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데 칼라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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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AC 밀란 소속 1996년생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2. 클럽
2.1. 유소년 시절
밀라노 동쪽 약 80km에 위치한 브레시아에서 태어나 비르투스 아드렌세라는 작은 구단의 유스 팀에 입단했다. 이후 아직 9살이던 2006년 밀란으로 팀을 옮긴다. 2013년에는 이탈리아 U-17 대표팀에 발탁되어 9경기에 출전하고, 이후에도 밀란 유스 팀 안팎에서 주목을 받으며 차근차근 유소년 대표팀 단계를 밟아갔다.
2.2. AC 밀란
2015년 5월 30일, 밀란과 아탈란타의 2014/15 시즌 세리에 A 38차전 경기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다. 홈팀 아탈란타를 1-3으로 따돌리고 있던 후반 39분, 마티아 데 실리오와 교체[1] 되었다. 마지막 10분 동안 팀의 승리를 잘 지키고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15/16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6경기, 코파 이탈리아에서 2경기 출장했다. 데 실리오, 아바테, 안토넬리 등 기존 풀백 자원에 밀려서 주로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2016/17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12경기, 코파 이탈리아에서 1경기 출장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 주전 라이트백 아바테가 2월 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그를 대체해 우측면에서 쏠쏠하게 활약해주었다. 특히 2017년 4월 15일, 인테르와의 밀란 더비에 선발 출장해 후반 36분 오캄포스와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우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 아바테의 후임으로 큰 주목을 받는 중.
2017/18 시즌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사머니를 앞세운 보드진이 전시즌 세리에 최고의 라이트백 안드레아 콘티를 포풍 영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일각에서 임대나 완전 이적이 예상되었지만 결국은 밀란에 잔류. 이전 시즌까지 96번이던 등번호는 레귤러 번호인 2번으로 바뀌었다. 등번호 2번은 레전드 라이트백 카푸가 사용했던 번호이기 때문에 밀란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리그 3라운드 라치오전에 출전하여 거하게 똥을 쌌다(...). 덕분에 팀도 시즌 개막후 첫 패배이자 대패를 당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안드레아 콘티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6개월 아웃을 당했기 때문에 이냐치오 아바테에 이은 두번째 옵션으로 활약하게 될듯. 몬텔라 경질후 가투소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아바테를 밀어낸듯한 모습이다. [2] 이후 폼이 떨어진 아바테, 장기부상을 당한 콘티를 대신하여 밀란 라이트백의 주전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인다.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크게 떨어지는게 없지만, 로또같은 크로스라던가, 포지셔닝이라던가, 가끔 멍때리는 수비를 보인다던가 같은 문제를 보인다. 밀란의 우측 윙어인 수소 페르난데스는 수비가담을 거의 하지 않고, 우측 메짤라인 프랑크 케시에는 가출이 몹시 심하기 때문에, 칼라브리아의 역할이 중요한데, 본인의 기복이 심하다보니 밀란의 경기력도 함께 요동친다.
2019년 1월, 경쟁자인 콘티가 장기부상에서 회복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쟁이 기대된다. 하지만 역시나 콘티가 또 부상으로 제 컨디션를 찾지못해(...) 주전으로 활약 중. 하지만 수비력에서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2.2.1. 2019-20 시즌
19-20시즌에는 콘티가 폼을 회복함에 따라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에 보드진도 이제는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링크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랑닉이 우풀백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칼라브리아의 방출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듯. 랑닉감독의 부임이 무산되었음에도 방출이 유력하다. 실수가 많은 칼라브리아에 비해 포지션 경쟁자인 콘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콘티를 남기고 주전급의 선수를 사올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리그 막바지에 콘티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되었고 주전으로 출전하며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끝나고 여러 우측 풀백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밀란이 책정한 가격에 비해 선수들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 만약 몸값 문제로 우측 풀백 영입이 무산될 시 칼라브리아는 밀란에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선수가 영입된다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2.2.2. 2020-21 시즌
영입 가능성이 높았던 토트넘의 오리에가 금액적인 부분에서 맞지 않아 거래가 무산되었다. 콘티의 부상으로 프리시즌부터 칼라브리아가 주전으로 출전 중인데 놀랍게도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피올리 감독 하에 찰하놀루와 케시에가 완전히 포텐이 터졌기 때문에 혹시 칼라브리아도 포텐이 터지는 게 아닐까 기대하는 팬들이 생기고 있다. 이런 폼을 유지한다면 우풀백 불안도 해소되는 것이기에 점점 기대를 모으는 중. 사실 이제 유망주에서 벗어나는 나이가 되었기에 포텐이 터진다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계속된 좋은 활약때문인지 밀란 보드진은 주전급 오른쪽 풀백 영입 계획을 철회하고 로테이션 멤버로 달롯을 임대 영입하였다.
