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한자

 


1. 개요
2. 원인
3. 한자를 헷갈린 일화
4. 목록
5. 관련 문서


1. 개요


같은 한자 안에서 한자들끼리 닮은 것을 모은 문서.
한자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비슷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극명하므로, 심심하면 이 중에 몇 글자나 구별해 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자. 문장 속에서라면 문맥으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개중에서는 의미나 품사도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OCR에서 한자의 인식률을 떨어트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2.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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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들 간에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이 대량으로 많아진 시기는 전서에서 예서로 전환될 때이다. 필기의 편의성을 위해 굴곡을 없애고 글자를 생략하거나 왜곡하다 보니 모양이 다들 비슷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 중에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日과 曰은 소전체에서는 지금보다 좀 더 명확하게 구별이 가능했다. 日 자의 경우 현재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曰 자는 가로세로의 길이가 다른 것은 물론, 口(입 구)처럼 생긴 부분 위쪽의 획이 삐져 나와 있다. 또 己 자와 已 자는 '''대체 이 둘이 어떻게 수렴할 수 있었는지''' 싶을 정도로 매우 다르다.
간혹 별개의 글자가 완전히 모양이 같아지는 경우도 있다. 亘은 '걸칠 긍', '펼 선' 두 가지 음훈이 있는데, 사실 걸칠 긍은 二+舟고 펼 선은 二+回로 일차적으로는 亙과 𠄢으로 간략해진 것이 아예 한 모양으로 수렴했다.[1] 胄도 '투구 주', '맏아들 주'라는 두 가지 음훈이 있는데, 사실 '투구 주'는 별개의 한자인 冑(由+冃)였다가 胄(由+⺝)으로 수렴한 것이다.

3. 한자를 헷갈린 일화


큰 대(大)와 개 견(犬)을 헷갈려 대통령견통령으로 잘못 내보낸 신문사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고, 이보희는 수상식에서 넓을 박(博) 쓰는 김재박을 전할 전(傳)으로 잘못 보고 김재전으로 읽었다가 무식 이미지를 뒤집어쓰는 등 해프닝도 많았다.
일본(日本)을 우스개로 '''왈본'''(曰本)이라고도 하며, 太陽曰く燃えよカオス[2]를 太陽'''日'''く燃えよカオス라고 잘못 쓰는 사례도 많다.[3] 최불암 시리즈의 달력 요일 읽는 이야기[4]로도 유명.
국사무쌍(國士無雙)을 '국토(土)무쌍'으로 잘못 읽고 '국토무쌍'이라고 번역한 예가 있다.

4. 목록



사람 인

들 입

여덟 팔

흙 토[5]

선비 사[6]

하늘 천[7]

일찍 죽을 요[8]

저자 시[9]
巿 巿
술갑 불[10]

매울 신[11]

다행 행[12]

전할 전

스승 부

넓을 박[13]

빛 광[14]

일 흥 (간화)[15]

아닐 미[16]

끝 말[17][18]

구할 구[19]

날 일[20]

가로되 왈[21]

일곱 칠[22]

망할 망[23]

물 수[24]

나무 목[25]

삼줄기 껍질 빈[26]

얼음 빙 (속자)[27]

길 영[28]

차조 출[29]

재주 술 (간화)[30]

쇠 금[31]

온전할 전[32]

집 사[33]

머금을 함[34]

아들 자[35]

외로울 혈[36]

나 여[37]

바를 정[38]

짝 필[39][40]

소리 음[41]

옛 석[42]

오이 과[43]

손톱 조[44]

발자국 유[45]

달 월

쓰개 모

고기 육[46]

글 서[47]

낮 주[48]

그림 화[49]

새 조

까마귀 오[50]

열한째 지지 술[51]

지킬 수[52]

흐를 율[53]

물 이름 멱[54]

봄 춘[55]

찧을 용[56]

어조사 우[57]

방패 간[58]

일천 천[59]

소 우[60]

낮 오[61]

재방변[62]

