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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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원(Nikola One) 트랙터 [2]
니콜라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수소자동차 설계회사이다. 주로 수소전기 상용차량을 취급한다. 2014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창업되었다.
회사명은 테슬라처럼 니콜라 테슬라에게서 유래되었다.[3]
프로토타입 ATV인 니콜라 NZT를 시작으로, 2020년 6월에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인 니콜라 배저를 발표했다.
하위 브랜드로는 상용차와 픽업트럭을 담당하는 '''니콜라 모터 컴퍼니(Nikola Motor Company)'''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담당하는 '''니콜라 파워스포츠(Nikola Powersports)''', 그리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담당하는 '''니콜라 에너지(Nikola Energy)'''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9월 22일 기준, '''실제로 동작하는 제품은 없다.''' 기술 제휴를 약속했던 GM이 파트너쉽에서 발을 빼면서 아래 차량 중 세미 트레일러를 제외한 제품은 사실상 개발이 취소됐다.
니콜라는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vectorIQ란 회사를 합병함으로서 우회상장했다. 상장 후 겨우 5일 지난 6월 9일에는 2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겠지만 이에 대해 과대평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아직 생산된 차량이 한 대도 없는 데다 장거리 운행 시연조차 한 적 없는 회사가 한때 포드(기업)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승이라고 보기 어렵다.
판매량이 많지 않음에도 시총이 도요타를 추월한 테슬라의 사례를 들어 합리화하는 의견도 있지만, 테슬라는 이미 2009년부터 차를 팔아 왔고 자율주행과 전기 파워트레인 설계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회사다.[4] 주가 상승 역시 모델3의 인기와 흑자전환 성공이라는 성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면 니콜라는 아무것도 검증된 바가 없다. 게다가 정식으로 기업 공개를 하지 않고 우회상장을 한 것도 회사의 가치에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7월에는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0년 12월에 GM이 니콜라의 주식을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트너쉽이 깨졌고, 니콜라의 주가는 하루만에 26% 이상 급락했다.
기술도 없고 실적도 없는데 홍보만 잘 해서 주식 팔아먹는 회사라는 비판이 많다. 연료전지, 배터리, 수소 생산 등의 분야에서 핵심적인 독자 기술을 가진 것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데, 정작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CEO인 트레버 밀턴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을 안티, 헤이터로 모는 것 말고 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2020년 8월 9일, CEO인 트레버 밀턴이 한국의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 그간의 비판을 많이 의식한 듯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툴툴댔는데, 역시 제대로 된 반박은 하지 못했다. GM 등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니콜라가 가짜라면 투자를 받을 수 있었겠냐는 주장만을 했을 뿐이다.[5] 인터뷰 말미에 현대차 그룹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0년 9월 10일, 니콜라가 배터리와 수소차 기술과 관련된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를 뒷받침할 통화 녹음, 이메일, 비공개 사진 등의 증거를 제시하였다. 이에 니콜라 주가는 하루만에 10% 이상 폭락하였다. 힌덴버그 리서치 링크 힌덴버그 리서치는 규모가 작은 업체라 폭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월가의 공매도 전문 분석 기관인 시트론 리서치가 힌덴버그의 주장을 두둔하며 니콜라에게 피소당할 경우 법정 비용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한편 니콜라의 주가는 40% 가량 하락해 GM과의 협력 보도가 나간 후 급등한 주가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결국 2020년 9월 20일 트레버 밀턴은 회장직과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 이사회 의장으로 GM의 전 부회장인 스티븐 거스키가 선임되었다.
트레버 밀턴은 얼마되지 않아 성폭행 의혹도 나왔다.#
2016년 12월, 니콜라는 자사 최초의 수소 트럭, 니콜라 원을 공개하였다. 트레버 밀튼은 이를 공개하며 전부 기능하고, 작동하며, 진짜 트럭이라고 하였다. 트위터 등지에도 '''진짜로 작동하는 트럭이라는 주장을 수차례나 반복하였다.''' 그러나 실제 공개할 때는 트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누군가 트럭을 작동시켜서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둘러댔다. 쇼를 마칠 즈음엔 그놈의 Doubter 타령을 해가며 자신들이 진짜로 해냈다며 으스대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당시 공개한 니콜라 원은 껍데기뿐인 모형이었다.'''
