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에반스
1. 소개
前 두산 베어스 소속의 야구선수. 별명으로는 빤스형이 있다. 그리고 응원가가 매우 신난다.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KBO에서 활약했다.한때 KBO를 풍미했던 타이론 우즈 이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신음하던 두산을 1차적으로 구원해준 고마운 선수였다. [4]
2.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메이저 리그 통산 10홈런 53타점 타율 .25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8타수 2안타 타율 .111의 처참한 성적을 낸 바가 있어, 잭 루츠를 연상시킨다는 두산 팬들이 많다.[5][6] 둘 다 유리몸 기질이 있는 것까지... 어째 예감이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 게다가 자체 청백전에서도 부진하고있어 더욱 불안하다.
그래도 일단 2015시즌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 A 레노 에이시스에서 뛰면서 17홈런 94타점 타율 3할1푼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마이너 통산성적을 봐도 출루율이 높거나, 홈런을 뻥뻥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마이너 통산 타율 2할8푼3리의 괜찮은 컨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투수친화적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과연 어중간한 파워로 얼마나 담장을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 또한 라쿠텐에서 이미 동양야구 적응에 실패한 바가 있어, 이 또한 불안요소로 지적받고 있다.[7]
원래 2016년 두산 베어스의 외인 타자용병 플랜 A는 지미 파레디스였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닉 에반스를 데려왔다. 그리고 그 지미 파레디스는 2017년에... 그리고 17시즌 이후 파레디스는 돌고 돌아 두산에 입단하게 되었다.[8]
3. 두산 베어스 시절
3.1. 2016시즌
3.2. 2017시즌
4. 이후 근황
두산과 재계약하지 않게 되며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2017년 후반기에 부진했으나 지난 2년간 투수 친화구장인 잠실에서 2년 연속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성적으로 타 팀과 계약해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원소속팀 두산, 윌린 로사리오를 일본으로 떠나보낸 한화, 2017년 시즌 내내 외국인 타자 문제를 겪어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는 LG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2017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타자들과 재계약을 맺어버리며 선택의 폭이 좁아져 버렸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던 한화는 외야수 제라드 호잉을, LG마저 메이저리거 출신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영입해 2018 시즌 재취업에 실패했다.
이후 소속팀 없이 2018년을 맞이했고, 최근 파레디스 관련 기사에 따르면 두산 시절부터 있던 팔꿈치 통증 때문에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는 게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소속된 팀은 없는 상황.
파레디스가 방출되면서 외인타자 자리가 비었지만, 재활이 어디까지 됐는지 아직 들려온 소식이 없고 김태형 감독이 코너 외야수를 더 선호하는지라 재영입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그리고 결국 스캇 반 슬라이크가 영입되며 두산으로 복귀하는 일은 힘들어졌는데 오히려 스캇 반 슬라이크가 중간에 합류하면서 2개월동안 한게 없으니.. [9]
2018년에는 재활 후 멕시칸리그에서 뛰다가 부진을 한 끝에 얼마 못 가서 계약을 해지했고, 11월에는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해당링크를 보면 은퇴를 하고 타격코치의 길을 걷는다고 한다. 2019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A Adv.팀인 바살리아 로하이드(Visalia Rawhide)의 코치로 있다가 2020년에는 루키 팀인 AZL.다이아몬드백스의 감독을 맡았다.
5. 플레이 스타일
타격폼이 다른 외국인 타자들과 다르게 좀 독특한데, 타격 과정에서 테이크백을 거의 하지 않고 방망이의 위치도 낮은 편이다. 타구에 힘을 실기 어려워 보이는 폼인데 강한 손목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어 제대로 걸리면 잠실구장 관중석 상단까지 보내는 초대형 장타를 뽑아낸다. 팬들은 이런 스윙을 보고 망나니 칼춤 스윙 혹은 개잡는 스윙이라고 칭하기도(...). 개잡는 스윙이 전혀 틀린 것이 아닌 게, 스윙 폼이 위아래가 거의 없다. 그야말로 목 치는 듯한 스윙이다....
문제는 이 스윙으로는 떨공에 대한 대처가 거의 안 된다는 점으로, 스윙 궤적이 너무 짧아지다 보니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 맞추더라도 겨우 커트해내는 정도에 그친다. 결국 떨공은 사실상 참아내는 것밖에 답이 없는데[10] 이 점 때문에 선구안에 성적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2016년엔 선구안이 좋아서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 가량 높았고 타격 슬럼프일 때도 볼넷은 잘 골라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2S 이후라도 본인이 보기에 빠진 공은 커트를 치기보단 아예 건드리지도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루킹삼진을 꽤 당하는 편. 그러나 2017년엔 갑자기 선구안이 나빠졌는데 타율대비 출루율이 작년에 비해 3푼가량 떨어졌고 삼진아웃도 많이 늘었다.
