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웹툰.
斷腸[1]
1. 설명
1.1. 등장인물
2. 진실
3. 기타


1. 설명


카카오페이지에서 매주 금요일에 연재되는 웹툰이다. 이윤균, 이재헌[2] 작.
조선 중종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실제로 기록되었던 괴물 이야기[3]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극화체의 기법을 상당히 활용하여 매우 힘있는 펜터치를 바탕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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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등장인물


  • 김예달 : 주인공. 궁궐 수문장. 굉장한 아들바보로 일찍 아내를 잃고 혼자서 아들을 키웠으며, 같이 근무를 서는 부관을 피곤하게 할 정도로 아들 자랑을 한다. 그러나 괴물 습격으로 아들이 죽자 복수심에 불타올라 관할 조차 신경쓰지 않고 그 괴물을 잡아죽이려 들며, 아들이 장성한 것을 보면 나이는 중년을 넘긴 듯 하다. 그렇지만 의금부 관원들과 결투를 벌여 젊은 장정 셋이 잡는 것도 무리라고 할 정도이고 팔 힘만으로 사람을 던질 정도로 상식 이상의 무력을 가진 대단한 실력자이다.
의금부의 관원을 따라 인왕산으로 도망간 괴물을 추격했다가 상부의 명령으로 의금부의 관원들이 돌아가자 피가 멈춘 것을 의심하여 주변을 살피다가 괴물과 처음으로 맞닥뜨렸는데, 괴물이 상처를 지혈하는 것에 쓰는 아들의 전대를 빼앗기만 했을 뿐이고 피떡이 되었지만 어떻게 살아남고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다음날 멀쩡히 움직였다.
갑옷까지 걸친 채 단독으로 괴물을 추격했지만 '''인왕산의 대호를 찢어죽인 모습'''으로 남아있고 괴물의 흔적을 찾지도 못하고 돌아가는데, 양의지로부터 고간, 박원중, 중종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음을 듣고 의금부에게 쫓기다가 지나가던 고간을 만나 납치한다.
고간에게 손가락을 꺾는 등의 고문을 통해 16년 전에 발견한 괴물이 지금 나타난 괴물과 동일한 괴물인 것을 자백받으면서 모종의 진실을 들으면서 고간을 죽이며, 강녕전으로 월담해 강녕전에 침입한 괴물과 일대일로 맞서서 기절시켰지만 모종의 진실을 알았기에 괴물을 살려주고 이후 수문장 직에서 물러난다.
  • 금부도사[4] : 김예달의 친구. 괴물 사건으로 지나치게 흥분한 김예달을 말리면서 등장했으며, 궁궐에서 벌어진 괴물 난입, 수문장의 아들 사건을 수사했지만 윗선의 지시로 수사를 종료시키는데, 이에 반발하지만 공신의 권력을 앞세운 요구에 굴복한다.
그러나 김예달이 혼자서라도 괴물을 쫓겠다고 인왕산으로 나서자 인왕선의 호랑이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핑계로 최정예인 착호군을 조직[5]해 괴물을 수색하며, 양의지가 사초를 훔친 것을 알고 잡아오게 하면서 배후일 것이 확실시되는 김예달을 잡으라고 명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며, 괴물이 다시 침입하자 막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괴물이 강녕전에 뛰어들자 왕을 구하려고 했지만 어명을 받은 내금위장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괴물이 물러간 후에는 김예달로부터 괴물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며, 수문장에 물러난 김예달을 찾아가 그 괴물이 다시 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 고간[6] : 훈구파의 공신. 아마도 실제 모델은 남곤. 중종의 원래 아내였던 신씨를 연산군의 처남 신수근의 딸이라고 해서 황후에서 폐하는 것에 일조했으며, 괴물 사건이 일어나자 금부도사에게 괴물을 쫓지 않을 것을 요구하면서 등장한다. 유학을 근본으로 삼는 나라에서 괴력난신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 안된다면서 괴물 사건을 무작정 덮으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다.
금부도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자신의 권한으로 금부도사의 관직을 삭탈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졌음을 드러냈으며, 괴물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김예달에게 납치당하고 고문을 당하면서 괴물의 비밀을 이야기하면서 괴물을 죽여 더 이상 괴물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없도록 부탁하지만 김예달이 진실을 듣고 고간이 괴물 사건이 일어나게 한 원인이라 해서 죽임을 당한다.
  • 양의지 : 김예달의 부하. 관직명은 참하. 작품 내에서는 흔히 양 참하라고 불리며, 허구한 날 아들 자랑하는 상관 덕에 피곤해 죽을 것 같은 인상으로 등장하고 괴물 사건이 일어나자 김예달에게 아들이 사망한 것을 알렸다.
김예달의 아들 자랑을 지겨워하면서도 김예달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뛰어나 왕이 장계를 묵묵부답인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김예달이 이를 조사할 것을 지시하자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수행해 '''사초도 훔쳐내고 금부에서 보낸 병력에게 칼까지 겨누는 짓'''[7]을 하며,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라 장계가 조작되는 것을 간파하고 고간, 박원중, 중종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의금부에 잡히면서 사유를 묻는 금부도사에게 장계가 조작된 사실을 알려준다.