블룸버그는 트럭이 가짜임을 지적하였고, 트레버 밀튼은 트럭이 가짜임을 인정하면서, '''진짜라고 한 적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으로 응수했다.'''
니콜라 One 이후에도 니콜라 Two, 니콜라 Tre, 니콜라 Badger 등을 연달아 공개했지만 한 번도 작동되는 차량을 공개 시연한 적은 없다.[6]
결국 니콜라 원을 비롯한 니콜라사의 트럭은 단 한 대도 양산되지 않았다.
픽업트럭 니콜라 Badger를 목업조차 없이 CG 이미지만 덜렁 공개하고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되고 큰 반향을 일으킨지 몇 개월 후인데다 CEO인 밀턴이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구리다고 까는 등 계속해서 사이버트럭을 상대로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사이버트럭을 의식해서 급조한 차량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국 디자이너가 급조한 렌더링 이미지일 뿐이란 사실이 드러났으며, 기초적인 설계조차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것이 알려졌다. GM과의 계약을 통해 GM이 설계와 생산을 모두 담당할 것으로 보였으나... 논란이 점화되어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2018년 자사의 트럭이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하였다.[7]
하지만, 2020년 9월 14일 ''''내리막길에서 중력에 의해 움직였을 뿐''''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심지어 기어를 중립에 놓은 승용차로 이를 재현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이에 니콜라 측은 '움직임'(In Motion)이라고 했지 '주행'이라고는 하지 않았다'며 또다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 이와는 별개로 평지에서 주행하는 영상도 공개한 적이 있지만, 이 역시 공개 시연이 아닌 데다 속도가 너무 느렸으며, 차량의 동력원이 무엇인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차량이 정상 작동한다는 근거로 삼을 수 없다는 것.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은 2배, 무게는 40%인 혁신적인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나, 공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8] 그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특허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인력 역시 밝혀진 바가 없다. 더구나 니콜라는 원래 수소차 전문 업체였고, 2차전지 기반 전기차 개발에 진출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런 회사에서 갑자기 천지개벽 수준의 성능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포했으니 의심받는 것이 당연하다.[9] 결국 ZapGo라는 회사에서 베이퍼웨어를 사다가 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레버 밀튼은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도 배터리를 직접 봤으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지적받을 때 마다 논점을 회피하는 것으로 응수하였으나, 이후 모 대학에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배터리 개발은 항상 어렵다는 식으로 입장을 바꿨다. 물론 그 미지의 대학이 어디인지는 공개된 바가 없다.
최근의 반박문에선 다른 비공개 R&D 협력 기관을 들먹이고 있는데, 전과가 너무 화려하다보니 신뢰할 수가 없는 상황.
공장을 세운다고 홍보만 하고 세우지 않았다. 공장 부지와 건설 계획은 발표했지만 2020년 7월 23일 공장 기공식후, 7월 28일 현지를 방문한 유튜버가 공장 건설 현장이 텅빈 공터라는 영상을 촬영해서 올렸다.(9분 30초 즈음부터 시작.) 기초공사도 되어 있지 않고 변변한 건설 장비도 없는 것으로 보아 기공식만 하고 공장 건설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착공식을 테슬라의 신규 공장과 거의 비슷한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너무 진행되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유투버 등의 사람들이 착공식이 진행되는 애리조나 주 사이트에서 조회한 결과, 니콜라는 착공식 불과 1주일 전에 해당 부지에서 착공식 세레모니에 대한 허가만 받은 상태였고, 실제로 공사를 해도 되는지 여부는 허가받지 않은 상태였다. 공사허가는 1달에 한번만 받을 수 있으며, 승인되지 않을 시 다음달까지 미뤄지게 되며, 이후 니콜라는 9월 8일에 인가를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하여 공시했다. 착공식 당시 트레버 밀턴은 큰 시작을 하는것이라고 여러번 이야기했으나, 실제로 한달 반 동안 서류업무로 인해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홈페이지나 트레버 본인이 하루 한번은 올리는 트위터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한달 반 정도가 경과한 9월 8일에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 때 부터 니콜라에 대한 의혹들에 사람들이 점점 의문을 제기하였다. 9월 29일, 동일 유튜버가 현장을 재방문했으나 여전히 텅 빈 공터일 뿐이다. 영상
12월 12일,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단 공장은 가짜가 아닌듯하다 영상
니콜라는 2019년 4월, 본사 지붕을 태양광 패널으로 덮어 3.5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시설을 구축하였다고 발표하였는데, 추후 항공사진으로 확인하였더니 '''태양광 패널은 존재하지 않았다.'''
