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벨다
1. 소개
발렌시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000년대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했던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발렌시아 현지 팬들이 뽑은 역대 베스트 11 투표에서 루벤 바라하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선정 되었다.'''
'''라리가 앰버서더로 선정 되어진 인물이다.'''
2. 플레이스타일
전성기 때 포백과 마드필드 사이에 공간을 절대 내주지 않기로 유명했다. 정확한 태클과 몸싸움이 돋보였고, 위치선정도 좋았으며 상대를 압박하고 볼을 빼앗아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으다. 그 뿐 아니라 더티한 플레이나 보이지 않는 반칙으로 상대를 자극하는 심리전과 신경전에도 능숙했다. 비록 킬 패스 같은 결정적인 상황 일 때 패스 능력이나 테크닉은 좋지 않았지만 종종 강력한 중거리포를 터뜨릴만큼 뛰어난 슈팅능력을 겸비했었다.
알벨다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스페인 축구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분류되는데, 당시 스페인 출신 중앙 미드필더들은 펩 과르디올라를 기점으로 패싱 능력과 볼 점유율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었다. 알벨다는 반대로 압박과 몸싸움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스타일로 '''박스 투 박스''' 스타일의 동료인 루벤 바라하와 함께 발렌시아 CF의 더블 볼란치를 이루어 미드필더 진영을 이끌었다.
3. 경력
3.1.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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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유소년 시절 UD 알지라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알벨다는 타고난 리더쉽과 실력을 발휘하며 '알지라의 보안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름을 날린다.
알지라에서 활약하던 알벨다는 1995년 발렌시아로 스카우트 되었고 B팀에서 실력을 키우고 비야레알로 임대되어 1시즌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 발렌시아로 복귀한 그는 부상으로 시즌 대다수를 허비하였고 다시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다.
1999/2000 시즌 알벨다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하였다.
2000/2001시즌부터 알벨다는 루벤 바라하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며 활약하였고 전 시즌과 달리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팀을 챔스 결승까지 이끌었으나 승부차기 끝에 올리버 칸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2연속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2001/2002 시즌 알벨다는 파트너 루벤 바라하가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루벤 바라하의 공백을 최소화하였고 팀이 31년만에 리그우승을 차지하는데 1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그는 루벤 바라하와 클로드 마켈렐레, 마우로 실바등과 함께 라 리가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고 2003/2004시즌에 팀이 더블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더블 후 다음 시즌 알벨다는 팀의 부진과 맞물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2005/2006 시즌에는 라리가 최다 인터셉트 기록을 세우며 선전하였지만 이후 2007/08 시즌, 팀이 부진에 빠지자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후임으로 로날드 쿠만감독이 부임하면서 알벨다는 이른바 '3인방 축출 사건'에 휘말려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미겔 앙헬 앙굴로와 함께 팀의 전력 외 판정을 받게 되고 알벨다는 주장 자리를 박탈당했다.[1] 팀의 주장이자 리빙 레전드였던 그의 전력 외 판정 소식에 발렌시아 서포터즈들은 분노를 터트렸고 알벨다는 은퇴를 고려하다가 타팀에 이적을 하려는 것으로 가닥을 잡던 중 팀이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기은 커녕 자신의 이적료를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을 이야기하자 법원에 소송을 걸게 된다.
결과적으로 팀의 성적이 전혀 나아지지 않아 로날드 쿠만은 경질되었고 팀은 국왕컵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추락하였다. 사실 10위도 쿠만 이후 임시 감독을 맡은 보로 곤살레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전력 외로 판정받던 알벨다, 카니사레스, 앙굴로를 다시 전력 멤버로 집어넣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겨우 10위까지 올라가 시즌을 마친 것이다.
쿠만이 경질된 후 우나이 에메리가 부임하면서 팀은 안정을 되찾았고 알벨다 역시 잔류하여 팀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 시기에는 본인의 나이가 30대에 접어 들며 지난 시즌들에 비해 대단한 활약은 아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불혹에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루벤 바라하 이 외에도 에베르 바네가,다니 파레호와 함께 짝을 이루어 팀의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모습과 09/10시즌부터 다시 주장직을 복귀해 필드에서 선수들을 지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회춘 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팀 내에서 없어설 안 될 선수라는 것을 다시 입증했다. 2013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생활을 끝낸다. 그가 은퇴를 하기까지 그는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3번째 많은 경기를 출장한 선수가 되었다.
3.2. 국가대표
알벨다는 2001년 리히텐슈타인과 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2002년 월드컵에 알벨다는 참전하였으나 팀 동료 루벤 바라하와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 이반 엘게라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유로 2004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맛보았으며 2006년 월드컵에서 알벨다는 사비 알론소에게 밀려 백업으로 출전하다 16강에서 만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에 의해 탈락하는 팀을 지켜본다.[2]
이후 위에서 상술한 쿠만의 삽질과 3인방 축출사건에 연루된 알벨다는 꾸준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해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결국 마르코스 세나에게 밀려 유로 2008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였다.
국가대표에 소집됐던 시절에 차비 에르난데스, 사비 알론소, 루벤 바라하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는데, 당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나 이냐키 사에스 감독은 차비 에르난데스보다는 투박하지만 알벨다보다는 부드러운 플레이를 하는 루벤 바라하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었다. 반면 이후 터프한 미드필더 한명을 중원에 배치하는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 시절에는 마르코스 세나에게 밀렸다. 전성기 시절에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추구하던 스타일에 맞지 않았던 점에서 국가대표 운이 없었던 선수.
4. 대회 기록
- 발렌시아 CF (1996~2013)
- 라리가: 2001-02, 2003-04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999
- UEFA컵: 2003-04
- UEFA 슈퍼컵: 2004
-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1999-00, 2000-01
- 스페인 U-23 국가대표팀
- 하계 올림픽 은메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