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패러다임
Dr.パラダイム / Dr.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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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패러다임과 그의 조수들인 보니, 베니, 바니)
길티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길티기어2 오버츄어의 신 캐릭터. 성우는 미키모토 유지[1] , 영문판은 마이클 매코너하이.
1. 프로필
- 테마곡
- Intellect, Reason, and the Wild : 길티기어 2
2. 소개
자아를 가진 자립형(자율형) 기어. 천재 법술가. 스스로 드래곤이라 자칭하고 있지만 주변의 모든 사람들한테선 새 취급 받는다. 솔이 부르는 별명은 "잉꼬". 참고로 제작진의 언급상으로는 새가 맞다(…). 저스티스 사망 후 자신처럼 자아를 얻은 기어들을 이끌고 외딴섬 "가니메데"에 도시를 형성하여 은거하고 있었다.
매우 성실한 공부벌레로 방대한 정보를 유연하게 흡수하는 노력가이다. 매우 이성적이고 이 세상의 이치를 자기 나름대로 깨우쳤다. 그에 반해 성격은 매우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다. 자존심이 세고 타인과 친해지는 데 서툴지만 이상하게 이즈나와는 죽이 잘 맞는다. 인간을 저평가하며, 인간을 적대하진 않지만 엮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GG2에서 "인류와 기어의 공존"을 진심으로 호소하는 카이 키스크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인간을 도와주기로 한다.
상당히 박식한 기어로 그 남자, 프레드릭에 대해 알고 있다. 자신의 기어 세포를 이용해 현세에서 백야드를 관찰할 수 있어서 백야드에 대한 조예가 깊다. 또한 관찰로 얻어낸 백야드의 일부 정보를 책에 기록해 놓았는데, 이 책 덕분에 한 차원 높은 법술을 구사한다.
수중용 기어라서 물속이 아니면 숨을 못 쉰다. 그래서 GG2에선 특수한 법력으로 만든 물 구체 안에서 지낸다. Xrd에선 물속이 아니더라도 멀쩡히 돌아다니는데, xrd 용어집에서 그 이유가 나온다. 신 키스크에게 "그렇게 굉장한 법력을 쓸 수 있으면 평범하게 숨쉬게 해주는 법력을 만들면 되잖아?"라는 말을 들은 덕분. 그런 간편한 방법이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패러다임은 법력으로 몇 초 만에 물 밖에서도 숨쉴 수 있게 된다.
GG2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패러다임이 들고 다니는 책은 스크랩 북으로, 필요한 정보를 모아 책에 스크랩하고 있다. 가니메데에는 많은 서적을 모아둔 도서관이 있는데 대부분 인간이 쓴 책이다.
요정처럼 생긴 자그만 여자 "보니(ボニー / Bonnie)"를 조수로 두고 있다. 닥터 패러다임이 만든 인공생명체(호문쿨루스). 억척스러운 바니(バニー) 조수와 무뚝뚝한 베니(ベニー) 조수 등 자매들이 여럿 있다. 보니는 GG2 게임 내에서 필살기 연출로 등장하고, 바니와 베니는 GG2 설정자료집의 단편 소설에 등장한다.
여담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성격의 탓도 있거니와 만약 신이 정말 있다면 자신들 기어 같은 생체병기가 탄생하는 걸 그냥 두고 볼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길티기어 STRIVE 발매 전의 다이제스트 코믹스에서 디지의 수배서 왼쪽에 지명수배 되어있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출연하였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만 이상의 월드달러가 현상금으로 걸렸다.
2.1. 가니메데
ガニメデ; Ganymede.
온화한 자율형 기어들이 모여 사는 해상도시. 닥터 패러다임의 지도에 따라 기어들이 건설했다. 이률리아 연왕국 연안의 외딴섬에 위치하고 있다.
국제연합에게 관리받고 싶지 않은 기어들이 인류의 시선이 닿지 않는 외딴섬에 이주하여 문화를 형성했다. 저스티스의 주박에서 해방되어 자유 의지를 갖게 된 기어들이 이곳에 모여 산다. 초기에는 인간형 기어도 살고 있었지만 "이런 좁은 땅덩어리에선 답답해서 못 살겠다"며 모두 섬 밖으로 떠나버렸다. 남아 있는 건 얌전한 기어들뿐이다.
GG2 설정자료집에서 이시와타리가 말하길, 만약 국제연합에게 발견되면 폭격을 당할 신세이다. 하지만 길티기어 Xrd에서 패러다임이 이률리아의 제2연왕 레오 화이트팽과 같이 있는 걸로 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게 되었지만 묵인하는 모양.
참고로 가니메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독수리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납치당해 신들의 술시중을 하게 된 미소년의 이름이다.