니콜라는 2019년 12월, 자신들이 이미 서반구 최대의 수소 생산시설을 갖추었으며 하루 1000킬로그램이 넘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참고로 니콜라는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후로도 트레버 밀튼은 자신들이 수소를 kg당 3달러 이하로, 기존보다 최대 81%까지 저렴한 방법으로 생산할 혁신을 이뤘다는 인터뷰를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
유일하게 공개한 것은 '생산시설의 표준화 뿐'이다. 어떤식으로 표준화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생산시설을 표준화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만 하였다. 표준화가 파격적인 생산단가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제쳐두더라도,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실하지도 않은 시설 단 하나만으로 표준화의 이익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2020년 7월, 인터뷰에서 '''현재 수소를 전혀 생산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받았다.''' 트레버 밀튼은 허가받는 과정이 오래걸려서 그렇다며 또 변명을 했다.
니콜라 이전에 해왔던 사업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니콜라의 행보와 놀랍도록 비슷하기 때문.
2004년 트레버 밀튼이 대학을 중퇴하고 처음 차린 회사이다. 동업자와 50:50 지분으로 사업을 하였다. 밀튼은 2006년에 이 회사를 총액 85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인 것 같지만... 문제는 트레버 밀턴이 '''고객 규모를 과장해서 매각했다는 것.''' 보류중이었던 계약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갔는데, 방문판매식 영업을 부풀렸던 것이었다. 결국 인수자는 선수금으로 지불했던 30만 달러를 포기하였고, 회사는 트레버 밀튼에게 다시 넘어갔다. 추후 알려지지 않은 금액으로 제3자에게 재매각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50:50 동업자는 매각 대금으로 고작 10만 달러를 받았을 뿐이었으며, 회사를 85만 달러에 매각했던 사실도 몰랐고, 회사를 돌려받아서 다시 매각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2009년, 트레버 밀튼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베이와 크레이그리스트의 아류였을 뿐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망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게 실패한 사업으로 별 문제되는 내용이 아니지만, 트레버 밀튼은 이 사업을 자기PR에 써먹기 시작한다.
2020년 인터뷰에서 트레버 밀튼은 월 8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있었고, 인터넷 쇼핑몰의 쇼핑카트를 자신이 개발하였으며, 아마존을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유타에서 시작해서 아마존처럼 못 됐을 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주장인데...링크
이는 사실과 다르며 8500만명이라는 수치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이라는 전 직원의 증언이 있다. 2009년에 아마존은 이미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었으며, 상식적으로 2009년에 인터넷 쇼핑카트를 발명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것이 2007년이다.
2009년 11월에 디젤엔진을 CNG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기술을 개발한 것은 Mike Shrout로, 트레버 밀튼은 사업을 담당하였다. 초창기에는 픽업트럭을 개조한 것을 시연하여 Swift Transportation이라는 트럭 물류 회사와 투자,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계약의 내용은 이렇다.
소송을 당하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트레버 밀튼은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기 수준의 과장을 동원하였다. '''기술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부풀렸으며, Swift사와 체결한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2억 5천만 달러 수준이라고 속였다.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투자설명회에서 전혀 관련 없는 제 3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소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회사가 정상화되지 않자 트레버 밀튼은 회사를 팔아치우고 도망갈 계획을 세웠고, 2012년 5월에 sPower라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거짓말이 들통나서 계약은 해지되었고, sPower에게도 소송을 당하게 된다. 결국 회사는 망했다.
2012년 10월, 트레버 밀튼은 아버지와 함께 dHybrid Systems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사업 부문은 동일하다. 당연히 기존 파트너들의 지분은 하나도 없었다.
