방희를 돌려주지 않는다. 노호정을 이전에 방희를 데려왔던 방에 구금하고, 다만 매구를 넘겼으니 방희의 얼굴만은 보여주겠다며 방희의 방에 설치된 CCTV의 모니터를 켜준다.

3. 기타


애꾸눈이며 왼쪽 눈은 의안이다. 왼쪽 눈으로는 한 번도 눈동자를 보인 적이 없으며, 양눈을 어긋나게 뜨고 있는 장면도 심심찮게 나온다. 민가은이 처음으로 노호정을 애꾸눈 영감으로 언급했고 28화에서 서예림도 노방희의 '애꾸눈 애비'라고 했으며 93화에서 귀수산도 그를 '애꾸눈 아저씨'라고 부른다. 현재는 물론 과거 시점에서도[17] 왼쪽 눈동자가 안 보이는 것을 보면 선천적인 장애거나 왼쪽 눈을 잃은지 꽤 오래 된 모양.
더블 드래곤, 귀수산을 제외한 그의 조직에 있었던 킬러들은 하나같이 노호정을 '그분'으로 언급한다. 심지어 배신자인 불가살도 예외 없이 '그분'이라고 호칭했다. 그만큼 과거 노호정의 권위가 그만큼 높았다는 걸 언급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어디까지 핑크맨의 뇌를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하여 그를 따를 뿐이었지, 실상 아무 능력도 없는 인물이었고 이제 노호정 곁의 인물들도 거의 사망하거나 배신한 상태임을 깨닫자 무시하는 등 현 시점에선 대우가 많이 낮아졌다.
노호정 자신의 전투력이 어떠한지는 묘사된 적은 없으나, 노호정에게 핑크맨의 뇌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킬러 조직이 사분오열한 것을 보면 노호정 혼자서 킬러 조직 전체를 휘어잡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같다. 설귀를 죽이려할 때도 직접 맞서지 않고 은신처로 쓰던 지하철을 자폭시켜 죽이려 했다. 부하인 킬러 조직원들이 핑크맨의 신체 부위를 이식해 신체 부위가 주는 초능력은 물론 전성기의 신체 능력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데 비해 노호정은 혼자서 신체 부위도 없이 19년을 고스란히 늙은 탓도 있을 것이다.
능력과 공에 따라 부하들을 다르게 대우하는 듯하다. 노호정이 자식처럼 대우했다는 민가은과 서예림이 서로를 못이겨서 안달하는 연출이나, 제대로 싸우지 않은 매구에게 매구가 쓰지 못할 수도 있는 핑크맨의 성기를 주고, 동생인 귀수산만 보내고 자기는 싸우지 않은 귀수인에게는 아예 핑크맨 신체를 주지 않았다.
작중 매구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매구와는 단순히 부하와 상관의 관계만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39화에서는 여지껏 독점해왔던 성기를 넘기라며 "성기는 내 아이이기도 하다"는 말을 했고, 83화에서 킬러 조직을 그만두겠다며 찾아온 매구에게도 "지금 여기를 나간다는 건 나와의 관계도 끝내겠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 이상 묘사된 게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
작중 핑크맨을 부활시키기 위해 신체 소유자들을 노리는 빌런들이 상당수 나왔는데, 노호정은 단지 부활시키려는 이유가 자신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위해서였으며 그것마저도 박성기와 노방희를 비롯해 타인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행적을 보여서 등장인물중 제일 악에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 민가은, 불가살 마저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인간성이 드러나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펑이 늘어난 반면에 노호정은 자신의 딸인 방희마저 도구처럼 사용하는등 유일하게 인간성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나마 인간성보단 나쁜 의미에서 이질성이 두드러진다는게 비슷한 캐릭터로는 설귀가 있는데, 이쪽이 기분파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면 노호정 쪽은 속이 오리무중인 냉혹한 소시오패스에 가깝게 묘사된다.[18]
딸인 노방희와의 관계 또한 모호하다. 처음 방희의 출생이 밝혀졌을 때는 단지 핑크맨의 뇌 때문에 방희를 곁에 두고 있는 것처럼 묘사됐지만, 묘하게 방희를 정말 딸로서 아끼는 것같은 장면도 종종 나온다. 노호정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방희를 놀이기구에 앉혀두고 같이 찍은 사진이 있었고, 내면의 공포심을 이끌어내는 귀수산의 환각 가스에 노출됐을 때 성기가 방희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기 때문에 그래도 방희를 딸로서 아끼긴 아낀 게 아니냐는 옹호론도 있긴 하나, 이전까지의 행적이 행적이다보니 방희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제어를 벗어난 박성기가 뇌까지 손에 넣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83화에 나온 과거 회상에서 윤아현에게 연락해 갓 태어난 성기에 대해 알린 뒤 마찬가지로 아직 갓난아기였던 방희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려다 방희가 자기 손가락을 잡자 묘한 표정을 짓거나, 이후 핑크맨의 신체 부위를 다수 얻으며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강해진 설귀가 계속 방희를 노리는 듯하자 그를 죽이려고 은신처로 쓰던 지하철을 자폭시키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방희를 딸로서 아끼는 것같기도 하다. 단 노호정 입장에서 설귀는 윤아현의 편을 들었을 것을 추측하여 배신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여담으로 말빨 하나는 굉장하다. 20년의 세월 동안 핑크맨 신체를 가지지 않아 나이가 들고 약해진 상태에서도 혓바닥 굴리는 솜씨 하나로 킬러들을 통제해 왔고 차례대로 박성기(갓핑크)불가살, 민가은, 귀수산, 설귀를 회유하면서 갈아타기하는 모습으로 '''사실 핑크맨 혀는 노호정이 가지고 있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작중에서도 과거 그의 휘하였던 조직원들 중 하나가 그를 '늙은 여우' 라고 칭하는걸 보면 아는 사람들 기준으로도 교활하고 말빨 좋다는 이미지가 강한듯.
토스트를 좋아하는 방희에게 손수 토스트를 구워주다보니 토스트는 잘 굽는 편. 불가살이 자기 형제에 대해 물으러왔을 때도 토스트를 대접했고, 방희도 다른 요리는 못 하지만 토스트만은 잘 굽는다.