3. 스토리
3.1. GG2
닥터 패러다임은 저스티스가 사망하면서 그녀의 주박에서 벗어난 자립형 기어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던 기어들을 이끌고 태평양 위의 외딴섬 "가니메데 군도"에서 안주하고 있었다. 2180년, 패러다임은 자신의 기어 세포를 이용해 처음으로 백야드에 접속하는 데 성공, 백야드 안을 엿보며 관측을 시작했다. 그런데 2181년, 평소처럼 백야드를 관측하던 패러다임은 그 안에서 정육면체 모양의 기이한 물체(큐브)를 목격한다. 백야드 안에 이런 물체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그 남자 밖에 없으리라 판단하면서, 혹시 그 남자가 무슨 음모를 꾸미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
2186년, 밸런타인의 비주엘 군단이 무차별적으로 기어를 승화, 소멸시키기 시작한다(밥티스마 13). 패러다임은 "그 남자가 밸런타인을 이용해 백야드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인 기어들을 없애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위기감을 느낀 패러다임은 그 남자의 속셈을 알아내기 위해 그 남자의 오랜 친구인 프레드릭을 만나야 겠다고 판단하고, 이즈나에게 프레드릭의 탐색을 부탁하였다. 이즈나는 부탁 받은대로 솔(프레드릭)을 가니메데로 데려오는데, 솔이 자신을 새 취급하자 화를 내며 한바탕 말다툼을 한다. 그러던 중 비주엘 군단이 가니메데에까지 쳐들어오고, 닥터는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솔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솔, 이즈나와 함께 이률리아 성으로 온 패러다임은 성 안에 있던 나무그늘의 그대(디지)를 조사하여 밸런타인의 목적을 알아낸다. 밸런타인은 그 남자의 부하가 아니라 서로 적대 관계였다. 밸런타인의 목적은 큐브를 손에 넣기 위해 큐브의 열쇠인 '저스티스의 기어 세포'를 입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어들을 닥치는 대로 분해해 이잡듯이 기어 세포를 뒤졌고, 그러다가 '저스티스의 기어 세포'를 물려받은 디지의 존재를 알고 이률리아 성으로 쳐들어온 것이다.
패러다임은 디지가 밸런타인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디지를 소멸시키려 들지만, 연왕 카이 키스크에게 제지 당한다. 패러다임은 카이를 어리석다고 비판하지만, 카이가 디지를 사랑하며 그녀와 결혼까지 했음을 알게 되어 말문이 막혀버린다. 그런데 밸런타인에게 세뇌된 동료 기어들이 비주엘 군단과 합세하여 이률리아 성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카이 키스크의 도움으로 동료 기어들을 무사히 구출하고 비주엘 군단을 격퇴한다.
이후 밸런타인과 밸런타인에게 세뇌당한 신을 쫓아 솔, 이즈나와 함께 추격하다가 자신들 기어를 창조한 기어 메이커와도 만나게 되고 백야드로 들어간 밸런타인을 쫓기 위해 자신의 책을 매개로 백야드로 진입하는 게이트를 열어 솔을 인도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폭발하여 폭주한 밸런타인을 상대하기에는 무리였고 백야드에 너무 오래 있다가는 위험해질 수 있었기에 솔이 혼자 남아 밸런타인을 박살내기로 하고 이즈나와 함께 먼저 현세로 후퇴, 솔의 무운을 빌어준다.
패러다임은 인간 불신이 깊어서 처음에는 카이에게 부정적이었지만, 나무그늘의 그대(디지)을 향한 카이의 진실한 사랑, 그리고 자신의 동료 기어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카이의 모습에 감동하여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밸런타인 토벌을 위한 작전을 수행하면서 카이와 돈독한 친교를 다진다. 밥티스마 13이 해결된 후, 엔딩에서는 카이가 기어들을 위해 이률리아의 영토를 정식으로 내주고, 패러다임은 디지의 봉인을 풀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왕궁에 남는다. 이률리아 성 안에 거처를 짓고 백야드의 감시와 디지의 봉인 해제에 온 힘을 다한다. 여담으로 결국 솔에게는 엔딩까지도 새 취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새에서 잉꼬로 올라갔을 뿐.(...)
3.2. Xrd
xrd sign 콘솔판 스토리에서 중반부부터 참모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지금까지의 정보로 요람의 수수께끼와 공략법을 도출해내고 이를 설명하여 각국의 협력을 이끌어낸다. 그 모습에 레오 화이트팽은 카이가 왜 기어와의 공존을 주장했는지 알겠다며 다음부터 자신도 동참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한다. 작전 수행 도중 베드맨 때문에 실패로 돌아갈 뻔하지만 죠니와 레오의 시간 끌기, 그리고 젤리피쉬 쾌적단과 파우스트의 덕분에 간신히 성공한다. 이후 저스티스 부활 저지 작전에서도 총 지휘를 담당, 디지의 감마 레이로 저스티스에게 공급되는 에너지를 과부하시켜버려 원로원의 계획을 저지해내는데 성공한다.
중요 인물들과 대화 중에 새로 세계에 배치된 인조병사 '오퍼스'가 사실은 기어라든가, 자신의 숨은 공모자가 사실은 그 남자라든가 하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일행을 경악시키도.[2]
Xrd R 스토리에서도 참모진으로서 활약, 자파와 함께 그 남자를 보조하여 저스티스를 인간으로 수복시키는 계획에 협력했다.