트레버 밀튼은 2014년에 이 회사를 Worthington Industries[10] 라는 회사에 매각한다. '''인수 계약을 무사히 체결하기 위하여 기술 결함을 필사적으로 숨겼다는 증언이 존재한다.''' 결국 Worthington Industries는 이 인수로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 첨언으로 '''트레버 밀튼은 회사를 매각하며 받은 금액이 2천만 달러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다.''' 지분의 79.59%를 약 1천 6백만 달러에 매각하고, 트레버 밀튼을 고위직으로 고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된다.
니콜라의 전신으로, Worthington사의 자회사였다. 2015년 5월, 블루젠텍은 EVDrive라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방법이 사기성이 다분하다. '''블루젠텍이 독자적인 터빈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속였던 것.''' 물론 독자적인 터빈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다.
더 가관인 것은 EVDrive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Brayton Energy사와 접촉하여 Brayton Energy사의 터빈을 구매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니콜라의 사업모델 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 %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기준으로 1년 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니콜라의 기술력과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주식도 함께 떨어진지라...[11]
니콜라 파문이 이어지면서 새삼 현대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사실 니콜라의 주식이 2배로 치솟고 할 때만 해도 현대차 안팎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꾸준한 연구를 거듭해서 실차량까지 생산했음에도 시장의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니콜라는 이렇다할 실적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주목과 주가상승을 누렸으니 이 상황에 대해 부당하게 느낄만 했다. 그러나 니콜라 스캔들이 불거지자 현대자동차의 입증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가진 기술경쟁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기사 또한 11월 7일 현대는 니콜라를 비웃기라도 하듯 고객들에게 첫양산분 수소 엑시언트를 유럽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니콜라 원(Nikola One) 트랙터 [2]
1. 개요
니콜라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수소자동차 설계회사이다. 주로 수소전기 상용차량을 취급한다. 2014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창업되었다.
회사명은 테슬라처럼 니콜라 테슬라에게서 유래되었다.[3]
프로토타입 ATV인 니콜라 NZT를 시작으로, 2020년 6월에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인 니콜라 배저를 발표했다.
하위 브랜드로는 상용차와 픽업트럭을 담당하는 '''니콜라 모터 컴퍼니(Nikola Motor Company)'''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담당하는 '''니콜라 파워스포츠(Nikola Powersports)''', 그리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담당하는 '''니콜라 에너지(Nikola Energy)'''로 구성되어 있다.
2. 제품군
2020년 9월 22일 기준, '''실제로 동작하는 제품은 없다.''' 기술 제휴를 약속했던 GM이 파트너쉽에서 발을 빼면서 아래 차량 중 세미 트레일러를 제외한 제품은 사실상 개발이 취소됐다.
- 니콜라 모터 컴퍼니
- 니콜라 파워스포츠
- Nikola NZT - 4인승 전기 ATV
- Nikola Reckless - 군용 전기 ATV
- Nikola WAV - 전기 제트 스키
3. 나스닥 상장
니콜라는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vectorIQ란 회사를 합병함으로서 우회상장했다. 상장 후 겨우 5일 지난 6월 9일에는 2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겠지만 이에 대해 과대평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아직 생산된 차량이 한 대도 없는 데다 장거리 운행 시연조차 한 적 없는 회사가 한때 포드(기업)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승이라고 보기 어렵다.
판매량이 많지 않음에도 시총이 도요타를 추월한 테슬라의 사례를 들어 합리화하는 의견도 있지만, 테슬라는 이미 2009년부터 차를 팔아 왔고 자율주행과 전기 파워트레인 설계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회사다.[4] 주가 상승 역시 모델3의 인기와 흑자전환 성공이라는 성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면 니콜라는 아무것도 검증된 바가 없다. 게다가 정식으로 기업 공개를 하지 않고 우회상장을 한 것도 회사의 가치에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7월에는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0년 12월에 GM이 니콜라의 주식을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트너쉽이 깨졌고, 니콜라의 주가는 하루만에 26% 이상 급락했다.
