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곰
영어: Sloth Bear
벵골어: শ্লথ ভালুক
네팔어: काठे भालु
중국어: 懒熊
일본어: ナマケグマ
히말라야 산맥과 스리랑카,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 분포하는 곰의 일종. 언뜻 반달곰과 비슷해 보이나 길고 부시시한 털가죽과 길쭉한 주둥이, 굼뜨고 느린 행동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대략 반달곰과 말레이곰의 중간 정도의 외모다. 독특한 외모로 인해 처음에는 나무늘보의 친척으로 오인했을 정도. 크기는 몸길이 140~190cm, 몸높이 60~90cm, 몸무게는 수컷 80~145kg에 암컷 55~95kg 정도다. 플라이스토세에 불곰과의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독자적으로 진화했으며 특이하게도 곤충을 주식으로 삼는 유일한 곰이다. 특히 흰개미를 좋아하는데, 개미먹는 동물들이 보통 긴 혀로 훑는것과 달리 느림보곰은 발달된 입술을 원통형으로 만들고 기압차를 이용해 진공청소기처럼 훅훅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개미를 잡아먹는다. 이 때문에 앞니는 퇴화했고 다른 곰류에 비해 식물성 먹이를 많이 먹지 않으니 어금니 역시 비교적 작다. 성체 곰의 치아상태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 곤충을 빨아들이면서 흙도 같이 씹기 때문이라고. 이밖에도 꿀을 좋아해 벌통을 뒤지기도 하며 계절에 따라, 또는 먹을 것이 부족할 땐 과일 등의 식물성 먹이도 섭취한다. 식성이 식성인지라 야생에서는 큰 동물을 사냥하는 일은 없으며 먹더라도 사체를 뜯는 수준이지만 예외는 있어서 2006년에 네덜란드의 한 동물원에서 느림보곰이 우리에 들어온 원숭이를 죽여서 잡아먹은 일이 있었다.
온순하고 소심한 성격이며 되도록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기본 스펙이 곰인지라 위협을 느끼면 매우 사나워질 수 있다. 느림보곰은 식용 또는 애완을 목적으로 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참고로 이름만 보고 느려터질거라 생각하면 안된다. 평소의 행동만 느려보일 뿐, 다른 곰들처럼 작정하고 달리면 시속 40km/h에 이를정도로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
맹수이기에 절대 안전한 동물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인도에서만 총 81명의 사람들이 이 곰에게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만 700여 명에 달한다. 물론 인도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야생동물과 인간 간의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상당한 숫자. 가장 유명한 살인 느림보곰으로는 군인이자 사냥꾼으로 활약한 케네스 앤더슨이 1950년 대에 인도 마이소르 지역에서 사냥한 이른바 '마이소르 곰'이다.
원작 정글북 소설에 나오는 곰 발루가 바로 이 느림보곰인데, 디즈니의 정글북 실사영화에서는 불곰의 아종인 히말라야 불곰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알비노인 개체도 있다. (사진)
새끼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와 싸우는 곰으로 유명한 사진에 나오는 곰이 바로 이 느림보곰이다. 결사적으로 싸운 끝에 질린 호랑이가 물러가고 새끼 두마리를 지킬수 있었다. 위에 서술한 이유로 반달곰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벵골어: শ্লথ ভালুক
네팔어: काठे भालु
중국어: 懒熊
일본어: ナマケグマ
히말라야 산맥과 스리랑카,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 분포하는 곰의 일종. 언뜻 반달곰과 비슷해 보이나 길고 부시시한 털가죽과 길쭉한 주둥이, 굼뜨고 느린 행동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대략 반달곰과 말레이곰의 중간 정도의 외모다. 독특한 외모로 인해 처음에는 나무늘보의 친척으로 오인했을 정도. 크기는 몸길이 140~190cm, 몸높이 60~90cm, 몸무게는 수컷 80~145kg에 암컷 55~95kg 정도다. 플라이스토세에 불곰과의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독자적으로 진화했으며 특이하게도 곤충을 주식으로 삼는 유일한 곰이다. 특히 흰개미를 좋아하는데, 개미먹는 동물들이 보통 긴 혀로 훑는것과 달리 느림보곰은 발달된 입술을 원통형으로 만들고 기압차를 이용해 진공청소기처럼 훅훅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개미를 잡아먹는다. 이 때문에 앞니는 퇴화했고 다른 곰류에 비해 식물성 먹이를 많이 먹지 않으니 어금니 역시 비교적 작다. 성체 곰의 치아상태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 곤충을 빨아들이면서 흙도 같이 씹기 때문이라고. 이밖에도 꿀을 좋아해 벌통을 뒤지기도 하며 계절에 따라, 또는 먹을 것이 부족할 땐 과일 등의 식물성 먹이도 섭취한다. 식성이 식성인지라 야생에서는 큰 동물을 사냥하는 일은 없으며 먹더라도 사체를 뜯는 수준이지만 예외는 있어서 2006년에 네덜란드의 한 동물원에서 느림보곰이 우리에 들어온 원숭이를 죽여서 잡아먹은 일이 있었다.
온순하고 소심한 성격이며 되도록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기본 스펙이 곰인지라 위협을 느끼면 매우 사나워질 수 있다. 느림보곰은 식용 또는 애완을 목적으로 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참고로 이름만 보고 느려터질거라 생각하면 안된다. 평소의 행동만 느려보일 뿐, 다른 곰들처럼 작정하고 달리면 시속 40km/h에 이를정도로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
맹수이기에 절대 안전한 동물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인도에서만 총 81명의 사람들이 이 곰에게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만 700여 명에 달한다. 물론 인도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야생동물과 인간 간의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상당한 숫자. 가장 유명한 살인 느림보곰으로는 군인이자 사냥꾼으로 활약한 케네스 앤더슨이 1950년 대에 인도 마이소르 지역에서 사냥한 이른바 '마이소르 곰'이다.
원작 정글북 소설에 나오는 곰 발루가 바로 이 느림보곰인데, 디즈니의 정글북 실사영화에서는 불곰의 아종인 히말라야 불곰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알비노인 개체도 있다. (사진)
새끼를 지키기 위해 호랑이와 싸우는 곰으로 유명한 사진에 나오는 곰이 바로 이 느림보곰이다. 결사적으로 싸운 끝에 질린 호랑이가 물러가고 새끼 두마리를 지킬수 있었다. 위에 서술한 이유로 반달곰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