잡을 구

그릴 묘

누를 압

개사슴록변[63]

개 구

고양이 묘

익숙할 압[64]

낄 협[65]

숨길 섬[66]

몸 기[67]

이미 이[68]

여섯째 지지 사[69]

옷의변

꿰멜 치
示(礻) 示(礻)
보일 시[70]

아비 사당 예(간화)[71]

벼 화

일컬을 칭(신자, 간화)[72]
广 广
집 엄[73]

삼 마

넓을 광

병들어 기댈 녁[74]
| 痳 {{{+2 痳
}}}
저릴 마 | 임질 림

황달 황

밤 률

다리 량[75]

조 속

기장 량[76]

유창할 답[77]

논 답[78]

빌미 수[79]

높을 숭

넉 사
西 西
서녘 서

열째지지 유

이룰 성[80]

재 성

혹시 혹[81]

지경 역

쑥 라(간화)[82]

꿈 몽

병 호

대궐안길 곤

다를 차

부끄러울 수

매울 랄[83]

찌를 자[84]

팔 매[85]

살 매[86]
𧶠 𧶠
팔 육(고자)[87]

5. 관련 문서


[1] 의 月 변도 본래 舟였으나 해서를 거치면서 月의 모양이 된 것이다.[2] 기어와라 냐루코양의 첫번째 오프닝 태양 가라사대 불타라 카오스[3] 아래아 한글에서는 원래 제목이 틀린다면서 태양일을 올바른 단어라고 내놓는다.[4] 대표적으로 월화'''목수'''금토일, 월화수목'''김'''토일, 월화수목금'''사'''일, 월화수목금토'''왈''', '''육'''화수목금토일, 월'''인'''수목금토일(火→人) 등이 있다. 대개는 '비슷하게 생긴 상용한자로 바꿔 읽을 것. 단, 1글자에 한한다.' 등의 암묵적 제한조건이 걸려 있다. 벽자를 포함시키고 글자수 제한을 없애면 수백개가 나와 버리니 어쩔 수 없는 모양.[5] 아래 획이 더 길다.[6] 위 획이 더 길다.[7] 맨 위 획이 一자다. 중국에서는 아래 획을 위 획보다 길게 쓴다.[8] 맨 위 획이 왼쪽 아래로 삐친다.[9] 亠와 巾의 세로획을 나눠서 쓴다. 亠를 먼저 쓰고 그 밑에 巾를 붙여서 쓰는 형태.[10] 세로획을 이어서 쓴다. 一을 먼저 쓰고 그 밑에 巾을 쓰는데 가운데 세로획이 一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모양으로 길게 쓴다.. 沛(늪 패)와 肺(허파 폐)의 발음 부분을 市로 쓰기도 하지만, 원래는 市가 아니라 巿이다. [11] '푸'처럼 생긴 부분 위쪽이 점이다.[12] '푸'처럼 새긴 부분 위쪽이 十이다.[13] 이것 때문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배우 이보희김재박(金在博)을 김재전(金在傳)으로 잘못 읽은 사건이 일어났다.[14] 가운데 획이 우뚝 선 세로선이며, 一자 아래에 있는 두 획은 儿다.[15] 가운데 획이 바로 왼쪽 획과 같은 점이며, 一자 아래에 있는 두 획은 ハ처럼 쓴다. 참고로 兴의 정자체는 興이다.[16] 두 가로 획 중 아래 획이 더 길다.[17] 두 가로 획 중 위 획이 더 길다.[18] 여담으로, 未와 末의 자형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 시인 서정주의 호 '미당(未堂)'을 '말당(末堂)'이라 바꿔 부르기도 했다. 이렇게 부른 이유는 해당 인물 문서 참조.[19] 아래 획이 떨어져 있고 오른쪽 위에 점이 찍혀 있다.[20] 세로로 더 길다.[21] 가로로 더 길다. 가로 왈의 '가로'는 말하다'의 옛말인 '가로다'를 의미한다. 오늘날엔 잘 쓰이지 않는 문체로 '~이(가) 가로되'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가) 말하기를'이란 뜻이다. 