4. 논란
기술도 없고 실적도 없는데 홍보만 잘 해서 주식 팔아먹는 회사라는 비판이 많다. 연료전지, 배터리, 수소 생산 등의 분야에서 핵심적인 독자 기술을 가진 것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데, 정작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CEO인 트레버 밀턴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을 안티, 헤이터로 모는 것 말고 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2020년 8월 9일, CEO인 트레버 밀턴이 한국의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 그간의 비판을 많이 의식한 듯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툴툴댔는데, 역시 제대로 된 반박은 하지 못했다. GM 등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니콜라가 가짜라면 투자를 받을 수 있었겠냐는 주장만을 했을 뿐이다.[5] 인터뷰 말미에 현대차 그룹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0년 9월 10일, 니콜라가 배터리와 수소차 기술과 관련된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를 뒷받침할 통화 녹음, 이메일, 비공개 사진 등의 증거를 제시하였다. 이에 니콜라 주가는 하루만에 10% 이상 폭락하였다. 힌덴버그 리서치 링크 힌덴버그 리서치는 규모가 작은 업체라 폭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월가의 공매도 전문 분석 기관인 시트론 리서치가 힌덴버그의 주장을 두둔하며 니콜라에게 피소당할 경우 법정 비용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한편 니콜라의 주가는 40% 가량 하락해 GM과의 협력 보도가 나간 후 급등한 주가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결국 2020년 9월 20일 트레버 밀턴은 회장직과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 이사회 의장으로 GM의 전 부회장인 스티븐 거스키가 선임되었다.
트레버 밀턴은 얼마되지 않아 성폭행 의혹도 나왔다.#
4.1. 니콜라 원 모형 논란
2016년 12월, 니콜라는 자사 최초의 수소 트럭, 니콜라 원을 공개하였다. 트레버 밀튼은 이를 공개하며 전부 기능하고, 작동하며, 진짜 트럭이라고 하였다. 트위터 등지에도 '''진짜로 작동하는 트럭이라는 주장을 수차례나 반복하였다.''' 그러나 실제 공개할 때는 트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누군가 트럭을 작동시켜서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둘러댔다. 쇼를 마칠 즈음엔 그놈의 Doubter 타령을 해가며 자신들이 진짜로 해냈다며 으스대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당시 공개한 니콜라 원은 껍데기뿐인 모형이었다.'''
블룸버그는 트럭이 가짜임을 지적하였고, 트레버 밀튼은 트럭이 가짜임을 인정하면서, '''진짜라고 한 적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으로 응수했다.'''
니콜라 One 이후에도 니콜라 Two, 니콜라 Tre, 니콜라 Badger 등을 연달아 공개했지만 한 번도 작동되는 차량을 공개 시연한 적은 없다.[6]
결국 니콜라 원을 비롯한 니콜라사의 트럭은 단 한 대도 양산되지 않았다.
4.2. 니콜라 배저 논란
픽업트럭 니콜라 Badger를 목업조차 없이 CG 이미지만 덜렁 공개하고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되고 큰 반향을 일으킨지 몇 개월 후인데다 CEO인 밀턴이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구리다고 까는 등 계속해서 사이버트럭을 상대로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사이버트럭을 의식해서 급조한 차량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국 디자이너가 급조한 렌더링 이미지일 뿐이란 사실이 드러났으며, 기초적인 설계조차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것이 알려졌다. GM과의 계약을 통해 GM이 설계와 생산을 모두 담당할 것으로 보였으나... 논란이 점화되어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4.3. 가짜 주행 영상 논란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2018년 자사의 트럭이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하였다.[7]
하지만, 2020년 9월 14일 ''''내리막길에서 중력에 의해 움직였을 뿐''''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심지어 기어를 중립에 놓은 승용차로 이를 재현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이에 니콜라 측은 '움직임'(In Motion)이라고 했지 '주행'이라고는 하지 않았다'며 또다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 이와는 별개로 평지에서 주행하는 영상도 공개한 적이 있지만, 이 역시 공개 시연이 아닌 데다 속도가 너무 느렸으며, 차량의 동력원이 무엇인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차량이 정상 작동한다는 근거로 삼을 수 없다는 것.