4. 관련 문서


[1] 공교롭게도 노호정 역시 매구와 동일하게 여우 계통의 요괴다. 작중에서도 (킬러 출신의) 버스기사가 노호정을 늙은 여우라고 부르기도 하였다.[2] 회의가 끝난 후 나오는 노방희와의 사진에서 노방희가 타고 있는 장난감의 얼굴과 똑같이 생겼다.[3] 모니터가 19개 뿐인 점과 이후 민가은, 서예림, 불가살 같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19개의 모니터는 아직은 안 떠나고 팀에 남은 인원들인 셈.[4] 불가살이 매구에게 말했듯이 핑크맨의 신체 보유자는 기본적으로 '''불로(不老)'''이기 때문에 늙을 수가 없다. 즉 노호정은 일반적으로 볼 때 신체 보유자가 아니라는 소리가 된다.[5] 사실 처음에 그나마 서예림이 맞아준 것도 노호정이 지닌 능력을 주의하느라 그런 게 컸다.[6] 이 이야기에 대해선 이후 90화가 지난 129화에서야 진위가 밝혀진다.[7] 서예림과 민가은에게 대하는 모습을 봐선 '''부성애가 있다기보다는 도구 취급할 아이들이 자기에게 정을 붙이게 만들려고 저런 대우를 해준다'''는 추측도 있다. 실제로 노방희가 박성기와 행동을 함께하기로 하면서 노호정의 곁을 떠나려 하자 아버지로써 화내거나 걱정하거나 회유하기보다는, 이제부터 서로 적이라는 식의 반응을 하며 '''쿨하게 보내준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계획대로라는듯한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8] 그 후 노호정은 당연히 킬러들의 신체쟁탈전으로 서로 죽고 죽이는 혼란이 이어질거라 생각했다고 하지만 칸과 제니 데스맨의 세력이 전세를 단숨에 장악하여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9] 그래도 당장 강길을 비롯한 유성신, 민가은이 남아 있기 때문에 노호정은 당장 신변의 위협을 받을 일은 없을 듯.[10] 환상을 보는 동안 전례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다.[11] 제니 데스맨을 따라간 방희가 노호정에게 갔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왔다.[12] 이 때 노호정도 핑크맨의 뇌도, 킬러 조직에 대한 제어력도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지키고 죽는 강길을 보면서 적잖이 당혹한 표정을 짓는다.[13] 정류장 부스 한 켠에 첩보의 별 포스터가 붙어있다.[14] 서예림이 갖고 있던 신체이다.[15] 윤아현의 연구소에서 보자고 했는데, 아마 서예림의 딸을 데려오려는 계획이 아닌가싶지만 곽국광과 김토끼가 이미 민가은과 딜을 하기 위해 아기를 데리러 간 것을 보면 그건 아닌 듯하다.[16] 128화 마지막에는 병실같은 곳에서 강길처럼 보이는 대머리에 털보인 남자와 만나는 듯한 묘사가 있었는데 왜인지 129화에선 내용이 이어지지 않았다.[17] 핑크맨을 만들어내고 핑크맨의 살해를 의뢰한 콜로서스 사와 막 협력할 시점에서도 왼쪽 눈동자는 안 보이고 눈이 허옇다.[18] 소시오패스적 측면에서 비슷한건 90화를 넘어가서야 등장한 현재의 윤아현이다. 이쪽의 계획은 그 노호정까지 듣고 미쳤냐는 식의 반응을 보일 정도로 비정상적이고 핑크맨의 신체를 지닌 아이들을 이용하려든다는 것도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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