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얼라이언스
3.2. 호드
3.2.1. 황폐의 의회
3.4. 기타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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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Warcraft: Before the Storm.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중 하나로, 저자는 크리스티 골든이다. 군단격전의 아제로스 사이의 이야기로, 이 시기에 발생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중대한 사건을 다뤘다.

2. 줄거리


사악한 '불타는 군단'과의 기나긴 전쟁이 마침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그 대가로 행성 아제로스는 타락한 살게라스의 마지막 일격에 참혹한 치명상을 입었고, 곧 상처 입은 대지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아제라이트'라는 물질이 발견된다.

얼라이언스의 안두인 국왕과 호드의 실바나스 대족장에게 평화는 잠시뿐. 미지의 새 힘을 둘러싸고 양 진영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두인은 호드와의 오랜 갈등을 봉합시킬지도 모를 용감한 제안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호드의 언데드 시민들에게서 인간성을 발견한 안두인은, 그들이 살아생전 사랑했던 얼라이언스의 헤어진 가족을 찾아 재회시킬 평화 회담을 생각해낸 것이다. 다수가 만류하는 위험한 계획이지만, 안두인의 절박한 도전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줄 뜻밖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아제라이트'가 전쟁의 도화선이 되어 타오르기 전에, 소년 왕의 선의가 어둠의 여왕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양 진영의 수장이 각각 자신만의 계획으로 치밀한 심리전을 펼치는 사이, 아제로스의 고통스런 비명이 새로운 격전을 예고한다.


3. 등장인물



3.1. 얼라이언스


인간과 포세이큰을 만나게 하자는 안두인의 아이디어를 처음에는 매우 반대했지만,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며 마지막에는 포세이큰이 모두 괴물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
소설 내내 안두인의 말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아버지 마그니가 아제로스 치유를 위해 사제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자, 안두인에게 비밀결사와 알론서스를 소개해 준다.
모이라의 아들로, 어린아이치고 말을 잘한다. 탐험가의 전당 구경을 매우 좋아한다.
안두인이 소집한 지도자 회의에서 언데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내어 안두인을 당황케 한다. 이후 옛 스승 알론서스 파올을 만나게 되는데, 변해버린 모습에 매우 분개하지만 그의 빛을 체험하고 깊게 참회한다.
안두인이 소집한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여, 실바나스와 만나 잘 되지 않았던 경험을 들어 인간과 포세이큰 간 회합에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일전에 스톰하임에서 일어난 선제 공격 건에 대해 안두인에게 문책받은 바 있다. 작중에선 안두인이 소집한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여, 국왕의 면전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잊은 채 언데드들을 비난한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가족이라 해도 괴물이 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빈정댔다.
얼라이언스는 아니지만 린 왕가에 충성하는 블러드 엘프 도적으로, 안두인 린의 친구이자 개인 첩자로 일하고 있다. 안두인과 바인을 서신으로 연결해 주고 있었는데, 바인과 함께 아제로스 치유에 나서고자 했던 안두인의 바람과 달리 실바나스가 이를 눈치챈 탓에 관계를 단절해야겠다는 바인의 말을 전해준다. 발리라는 안두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연민하지만, 국왕이기에 사람을 쉽게 믿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아제라이트의 힘을 체험하고, 이걸로 도시 하나쯤은 날려버릴 수 있겠다고 놀란다.
아제라이트의 힘을 체험하고, 이걸로 호드를 박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레인 린, 바리안 린, 안두인 린을 섬겼던 늙은 시종. 대격변의 전조 소설에도 잠깐 등장한 바 있으며, 생전에 '엘시'라는 이름이었던 벨신다 벤톤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미 늙어 기력이 쇠했으며, 소설 중반에 숨을 거둔다. 안두인이 그의 임종을 지켜봐 주었다.
황금골 여관주인이자, 프란디스 팔레이의 남동생이다. 인간과 포세이큰의 회합을 주선해야 할지 고민하는 안두인의 초대를 받아 왕궁에서 그와 대화했다. 프란디스의 운명을 알게 된 후, 프레드릭은 만약 형이 포세이큰으로 살아있다 해도 그가 '영웅'이었다는 안두인의 말이 맞다면 여전히 그의 형일 거라며 만나고 싶어 한다.
스톰윈드를 돌아다니며 투덜대는 NPC이며, 본명은 '엠마 펠스톤'이다. 1차 대전쟁에서 남편을 잃었고, 아서스가 일으킨 전쟁에서 테레나스 국왕의 호위를 맡던 세 아들을 잃었다.
다르나서스 파수대장으로, 아제라이트 연구 건으로 실리더스로 떠나는 탐험가 연맹을 호위했다. 드워프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동행하면서 오해를 푼다.
부서진 해변 전투 이후 호드와 협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달라란과 얼라이언스, 칼렉고스 곁을 모두 떠나 홀연히 사라졌었다.