4.4. 배터리 기술 거짓 홍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은 2배, 무게는 40%인 혁신적인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나, 공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8] 그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특허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인력 역시 밝혀진 바가 없다. 더구나 니콜라는 원래 수소차 전문 업체였고, 2차전지 기반 전기차 개발에 진출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런 회사에서 갑자기 천지개벽 수준의 성능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포했으니 의심받는 것이 당연하다.[9] 결국 ZapGo라는 회사에서 베이퍼웨어를 사다가 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레버 밀튼은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도 배터리를 직접 봤으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지적받을 때 마다 논점을 회피하는 것으로 응수하였으나, 이후 모 대학에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배터리 개발은 항상 어렵다는 식으로 입장을 바꿨다. 물론 그 미지의 대학이 어디인지는 공개된 바가 없다.
최근의 반박문에선 다른 비공개 R&D 협력 기관을 들먹이고 있는데, 전과가 너무 화려하다보니 신뢰할 수가 없는 상황.
4.5. 가짜 공장 논란
공장을 세운다고 홍보만 하고 세우지 않았다. 공장 부지와 건설 계획은 발표했지만 2020년 7월 23일 공장 기공식후, 7월 28일 현지를 방문한 유튜버가 공장 건설 현장이 텅빈 공터라는 영상을 촬영해서 올렸다.(9분 30초 즈음부터 시작.) 기초공사도 되어 있지 않고 변변한 건설 장비도 없는 것으로 보아 기공식만 하고 공장 건설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착공식을 테슬라의 신규 공장과 거의 비슷한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너무 진행되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유투버 등의 사람들이 착공식이 진행되는 애리조나 주 사이트에서 조회한 결과, 니콜라는 착공식 불과 1주일 전에 해당 부지에서 착공식 세레모니에 대한 허가만 받은 상태였고, 실제로 공사를 해도 되는지 여부는 허가받지 않은 상태였다. 공사허가는 1달에 한번만 받을 수 있으며, 승인되지 않을 시 다음달까지 미뤄지게 되며, 이후 니콜라는 9월 8일에 인가를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하여 공시했다. 착공식 당시 트레버 밀턴은 큰 시작을 하는것이라고 여러번 이야기했으나, 실제로 한달 반 동안 서류업무로 인해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홈페이지나 트레버 본인이 하루 한번은 올리는 트위터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한달 반 정도가 경과한 9월 8일에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 때 부터 니콜라에 대한 의혹들에 사람들이 점점 의문을 제기하였다. 9월 29일, 동일 유튜버가 현장을 재방문했으나 여전히 텅 빈 공터일 뿐이다. 영상
12월 12일,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단 공장은 가짜가 아닌듯하다 영상
4.6. 수소 생산 능력 논란
니콜라는 2019년 4월, 본사 지붕을 태양광 패널으로 덮어 3.5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시설을 구축하였다고 발표하였는데, 추후 항공사진으로 확인하였더니 '''태양광 패널은 존재하지 않았다.'''
니콜라는 2019년 12월, 자신들이 이미 서반구 최대의 수소 생산시설을 갖추었으며 하루 1000킬로그램이 넘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참고로 니콜라는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후로도 트레버 밀튼은 자신들이 수소를 kg당 3달러 이하로, 기존보다 최대 81%까지 저렴한 방법으로 생산할 혁신을 이뤘다는 인터뷰를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
유일하게 공개한 것은 '생산시설의 표준화 뿐'이다. 어떤식으로 표준화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생산시설을 표준화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만 하였다. 표준화가 파격적인 생산단가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제쳐두더라도,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실하지도 않은 시설 단 하나만으로 표준화의 이익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2020년 7월, 인터뷰에서 '''현재 수소를 전혀 생산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받았다.''' 트레버 밀튼은 허가받는 과정이 오래걸려서 그렇다며 또 변명을 했다.
4.7. 경영진 인사 논란
- 수소 생산, 인프라 담당 디렉터는 트레버 밀튼의 동생이다. 트레버 밀튼의 동생의 경력이라곤 하와이에서 건설 관련 자영업을 했던 정도 뿐이다. 니콜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비전문가를 앉혀놨다.
- 인프라 개발 부문 총책임자는 아이다호의 골프클럽 CEO이자 매니저였다.
- 니콜라의 수석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핀볼 기계 수리에 종사했던 사람이다. 트레버 밀튼은 이 수석 엔지니어가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4.8. 기타
- 인버터 등의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in house) 만든다고 하였으나, 해당 인버터는 Cascadia사의 제품이었다. Cascadia사의 로고를 마스킹 테이프로 가리고 거짓말을 한 것.