현대적으로 뜻을 푼다면 '말할 왈'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공자 왈, 맹자 왈의 그 '왈'이다.[22] 총 2획이다. '왼쪽 위로 올라가는 사선 → ㄴ' 순서대로 쓴다.[23] 총 3획이다. '점 → ㄷ' 순서대로 쓴다.[24] 갈고리가 있는 가운데 획을 먼저 긋고, 양 옆으로 フ와 く를 쓴다.[25] 중간의 十을 먼저 쓰고, 밑으로 八 자를 十 자에서 뻗어 나오게 쓴다.[26] 중간의 十을 먼저 쓰고, 밑으로 八 자를 十 자에서 뻗어 나오게 쓴다. 木과의 차이점은 중간의 세로획에 갈고리가 있고 八자가 띄워져 있다.[27] 水의 フ 위쪽에 점을 찍는다. 참고로 氷의 정자체는 冰인데, 한국과 일본에서는 氷만 쓰이다 보니 冰이 정자고 氷이 속자인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28] 水의 가운데 획 위에 점을 찍는다. 또한 가운데 획은 가로로 살짝 긋다가 세로로 꺾어 ㄱ자 비슷하게 쓴다.[29] 중간의 十을 먼저 쓰고, 밑으로 儿 자를 十 자에서 뻗어 나오게 쓴다.[30] 중간의 十을 먼저 쓰고, 밑으로 八 자를 十 자에서 뻗어 나오게 쓴다. 참고로 术의 정자체는 術이다.[31] 윗부분이 人 모양이고 王 모양에서 마지막 가로획 위에 점 2개(丷)가 있다.[32] 윗부분이 入 모양이고(단, 일본어와 중국어 폰트에서는 金과 마찬가지로 人 모앙이다.) 王 모양에 점이 없다.[33] 人과 口 사이에 있는 것이 干이다.[34] 人과 口 사이에 있는 것이 ラ이다.[35] 각 획이 곧바르다.[36] 가로획이 子에 비해 기울어 있다.[37] 일부 획에 삐침이 있다.[38] 각 획이 곧바르다.[39] 일부 획에 삐침이 있다.[40] 宀+正 조합이 변형된 定에는 삐침이 없다.[41] 위의 꼭지가 1개다.[42] 위의 꼭지가 2개다.[43] 세로획이 삐져나와 있지 않다.[44] 마지막 2획(一丶)이 없다.[45] 세로획이 삐져나와 있다.[46] 대부분 부수자로 쓰일 때 月처럼 되어서 헷갈린다. 그래서 부수로서의 형태를 '육달월'이라고 할 정도이다.[47] 聿+曰(가로 왈), 가로 왈(曰) 부수다.[48] 書+日(날 일)+一, 날 일(日) 부수다. 사실 일(日)과 왈(曰)의 부수 구별은 모양만 봐서는 명확치 않고, 이 글자처럼 뜻까지 보아야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49] 聿+田+一, 田 부수다. 정자체이지만 한국에선 속자인 畵을 쓴다. 强과 함께 한국의 기본체가 속자인 몇 안 되는 예[50] 중간에 눈에 해당하는 한 획이 없다. 까마귀의 검은 눈이 깃털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기 때문. [51] 안쪽에 있는 획이 一이다.[52] 안쪽에 있는 획이 점이다.[53] 水(氵)+曰(가로 왈)[54] 水(氵)+日(날 일). 굴원이 자살한 강 이름은 멱라(汨)인데 "물 이름 멱"자와 "흐를 율"자가 정말 판박이처럼 비슷해 율라(汩羅)로 잘못 적은 책들도 있다.[55] 아래 부분이 日이다.[56] 아래 부분이 臼(절구 구)이다.[57] 중간의 획 끝에 갈고리 모양의 삐침이 있다.[58] 중간의 획에 삐침이 없다.[59] 위 획이 왼쪽 아래로 삐친다. 오른쪽 위로 쓰면 한자 필기입력기에선 방패 간으로 보니 주의.[60] 세로 획이 중간의 二 자를 관통한다.[61] 세로 획이 중간의 二 자의 첫 번째 획부터 시작한다.[62] 왼쪽의 변이 곧다.[63] 왼쪽의 변이 ) 모양으로 굽어 있다.[64] 압구정동(狎鷗亭洞)이라는 지명에 쓰인다. 