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미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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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농구선수.
2. KBL 이전 커리어
닉 미네라스는 1988년생으로 고교, 대학 시절까지 철저한 무명이었다. 이후 스페인, 프랑스를 거쳐 재능을 폭발시킨 그는 2014-2015시즌 프랑스 1부리그 소속 숄레 바스켓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D-리그, 서머리그를 거친 그는 ATB 유나이티드 소속 아브토도르 사라토브에서 22경기 출전해 평균 23.3득점 6.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중국 CBA로 뛰어들었고, 한국 입성 전에는 푸에르토리코 레오네스 드 폰세에서 잠시 뛰었다.
미네라스는 2015 KBL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한 바 있다. 당시에는 10개 구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180도 달라진 평가 및 대우와 함께 KBL 무대에 상륙했다.
kt의 바이런 멀린스에 이어 19-20시즌 두 번째 백인 선수이다..
3. KBL
3.1. 서울 삼성 썬더스
비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연습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이 때문인지 시즌 첫 경기인 LG전에는 부진했다. 그러나, 금세 몸이 올라오고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팀의 득점원이자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1라운드 중반부터 델로이 제임스를 밀어내고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1라운드 후반부터는 득점력이 서서히 상승하면서 김준일과 함께 삼성의 골밑을 책임져주고 있다.
5라운드 현재까지 리그 평균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서 있다. 5라운드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4주간 중단되었고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들의 모국으로 일단 떠났지만 미네라스는 안떠나고 그대로 한국에 머물러 있다. 같은팀 제임스 톰슨도 같이 한국에 있다고 한다.
이후 안타깝게도 KBL에서 리그 조기종료를 선언하면서 한국에서의 첫시즌을 아쉽게 마치게 되었다. 직후 인터뷰에서 꼭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후 삼성측에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삼성과 결별하게 되었다.
3.2. 서울 SK 나이츠
2020년 6월 5일 SK가 미네라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연봉은 24만달러인데, 이는 삼성시절 받았던 연봉인 46만 달러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치이다. 이로 인해 SK가 뒷돈을 준 게 아니냐는 반응이 타팀 팬들 사이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 사실 삼성이 제시한 46만 달러는 플레이오프 옵션이 포함된 것이고 실제로는 36만 달러 가량이었다고한다.
현재 전세계 상황을 생각하면 무리가 아니라는 반응도 있는데, 특히 현대모비스랑 계약을 맺은 숀 롱은 평상시였으면 KBL보다 상위리그에서 충분히 뛸 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KBL팀들이 잡기에 힘든 선수라고 평가받았지만 현재상황으로 인해 전세계 농구리그가 중단된 곳들이 많다보니 KBL에 들어왔다.
농구팬들의 반응이 워낙에 날이 서있다보니 SK측은 KBL측에서 미네라스의 연봉 관련으로 조사를 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에는 정말 뒷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론이 살짝 힘을 얻었다. 미네라스가 SK의 인스트럭터 코치인 모리스 맥혼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SK로 가고싶다고 먼저 얘기를 꺼냈다는 뒷이야기도 추가로 밝혀졌다. 1살짜리 아이가 있어 그나마 코로나 방역이 되고있는 국가인 한국리그를 떠날수 없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이렇게 대놓고 허술하게 뒷돈을 줄 리도 없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일단 지켜보자로 여론이 흐르고 있다.
8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네라스는 SK 구단에서 마련한 별도의 숙소에서 자가격리 후에 9월 4일 팀에 합류한다.
시즌이 들어서 적응을 못하는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3라운드 중반 이후부터는 점점 살아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이미 팀 SK는 하위권으로 추락...미네라스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4라운드에서는 SK의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고 있다. KCC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 0.4초를 남긴 결승 위닝샷으로 13연승을 저지했고,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20점차를 훌쩍 넘었던 리드가 3쿼터 순식간에 10점차까지 좁혀지는 와중에 득점을 벌충해주면서 현대모비스의 8연승을 저지,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 2.1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작렬시키면서 인상깊은 활약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엄청난 득점 능력을 갖춘 포워드형 선수로, 기본적으로 슈팅 능력이 상당하다. 미드레인지 점퍼, 3점 슛 모두 타점이 높고 릴리즈가 부드럽고 빠르다. 포물선도 있고 스핀도 훌륭하며, 한 마디로 슈팅 메커니즘이 깔끔하다. 다만 KBL에서는 출전 시간이 다소 일정하지 않아서 그런지 3점 슛은 성공률이 비교적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밑 마무리 능력 역시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KBL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도 골밑 마무리 능력은 손에 꼽으며, 이지샷을 거의 놓치지 않아서 이후 속공을 당하는 일이 적다. 이렇듯 기본적인 슈팅 능력이 뛰어난데, 다른 공격 능력 역시 좋다. 일단, 오프 더 볼 무브가 상당히 좋아서 컷인을 잘 들어가는 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골밑 메이드가 뛰어나 컷인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력을 보장할 수 있다. 백인 선수라서 편견을 가질 수도 있는데, 스피드도 빠르고 파워와 점프력 역시 준수해서 포스트업 공격도 보여주며 종종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킨다. 스코어러 타입 선수들이 그렇듯이 슈팅 시도는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볼을 질질 끄는 볼호그가 아니고 간결하게 득점을 성공시켜서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선수.
다만, 엄청난 개인 공격력에 비해서 패스 능력은 약하다.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가 1개도 안 될 정도. 그리고 수비력 역시 아쉬운 편으로, 리바운드 잡는 능력은 좋지는 않고 백코트가 늦거나 매치업 상대를 놓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어서 수비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제임스를 중용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내 센터-파워 포워드 선수진이 좋은 팀이나 외국인 2인 출전제가 유지되었더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SK로 이적 후에는 자밀 워니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워니와 미네라스 둘 다 수비력이 조금 아쉬운 편이기 때문에 오리온의 제프 위디나 KCC의 라건아 같은 정통 센터를 어떻게 막아낼지 찾는 것이 미네라스에게, SK에게 중요한 부분일 듯 보이는데 그나마 SK의 토종 2m를 상회한 선수가 5명이나 된다. 문경은 감독의 말에 따르면 3번이나 4번으로 기용할것으로 밝혔다. 즉 김민수,최부경, 송창무, 김승원, 김형빈에게 4번 혹은 5번을 맡기는다는 이야기라 큰 문제가 아니라는것이다.
5. 시즌별 성적
6. 여담
2015 KBL 외국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을 당시 이상민 감독은 닉 미네라스 지명을 고려했었다.[1] 그러나 당시 삼성 단장이었던 이성훈은 미네라스가 문신이 많아 팀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다며 지명을 반대했었다. 이 이야기를 이상민 감독이 미네라스에게 전했더니 미네라스가 여태껏 나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7. 관련 문서
[1] 당시 삼성은 1순위를 먹어서 주저없이 라건아를 뽑았지만, 1순위에 뽑히지 못했다면 미네라스를 뽑으려고 고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