접전 상황이나 경기 후반부에 타점을 잘 올린다고 '영양사'라는 별명있다. 실제로 2017시즌 close&late[11] 상황에서 에반스의 기록은 타율 .393에 OPS 1.228, 7홈런 20타점으로 시즌 성적보다도 훨씬 뛰어나다. 만약 sk 에서 뛰었다면 3할에 가까운 타율과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을수도..
6. 연도별 기록
7. 여담
[image]
두산 베어스에 도착한 당일, 오자마자 점심 식사로 김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사진 제목이 '''"김치는 원래 잘 먹는 음식!"''' 다만 경기 중에 찍힌 사진들을 보면 원래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듯 하다.
16시즌 종료 후 휴식기에 갈비탕이 그리웠다고 한다. 한국 음식에 잘 적응한 듯.
옵션 계약[12] 을 맺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로서 건강관리와 그에 따른 경기 출장은 당연하다는 이유에서인데, 여러모로 자세가 된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17년 초반에는 자신처럼 초반에 잘 되지 않아 2군에 내려가 고생하던 삼성의 다린 러프에게 조언을 해 주었다. 당시 에반스는 러프를 잘 몰랐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2군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 주었다고.
2016년에는 사이드암, 언더 투수 상대 1할대로 매우 저조했으나 2017년에는 2할대 후반의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의 무뚝뚝한 표정과는 다르게 가방끈을 바짝 당겨쓴다던가, 우산을 머리에 밀착해서 들고 다니는 등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귀여움을 표출하고 있다.
MLB 시절에는 의외로 머리를 길렀었다.
니퍼트와 커피 내기를 한 적이 있다. 니퍼트가 져서 에반스의 유니폼을 입고 잠실 야구장 내 카페에 가서 커피를 구매했는데, 이때 생긴 별명이 '''니반스'''. 뒤에서 지켜보며 흐뭇해 하는 에반스의 표정은 덤.
[image]
2017년 8월 24일 넥센과의 경기가 종료된 후, 그날 경기를 관전하러 왔던 부인과 세 아이와 함께 불꺼진 잠실구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8. 관련 문서
[1] 한국 힙합을 좋아한다고 한다. 2016 올스타전 이전에는 거북선 을 등장곡으로 사용했었다.[2] 최강두산 에반스!! 에!에!에!에!에!에!에~에, 에반스! x3 최 강 두 산 에 반 스!! 이다.[3] 수원 현대건설의 에밀리 하통과 같은 응원가이다.[4] 두산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서 완전히 구원해준 선수는 호미페다. 에반스가 떠난 이후 2018년, 두산이 뽑아온 외인타자는 파레디스와 반슬라이크였는데, 둘 다 1할따리 타율을 기록하며 두산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5] 둘은 2014년에 똑같이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근데 이 때는 루츠가 더 잘했다(...). 루츠는 15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4리에 5홈런으로 잘 치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돼서 재계약이 날아간 케이스고, 에반스는 그냥 못했다(...). 삼진 갯수만 해도 5경기 뛴 에반스가 15경기 뛴 루츠보다 더 많았으니... 참고로 루츠가 6월 중순에, 에반스가 7월 말에 입단했다. 즉 루츠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대체로 데려온 게 에반스.[6] 에반스는 도호쿠 라쿠텐 2군에서도 15경기 타율 .205로 시원하게 말아먹었다.[7] 물론 KBO 리그와 NPB는 같은 동양 야구더라도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8] 파레디스는 18시즌 입단 후 타출장 0.138 0.197 0.246을 기록하고 wrc+ -1, war -0.7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6.1 방출되었다.[9] 하지만 반슬라이크가 쫓겨나고 두산 구단은 반슬라이크 대체 선수로 에반스가 아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가능성이 다시 낮아졌다.[10] 물론 이는 모든 타자들에게 해당하지만 타격기술이 좋으면 배트가 일단 나가더라도 커트를 할 수 있고 잘하면 엉덩이 빼면서 갖다대는 스윙으로 안타까지도 만들 수 있지만 에반스의 타격폼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커트조차도 힘들다.[11] 7회 이후, 3점차 이내[12] 계약서에 명시된 경기 수만큼 출장하면 추가 연봉을 지급 받는 식의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