참모로서 지딴에는 "작전은 완벽하니까!" 라고 자랑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곤경에 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Xrd sign의 요람 공략전에서는 베드맨의 난입 때문에 작전이 파토날 뻔 했고, 원로원과의 결전에서는 오퍼스들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다. 거의 징크스 수준. Xrd R에서도 결전을 앞둔 패러다임이 또 "작전은 완벽하니까!"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레오 화이트팽이 화들짝 놀래면서 "그 대사에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Xrd R에서도 작전이 여러 번 실패할 뻔 한다.
4. 필살기
★ 필살기
- 보니 조수, 부탁하네(Assistant Bonnie, Please) : 방향키 + Y (추가로 방향키 + Y을 입력해 기폭)
- 왼쪽 스틱으로 입력한 방향에 폭탄을 설치한다. 그 후 추가 입력으로 도화선을 지닌 보니 조수가 임의의 방향에서 기폭을 시행한다. 발동 시간은 길지만 명중 시 대미지가 높다. 패러다임의 일부 기술은 유폭 속성이 있어서 그 기술을 이용해 폭발시키면 충격파가 광범위하게 퍼진다.
- 이것이 포석이라는 것이다(Strategic arrangement) : 록온 中 공중에서 Y
- 공중에서 녹색 광탄을 떨어뜨려 지면에 착탄시킨다. 광탄은 록온한 대상에게 날아간다. 또한 광탄이 착탄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에 맞은 상대는 유폭 속성이 부여된다. '보니 조수 부탁하네'와 병용하면 효과적.
- 36계(Thirty-six stratagem) : 록온 中 공중에서 방향키 + Y
- 전략적 후퇴 기술. . 몸 전체를 회전해 회오리를 일으키면서 낙하하는 돌진 공격이다. 돌진 방향은 스틱으로 지정한다. 다단 히트하므로 적 여럿을 공격하기 쉽다. 도망칠 때나 마스터 고스트를 공격할 때 쓰면 좋다.
★ 각성 필살기- 코코펠리 소환(Kokopelli summons) : X + A
- 일정 시간 동안 법력 타입 미니온 '코코펠리'를 소환한다.
★ 스킬- 아이기스 필드(Aegis field) : 서번트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오라 배리어를 펼친다. 배리어 안에 있으면 적의 장풍이 무효화된다. 집단전에서 매우 쓸만하다.
- 병법 제13계(Thirteen strategic strategm) : 일정 시간 동안 필드 전체에 있는 모든 아군 유닛의 이동 속도를 높인다.
- 퇴장해 주게(Get out of here) : 눈앞의 적 유닛을 붙잡아 멀리 날려버리는 근접전용 스킬. 가드 불가능. 다운되어 있는 적도 날려버릴 수 있다. 거대한 유닛에겐 효과가 없다. vs마스터 때 큰 도움이 된다.
- 게이트 거너 소환(Gate gunner summons) : 사격 타입 미니온 '게이트 거너'를 소환한다. 재소환 때까지의 시간이 짧고 여러 대를 소환할 수 있으로 어느 때든 쓰기 편하다.
5. 여담
GG2 설정자료집에 나오길, 닥터 패러다임의 서번트는 판타지 RTS 게임의 오크족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게임성을 고려해보니 서번트는 강하고 마스터는 약한 편이 의외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약해보이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패러다임은 잉꼬 같은 캐릭터로 디자인 되었다. 처음엔 개구리로 디자인 했었다고. 패러다임이 책을 들고 다니도록 구상한 이유는 약해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총사령관으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보니 조수도 나름 탄생 일화가 있다. 패러다임에게 폭탄을 설치해 공격시킨다는 컨셉이 고안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그 폭탄을 운반할 사람이 필요해져서 보니 조수가 디자인 되었다.
패러다임을 비롯한 일부 짐승 출신 기어들이 인간의 말로 대화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생물로서 진화했을 때 부산물로서 지능을 얻은 덕분이다. (인간의 유전자 같은 게 들어간 건 절대로 아니라고 이시와타리가 못박았다.) 단, 인간의 단어는 이해했더라도 대화를 할 수 있는 개체는 드물다. GG2에 등장하는 기어인 바우어도 게임 메세지상에서는 멀쩡히 대화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멍멍"이라고밖에 말하지 못한다. 단순히 패러다임은 유난히 지능이 높았을 뿐이다.
기어 프로젝트 당시, 자아를 지닌 병기는 걸리적거릴 뿐이므로 인간들은 자아를 지우고 기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예외로 버그에 의해 자아가 남은 개체가 태어나 버렸으며, 그런 개체는 소체 단계에서 체험한 기억이 남아 있다(테스타먼트도 그런 타입이다). 패러다임은 자아가 남아 있었던 데다가 우연히도 고도한 지능을 얻을 수 있었기에 여러모로 공부한 결과 본편에서처럼 박식해졌다. 이시와타리 왈, 처음에는 "나, 새(オレ, トリ)" 수준의 지능밖에 없었다고.
Xrd 시리즈에도 등장하지만 아쉽게도 스토리 모드에서만 나오며 플레이어블로 참전하진 않았다. 모델링이 완성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출전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