3.2. 호드


실바나스에게 아제라이트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아제라이트 무기 생산을 목적으로 빌지워터를 떠났던 그리젝을 압박하는 동시에 부하들을 시켜 사프로네타를 납치한다. 갤리윅스의 진심을 알게 된 그리젝과 사프로네타가 연구를 중단하고 탈출하려 하자, 이를 눈치채고 그들을 추적해 사로잡은 뒤 폭사하게 한다.
부서진 해변 전투 이후 내내 안두인과 서신을 주고받았지만, 실바나스가 이를 눈치채고 위협하자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단절하게 된다. 바인은 마지막 존중의 의미로 안두인에게 자신의 뿔 조각을 보낸다.
볼진의 사후 트롤을 대표한다.
  • 테반 윗필드
포세이큰 대장장이로, 몸을 다칠 때마다 자신에게 와서 '치료'받았었다고 벨신다가 회상한다. 그는 포세이큰의 존속을 위한 실바나스의 노력이 자연의 섭리에 벗어날 것을 우려했었다. 군단에 맞서 싸울 호드 측 전력으로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 프란디스 팔레이
소설 전쟁의 물결에 등장한 포세이큰 장군. 소설 전쟁범죄에서도 시간의 환영으로 등장했다. 황금골 여관주인 프레드릭 팔레이의 형이기도 하다. 테라모어 공격 후 가로쉬의 폭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으며, 환영 속 그의 죽음은 안두인으로 하여금 포세이큰에 대한 인식을 처음으로 바꾸게 했다.

3.2.1. 황폐의 의회


  • 벨신다 벤톤
대족장 실바나스가 언더시티에 부재할 동안 조직된 자치 단체 '황폐의 의회' 의장으로, 생전에는 하녀였다. 원래 윌과 함께 스톰윈드에 살고 있었는데, 로데론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갔다 변을 당한 후 포세이큰이 되었다. 실바나스가 없는 동안 언더시티를 지킬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회를 조직했고, 자신이 포세이큰임을 자랑스러워 했으며, 진심으로 동족을 위하는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안두인의 서신으로 윌의 운명을 알게 된 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포세이큰식의 벨신다가 아닌 인간 시절의 엘시로 고친다. 아라시 고원 회합 때, 파쿠알을 비롯한 몇몇이 얼라이언스가 되고자 탈주하자, 그녀 역시 칼리아에게 요새로 가자는 부추김을 받지만 거절한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자리에 남아있었다는 이유로 등에 화살을 맞고 그대로 죽고 만다. 실바나스는 처음부터 생전의 미련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엘시는 물론 본진인 소라딘의 성벽으로 돌아오던 포세이큰까지 모두 죽였다.
벨신다의 친구이자 네 명의 자치 의원 중 하나로, 생전에는 필리아 핀탈라스의 아버지이자 로데론 역사가였다. 아라시 고원 회합 때 딸과 감동적인 상봉을 하지만, 아빠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하는 딸 때문에, 그리고 칼리아 메네실을 알아봤기 때문에, 그녀에게 '준비하라'고 부추긴 뒤 스트롬가드 요새 쪽으로 탈주한다. 그의 한 마디는 칼리아를 크게 동요시키고, 결국 나비효과가 되어 실바나스의 포세이큰 학살로 이어진다. 파쿠알 역시 그 희생자가 되었다.
  • 잭 펠스톤, 제이크 펠스톤, 젬 펠스톤
늙은 엠마의 자식들. 로데론에서 테레나스를 호위하다 죽은 후 포세이큰이 되었다. 아라시 고원 회합 때, 파쿠알의 선동으로 스트롬가드 요새로 탈주하던 중 모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심지어 이들 중 한 명은 노모를 지키려고 엠마를 품에 안고 달리던 중이었다.
  • 토마스 그레이
오스릭 스트랑의 친구. 아라시 고원 회합 때, 파쿠알의 선동으로 스트롬가드 요새로 탈주하던 중 화살을 맞고 죽었다. 안두인은 그리핀을 몰고 평원으로 내달리던 중 토마스를 발견하고 빛으로 보호하려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구하지 못했다.
  • 애니 랜싱
턱뼈가 없는 포세이큰 의원. 회합 때는 포세이큰의 체취를 감춰줄 향주머니 등을 챙겨 동족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애니 역시 어머니를 만나고자 참석했으나, 최후의 순간 어머니에게서 만남을 거부당해 일찌감치 본진으로 귀환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 자신은 마음에 상처를 받아 인간과 포세이큰이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3.3. 비밀결사