- 2020년 7월에 니콜라 Tre 5대가 조립라인에서 조립중이라고 밝혔으나, Bosch측은 아직 준비가 안 됐으며, 언제 생산할 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 니콜라 Two 프로토타입의 가속성능을 보여준다며 영상을 공개하였다. 5초대 제로백(0-60mph)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영상 시작 시점에서 이미 굴러가는 중이었고, 그마저도 10초가 넘게 걸렸다.
- 자체적으로 천연가스 유정을 보유하고 주장했으나,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홈페이지 등에서 천연가스 유정과 관련된 내용들이 어느 순간 사라졌으며, 어디에 어느 규모의 유정을 가지고 있는지 밝힌 적이 없다. SEC에 제출한 자료에도 천연가스 유정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4.9. 설립자 트레버 밀튼의 과거 행적
니콜라 이전에 해왔던 사업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니콜라의 행보와 놀랍도록 비슷하기 때문.
4.9.1. St. George Security and Alarms
2004년 트레버 밀튼이 대학을 중퇴하고 처음 차린 회사이다. 동업자와 50:50 지분으로 사업을 하였다. 밀튼은 2006년에 이 회사를 총액 85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인 것 같지만... 문제는 트레버 밀턴이 '''고객 규모를 과장해서 매각했다는 것.''' 보류중이었던 계약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갔는데, 방문판매식 영업을 부풀렸던 것이었다. 결국 인수자는 선수금으로 지불했던 30만 달러를 포기하였고, 회사는 트레버 밀튼에게 다시 넘어갔다. 추후 알려지지 않은 금액으로 제3자에게 재매각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50:50 동업자는 매각 대금으로 고작 10만 달러를 받았을 뿐이었으며, 회사를 85만 달러에 매각했던 사실도 몰랐고, 회사를 돌려받아서 다시 매각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4.9.2. uPillar.com
2009년, 트레버 밀튼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베이와 크레이그리스트의 아류였을 뿐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망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게 실패한 사업으로 별 문제되는 내용이 아니지만, 트레버 밀튼은 이 사업을 자기PR에 써먹기 시작한다.
2020년 인터뷰에서 트레버 밀튼은 월 8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있었고, 인터넷 쇼핑몰의 쇼핑카트를 자신이 개발하였으며, 아마존을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업을 유타에서 시작해서 아마존처럼 못 됐을 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주장인데...링크
이는 사실과 다르며 8500만명이라는 수치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이라는 전 직원의 증언이 있다. 2009년에 아마존은 이미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었으며, 상식적으로 2009년에 인터넷 쇼핑카트를 발명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것이 2007년이다.
4.9.3. dHybrid, Inc.
2009년 11월에 디젤엔진을 CNG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기술을 개발한 것은 Mike Shrout로, 트레버 밀튼은 사업을 담당하였다. 초창기에는 픽업트럭을 개조한 것을 시연하여 Swift Transportation이라는 트럭 물류 회사와 투자,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계약의 내용은 이렇다.
- dHybrid의 지분 9%를 받는 조건으로 2백만 달러의 투자와 32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
- 10대의 트럭을 개조하여 공급, 테스트한 후, 추후 800여대의 트럭 개조사업 수주
소송을 당하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트레버 밀튼은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기 수준의 과장을 동원하였다. '''기술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부풀렸으며, Swift사와 체결한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2억 5천만 달러 수준이라고 속였다.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투자설명회에서 전혀 관련 없는 제 3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소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회사가 정상화되지 않자 트레버 밀튼은 회사를 팔아치우고 도망갈 계획을 세웠고, 2012년 5월에 sPower라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거짓말이 들통나서 계약은 해지되었고, sPower에게도 소송을 당하게 된다. 결국 회사는 망했다.
4.9.4. dHybrid Systems, LLC
2012년 10월, 트레버 밀튼은 아버지와 함께 dHybrid Systems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사업 부문은 동일하다. 당연히 기존 파트너들의 지분은 하나도 없었다.
