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란 타우릿산
1. 개요
다른 이름은 제왕 다그란 타우릿산.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등장하는 검은무쇠 드워프. 라그나로스를 소환하다 부족을 말아먹었다는 '마술사 영주 타우릿산'의 후손이다. 라그나로스를 부른 선대 타우릿산 이야기가 300년 전의 일이므로, 길면 500년 정도까지도 살 수 있는 워크래프트 드워프의 수명을 감안하면 마술사 영주의 아들 내지는 손자로 추정된다.[3]
2. 행적
검은바위 산의 어둠괴철로 도시에서 황제로 군림하고 있지만 사실은 라그나로스의 꼭두각시. 동시에 검은바위 나락 던전의 최종 보스이기도 하다. 타우릿산이 있는 왕좌의 문을 지키고 있는 거인 '마그무스'는 타우릿산 제왕이 혼자 있고 싶어 한다며 모험가들에게 덤벼들기도 한다. 타우릿산은 마술사 가문이지만 정작 다그란 본인은 망치 무쇠폭군을 들고 공격하고 화염 아바타로 변신하는 등 산왕의 기술을 쓴다. 무쇠폭군은 다그란을 쓰러뜨리면 낮은 확률로 드롭된다.
오리지널 때는 아이언포지의 공주 모이라 브론즈비어드를 납치해서 마법으로 정신지배를 걸어 볼모로 데리고 있었다고 여겨졌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모이라의 아버지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왕의, 호드 플레이어는 스랄의 명령으로 타우릿산을 치러 가게 되고 결국 이들 모험가 손에 사망한다. 소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제시된 정사는 스랄이 아닌 마그니의 명을 받든 모험가들이 타우릿산을 처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그란이 죽는 순간 모이라는 모험가들에게 화를 내는데, 사실 공주는 타우릿산에게 정신지배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타우릿산을 사랑한 것이었고 그의 아이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오히려 자신을 딸이라고 무시하는 아버지에게 벗어나고자 했고, 마침 타우릿산이 그녀에게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주었다고 한다. 이후 수 년 간 행방이 묘연했던 모이라 타우릿산은 대격변 때 아들 다그란 2세와 함께 검은무쇠 부족을 대표해 아이언포지에 입성해 드워프 사회에 대격변을 일으키고, 얼마 동안 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모이라 본인이 이를 수습해 세 드워프 부족을 강하게 결속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다그란 타우릿산은 얼핏 라그나로스와 한패인 황혼의 망치단과도 협력 관계인 듯 보이지만, 정작 아내 모이라는 황혼의 망치단과 매우 적대적인 관계라는 것이 대격변 던 모로 퀘스트에서 드러난다. 모이라가 자신을 따르는 검은무쇠 부족을 이끌고 검은바위 나락을 나온 이유도 라그나로스와 황혼의 망치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 듯 보이며, 사실상 이들의 지배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아이언포지에 입성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우릿산 본인이 과연 진심으로 황혼의 망치단이나 라그나로스에게 호의적이었을지는 의문이다. 라그나로스가 검은무쇠 드워프들을 노예로 부려먹기도 했고, 브론즈비어드 부족 출신인 모이라와의 결합도 라그나로스에게서 벗어나려는 노력 중 하나였다.
대격변 이전에는 검은바위 나락 던전의 다그란 옆에 모이라가 있었으나[4], 모이라가 아이언포지에 입성한 대격변부터는 그녀 대신에 타우릿산의 대여사제가 있다.
3. 다그란 타우릿산 2세
다그란 타우릿산과 모이라 브론즈비어드 사이의 아들로, 브론즈비어드 왕가와 타우릿산 왕가의 계승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아직은 갓난아기이기 때문에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모이라 타우릿산·폴스타트 와일드해머로 구성된 세 망치단 의회가 아이언포지를 다스리게 되었다.
군단 확장팩 현재 인게임 구현 모습은 아직도 갓난아이지만, 소설 《폭풍전야》 중 아이언포지에 온 안두인 린이 다그란을 보고 예닐곱 살 정도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예의 바르고 책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로 등장한다. 다그란은 다이아몬드가 된 할아버지 마그니를 만나고 싶어 하고 소설 중 실제 만나게 된다.
4. 하스스톤
제왕 타우릿산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