안두인을 황천빛 사원으로 초대한 포세이큰 사제. 생전에는 은빛 성기사단의 창설자로 전설적인 얼라이언스 영웅이었으며, 작은 키에 통통한 체격, 덥수룩한 수염의 소유자였다. 포세이큰이지만 호드의 일원은 아니며, 오직 빛을 섬긴다는 생각만으로 행동하고 있다. 인간과 포세이큰 회합 때는 언더시티에서 생전의 인연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포세이큰들과 접촉했다. 칼리아가 죽은 뒤엔 황천빛 사원에서 안두인과 함께 사아라의 인도를 받아 칼리아를 되살린다.
알론서스의 동료. 동생 아서스와 자신을 차별하는 아버지에게 반발해 몰래 평범한 보병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이 있었다. 동생에게 모든 걸 잃고 언데드 스컬지를 피해 처절한 삶을 연명하던 중, 알론서스에게 구출받아 비밀결사의 사제가 되었다. 알론서스의 가르침 덕분에 인간임에도 포세이큰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다.
인간과 포세이큰 회합 때는 스톰윈드에서 안두인을 도와 포세이큰이 된 소중한 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인간들을 면담했다. 본인 역시 잃어버린 남편과 딸이 포세이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어렵사리 회합에 참여한다.
순수하게 로데론 왕족의 책임감으로 포세이큰을 돕고 싶어 하지만, 정치에 무지한 탓에 자신의 행동이 불러일으킬 파급 효과를 가늠하지 못한다. 평소 과거의 악몽에 시달려 사아라의 조언을 구하고 마음을 달래지만 그 안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었다. 원래는 정체를 숨기고 다녔지만, 얼라이언스로 전향하고자 하는 파쿠알 핀탈라스의 한 마디에 사아라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마음이 흔들린다. 이 와중에 엘시와 대화하려고 고개를 돌리는 사이 두건이 벗겨지고, 실바나스는 칼리아를 알아보고 만다.
결국 스스로도 정체를 밝힌 뒤 포세이큰들을 스트롬가드 요새로 인도했지만, 왕위 찬탈자의 존재에 분노한 실바나스의 화살에 목숨을 잃는다. 안두인이 목숨 걸고 시신을 수습해 황천빛 사원으로 돌아간 후, 칼리아는 사아라의 인도로 알론서스와 안두인에 의해 빛의 언데드로 되살아난다.
황천빛 사원에 거하는 나루.

3.4. 기타 등장인물


아제라이트의 발견 이후, 아제로스의 위기를 경고하러 얼라이언스와 호드, 그 밖의 모든 생물들이 있는 곳으로 오다닌다. 아제로스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마저도 다이아몬드이다.
부서진 해변 전투 직후 제이나가 홀연히 떠나버리자, 그녀가 돌아올 때를 기다리며 달라란에 남아있었다. 제이나가 칼렉을 보러 잠시 달라란에 들르자 매우 반가워하며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음을 알고 행운을 빌어준다. 이후, 안두인에게 서신을 보내 제이나의 안부를 전해준다.
  • 사프로네타 플리버스
탐험가 연맹 소속의 노움 지질학자이자 연금술사로, 아제라이트를 연구하라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명으로 나이트 엘프들의 호위를 받아 실리더스로 왔다. '새피'라는 애칭이 있다. 갤리윅스의 고블린들에게 습격받아 야영지가 초토화되고 호위 파수병들이 죽임을 당하는 사이, 사프로네타는 고블린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타나리스로 납치당했다. 그곳에서 증오했던 전남편 그리젝을 만난 새피는 아제라이트 연구라는 공통된 목적 하에 어쩔 수 없이 함께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젝에게 다시 마음을 열게 된다. 처음에는 갤리윅스의 뜻도 모르고 아제라이트의 해독과 치유 능력을 위주로 연구했지만, 무기 제작 명령을 받고는 이를 거부하며 그리젝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곧 갤리윅스의 수하 드루즈에게 사로잡히고, 그리젝과 함께 결박당한 채 폭사당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8.1.5 패치 깃털이 퀘스트에서 생존 인증을 했으며, 친구인 켈시 스틸스파크의 도움으로 그리젝과 함께 보랄러스에서 숨어 살다가 옛 동료들과 함께 메카곤 원정에 동행한다.
  • 그리젝 피즈렌치
빌지워터 소속 고블린이었지만 자유를 찾아 가젯잔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아제라이트에 대한 탐욕으로 눈이 먼 갤리윅스가 그를 찾아내 억지로 일을 시키고, 거기에 전처 "애호박" 사프로네타가 끌려오자 어쩔 수 없이 함께하게 된다. 사프로네타와는 달리 그리젝은 그녀에게 나쁜 감정이 없고, 갤리윅스의 사악한 목적으로부터 그녀를 지켜주려고 한다. 그러나 곧 갤리윅스의 수하 드루즈에게 사로잡히고, 사프로네타와 함께 결박당한 채 폭사당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8.1.5 패치 깃털이 퀘스트에서 생존 인증을 했으며, 새피와 함께 보랄러스에서 숨어 살다가 노움들과 함께 메카곤 원정에 동행한다. 자신이 고블린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앞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놈리건 주민 행세를 하기도 했다.
  • 드루즈
갤리윅스의 수하. 갤리윅스 밑에서 일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는 듯. 본편 게임에서는 선임 집행자 드러즈라는 이름으로 일부 지역의 진영 습격에서 등장한다.