트레버 밀튼은 2014년에 이 회사를 Worthington Industries[10] 라는 회사에 매각한다. '''인수 계약을 무사히 체결하기 위하여 기술 결함을 필사적으로 숨겼다는 증언이 존재한다.''' 결국 Worthington Industries는 이 인수로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 첨언으로 '''트레버 밀튼은 회사를 매각하며 받은 금액이 2천만 달러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다.''' 지분의 79.59%를 약 1천 6백만 달러에 매각하고, 트레버 밀튼을 고위직으로 고용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된다.
4.9.5. Bluegentech
니콜라의 전신으로, Worthington사의 자회사였다. 2015년 5월, 블루젠텍은 EVDrive라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방법이 사기성이 다분하다. '''블루젠텍이 독자적인 터빈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속였던 것.''' 물론 독자적인 터빈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다.
더 가관인 것은 EVDrive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Brayton Energy사와 접촉하여 Brayton Energy사의 터빈을 구매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니콜라의 사업모델 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5. 기타
한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 %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기준으로 1년 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니콜라의 기술력과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주식도 함께 떨어진지라...[11]
니콜라 파문이 이어지면서 새삼 현대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사실 니콜라의 주식이 2배로 치솟고 할 때만 해도 현대차 안팎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꾸준한 연구를 거듭해서 실차량까지 생산했음에도 시장의 이목을 끌지 못했는데 니콜라는 이렇다할 실적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주목과 주가상승을 누렸으니 이 상황에 대해 부당하게 느낄만 했다. 그러나 니콜라 스캔들이 불거지자 현대자동차의 입증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가진 기술경쟁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기사 또한 11월 7일 현대는 니콜라를 비웃기라도 하듯 고객들에게 첫양산분 수소 엑시언트를 유럽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6. 관련 문서
[1] 한화 9조 4832억 2000만원[2] 수소전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동력(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범퍼카마냥 무대 밑에서 전기를 끌어 오는 선이 연결되어 있다고 폭로당한 바로 그 모델의 발표장면이다.[3] 출처: Nikola Motor Company Formed to Transform U.S. Transportation Industry[4] 심지어 테슬라는 일찌감치 시장표준을 만들고 업계 선두주자라는 인식과 시장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전기차의 핵심 기술인 전기구동장치, 동력 전달장치, 급속충전기술 등등 다양한 전기차 관련 자사 특허를 시장에 무료로 풀었다. 이 덕분에 유럽이나 미주쪽에서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등장할 수 있었던 것. 반면 니콜라는 계속 기술이 있다고만 주장할 뿐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지, 특허 등록 절차가 진행중인지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5] 대기업이 엉터리 회사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일은 흔하다. 대표적으로 유명 병원 및 대형 마트 체인과 제휴를 맺었지만 사기로 밝혀진 테라노스, 구글과 알리바바 등 걸출한 기업에서 투자를 받았지만 별볼일 없는 제품만 내놓은 매직리프의 사례가 있고, 국내에서는 석유공사가 부실 기업인 하베스트를 인수했다가 1조원대 손실을 입기도 했다.[6] 테슬라의 경우 매번 출시 일정을 미루기는 해도 신차를 공개할 때는 항상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공개 행사 참가자들에게 시승 기회를 준다.[7] 현재는 영상 비공개로 볼 수가 없다.[8] 배터리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수치를 그대로 믿을 수가 없는 게, 배터리 업계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업체에서도 용량이나 무게에서 10% 안팎의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 정도의 성능 향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급진적인 진보를 이뤘다고 주장하는 배터리 기술들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실제로 양산하면 제대로 성능이 안나오거나 수율이나 단가를 사업성 있는 수준으로 맞추지 못해서 연구만 하다 끝났다.[9] 테슬라 역시 태생이 화학산업이 아님에도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 2014년 부터 파나소닉과 기술 제휴를 맺었고, 꾸준히 핵심 기술을 가진 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개발 배터리를 준비해왔다. 게다가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는 성능 향상보다는 생산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사, 티커명 WOR[11] 물론 주식 폭락 이후에도 원금손실은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할 때 구매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화에너지의 수소 에너지 사업 관련 로드맵이 꽤나 꼬여버렸다는 것이다. 수소전지뿐만 아니라 인프라까지 전방위로 협력한다는 전제하에 진행한 투자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