  • 중종 : 조선의 임금. 왕이지만 훈구파 대신들이 연산군을 몰아내고 그 대타로 선택된 군주인만큼 이에 대한 컴플렉스와 훈구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면서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조광조가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는 소식에 주초위왕이라 씌여진 나뭇잎과 부러진 칼을 바라보다가 내금위장에게 은밀히 어명을 내리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아내 폐비 신씨, 신하 조광조를 지키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괴물에 대한 장게를 받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의구심을 사고 있으며[8], 중종은 괴물의 정체를 알고 매우 깊은 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 김예달의 아들 : 오위도총부 소속의 무관으로 매우 잘 생긴 얼굴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생각했지만 등장한 지 얼마 안돼서 궁중에 괴물이 나타나자 먼저 공격했다가 살해당한다.
김예달이 항상 과거에 급제한 효성스러운 아들이라고 자랑하며, 장래희망이 수문장으로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벼슬을 잇겠다고 한 것을 볼 때 홀몸으로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고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 괴물 : 궁궐에 침입한 생물체로 첫 등장에서 김예달의 아들을 죽이고 다른 무관에게 괴물이라 불렸으며, 작품 내 묘사에 따르면 키도 두 배 가까이 크면서 허리가 굽었고 두 발, 네 발을 모두 사용한다. 또한 한 쪽 팔이 다른 팔보다 두 배 가까이 두껍고 이빨 몇 개가 뺨을 뚫고 나왔으며, 몸 뒷 쪽에만 털이 무성하고 민첩해서 점프 한 번에 지붕 처마나 높은 나뭇가지를 올라가는 것은 기본으로 수문장의 아들이 칼로 공격했음에도 오히려 칼의 날이 나갈 정도로 피부도 두텁다.
수문장의 아들을 죽인 후에 인왕산으로 도망갔고 추격한 김예달을 피떡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인왕산의 대호도 경계해 포효를 지를 정도로 격투 끝에 인왕선의 대호를 맨 손으로 찢어죽일 정도로 힘이 뛰어나다. 궁궐에 다시 침입해 화살 수십 발이 날라왔지만 몇 발만 몸에 맞고 나머지는 튕겨져 나갔으며, 창을 날 째로 잡아 휘두르던 관원을 내동댕이쳤다.
단순한 괴물이 아닌지 김예달의 아들을 죽이고 난 후에 전대로 지혈하거나 궁궐에 다시 침입해서 싸울 때 인질을 잡고 죽이려는 듯한 협박하는 시늉으로 관원들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봉쇄하기까지 했으며, 고간은 이 괴물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어 괴물이 반드시 궁궐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는 등 궁궐 내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녕전에 다시 침입할 때 중종의 부러진 칼의 한 쪽을 가지고 있던 것을 통해 궁궐 내부와의 연관성이 입증되었고 16년 전에 왔을 때 흔적으로 보인다.
  • 내금위장 : 중종의 심복으로 강녕전으로 어떤 소란이 있더라도 누구도 못 들어오게 하라는 명을 듣고 문을 지키며, 어명에 따라 지키고 있지만 실은 자신도 안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충성심이 매우 깊은 것으로 보인다.
  • 박원중 : 훈구파 공신이다. 실제 모델은 아마도 박원종. 고간과 은밀히 과거 폐비 신씨 이야기를 할 때 나왔으며, 단경왕후에게 약을 먹인 사실을 알고 있어서 이에 대해 고간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모델에 해당하는 박원종은 중종 4년에 43세로 빨리 죽었지만 이름이 약간 다른 박원중은 작품 시점인 중종 22년인 현재까지 살아있다.
  • 조광조 : 기묘사화로 인해 사약을 받아 마시고 죽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하면서 등장하며, 작품에서는 중종의 뜻을 거의 유일하게 이해했던 인물로 그려진다. 단경왕후의 복권, 공신첩의 삭제 등을 주장했지만 중종은 그를 임금으로 택한 훈구대신들의 등쌀에 밀려 그를 버린다.
  • 연산군 : 조선의 전(前) 임금. 회상 장면으로 등장. 중종반정 때 쫓겨나면서 중종이 허수아비 임금이 될 것을 예언했다.
  • 단경왕후 : 중종의 옛 부인. 중종반정 때 회상으로 잠깐 등장. 작품 내에서는 폐비 신씨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종반정으로 궁에 입성하지만 아버지인 신수근이 반정군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이후 고간과 박원중으로 인해 궁궐에서 쫓겨나고 중종은 항상 신씨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마음을 아파했으며, 중종과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어서 비밀리에 키우고 있었다.
  • 신수근 : 중종의 장인. 중종반정 때 반정군에게 맞아죽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2. 진실