리그 1라운드에서도 역대급 폼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이 계속될지 지켜봐야 할듯. 유로파 예선과 리그를 동시에 진행하며 거의 일주일에 2경기씩 뛰고 있는데 계속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활동량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수준. 수비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졌으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테르와의 더비 경기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는 리그 베스트급 풀백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당 태클 4.8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 중. 리그 로마전에서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패스를 계속 실수하며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우디네세 전에서 다시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나폴리전에서도 상당한 활동량과 안정감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피오렌티나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쓰루패스를 찔러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파르마전에서도 드리블 돌파 등 공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제노아전에서는 팀 선수들이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혼자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원더골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우풀백이라고 봐도 무방한 실력을 보여주는 중. 좌테오, 우칼라는 리그내에서 가장 훌륭한 풀백 듀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활약덕분에 골닷컴 선정 20-21시즌 전반기 Best 11에 선정되었다.
유벤투스전에서는 부상과 코로나로 선발자원 반이상이 갈려나간 상황에서 투볼란치 자리에 출전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며 동점골도 기록했으나 시즌 첫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리노전에서는 원래 자리인 우풀백으로 출장하였으나 경기 중반 토날리의 부상으로 다시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완전히 축구에 눈을 뜬건지 중앙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어느 자리에서건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어지는 토리노와의 컵경기에서도 투볼란치 자리에 출전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결정적인 찬스 두번을 살리지 못하고 골대를 맞추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칼리아리전에서는 다시 본래 자리인 우풀백에 출전했다. 즐라탄에게 엄청난 패스를 보내 어시스트를 쌓았고, 칼라브리아 자신의 슛도 아쉽게 골대에 맞는 등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탈란타전에서는 드리블과 패스가 다 막히면서 부진했고 팀은 패배했다. 볼로냐전과 크로토네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고누적으로 스페치아전을 결장했는데, 강등권팀이라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패배했다. 우풀백으로 나온 달롯이 부진해 칼라브리아의 빈자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인테르와의 더비전에서는 페리시치에게 고전했지만 나름 잘막아냈다. 그러나 팀도 부진했고 로마뇰리가 무너지며 3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3. 국가대표 경력
밀란에서 큰 발전을 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2020년 11월 드디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교체출장하며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또 18일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93분에 로렌초 인시녜와 교체출장했다.
4. 플레이스타일
어린 나이에 빠른 스피드를 비롯한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주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볼터치 및 기본기는 준수한 편이며, 공격 시 원투 플레이나 공간침투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체력도 좋고 기회가 나면 보여주는 드리블도 인상적이다. 미래의 아주리 라이트백으로 손꼽히는 선수.
하지만 크로스의 정확도는 기대하기 힘들고, 앞서 서술한 원투 플레이나 공간침투도 자주 나오는 장면은 아니라서 공격력이 뛰어나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거기다가 큰 단점이 있는데, 수비 시 포지셔닝이나 수비수로서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 공중볼이나 세컨볼을 어이없게 내주는 건 물론, 태클 타이밍을 잡지 못해 돌파당하고 멍 때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수비시 불안함이 고쳐지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야말로 안터지는 유망주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2019-20시즌 막바지부터 전에 지적받던 수비적인 움직임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경기마다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지셔닝과 집중력이 올라오며 상당히 단단한 모습이다. 특히 일대일대결에서 어지간해서 뚫리지 않는다. 수비적으로 단단해지고 기존에 장점이었던 드리블과 공격적인 움직임까지 더 좋아지고 있다. 크로스와 롱패스도 상당히 발전했으며 특유의 정확한 슛으로 골도 심심치않게 기록한다. 심지어 중앙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등 멀티능력도 보여준다. 리그에서 최상위 레벨의 풀백으로 성장했다. 찰하놀루, 케시에와 함께 피올리 매직이 빛을 발한 또 하나의 선수.
5. 여담
- 찰하놀루, 케시에와 더불어 팬들에게 제일 많이 까이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런데 2020년 세 선수가 나란히 포텐이 터지면서 리그 탑클래스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 2019-20시즌 이후 이적이 유력했고 실제로 라리가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프리시즌의 좋은 폼, 콘티의 부상, 영입을 원한 팀들의 낮은 이적료 제안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되었다. 그런데 2020-21시즌에 엄청나게 발전한 기량을 보이며 확고한 주전 자원이 되었다.
- 2020-21시즌 각성하면서 칼푸, 칼브로타 등의 별명이 생겼다. 또한 미드필더로 출전해도 상당히 잘해서 칼미히라고 부르기도 한다.
6. 같이 보기
[1] 이 경기에서는 동갑 공격수인 다비데 디 몰페타 역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둘 다 성골 유스였지만 몰페타는 임대를 다니다 방출되어 2,3부 리그의 저니맨이 되었다. [2] 아바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 칼라브리아가 왼쪽으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