4. 기타


작가 크리스티 골든이 블리자드에 정직원으로 입사한 후 발표한 첫 번째 작품이다.
후속 이야기이자 가시의 전쟁을 다룬 소설인 <비가>와 <좋은 전쟁>이 번역되었다.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소설에서 발생한 사상자들의 비석이 추가되었다. 아라시 고원의 뉴스테드 남쪽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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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쿠알 핀탈라스

로데론 역사가이자
필리아 핀탈라스의 아버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제임스 펠스톤

"젬"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
존 펠스톤

"잭"

헌신적인 아들이자 형제
제이콥 펠스톤

"제이크"

영원히 기억되리라
토마스 그레이

진정한 친구
엘시 "벨신다" 벤톤

윌 벤톤의 사랑스러운 아내
결국 다시 만나다.
영어판의 경우 오디오북으로도 서비스되고 있는데, 안두인 린의 성우 조시 키튼이 직접 더빙하였기 때문에 몰입감이 더욱 뛰어나다는 호평을 얻었다. 구글플레이 북스 등 온라인 매체로 접근할 수 있다.
소설 자체의 질은 나쁘지 않으나 몇몇 논란으로 매우 시끄러웠다. 특히 소설 프리뷰 중 하나가 커뮤니티에 공개되었을 때, 아래 내용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사실 볼진이 즉위하기 전까지 모든 대족장은 오크였다. 그리고 실바나스가 대족장의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는 모두 초기 호드 창설에 참여한 종족의 일원들이자 사내들만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실바나스가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In fact, until Vol'jin, all warchiefs had been orcs. And until Sylvanas, they all had been members of the original founding races. And male. Sylvanas had changes all that, and she was proud of it.)

― 제3장 p.43 中

나타노스와 함께 오그리마 각 구역을 쭉 지나가던 실바나스가 정기의 골짜기에 주둔한 고블린들을 보며 한 생각이다. 트롤처럼 최초의 호드 결성에 기여한 종족들이 뒤늦게 들어온 실바나스의 포세이큰이나 고블린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고블린들이 트롤의 영역 한 구석을 차지하는 걸 보고 자신의 상황에 빗대 격세지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영어 원문의 'And male'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데 은근슬쩍 끼어들듯 적혀 있는 것이 수많은 유저들을 자극시켰고, 현실적으로도 페미니즘 이슈가 컸던 때였던지라 그만큼 논란이 커졌다. 실바나스는 모이라 타우릿산이나 칼리아 메네실처럼 성차별을 당하며 살아오긴커녕 능력만을 인정받아 순찰대 사령관이 되었고 호드의 대족장이 된 캐릭터이며, 이 문제의 문장 바로 뒷쪽에 불타는 군단을 물리친 공적 때문에 대족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묘사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사족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군단 확장팩 내내 실바나스 본인이 대족장이 된 것을 못마땅해 하는 묘사가 있었는데, 이 문장은 정반대로 실바나스가 '이런이런 이유로 대족장이 된 게 자랑스럽다'는 걸 설명하기 때문에 어폐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와는 별개로, 이 문장 자체는 실바나스가 여성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남성인 나머지 대족장들을 폄하하는 내용이 아닌데 저 'And male' 한 마디가 너무나 강렬해 그런 내용으로 왜곡돼 해석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 한 마디가 남긴 여운은 강하고 길어서 실바나스에겐 '''페미 대족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2년 뒤 어둠땅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실바나스가 현실과 어둠땅의 장막을 깨뜨릴 때 '''유리천장을 깨는 거냐'''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블리즈컨 2019 어둠땅 인터뷰 중 실바나스가 자신에게 멋대로 대족장을 물려준 볼진에게 짜증이 나 있다고 서술되었던 소설의 내용을 뒤집고 처음부터 간수와 작당하고 대족장이 되려고 했다는 내용이 있어 논란은 극대화되었다.
어둠땅 확장팩 출시 이후 실바나스의 대족장 임명에 직접 관여한건 간수가 아니라 간수와 협력 관계인 죽음의 로아 무에젤라였다는게 밝혀진다. 실바나스가 직접 연줄이 있던건 무에젤라가 아니라 간수였으니 모를수도 있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