'''괴물은 중종과 폐비 신씨 사이에서 낳은 장자였다.'''
과거 공신들의 압박에 아내를 내치긴 했으나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중종은 고간과 대립하면서까지 그 아들을 보려고 했는데[9], 그 아들은 고간이 단경왕후에게 준 약의 부작용으로 기형아로 태어나 사람의 지능과 말은 할 수 있지만 몸은 흉측한 괴물이었고[10][11] 이에 충격 받은 중종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면서 칼을 내리치지만 칼은 빗나가 어께에 박혔고 괴물은 부러진 칼날이 박힌 채로 도망간다.
하지만 이것은 중종의 의도로 이렇게 하면 괴물인 아들은 당장 도망쳐 살 수 있을 것이고 자신에 대한 증오심이라도 붙들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정국의 혼란을 우려한 중종, 고간이 존재 자체가 괴물로 묻히며, 괴물은 16년 동안 중종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중종은 보위에 있는 동안 충신인 조광조까지 자신의 손으로 내쳐야 하는 현실에 좌절해[12] 차라리 괴물 아들이 자신을 죽여주기라도 했으면 했던 것으로 자신과 어쩌면 비슷한 운명이었던 아들을 기다리면서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금위장에게 어명을 내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출입을 막으라 했지만 이 일 때문에 아들을 잃은 김예달은 막지 못하고 괴물과 싸우는 걸 봐야 했으며, 먼저 고간에게 전후 사정을 들은 김예달 역시 내 아들을 죽이긴 했지만 이 괴물 역시 자신의 아버지에게 버려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면서 괴물의 목을 거두지 않는다.
김예달의 말에 따르면 괴물 사냥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둔 것이 그 증거로 그래서 중종을 죽이고 자신도 죽을 것을 생각하면서 궁궐에 뛰어든 것이며, 결국 중종을 죽이지 못하고 돌아가고 그 정체는 김예달과 금부 도사의 새로운 장계로 인해 다시 묻히게 된다. 이후 다시 중종을 죽일 것을 기약하면서 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사실은 인간이기 때문에 좀 더듬긴 하지만 당연히 '''말'''도 한다.

3. 기타


조선의 갑주나 무기가 자주 나오는데 한국전통무예 연구소 최형국 소장이 감수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김예달이 괴물과 맞설 카운터 병기로 편곤을 택하는데 조선군에 편곤이 널리 사용된 건 임란 이후긴 하다. 다만 편곤 등장 자체는 오래됐고 고구려 시절에도 비슷한 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 김예달이 무인으로써 이것저것 써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비치해놨다고 할 수도 있다.
조광조가 사사된 결정적인 이유인 주초위왕(走肖爲王) 떡밥이 나오는데 일단 이건 야사고 재현 실험 결과 나뭇잎에 꿀로 글씨서도 벌레가 그대로 안 파먹는다고 결론 나왔다(...).
2017년 10월 14일, '오덕포텐' 이라는 인터넷방송에 스토리 작가 '이재헌' 작가가 출연하여 '단장'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오덕포텐 53화 게스트데이트-만화스토리작가 '이재헌'님 2부 영화 제작 제의가 들어왔는데, 단행본이 나오는 시점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다른 제작사에서 물괴라는 영화가 나왔으며 같은 사건과 시대를 배경으로 세부적인 갈등 요소까지 비슷해서 상당히 신경쓰였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라 신경이 쓰여도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영화가 온갖 악평을 들으면서 일주일만에 엄청난 드랍율을 보이며 평가는 물론, 흥행에서도 완벽하게 망해버렸다는 것 정도.

[1]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라고 제목에 달려있다. 자식 잃은 아비란 주제가 극명히 나타나는 제목.[2] 야뇌 백동수의 글로 참여한 바가 있다.[3]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기사는 "홍문관이 궐내의 요괴한 일로 이피하는 일의 부당함을 차자로 올리다"라는 제목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 항목을 참조.[4] 이름이 안 나온다(...)[5] 실제로 인왕산의 호랑이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괴물 탓에 예민해져 계속 포효하는 게 궁궐까지 들릴 정도였다.[6] 별명이 아니라 그냥 이름이다(...)[7] 대역죄에 해당하는 중범죄다.[8] 양 참하는 임금이 이 일을 덮기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9] 고간도 이 때만큼은 단순히 권신으로써가 아니라 만나면 후회할 테니 안 만나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를 줬다.[10] 신씨에게 어설프게 약을 썼다가 이렇게 됐다는 고간의 말을 봤을 때 임신한 신씨를 죽이려고 독약을 먹였다가 그 부작용이 생긴 듯.[11] 고간을 납치한 김예달도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살려줄 생각으로 뽑아버린 관절을 다시 맞춰주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나가기 전에 고간이 한 짓을 알게 되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고 후에 고간의 시체를 찾은 금부도사가 인왕산 호랑이 새끼들한테 먹이로 던져줘 호환으로 처리했다. [12] 실제로는 조광조의 세력이 커짐에 부담을 느낀 중종이 그의 숙청을 주도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자세한 건 중종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