한명회가 지금의 압구정동 지역에 있는 한강변에 갈매기를 구경하며 경치를 즐긴다는 의미에서 압구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세웠으나 정작 갈매기는 한 마리도 오지 않아서 사람들이 압구정의 狎을 모양이 비슷한 押으로 바꿔서 비아냥거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65] 大의 양쪽에 낀 두 ㅅ자 모양이 사람 인(人)자로 되어 있다.[66] 大의 양쪽에 낀 두 ㅅ자 모양이 들 입(入)자로 되어 있다. 때문에 땅 이름으로 쓰이는 陜과 陝 사이의 혼동이 가끔 있다. 예를 들어 陜川郡을 '''섬'''천군으로 오독하거나 陝西省을 '''합'''서성 혹은 '''협'''서성으로 오독하는 사례가 가끔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陜과 陝을 간화할 때 陕으로 통합하는 바람에 그런 사례가 제법 나온다. 중국 표준에서는 陕이 陝의 간체자로 등록되고 陜은 陿에 통합되어 있다.[67] 세 번째 획(ㄴ자 모양으로 꺾어진 획)이 두 번째 획(중간의 가로 획)의 왼쪽 끝부터 시작한다. 앞의 두 획으로 이루어진 공간(コ 모양으로된 부분)을 완전히 열어 놓는다.[68] 세 번째 획(ㄴ자 모양으로 꺾어진 획)이 두 번째 획(중간의 가로 획) 위로 살짝 삐져나와 있다. 앞의 두 획으로 이루어진 공간(コ 모양으로된 부분)을 반만 덮는다.[69] 세 번째 획(乚 모양)이 나머지 공간(コ 모양으로 된 부분)을 완전히 덮는다.[70] 한국어 글꼴에서야 구별되지만 일본어/중국어 글꼴을 적용하면 변이 礻로 바뀌어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71] 이것 때문에 유령 문자가 만들어지기도 했다.[72] 정자는 稱이다.[73] 왼쪽에 점이 없다.[74] 왼쪽에 점 두 개가 있다.[75] 부수가 木이다.[76] 부수가 米이다.[77] 아래쪽이 曰이다.[78] 아래쪽이 田이다. 물이 있는 밭이라는 뜻에서 田 위에 水가 있는 형태로 만들었는데 마침 모양이 비슷한 沓이 있어서 음을 그 沓에서 따와 '답'이라고 붙였다. 참고로 이 글자는 한국제 한자다.[79] 한국에선 잘 쓰지 않고, 일본에서 'たたり'라는 훈으로 자주 쓰인다.[80] 戈의 나머지 부분이 丿+𠃌 모양이다.[81] 戈의 나머지 부분이 口+一 모양이다.[82] 정자는 蘿이다.[83] 왼쪽의 네모난 부분이 口 모양이다.[84] 왼쪽의 네모난 부분이 冂 모양이다. 콜레라가 과거에 虎烈刺(호열자)로 불린 이유가 콜레라를 일본 한자음으로 음차한 虎烈剌(호열랄)이 한국에 유입되었다가 剌이 刺로 와전된 탓이었다.[85] 파자해 보면 士 + 罒 + 貝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士는 出이 변한 것.[86] 파자해 보면 罒 + 貝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賣와는 달리 罒 위에 士(出의 변형)가 없다.[87] 파자해 보면 士 + 四 + 貝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글자는 오늘날에는 단독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형성자의 성부로만 쓰이고 있는데 그마저도 賣에 합류해 버렸다. 본래의 '팔 육'은 儥{亻+賣(←𧶠)}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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